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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본능이 아니다

언어는 본능이 아니다 (Loan 7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Evans, Vyvyan 김형엽, 역 원호혁, 역
Title Statement
언어는 본능이 아니다 / 비비안 에반스 지음; 김형엽, 원호혁 옮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파주 :   한울아카데미 :   한울엠플러스,   2020  
Physical Medium
430 p. : 삽화 ; 23 cm
Series Statement
한울아카데미 ;2247
Varied Title
Language myth : why language is not an instinct?
ISBN
9788946072473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p. 402-423)과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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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a 영어로 된 원저작을 한국어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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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1/ Call Number 410 2020 Accession No. 15135164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비비안 에반스 <언어는 본능이 아니다>. 언어 본능의 그릇된 견해인 '언어에 대한 그릇된 오해'를 생각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언어에 대한 오해는 여섯 가지의 그릇된 오해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언어가 독립적이라는 오해, 동물 언어소통 시스템과 무관하다는 오해(제2장), 모든 언어가 언어 보편성으로서 자세하게는 보편문법하에 놓여 있다는 오해(제3장), 보편문법이 선천적이며 DNA에 의해서 제어된다는 오해(제4장), 보편문법이 분리되어 있으며 정보에서 정신세계 내부어 모듈로 압축되어 있다는 오해(제5장), 자연언어들이 사고의 언어로서 선천적 멘탈리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습득이 가능하다는 오해(제6장), 끝으로 사고의 습관적 패턴이 다양한 언어들의 구조 그리고 조직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오해(제7장) 등의 요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장에는 이 오해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어 있으며, 그 최종 목적지는 활용으로서의 언어 이론을 향한다. 마지막 장인 제8장에 들어서 '본능으로서의 언어 이론'에 마지막 반성을 제시하는데, 나아가 인간 언어의 분별적 자질들이 인간 언어 그리고 비인간 의사소통 시스템을 명확하게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을 분석한다. 즉, 언어는 인간 문화 지능의 전형적인 예이며, 친사회적 동기 및 상호작용 엔진 위에 구축되어 있으며, 인간 삶의 수단임과 동시에 인간을 인간이라고 가리킬 수 있는 항목이기도 함을 언급한다.

언어에 대한 신화 같은 이야기
언어학 연구의 새 장을 열다


촘스키를 필두로 완성되었고 발전했던 언어학 모델이 실제로 언어 자체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세밀한 연구·조사의 충분한 수행 결과가 되지 못했다. 비록 기존의 본능 중심 이론에 기초하여 세상의 언어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장 먼저 환기할 점이 있다면 언어들의 수가 알려진 바와 다르게 대단위라는 사실이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알려진 언어들만으로 공통점을 논한다는 것이 아직은 범주 자체가 충분하게 평가되지 못한 채 수적으로 일부분에 국한된 환경에서 판단을 내린 결론에 불과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게다가 현재 세계에 분포된 언어들을 자세하게 관찰해보면 그들 내부에 엄청난 수준의 다양성이 포함되어 있음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 따라서 본능 중심의 언어학 모델에서는 이론 자체가 언어들의 수적 측면은 물론 다각적인 특징을 상세하게 살펴서 상황을 규명하고 설명하는 데 충분한 잠재성을 구비하고 있는가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_옮긴이의 글에서

