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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 : 스피노자와 함께 인생의 새 판 짜기 (3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申承澈, 1971-
서명 / 저자사항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 : 스피노자와 함께 인생의 새 판 짜기 / 신승철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사우,   2019  
형태사항
298 p. ; 23 cm
ISBN
9791187332336
서지주기
참고문헌: p. 297-298
주제명(개인명)
Spinoza, Baruch de,   1632-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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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콘텐츠 창작 자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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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152.41 2019z7 등록번호 12125044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스피노자가 제안하는 관계 맺기의 미학, 스피노자의 ‘정동의 기하학’에 대한 21세기적 해석. 서양 철학사상 최초로 이성이 아닌 감정의 중요성에 주목한 철학자 혁명적인 철학자 스피노자. 그가 각자도생에 지친 이 시대 외로운 이들에게 사랑의 지혜를 건넨다.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사랑을 해야 하는지, 사랑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피노자 철학을 길잡이 삼아 사랑하며 사는 삶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자신의 첫사랑부터 매일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개는 등 사소한 일상을 소재로 스피노자의 ‘정동’ 개념을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독자는 ‘사랑이 곧 혁명이다’라고 일갈한 스피노자 철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게 되고, 삶을 재창안하고 재발견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스피노자가 제안하는 관계 맺기의 미학
스피노자의 ‘정동의 기하학’에 대한 21세기적 해석
“위생적이고 탈색된 삶, 정동에서 소외된 삶의 해독제는 사랑이다”


서양 철학사상 최초로 이성이 아닌 감정의 중요성에 주목한 철학자 혁명적인 철학자 스피노자. 그가 각자도생에 지친 이 시대 외로운 이들에게 사랑의 지혜를 건넨다. 이 책은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사랑을 해야 하는지, 사랑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피노자 철학을 길잡이 삼아 사랑하며 사는 삶으로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삶을 재창안하고 재발견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사랑하며 살고 계십니까?
이 책은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해석작업을 꾸준히 해온 두 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관점에서 ‘정동의 기하학’을 풀어내고 있다. 펠릭스 가타리 연구자이면서 생태철학자로 알려져 있는 저자는,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 『마트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들』 『탄소 자본주의』 등 여러 권의 문명 비판서를 낸 바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첫사랑 스토리부터 매일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개는 등 사소한 일상을 소재로 스피노자의 ‘정동(情動, affect)’ 개념을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정동’은 기쁨, 슬픔, 욕망 등 관계에 의해서 생겨나는 희로애락의 일종이지만 반드시 사랑을 그 원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감정과는 다르다. 결국 정동은 곧 사랑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흔히 사랑이라고 하면 누군가 정해진 대상이 있는 관계만을 생각하지만 “배고픈 길냥이에게 사료를 주고, 지구를 생각해 일회용품을 덜 쓰고, 공중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의 삶을 조금 더 윤리적이고 미학적으로 만드는 과정도 정동이다. 이 책에 의하면 정동은 “우발적 마주침을 앞에 두고 삶에서의 자기원인(Causa sui), 즉 ‘왜 하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 우발성을 보듬어 안을 능력이 우리에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의무, 당위, 책임, 믿음 등 합리적인 이유에 의해서가 아니라 삶의 자기원인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 정동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것은 학생, 주부, 직장인 등으로 규정되는 기능이 아니라, 돌봄, 모심, 살림, 보살핌, 섬김과 같은 정동이다. 그것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삶의 곁과 가장자리를 감싸는 방식으로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1인 가구나 개인주의 등 정동으로부터 분리된 현대인들의 위생적이고 탈색된 관계는 결국 자기 삶의 내재성을 해체하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통해 지혜로워질 수 있는가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하면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가질 수 있고 백과사전처럼 똑똑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이 정말 피부와 신체로 느낀 지혜인가?’라고 묻는다. 이는 곧 사랑, 욕망, 변용, 접촉, 접속으로부터 분리된 객관적 지식과 앎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스피노자의 평행론으로 보자면, 관계의 외부에서 관찰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접촉하고 감성적으로 느끼고 사랑해야지만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타기를 예로 들어보자. 넘어질지도 모른다는 떨림과 두려움을 넘어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마음이 자전거와 일체화되어서 자전거 타기의 지혜를 얻는다. 마찬가지로 말을 사랑하면 승마법을, 자동차를 사랑하면 운전법을 얻게 된다. 이러한 지혜는 머리로는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몸이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몸과 마음이 동전의 양면처럼 꼭 붙어서 함께 터득한 지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몸과 마음이 평행하게 간다는 것이 스피노자의 평행론이다. 결국 저자는 “느낀 만큼 더 지혜로워지고, 사랑한 만큼 더 지혜로워지고, 욕망한 만큼 더 지혜로워지게 된다”고 말한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본 사람은 아마 알 것이다. 상대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가리키는 바에 대해 미세하게 반응할 줄 알고, 그럴수록 자신에 대해서도 더 강렬하게 정동을 그려낼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이다. 그런 지혜는 결코 아카데미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라는 스피노자의 명제는, 근대의 계몽주의를 거스르는 최초의 탈근대적인 발상이다.

