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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영화의 정치학 :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영화로 보는 성의 현대사

야한영화의 정치학 :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영화로 보는 성의 현대사 (5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김효정
서명 / 저자사항
야한영화의 정치학 :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영화로 보는 성의 현대사 = The politics of erotic cinema : history of film, sex and women / 김효정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카모마일북스,   2019  
형태사항
243 p. : 삽화 ; 23 cm
ISBN
9788998204709
서지주기
참고문헌(p. 239-240)과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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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791.43658 2019 등록번호 111821316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1910년대부터 2010년대 이후까지 영화사에서 에로티시즘이 어떻게 재현되어 왔는지 시기별로 분석한 책이다. 영화에서 여성의 (벗은) 몸은 정상적인 인간적 관계에서의 자리가 아닌, 카메라 앞의 (남성) 감독의 시선, 그리고 그의 배후에 수많은 남성적 시선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도식화되었다. 지난 한 세기 넘게 스크린에서 그녀들의 몸·성은 소비되고, 풍자되고, 전시되었으며 때로는 조롱과 욕망의 대상으로, 때로는 혁명과 진보의 전신(全身)으로 변이를 멈추지 않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야한 영화’ 혹은 에로틱 하위 장르들은 당대의 지배 담론과의 충돌 혹은 대항으로 잉태된 문화적 산물임과 동시에 억압이 생산의 근거로 기능했음을 예시하는 사료이기도 하다. 영화 속 섹스는 때로는 저항과 혁명의 기제로, 자유의 암시로, 그리고 삶과 죽음의 메타포로 쓰이며 성적 엑스타시의 재현 수단을 초월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영화는 일종의 성 현대사의 흐름을 조명하는 지표로 읽을 수 있는 작품들 혹은 영화적 경향을 설명한다.

영화사에서 에로티시즘은
어떻게 재현되어 왔는가?

이 책은 1910년대부터 2010년대 이후까지 영화사에서 에로티시즘이 어떻게 재현되어 왔는지 시기별로 분석했다. 영화에서 여성의 (벗은) 몸은 정상적인 인간적 관계에서의 자리가 아닌, 카메라 앞의 (남성) 감독의 시선, 그리고 그의 배후에 수많은 남성적 시선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도식화되었다. 지난 한 세기 넘게 스크린에서 그녀들의 몸·성은 소비되고, 풍자되고, 전시되었으며 때로는 조롱과 욕망의 대상으로, 때로는 혁명과 진보의 전신(全身)으로 변이를 멈추지 않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야한 영화’ 혹은 에로틱 하위 장르들은 당대의 지배 담론과의 충돌 혹은 대항으로 잉태된 문화적 산물임과 동시에 억압이 생산의 근거로 기능했음을 예시하는 사료이기도 하다. 영화 속 섹스는 때로는 저항과 혁명의 기제로, 자유의 암시로, 그리고 삶과 죽음의 메타포로 쓰이며 성적 엑스타시의 재현 수단을 초월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영화는 일종의 성 현대사의 흐름을 조명하는 지표로 읽을 수 있는 작품들 혹은 영화적 경향을 설명한다.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국내외 주요 ‘야한영화’의 정치학적 분석

이 책은 여성의 몸과 성의 역사이자, 인간의, 혹은 가부장 중심의 문명(patriarchal civilization)이 영화에서 어떻게 이용됐는지 그 기록이 담겨 있다.
제1장에서는 1910년대의 초기 무성영화부터 1950년대 이전의 고전영화들, 특히 무성영화들이 성적 금기를 시각적, 내러티브적으로 암시하고 재현한 사례를 분석한다.
제2장에서는 1960년대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기수인 마이크 니콜스와 존 슐레진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빛낸 리얼리스트 김수용,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등 영화사의 중추를 차지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이들이 어떻게 사회문화적 언어로서 성을 위치시키고 영화적으로 전달하는지 살펴본다.
제3장은 격변의 혁명기를 거치고 난 이후 제작된 영화들을 통해 각기 다른 문화권 안에서 여전히 자행되고 있던 억압, 혹은 해방이 성을 통해 대조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제4장은 1980년대에 성행했던 미국 슬래셔 영화에서 성, 특히 여성의 성이 그려지는 경향과 한국 에로영화 전성기의 작품들 속 성 재현을 분석함으로써 여성의 성이 대중문화 안에서 본격적으로 소비화 되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제5장에서 다루는 1990년대에서는 좀 더 다각적인 시각에서 조명된 에로티시즘의 영화적 사례들을 든다. 여성감독의 시각에서 여성의 욕망을 다루는 <피아노>를 포함하여 <북회귀선>, <발몽>과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 같은 영화들은 금기를 다루었던 고전문학이 현대의 영상작가들을 통해 어떻게 재탄생했는지 보여준다.
2000년대 이후를 다루는 제6장에서는 스탠리 큐브릭에서부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까지 영화로 혁명을 일궈냈던 감독들의 작품들을 모았다.

