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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발명이 되나요? : 그들만의 사랑법을 발명한 연인들의 역사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형민, 1970-
Title Statement
사랑도 발명이 되나요? : 그들만의 사랑법을 발명한 연인들의 역사 / 김형민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어마마마,   2020  
Physical Medium
330 p. : 천연색삽화 ; 23 cm
ISBN
979118736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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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152.41 2020z3 Accession No. 111837204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우리가 지나간 시대의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대체로 그들의 탁월한 생애를 담은 전기나 그들이 남긴 작품을 통해서다. 자기의 분야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 그들이 사랑에 있어서도 성공했을까? 이 책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위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이 그들의 삶에 결정적인 동력이 되었고, 또 누군가에겐 사랑을 이루지 못한 슬픔이 더 큰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는 위인들의 사랑 이야기 뿐 아니라,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나 타이타닉 침몰 같은 역사적 대재난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지, 둘만의 사랑을 넘어선 큰 사랑의 의미까지 일깨워준다.

'나에게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있는 한 인간은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 김수영 시인이 시에서 노래했듯이 인간이 존재하는 한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시대마다, 나라마다 사랑의 형식은 달라졌을지라도, 사랑의 본질은 어쩌면 하나일지 모른다. '대개 사람이 재앙을 만들지만 사랑은 재앙을 이깁니다.' 본문에 담겨있는 저자의 한 문장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모든 생의 역사 이면에는 사랑이 살아 숨 쉰다

세계의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 예술사에 불멸의 작품을 남겨둔 사람, 당대의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실천으로 기억되는 사람... 그 수많은 위인전은 대체로 밖으로 드러난 삶의 궤적을 쫓는다. 그들의 내밀한 사랑 이야기는 그 공식적인 삶을 구성하는 하위 장르로 취급되기도 한다. 그 위인들을 사랑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그들의 생은 어떤 그림으로 비춰질까? 이 책의 저자 김형민은 <한국사를 지켜라>,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이야기> 등의 저작으로 우리에게 낯익은 우리 역사의 이야기꾼이다. 그가 이번에는 ‘사랑의 역사’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다양한 인물들까지, 전지적 연애 시점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생생한 감각으로 복원해낸다. 그 현장감 넘치는 복원의 현장에서 우리는 깨닫게 된다. 사랑이 때로는 그들의 생을 움직이는 강력한 엔진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의 생을 좌초시키는 암초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그들의 삶 이면에는 사랑이 살아 숨 쉬고 있었음을.

대재앙을 이기는 유일한 솔루션은 ‘사랑’ 뿐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랑법은 다양하다. 두 번의 이혼 후에 더 큰 사랑을 향하여 걷다가 결국 세월호 기억의 숲에 이르른 오드리 헵번, 자신을 구속하는 모든 사랑의 꼰대들을 물리치고 예술가의 자유를 선택한 이사도라 던컨, 평생 가난한 화가로 살았지만 타고난 사랑꾼으로 행복의 나날을 보낸 박수근과 김복순, 시대와 싸우다가 감옥에 갇힌 고통 속에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연애편지를 주고 받은 문익환과 박용길... 그들의 사랑법은 시대에 따라, 나라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그들의 사랑이 추구한 본질은 하나가 아닐까.
화살에 맞아 죽어가는 연인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손을 마주 잡고 화석이 된 ‘발다로의 연인’, 체르노빌 사고 현장에서 방사능 덩어리가 되어 죽어가는 남편을 주저 없이 껴안은 ‘체르노빌의 연인’, 그리고 가라앉는 타이타닉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약혼녀가 선물한 사랑의 징표인 바이올린으로 음악을 연주했던 ‘타이타닉의 바이올리니스트’까지- 이 모든 사랑의 공통점은 ‘재앙을 이겨내는 힘’이 아닐까. 사람이 만들어낸 모든 재앙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인간의 무기는 오직 ‘사랑’이다. 이 책은 요즘 ‘코로나19’라는 대재앙 앞에서 외롭고 무력해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힐링을 선사하리라 기대한다.