작은 사랑이 만들어내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
하지만 과연 사랑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기후변화 상황과 난민문제는 심각해져가고, 파시즘은 이미 현실 속에서 활보하고 있다. 제 3세계와 난민을 철저히 배제하는 배치는 암암리에 우리의 삶 속을 파고들어 왕따와 여성 혐오, 장애인 혐오, 아동 학대와 같은 사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때 주목해야 할 사랑이 바로 소수자에 대한 사랑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한 명의 소수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해진다는 것”이며, 동시에 “자신 안의 소수성을 발견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재창조하고 재발견하는 과정”이라고 말이다. 또한 “소수자에 대한 사랑은 우리의 삶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만들어 문명의 자율성과 탄력성을 높인다”라고까지 말한다. 왜냐하면 현존 문명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사랑은 유한하지만, 그것이 진행되는 과정은 무한하게 전개될 수 있다. 즉 접속하고 연결되는 과정, 접촉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유한한 것들이 점점 무한한 능력으로까지 성숙해가기 때문이다.”라고. 유한한 존재들이 모여서 서로 관계망을 만듦으로써 두 배, 세 배, 열 배의 시너지를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공동체이다. 스피노자는 공통성(common)이라는 개념을 통해 공동체 사상의 기반을 마련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작은 사랑은 연쇄적으로 생태계, 공동체, 네트워크 등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킨다. 저자는 “스피노자는 세상 도처에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지금 작은 사랑을 통해 세상을 바꾸어보겠다고 나선 가족, 친구, 이웃이 있다면 그들 안에 내재된 스피노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세상을 향해 ‘사랑은 곧 혁명이다’라고 일갈하는 스피노자의 모습을 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신승철(지은이)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 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기후 변화와 생명 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 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묘한 철학』, 『가난의 서재』,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생태계의 도표』, 『모두의 혁명법』, 『탄소자본주의』, 『구성주의와 자율성』,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여는 글 · 사랑을 읽어버린 이들을 위하여

1장 사랑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01 아주 사소하고 미세한 곳에서 사랑은 싹트고
첫사랑이 내 몸을 통과하고 나니 |우리 몸에 숨겨진 유년기의 감성블록 |일상을 가꾸는 작은 노력이 가진 힘|
모든 삶의 과정이 사건이다
02 작은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초래한다
나를 변화시킨 길고양이 한 마리 |익숙한 일상과 사람들에게서 발견하는 깊이와 잠재성|삶을 긍정하는 사람의 욕망|
소소한 사랑이 만들어내는 연쇄효과
03 경우의 수에 따르는 사랑의 수학
사랑한다는 건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우발적 만남이 사랑이 되기까지 |소수자 되기, 소수자 발명하기
04 우리 안에 내재한 놀라운 능력
선물에 담긴 정동의 비밀 |살아가는 이유는 내 안에 있다 |신체와 이성은 평행하다
05 단조로운 삶에서 풍요를 찾아내는 비결
외부의 사건을 기쁨으로 만드는 방법 |아파트 주차장에 노숙인이 있다면? |연대란 나와 다른 생각을 환대하는 것|
사랑, 내 안의 생명과 자연
06 사랑이 세상을 재창조한다
사랑은 느림과 여유를 만들어낸다|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움을 만들 수 있을까 |
정동이 없는 1인가구의 반지하방

2장 ‘지금-여기’가 모여 미래가 된다
01 사랑의 시작, 새로운 차원의 개방
우물쭈물했던 부끄러운 순간들 |스피노자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무의식에는 미래가 없는가 |
지금 - 여기의 사랑은 영원하다 |사랑을 통해 새로운 차원을 개방하다
02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비폭력 공감대화
공동체, 열정과 상상력의 배치| 스피노자와 브레인스토밍 하기 |일관된 대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
최고의 대화는 비판이 아니라 공감
03 사랑과 욕망의 흐름이 삶의 본질이다
어느 일중독자의 회사 도주기 |곁과 가장자리의 흐름에 주목하다 |자유인의 논리와 예속인의 논리 |
기쁨이 슬픔을 이기려면
04 쿨한 관계에서 사랑은 촌스러운 것인가
도시에서 길을 잃다 |관계 맺기의 기하학 |위생적인 만남과 정동|촌스럽게 보이던 돌봄과 살림이 삶의 핵심이 되기까지
05 사랑의 실존적인 의미
인생의 유한성을 자각하는 순간|스피노자에게 사랑이란 |생명이 있는 한 사랑은 지속된다 |
자유인은 죽음이 아닌 삶을 성찰한다|내려놓은 사람의 과제
06 늘 새로운 삶이 가능하려면
올빼미족,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다 |단순하게 반복되는 삶에서 차이를 발견하다 |
어떻게 특이성을 만들어낼 것인가 |삶의 변화는 사랑으로부터

