HOME > Detail View

Detail View

스스로를 아는 일 : 몽테뉴 『수상록』선집 (Loan 3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Gide, André, 1869-1951, 편 임희근, 林喜根, 1958-, 역
Title Statement
스스로를 아는 일 : 몽테뉴 『수상록』선집 / 앙드레 지드 엮고 지음 ; 임희근 옮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파주 :   유유,   2020  
Physical Medium
273 p. ; 20 cm
Series Statement
상냥한 지성 ;4
기타표제
영어번역표제: The living thoughts of Montaigne
ISBN
9791189683740 9791189683344 (세트)
General Note
이 책은 앙드레 지드가 몽테뉴의 『수상록』을 읽고 그 개요와 본문 중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뽑아 소개한 것임  
주제명(개인명)
Montaigne, Michel de,   1533-1592.   Essais  
000 00000nam c2200205 c 4500
001 000046058192
005 20220511103459
007 ta
008 201201s2020 ggk 000c kor
020 ▼a 9791189683740 ▼g 04100
020 1 ▼a 9791189683344 (세트)
040 ▼a 211009 ▼c 211009 ▼d 211009
041 1 ▼a kor ▼k eng ▼h fre
082 0 4 ▼a 844.3 ▼a 179.9 ▼2 23
085 ▼a 844.3 ▼2 DDCK
090 ▼a 844.3 ▼b M761 수o
245 0 0 ▼a 스스로를 아는 일 : ▼b 몽테뉴 『수상록』선집 / ▼d 앙드레 지드 엮고 지음 ; ▼e 임희근 옮김
246 1 ▼i 영어번역표제: ▼a The living thoughts of Montaigne
246 3 ▼a Living thoughts of Montaigne
260 ▼a 파주 : ▼b 유유, ▼c 2020
300 ▼a 273 p. ; ▼c 20 cm
440 0 0 ▼a 상냥한 지성 ; ▼v 4
500 ▼a 이 책은 앙드레 지드가 몽테뉴의 『수상록』을 읽고 그 개요와 본문 중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뽑아 소개한 것임
546 ▼a 프랑스어로 된 원저작을 영어로 번역하고, 이것을 다시 한글로 번역
600 1 0 ▼a Montaigne, Michel de, ▼d 1533-1592. ▼t Essais
700 1 ▼a Gide, André, ▼d 1869-1951, ▼e▼0 AUTH(211009)90698
700 1 ▼a 임희근, ▼g 林喜根, ▼d 1958-, ▼e▼0 AUTH(211009)12992
900 1 0 ▼a 지드, 앙드레, ▼e
945 ▼a KLPA

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44.3 M761 수o Accession No. 111837832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우리에게 소설 『좁은 문』과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소설가이자 비평가 앙드레 지드가 16세기 모럴리스트 몽테뉴와 그의 유일한 저작 『수상록』을 소개한 책.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책에서 지드는 먼저 몽테뉴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사상을 펼쳤는지 들려준다. 그리고 『수상록』에서 자신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가려 뽑아 선보인다.

즉 이 책은 ‘앙드레 지드의 관점에서 본 몽테뉴와 『수상록』’이라 할 수 있다. 지드가 무엇보다 주목한 부분은 바로 ‘크세주’(Que sais-je?), 즉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물음에 몽테뉴가 집요하게 천착했다는 점이다. 그런 몽테뉴의 면모가 잘 드러난 부분을 발췌해 실으면서 각 내용에 걸맞은 소제목을 새로 붙여 두었다. 덕분에 독자는 그 글을 선별한 지드의 의도를 이해하고 핵심에 더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

『스스로를 아는 일』은 우리에게 소설 『좁은 문』과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소설가이자 비평가 앙드레 지드가 16세기 모럴리스트 몽테뉴와 그의 유일한 저작 『수상록』을 소개한 책입니다.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책에서 지드는 먼저 몽테뉴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사상을 펼쳤는지 들려줍니다. 그리고 『수상록』에서 자신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가려 뽑아 선보이지요. 따라서 이 책은 ‘앙드레 지드의 관점에서 본 몽테뉴와 『수상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무엇보다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크세주’(Que sais-je?), 즉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물음에 몽테뉴가 집요하게 천착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에도 마치 고유명사처럼 회자되는 ‘크세주’는 몽테뉴가 남긴 말로 『수상록』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이기도 합니다. 몽테뉴는 여기에 딱 떨어지는 답을 던져 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나 자신이 이 책의 소재다”라고 했듯이 자신의 생각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써 내려갑니다. 왜냐하면 그는 “인간은 정말로 자신밖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그래서 “스스로를 아는 것이 실제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앙드레 지드는 몽테뉴의 이런 사상적 면모가 가장 잘 반영된 내용만을 신중히 골라 독자에게 건넵니다.

