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상세정보

상세정보

빅파파 : 최재영 장편소설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최재영, 1992-
서명 / 저자사항
빅파파 : 최재영 장편소설 / 최재영
발행사항
파주 :   문학사상,   2019  
형태사항
311 p. ; 21 cm
ISBN
9788970125886
수상주기
제71회 문학사상 신인문학상
일반주기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휘두르는 한 방의 써커 펀치!  
000 00000cam c2200205 c 4500
001 000046004648
005 20191107160549
007 ta
008 191105s2019 ggk 000cf kor
020 ▼a 9788970125886 ▼g 03810
035 ▼a (KERIS)BIB000015422504
040 ▼a 222003 ▼c 222003 ▼d 211009
082 0 4 ▼a 895.735 ▼2 23
085 ▼a 897.37 ▼2 DDCK
090 ▼a 897.37 ▼b 최재영 빅
100 1 ▼a 최재영, ▼d 1992-
245 1 0 ▼a 빅파파 : ▼b 최재영 장편소설 / ▼d 최재영
260 ▼a 파주 : ▼b 문학사상, ▼c 2019
300 ▼a 311 p. ; ▼c 21 cm
500 ▼a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휘두르는 한 방의 써커 펀치!
586 ▼a 제71회 문학사상 신인문학상
945 ▼a KLPA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37 최재영 빅 등록번호 111817298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최재영 장편소설. 루저들의 이야기다. 삼십 대 중반인 주인공의 지난한 삶을 통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열아홉에 집을 나와, 흥신소 심부름을 하다가 복싱에 입문하고, 복싱을 하다가 종합격투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그리고 또 '자연스럽게' 조작 경기 전문가가 된다. 남들 보기에 진짜 같이 져주는 선수가 된 것이다.

그리고 계획된 조작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하반신 마비가 된다. 그런 그의 곁에 머무는 사람들은 그와 별로 다르지 않다.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 구독자 없는 인터넷 방송 BJ, '쌍팔년도'에 살고 있는 아빠 같지 않은 아빠 '빅파파'. 이 소설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거지같은 세상을 향해 날리는 한 방의 서커펀치!

아버지 같지 않은 아버지, 아들 같지 않은 아들
두 루저의 인생을 건
마지막 한판 승부가 시작된다!

루저의 냉소, 세상을 견디는 방법

《빅파파》는 루저들의 이야기다. 혹은 아랫것들의 이야기다. 삼십 대 중반인 주인공의 지난한 삶을 통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열아홉에 집을 나와, 흥신소 심부름을 하다가 복싱에 입문하고, 복싱을 하다가 종합격투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그리고 또 ‘자연스럽게’ 조작 경기 전문가가 된다. 남들 보기에 진짜 같이 져주는 선수가 된 것이다. 그리고 계획된 조작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하반신 마비가 된다. 그런 그의 곁에 머무는 사람들은 그와 별로 다르지 않다.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 구독자 없는 인터넷 방송 BJ, ‘쌍팔년도’에 살고 있는 아빠 같지 않은 아빠 ‘빅파파’. 이 소설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하층계급이고 또 소외된 사람들이다. 그들을 민중이라는 범주로 묶을 수 있을까? 아마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80년대를 지냈던 사람들이라면 말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80년대를 지나지 않았고, 또 대부분의 독자들도 이제는 그렇다. 무엇보다 그들을 ‘민중’으로 묶는 순간 소설의 그들에게서 너무 많은 것들이 누락될 것이고, 또 그만큼 부족하다고 이해될 것이다. 그보다는 ‘아랫것’들이나, ‘루저’, 혹은 패배자들이라는 말이 더 적절해 보인다.

이 소설들의 인물들은 루저들이다. ‘박천호’라는 인물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들의 삶은 고달프고 슬프다. 그들은 어느 것 하나에서도 성공하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그들을 보면서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끼거나, 혹은 그들의 ‘입장’에서 분노하는 것은 이 소설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소설을 읽는 ‘일반인’들에게 그들은 슬픈 존재들이지만, 그리고 또 연민받아 마땅한 존재일지도 모르지만, 《빅파파》는 이 ‘자연스러운’ 슬픔과 연민을 거부한다. 그러니 분노도 독자들의 몫이 아니다. 소설 속의 〈사람 냄새〉라는 방송 프로그램처럼 루저들의 삶을 ‘인간적’이라고 치장해 슬픔과 연민을 유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소설은 그 대척점에 서 있다. 조작된 경기의 밖이 있는 것처럼, 방송 프로그램 속의 ‘인간적’ 삶의 외부가 있다. 그렇다고 《빅파파》는 말한다. 조작된 경기가 조작된 경기임을 알면서도 즐기는 것처럼, 사람들은 잘 편집된 방송 프로그램이 편집된 것임을 알면서도 마치 ‘진짜’인 것처럼 본다. 그들은 알면서도 보고 싶어 하는 것만을 본다. 그것이 관전자나 시청자의 안온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 또한 ‘경기’ 안에 있으면서도 마치 자신만은 경기 ‘밖’에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빅파파》는 이 ‘밖’을 보여주기에, 눈물짓게 하기보다는 웃음 짓게 만들고 허탈하게 만든다. 눈물이 ‘공감’에서 오는 것이라면, 이 소설은 그런 의미에서의 ‘공감’을 거부한다.

슬픈 이야기를 슬프지 않게 만드는 것이 이 소설의 힘이라면, 그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작가/주인공의 ‘시선’과 ‘태도’에 있다. 봐 달라, 이 얼마나 비참한 삶인가? 슬프지 않은가? 이래도 안 슬픈가? 이런 시선을 주인공은 거부한다. 대신에 작가/주인공이 택하는 시선은 ‘냉소’다. 냉소는 거리에서 온다. 대상에 대해 취하는 거리. 작가/주인공은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거리를 둔다. 모든 거리가 냉소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냉소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저 먼 곳에 희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희망에 대한 절망이 동반해야 한다. 희망을 향해 현실을 뛰어넘는다면 낭만적인 소설이 탄생할 것이다. 희망으로 현실을 부정했으나 결국은 파멸하고 마는 낭만적 비극이 완성될 것이다. 그러나 절망만으로도 냉소는 성립하지 않는다.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지극한 부정성은 허무를 낳는다. 그러니까 냉소는 어쩌면 불가능한 희망과 받아들일 수 없는 절망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에서 냉소는 세상을 견디는 힘이다. 가짜를 진짜처럼 살아야 하는 삶의 역설을 인식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때, 그것을 견디는 힘. 그것이 냉소가 아닐까.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최재영(지은이)

1992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장편소설 《빅파파》로 제71회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Round 1 세컨드 아웃
Round 2 아빠보단 빅파파
Round 3 사람 냄새
Round 4 악연
Round 5 사우스포와 사우스포
Round 6 펀치 드렁커
Round 7 써커 펀치
Round 8 카운트다운

관련분야 신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