3장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
01 사랑은 ‘지금 여기’를 바꾸는 행동
사랑은 환상이 아니다 |사랑과 정동의 지도 제작법 |꼼짝 안 할 때과 움직일 때 마음이 왜 이렇게 다른가|
욕망은 이성이 알지 못하는 이성이다|생태적 지혜와 아카데미의 차이점
02 신체변용 없이는 앎도 불가능하다
친구란 무엇인가|우리에게 필요한 건 수많은 정보가 아니라 하나의 사건|의자에서 벗어나 움직여라! |
첨단기술 사회에서 필요한 생태적 지혜| 헤겔의 변신론, 몸을 통과하지 않은 관념의 유희 |
성장이 불가능해진 시대, 스피노자 다시 읽기 |스피노자를 불완전하게 계승한 마르크스 |
스피노자의 진정한 계승자, 바렐라의 구성주의
03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
흐름은 특이한 사건의 원천 |기하학에서 지도 제작으로 |흐름과 공동체 |흐름을 해방시킬 것!
04 비밀의 발견, 사랑할수록 사랑은 증폭된다
감정과 정동은 어떻게 다를까|감정노동과 정동노동의 분열 |제자리에서 여행하는 법 |
사랑하고 욕망하는 능력이 더욱 필요한 시절 |정동을 재창안한 소수자 되기
05 자유인의 해방 전략
위기와 질문의 시기에 에티카를 완성하다 |사랑과 욕망은 결국 승리한다|증오는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

4장 사랑의 흐름 = 신체변용 = 되기
01 고원에 오른 두 명의 스피노자주의자
나와 아내, 비주류로 탈주하다|들뢰즈와 가타리의 사랑의 색깔 |번개(가타리)와 피뢰침(들뢰즈)의 만남 |
고원, 강렬함이 지속되는 관계| 탈주선, 입구와 출구가 다르다는 것
02 들뢰즈와 가타리. 스피노자로부터의 편위운동
스피노자, 아카데미를 벗어난 반철학의 철학|은둔자가 노마드로 사는 법 |스피노자는 발견주의인가, 구성주의인가 |
들뢰즈, 니체와 스피노자를 통합하다 |프로이트의 무의식 vs 스피노자의 무의식
03 되기의 철학과 이기의 철학
되기, 사랑할수록 달라지는 것 |‘되기’와 ‘이기’의 차이|남성의 여성 되기와 여성의 여성 되기
04 차별과 배제, 경계를 넘어선 사랑
증오에 직면한 스피노자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으려면 |파시즘의 해독제, 소수자 되기|
되기는 차별과 배제의 질서를 넘어선다
05 사랑은 진행형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서 활력이 생긴다 |카프카, 사랑과 욕망의 능력이 탁월한 사람 |사랑은 늘 과도기, 늘 이행기 |
내 안에 존재하는 타인들

5장 우주의 먼지와도 같은 사랑
01 소수자라는 특이점은 사랑의 촉매제다
내 안의 소수성 발견하기|우리 모두가 부랑아다 |미쳤다면, 하나에 미치지 말고 여러 가지에 미칠 것|
공동체에 소수자가 필요한 이유|소수자 되기는 변화의 원천
02 아이 되기, 신체에 내재한 야성적인 능력에 접속하는 것
아이들과 스피노자의 공통점|이성과 욕망의 평행선|구성주의 세대인 아이들에게|아이 되기의 진실
03 우리의 외부 야성적 존재에 대한 사랑
동물 되기를 통한 야성성 = 자율성 회복|도구적 이성에서 생명권으로|음악이 언어가 되고|
공동체는 동물 되기 능력이 발휘된 것|욕망, 동물 되기의 지평
04 우주의 먼지와도 같은 사랑
삶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궁극의 사랑|보이지 않는 사랑의 미학|특이성 생산=실존주의를 넘어선 실존|
지각 불가능하게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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