가감 없이 자신을 드러낸 작가, 몽테뉴

앙드레 지드는 몽테뉴를 어떤 사람이라 평가했을까요? “부지런한 노력과 비범한 통찰력”을 지닌 사람, “정신을 자유롭게 풀어놓아 마구 뛰놀게 하고 멋대로 뛰어다니게” 했던 사람, “모든 것이 호기심과 재미와 놀람의 대상”이었던 사람, “타인과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일관성 없고 모순적인 존재임을 받아들였던“ 용기 있는 사람. 따라서 이런 사람이 쓴 『수상록』을 읽으며 독자가 쾌감을 느낀다면 이는 몽테뉴가 글을 쓰면서 느낀 쾌감에서 오는 것이라고 지드는 말합니다. “저자가 쓰면서 기쁨을 느끼는 글, 어려움과 노력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글보다 더 자연스럽게 완벽하고 아름다운 작품은 없다고 나는 여기서 강조하고 싶다.” 이는 소설가로서 지드가 글에 대해 내리는 정의이기도 하지만 『수상록』에 대한 평가이기도 합니다. ‘에세이’가 문학 장르로 자리 잡은 계기가 되기도 했던 만큼 『수상록』은 어떤 형식이나 체계나 문체 따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그런 만큼 에세이를 읽듯 편하게 읽을 수 있지요.
몽테뉴는 『수상록』 첫머리에 실린 「저자가 독자에게」라는 글에서 “난 사소한 일상과 개인사만 여기에 썼다. 이 책은 독자에게 이득을 주거나 나의 명예를 드높일 작정으로 쓴 책이 결단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독자들이 여기서 단순하고 평이하고 논란의 여지 없고 꾸밈없는 내 모습을 보길 바란다. 여기서 내가 그리는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입니다. 몽테뉴는 스스로 그린 자화상이 자신에게 특별한 만큼 일반 사람에게도 흥미로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서 “우리 모두는 자신의 속성 일부를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크세주’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앙드레 지드는 『수상록』을 발췌해 실으면서 각 내용에 걸맞은 소제목을 새로 붙였습니다. 덕분에 독자는 그 글을 선별한 지드의 의도를 이해하고 핵심에 더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몽테뉴는 죽음, 관습, 교육, 사랑과 우정, 자식 양육, 프랑스 내전, 독서, 글쓰기, 정신과 육체, 건강, 나이 듦, 여행 등 방대한 주제와 관련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거기에서 얻은 깨달음을 들려줍니다. 앙드레 지드는 “위대한 저자는 그가 쓴 작품이 한 나라와 한 시대의 필요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여러 국적과 여러 세대에 걸쳐 갖가지 배고픔을 채울 양식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몽테뉴의 글이 그 자신의 이야기이지만 결코 ‘몽테뉴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어 앙드레 지드에게,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까지 와닿는 이유가 바로 몽테뉴가 그러한 저자이기 때문일 겁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앙드레 지드(지은이)

프랑스의 문인. 1869년 파리, 파리 법과 대학 교수인 아버지 폴 지드와 루앙의 부유한 개신교 집안 출신의 어머니 쥘리에트 롱도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소설 『앙드레 왈테르의 수기』(1891)를 발표하며 데뷔했고, 같은 해 스테판 말라르메가 주도하는 <화요회>에 참석하기 시작해 오스카 와일드 등 많은 문인들과 교류한다. 1893년 지드는 처음으로 북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 2년에 걸쳐 머물며 <낡은 인간>의 허울을 벗어던지는, <재생>과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결핵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했던 그는 생에 대한 욕망을 강렬히 체험하는 한편, 자신의 성적 지향을 직면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자유를 경험한다. 1895년, 어머니가 사망한 직후 첫사랑인 사촌 마를렌 롱도와 결혼한 그는 이듬해 노르망디 라로크베냐르의 시장으로 당선된다. 이 시기에 발표된 『지상의 양식』(1897)은 이후 오랜 세월 젊은이들에게 막대한 사회적 위력을 발휘하며 그의 대표작으로 남는다. 1908년 친구들과 함께 문예지 『NRF』를 창간해 프랑시스 잠, 폴 발레리 등 유수의 작가들의 작품을 게재하고, 자신의 대표작인 『좁은 문』(1909)을 연재하기도 한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배덕자』(1902), 『교황청의 지하도』(1914), 『전원 교향곡』(1919), 『위폐 제조자들』(1925), 『새 양식』(1935) 등이 있으며, 소설은 물론 시와 희곡, 일기, 평론, 여행기, 철학적인 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영역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보여 주었다. 1947년 문학적 기여를 인정받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해 11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51년 파리의 자택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탈주와 해방의 참고서>인 『지상의 양식』은 지상에서의 쾌락과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결단과, 그 실천을 통해 체험한 환희를 기록한 비망록이다. 줄거리도, 연대기적 순서도 없는 이 독특한 책은 기억의 흐름과 우연한 서술에 기대어 쓰인 자전적인 글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상의 양식』은 의도된 논리에 따라 쌓아 올린 매우 용의주도한 예술 작품으로, 문학이 지닌 해방의 힘을 드러내며 동시대 젊은이들, 그리고 숱한 작가들, 사르트르, 카뮈와 같은 실존주의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임희근(옮긴이)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3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DEA학위를 받았다. 여러 출판사에서 기획 및 해외 저작권 부문을 맡아 일했고,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를 만들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파라다이스』 『분노하라』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고리오 영감』 『알퐁스 도데』 『보들레르와 고티에』 『헨델』 『쇼팽 노트』 『D에게 보낸 편지』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외 다수가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옮긴이의 글_자유와 즐거움의 정신

몽테뉴에 관하여
스스로를 아는 일_앙드레 지드가 가려 뽑은 『수상록』의 핵심

New Arrivals Books in Related Fields

Cixous, Hélène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