언어와 인간 ‘본능’의 필연적인 연관성을 주창하던 사고에 반기를 든 저자는 촘스키 교수로 대표되는 본능 중심 언어 이론이 아닌 활용 중심의 언어 이론을 새로운 언어학적 방법론으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언어 능력을 철저하게 재분석하고, 본능에 기초한 언어 탄생에 관련된 주장에서 발생하는 모순점을 여과 없이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언어학 전문가들이 언어가 인간에게만 존재했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하여 지금의 언어 형태를 갖출 수 있었다고 주장하던 논리에 대한 논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서 출발한다. 제목에 포함된 ‘myth’라는 용어를 통해 언어에 대하여 아무런 의심 없이 그동안의 이론을 그대로 수용하던 접근 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이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실제로 국경선과 언어 사이에는 완전한 일대일 상응 관계가 존재할 수 없음에도 국가의 경계를 중심으로 언어의 종류를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지적한다. 영어, 프랑스어 등의 언어 상황을 예로 들어 언어의 사용 경계가 정치적 경계와 일치한다는 믿음의 오류를 ‘그릇된 선입견’으로서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언어 간 우열성을 믿는 성향을 지적하면서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학자들이 이외 지역 언어를 자신들의 언어보다 하위에 두고 연구를 진행해온 상황은 언어학 연구에 심각한 방해가 되었음을 언급한다.
다음으로 언어 활용에 대하여 표현의 실수를 지적하는 기준이 간단하게 규정되지 않으며, 그 기준조차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시로 변화되어왔음을 지적한다. 따라서 언어 판단 기준이 표준 언어로 한정되어서는 안 되며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언어 표현 중에는 표준 언어 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예들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언어에 따라서 논리성, 비논리성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논리의 오류를 지적한다. 즉, 이는 문법적 표현 방식의 유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형태와 연관되어 있는데, 동일 어족에 속하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예로 들어 이들 언어 간 문법적 기능의 차이에 따라 우열을 가릴 수 없음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최근까지 언어학계에서 널리 수용되었던 촘스키 교수 이론 중심의 ‘변형생성문법’ 이론의 핵심을 형성한 본능의 관점에서 인간 언어의 탄생 및 진화 발달 과정을 설명하던 시도를 좀 더 객관적인 관점에서 조망하고 해당 이론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함유하고 있음을 주지하려는 노력을 이 책 전반에 담고 있다. 나아가 그 대안으로 ‘활용으로서의 언어 이론’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언어학 연구자들이 언어를 연구하면서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서 전환 노력이 고려되어야 함을 분명하게 제기한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비비안 에반스(지은이)

언어학 학자로 그리고 디지털 의사소통 기술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워싱턴의 조지타운 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서섹스 대학교(University of Sussex), 브라이튼 대학교(University of Brighton), 뱅고어 대학교(Bangor University)에서 강의를 수행했다. 연구 활동으로서 의사소통의 미래 양상에 연관된 주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간의 소통 분야에서의 무한한 능력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언어 의미, 인간 정신, 상상력, 진화, 언어의 미래 등과 연관된 14권의 저서를 출판했고, 여기에는 The Emoji Code: The Linguistics Behind Smiley Faces and Scaredy Cats(2017), The Crucible of Language: How Language and Mind Create Meaning(2015)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학술적 활동의 일환으로서 방송 분야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김형엽(옮긴이)

고려대학교 글로벌학부 영미학 교수.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학사학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학 석사학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 연구 분야는 음운론, 형태론, 영어교육, 번역학, 언어철학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왜 우리 아이의 영어성적은 오르지 않을까?: 좌·우뇌 통합 영어독서법』(공저, 2016), 『인간과 언어: 언어학을 통해 본 서양철학』(2001) 등이 있고, 역서로는 『왜 우리만이 언어를 사용하는가: 언어와 진화』(2018), 『언어의 역사』(2016), 『언어의 탄생』(2013) 등이 있다.

원호혁(옮긴이)

고려대학교 응용언어문화학협동과정 응용언어학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위논문으로 「대학원 형태적 분석에 기반한 한국어 부정형 고찰」(2018)이 있으며, 「게임 ‘하스스톤’의 창조적·문화적인 한국어 의역에 대하여」(2020), 「게임 ‘Paper, Please’의 번역을 통한 콘텐츠 현지화 사례 연구」(2019), 「게임 번역에서의 외래어 사용에 대하여」(2018), 「게임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을 통한 게임 현지화 연구」(2018), “Grammatical Judgment of Korean Short-form Negation as Prefix”(2018), “Translating Korean Negation: Based on the Lexically Layered Model”(2017) 등의 학술논문을 저술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제1장 언어와 정신세계 다시 바라보기
제2장 언어, 동물 의사소통 체계와 무관한가?
제3장 언어의 보편성의 존재
제4장 언어의 선천성
제5장 언어란 인간 정신의 분리된 독립체인가?
제6장 정신세계에서의 보편적 언어란?
제7장 사고 그리고 언어의 독립성에 대하여
제8장 회복된 언어 그리고 정신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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