왜 오드리 헵번은
그 이후로 다시 결혼하지 않았을까?

왜 이사도라 던컨은
결혼보다 자유를 꿈꾸었을까?

왜 타이타닉의 바이올린은
마지막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았을까?

왜 임화의 마지막 사랑은
남과 북 모두에서 지워졌을까?

왜 발다로의 연인은
죽어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았을까?

왜 봉성역의 사랑은
승부역의 사랑으로 전해져 내려올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들을 살리기 위해서 또 조금이라도 덜 외롭게 하기 위해서, 용기를 주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온몸을 내던지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 죽음 앞에서도 결코 기죽지 않고 시들지 않는 에너지가 평범한 사람 안에 도사리고 있다는 증좌들로 인하여, 우리는
인간의 탐욕과 무능이 낳은 지옥의 흑막을 뚫는 미세한 빛 구멍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대개 사람이 재앙을 만들지만 사랑은 재앙을 이깁니다.

- 본문 중에서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김형민(지은이)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부산에서 자랐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평범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1995년 이래 방송 제작 일을 해오고 있다. 인터넷에서 ‘산하’라는 필명으로 학창시절 매진하지 못한 역사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왔다. 『썸데이서울』을 필두로 『그들이 살았던 오늘』, 『접속 1990』,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양심을 지킨 사람들』, 『한국사를 지켜라』(전2권),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전2권),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전2권) 등의 책을 냈다. 실로 ‘다이나믹’하게 펼쳐지는 대한민국의 일상 속에서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조각들을 아들과 딸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우리의 앞길을 알기 위해서는 지나온 길을 돌아봐야 한다는 믿음으로 주간지 『시사IN』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5년째 연재하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침몰하지 않는 사랑 1 - 타이타닉에 울려퍼진 사랑
기차는 사랑을 싣고 - 봉성역과 승부역의 사랑 이야기
이사도라 던컨의 사랑 - 사랑보다 자유
체르노빌과 발다로의 연인 - 그대와 영원히 함께 가리
조선시대의 사랑 - 원이 엄마의 편지

라부아지에 부부의 사랑 - ‘화학’을 낳은 부부의 케미
침몰하지 않는 사랑 2 - 가라앉는 배, 떠오르는 사랑
최용신과 김학준 -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이일정과 이준 - 가시고기 같은 사랑
베스와 트루먼 - “사랑은 여기서 멈춘다”

윤동주의 사랑 -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자오즈민과 안재형 - 국경을 넘어, 장벽을 넘어
록 허드슨의 사랑 - 내 사랑 클로짓에 갇혔네
김정신과 추송웅 - 빨간 피터의 사랑
패러데이와 사라 - 어느 과학자의 연애편지

임화와 지하련 - 남북이 지워버린 사랑
문익환과 박용길 - 늦봄에 걷는 봄길
프리다와 디에고 - 지독한 평화의 끝
고미영과 김재수 - 에베레스트보다 높은 사랑
박수근과 김복순 - 천생연분이란 이런 것

장준하와 김희숙- 사상계를 낳은 사랑
마를린 먼로와 조 디마지오 - 전설을 잊지 못한 전설
에드워드 8세와 심프슨 부인- 나는 왕이 아니로소이다
오드리 헵번의 마지막 사랑 - 기억의 숲에 살아 숨쉬는 공주님
알린과 르누아르 -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능력

에드거 앨런 포와 버지니아 - 애너벨 리를 찾아 헤맨 천재의 사랑
이수자와 윤이상 - 상처 입은 용을 감싸안은 사랑
개미 아저씨의 사랑 - 두고온 사람, 묻어둔 사랑
김병곤과 박문숙 - 죽음을 넘어선 사랑과 용기
헬렌 켈러의 사랑 - 짧은 사랑,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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