변영주 영화감독은 《야한 영화의 정치학》에 대하여, “무성영화에서 21세기 새로운 독립영화까지. 각각의 시기를 관통하고, 헐리웃과 한국이라는 지형의 정치학을 읽으며 영화가 본디 누리고자 하는 욕망의 자유로움과 체제의 통제욕구를 통해 결국 영화란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새로운 물결의 세계영화사.”라고 밝혔다.

안진수 UC Berkeley 동아시아학부 교수는, “저자 김효정은 오랫동안 한국 성애영화의 두터운 의미와 역동성을 추적해 왔다. 그녀는 유럽, 할리우드, 일본의 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비평의 대상을 넓혀 성애 재현의 함의와 역사적 맥락을 짚고 있다. 1970년대 한국 호스티스 영화의 독해는 신선하고 야심차다. 호스티스 영화의 근대화의 도상과 권력의 삼투, 영화 제도의 현실과 미학적 관습이 복잡하게 맞물려 작동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은 영화 속 성애 이미지의 즉물성을 넘어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힘들에 대한 성찰로 우리를 안내한다.”며 책의 의미를 덧붙인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책을 내며] 영화사에서 에로티시즘은 어떻게 재현되어 왔는가 ㆍ 005

[제1장 1910년대~1950년대: 무성이자 무성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비주류의 재현]
여성 성 윤리에 대한 도전 ㆍ 019
유희적 음란함의 장인, 알프레드 히치콕 ㆍ 025
극영화 최초의 오르가즘 재현 ㆍ 030
검열의 탄압을 받았던 세기의 가슴 ㆍ 035

[제2장 1960년대: 끊임없이 가치 전복에 도전하는 작품들]
전쟁의 비극을 욕망의 촌극으로 ㆍ 043
‘머니 샷’의 예술적 승화 ㆍ 047
구 세대의 종말 ㆍ 051
격변의 시대를 스친 서글픈 사랑 ㆍ 054
촉감의 에로티시즘, 야스조 마스무라의 재패니즈 뉴웨이브 ㆍ 059

[제3장 1970년대: 성, 규제와 저항의 담론이 되다]
‘소돔과 고모라’의 소녀 버전 ㆍ 067
광기와 욕망의 랩소디 ㆍ 072
디스토피아적 에로티시즘 ㆍ 077
국군주의의 광기와 섹스의 제국으로 ㆍ 081
호스티스 영화 속 ‘벗은 처녀들’ ㆍ 084
근대화 프로젝트 성 모럴 그리고 여성 ㆍ 089
통제와 전복이 만나다 ㆍ 096
김역식 성인용 국책영화 ㆍ 103
호스티스 영화 포스터의 성적 코드 그리고 여성의 희생 담론 ㆍ 107

[제4장 1980년대: 여성 소비주의 시대에서의 관습화와 상업화]
한국 공포영화의 처녀귀신과 미국 공포영화의 연쇄살인범으로 보는 ‘부재’에 관한 통찰 ㆍ 117
‘창녀 리얼리즘’의 암울한 신화 ㆍ 123
성애 영화의 신호탄, 말은 탄 부인 극장가를 누비다 ㆍ 128
관습을 벗어난 여성의 느와르적 처단 ㆍ 134
성(性)역을 벗어난 성(城)역 전쟁 ㆍ 138
자본주의적 임포텐스 ㆍ 142
Live Fast, Die Young ㆍ 146
섹스를 삶의 징후로, 죽음을 영속의 매개로 ㆍ 150
풍자소설 《위험한 관계》가 그리는 부패의 에로티시즘 ㆍ 154

[제5장 1990년대: 전복의 예술로서의 에로티시즘]
성을 통한 문학적 반기 ㆍ 163
R과 J는 오늘도 경마장이 아닌 여관으로 간다 ㆍ 167
빅토리아 시대의 성모럴이 흡혈로 은유되다 ㆍ 171
여성이 그리는 여성의 욕망 ㆍ 175
비디오 시대의 새로운 스타 ‘킴 베이싱어’ ㆍ 179
스웨디시 뉴 웨이브의 기수, 보 비더버그 감독의 우화적 에로티시즘 ㆍ 182
과장의 미학 그리고 38 DD의 여전사 ㆍ 188
가부장 신화의 몰락 ㆍ 192
1980년대 포르노 황금기에 대한 유쾌한 조소 ㆍ 196

[제6장 2000년대 이후: 혁명으로서의 섹스 그리고 에로티시즘]
지리멸렬한 생활은 끊임없이 발견된다 ㆍ 203
목숨을 건 정사 ㆍ 207
거장의 마지막 신음 ㆍ 210
섹스의 혁명, 혁명의 섹스 ㆍ 214
욕망으로 영생을 얻다 ㆍ 218
욕망의 귀환 ㆍ 221
〈안티 포르노〉가 그리는 초현실주의적 페미니즘 ㆍ 226
피로 연대하는 여성들의 유쾌한 투쟁 ㆍ 232

[에필로그] 때로는 조롱과 욕망의 대상으로, 때로는 혁명과 진보의 전신으로 ㆍ 236

참고문헌 ㆍ 239
찾아보기 ㆍ 241
책에 나오는 영화리스트 ㆍ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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