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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 러시아공사관에서 375일 : 고종과 아관파천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영수
Title Statement
이희, 러시아공사관에서 375일 : 고종과 아관파천 / 김영수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역사공간,   2020  
Physical Medium
303 p. : 삽화, 초상화 ; 22 cm
ISBN
9791157074136
General Note
색인수록  
주제명(개인명)
고종,   高宗,   朝鮮 第26代王,   1852-1919  
이희,   李熙,   朝鮮 第26代王,   1852-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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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이 저서는 2014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진흥사업단)의 한국학 총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g (AKS-2014-KSS-123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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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a KLPA

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953.059 2020z8 Accession No. 111835533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조선의 국왕이 러시아공사관에 이어한 아관파천은 조선정치사에서 대단히 불행한 사건이었다. 그것도 한 나라의 국왕이 여장을 한 채 피신했다니. 그런데 당시 기록을 살펴보면 아관파천을 부정적으로만 파악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지식인들은 조선이 독립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했다.

책은 아관파천 시기를 살았던 다양한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아관파천의 주역이었던 고종, 아관파천을 주도하거나 관망한 사람들, 그리고 당대를 살았던 민초들의 다양한 시선을 따라 아관파천 375일을 재구성해보자.

정국 장악을 위한 고종의 정치적 선택
375일간 러시아공사관으로의 도피, 아관파천

1894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요동치는 시기였다. 7월 23일 새벽, 일본은 용산에 있던 천여 명의 군대 병력을 경복궁으로 진군시켰다. 이렇게 경복궁을 강제 점령한 일본은 조선 정부를 붕괴시키고 친일정권을 탄생시켰다. 이틀 뒤인 25일, 일본 함대가 조선으로 청의 증원부대를 수송하던 영국상선을 격침하고, 이를 호위하던 청 함대를 격파함으로써 선전포고도 없이 청일전쟁이 시작되었다. 8월 1일 일본은 청이 조선을 속방으로 칭하며 조선 내정에 간섭했다고 지적하고 선전포고했다.

청일전쟁은 조선을 둘러싼 청과 일본의 단순한 전쟁으로 끝나지 않았다. 전쟁 이후 동북아 국제질서는 러시아와 일본의 대립구도로 급격히 재편되었다. 전쟁의 결과 1895년에 4월 17일 시모노세키조약이 체결되자 러시아 재무대신 비테는 만주를 지키기 위해서 일본이 요동반도를 청에 반환하도록 독일과 프랑스에게 삼국간섭을 제안했다. 이후 러시아의 제안을 수용한 독일과 프랑스는 그 달 23일 일본의 요동반도 점유를 반대하는 성명을 일본에 전달했다. 일본은 삼국의 연합군과 싸울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5월 5일에 삼국의 요구에 굴복했다.

그해 10월 8일 새벽,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가 지휘하는 일본 군인과 자객이 경복궁에 난입하여 왕후를 암살한 을미사변이 일어났다. 시해도 모자라 왕후 폐위까지 공식 발표되자 단발령과 맞물려 전국에서 의병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당시 조선인은 을미사변을 임진왜란과 대등하게 인식할 정도였고, ‘삼강오륜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서 의병이 되었다.

을미사변이 촉발하고 단발령이 퍼트린 반일정서는 고종의 아관파천으로 이어졌다. 아관파천은 1896년 2월 11일 새벽 을미사변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한 사건이다. 조선에 체류하던 구미 외국인들의 반일감정도 악화되었다. 김홍집 내각을 등에 업고 일본이 각종 이권을 독식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반일정서를 바탕으로 고종은 아관파천을 단행하여 일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조선의 국왕이 러시아공사관에 이어한 아관파천은 조선정치사에서 대단히 불행한 사건이었다. 그것도 한 나라의 국왕이 여장을 한 채 피신했다니……. 그런데 당시 기록을 살펴보면 아관파천을 부정적으로만 파악하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지식인들은 조선이 독립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했다. 이 책은 아관파천 시기를 살았던 다양한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아관파천의 주역이었던 고종, 아관파천을 주도하거나 관망한 사람들, 그리고 당대를 살았던 민초들의 다양한 시선을 따라 아관파천 375일을 재구성해보자.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김영수(지은이)

성균관대학교 역사교육과 및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역사학부에서 역사학박사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는 『미쩰의 시기: 을미사변과 아관파천』(2012, 경인문화사, 2013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013년 동북아역사재단 학술상), 『명성황후 최후의 날: 서양인 사바찐이 목격한 을미사변 그 하루의 기억』(2014, 말글빛냄, 2014년 7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달의 책), 『제국의 이중성: 근대 독도를 둘러싼 한국·일본·러시아』(2019, 동북아역사재단, 2020년 3월 한국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EBS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의 시나리오), 『고종과 아관파천: 이희, 러시아공사관에서 375일』(2020, 역사공간, 2014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왕실문화총서 선정 도서) 등이 있다. 2013년 『문학의 오늘』에 「안톤 체홉의 현장보고서 사할린섬」, 「프로젝트 문학을 개척한 러시아 현대작가 아쿠닌」 등의 문학평론을 발표했다. 한국근대사 및 한러관계사를 전공했으며, 동북아역사재단 독도동해연구실장과 독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겸 교육연수원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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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저자의 글

프롤로그. 서울에 퍼진 소문
서울의 연회와 을미사변의 악몽
단발령의 여파와 명성황후 생존설
들불처럼 일어난 을미년 의병

1부. 1896년 2월, 러시아공사관으로의 파천
외국 공사관에 보호를 요청한 고종
어두운 정동 공사관 거리
쉬뻬이에르에게 몰래 전해진 고종의 메모
고종의 구원 요청과 도피 계획
고무라 공사의 낙관적 정세 판단
아관파천의 재구성
정동 언덕에 자리잡은 러시아공사관
쉬뻬이에르 공사가 지켜본 아관파천 순간
까르네예프 대령이 포착한 아관파천 순간
김홍집 내각의 파멸
고무라의 조선 정세 보고
충격에 빠진 고무라의 대응
아관파천의 일등공신, 이범진
주한 서구인의 반응
고종이 파천을 단행한 까닭
내각의 조직과 개혁 실행
윤치호가 바라본 아관파천
서울·도쿄·모스크바에서의 움직임
러시아의 군사지원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베베르
일본군 병영 이전 및 일본 수비대 교체
국내 정치세력 간의 연대와 대립
고종시대 정치세력, 개화파와 수구파
지방관 관제 개혁을 둘러싼 갈등
정국 주도를 둘러싼 궁내부와 독립협회의 대립

2부. 1897년 2월, 고종의 환궁
환궁을 위한 준비
고종의 경운궁 복원
광무 연간 고종의 정치무대, 경운궁
‘서울외교단의 꽃’, 손탁의 활약
환궁 요청 상소와 러일협상
윤효정의 환궁 상소와 안경수의 활동
고무라와 베베르의 환궁 협상
조선군대 양성을 둘러싼 러·일의 동상이몽
신임 총리대신 김병시의 임명장 사양
요리히토의 고종 접견
러시아 군사교관단의 조선군대 훈련
경운궁 환궁에 대한 국내외 반응
신민의 환호와 기대 속에 돌아온 고종
환궁에 대한 구미인들의 시각
러시아의 복잡한 시선
예의 주시하며 환궁을 반긴 일본

에필로그. 아관파천이 가져온 정국 변화
청일전쟁 이후 재편된 동북아 질서
정국 장악을 위한 고종의 선택
아관파천을 주도한 사람들
러시아 카드로 시작된 고종의 전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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