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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넘으려 한 모험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Foster, Charles, 1962- 정서진, 역
서명 / 저자사항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넘으려 한 모험 / 찰스 포스터 지음 ; 정서진 옮김
발행사항
서울 :   눌와,   2019  
형태사항
335 p. : 삽화 ; 21 cm
원표제
Being a beast : adventures across the species divide
ISBN
9791189074098
서지주기
참고문헌: p. 328-335
일반주제명
Senses and sensation Perception in animals Animal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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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612.8 2019z1 등록번호 111814295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동물의 삶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면 직접 동물이 되면 된다. 오소리가 되어 지렁이를 먹어보고, 수달처럼 한밤중의 강에 뛰어들고, 사냥개에게 쫓기는 사슴이 되어보자.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동물의 세계를 이해하려 한 시도다.

찰스 포스터는 직접 맨몸으로 자연에 뛰어들어 철저하게 동물의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보려 한다. 인간의 눈이 아닌 오소리의 코와 수달의 수염, 칼새의 깃털로 느낀 세상은 어떤 것일까? 그는 정말 동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을까? 과학과 문학을 종횡무진 오가며 묘사하는 동물들의 낯선 세계를 만나보자. 동물의 감각으로 발견한 자연의 아름다움, 그 안에서 한없이 무능하기만 한 지은이 자신에 대한 자조적인 유머가 함께한다.

기행(奇行)의 나라 영국에서 탄생한,
자연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화제작!

동물의 삶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면 직접 동물이 되면 된다! 오소리가 되어 지렁이를 먹어보고, 수달처럼 한밤중의 강에 뛰어들고, 사냥개에게 쫓기는 사슴이 되어보자.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동물의 세계를 이해하려 한 시도다. 찰스 포스터는 직접 맨몸으로 자연에 뛰어들어 철저하게 동물의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보려 한다. 인간의 눈이 아닌 오소리의 코와 수달의 수염, 칼새의 깃털로 느낀 세상은 어떤 것일까? 그는 정말 동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을까? 과학과 문학을 종횡무진 오가며 묘사하는 동물들의 낯선 세계를 만나보자. 동물의 감각으로 발견한 자연의 아름다움, 그 안에서 한없이 무능하기만 한 지은이 자신에 대한 자조적인 유머가 함께한다. 동물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더 공감할 수 있고, 스스로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믿었다는 찰스 포스터에게 이 책은 2016년 이그노벨상 생물학상의 영예(?)를 누리게 해주었고, 13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어떻게 해야 동물이 될 수 있을까?
일단 맨몸으로 자연에 뛰어든다!
이그노벨상 수상에 빛나는(?) 엉뚱한 시도

우리는 인간의 감각으로 본 세계에 익숙하다. 다른 동물의 감각으로 느낀 세상이 얼마나 낯설고 경이로울지 궁금하진 않은가?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오소리, 수달, 사슴, 여우, 칼새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동물이 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맨몸으로 자연에 뛰어들면 된다. 언제 자신이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축축한 흙과 어둠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야 자연의 일부가 되고, 동물에게 한결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소리가 되기 위해 지렁이를 먹어보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여우처럼 쥐를 잡으려다 우스꽝스럽게 실패하기도 하고(찰스 포스터는 분명 쥐가 자신을 비웃었다고 생각한다), 한겨울의 스코틀랜드의 사슴들 사이에 꼼짝 않고 서 있다가 하마터면 동사할 뻔한 위험을 넘기고, 사냥당하는 사슴의 기분을 이해하기 위해 사냥개에게 쫓겨보기도 한다. 이런 경험들을 찰스 포스터는 유쾌하게, 자조적인 유머를 곁들여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의 시도는 성공했을까? 2016년엔 괴짜 연구자들에게 주는 상인 이그노벨상 생물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린 것은 덤이다.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동물과 자연의 경이
그런데, 인간이 다른 동물이 되는 것은 정말로 가능할까? 동물들은 물론 우리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한편으론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세상을 인지하는 데 활용하는 감각이 다르고, 신체기관도 다르기 때문이다. 숙련된 수의사이기도 한 찰스 포스터는 자신이 인간의 신체와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한계는 인정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물의 세상은 어떠할지를 폭넓은 생리학, 생물학 지식을 동원해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하고 상상한다.
그가 알려주는 동물들의 세계는 놀랍기 그지없다. 오소리는 시각보다는 후각에 의존해 주변을 인식한다. 인간이 보기엔 막힐 것 없이 펼쳐진 벌판도 오소리에겐 거대한 냄새의 벽이 서 있는 곳일 수 있다. 여우는 사냥을 할 때면 북동쪽으로 뛰어오르는 걸 선호하고, 또 그럴 때 성공률이 가장 높다.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하여 사냥감과의 거리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여우는 언제나 지구의 자기장을 느끼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칼새는 인간보다 1만 배 더 짧은 소리를 인식할 수 있다. 인간이 200분의 1초의 소리만 구분할 수 있는 반면, 칼새는 200만 분의 1초의 소리도 구분할 수 있다. 인간이 듣기엔 단조로운 소리도 칼새에겐 현란하고 복잡한 교향곡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왜 동물이 되려는 겁니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의 지은이 찰스 포스터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수의학과 법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수의사이자,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원이며, 동시에 변호사이기도 하다. 아쉬울 것 없는 삶을 살아온 그가 엉뚱하게도 동물이 되겠다고 나선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동물이 되어본다는 지적인 호기심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는 걸까?
찰스 포스터는 이 질문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라고 답한다. 우리는 정말 가깝고,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는 상대와의 사이에도 가끔은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어떤 벽이 존재한다고 느끼곤 한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그만큼 쉽지 않고, 그렇기에 더 소중한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과정은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렇다면 동물이 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한 가지 방법은 아닐까? 절대적인 타자로 보이는 동물과도 어떻게든 뭔가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내 아이들과 주변의 사람들을 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동물이 되어보려 한 찰스 포스터의 시도가 그토록 절박했던 이유 중 하나다.

인간은 동물과, 자연과 멀어지면 비참해진다
인간은 언제나 동물과 함께해왔다. 선사시대 동굴에 처음 그림을 그릴 때도 인간은 동물을 그렸다. 지금도 아이들은 언제나 동물 인형을 안고 자고, 동물이 나오는 동화책을 읽고 들으며 자란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동물들과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에서 찰스 포스터는 자연을 찬미하면서도 정작 있는 그대로의 자연보다는 꽃무늬 벽지를 더 편안하게 생각하는 자신을 반성한다. 또 학교와 사회에서 다른 누군가를 짓밟도록 길러져 그렇게 살았던 과거, 남자다움을 과시하겠다며 사슴 사냥에 열중했던 과거를 참회한다.
하지만 동물이 되어보겠다는 시도 끝에 지은이는 인간이 생각보다는 자연 세계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인간 말고도 이 지구 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존재, 즉 동물들이 있다는 데서 위안을 얻는다.

찰스 포스터가 되어본 다섯 동물들-오소리, 수달, 사슴, 여우, 칼새
찰스 포스터의 동물이 되려는 시도는 영국 각지를 무대로 펼쳐진다. 스코틀랜드의 고원과 웨일즈의 언덕 그리고 런던의 주택가에 이르기까지, 그의 좌충우돌 행적을 따라 가보자.
_오소리의 삶을 체험하려 웨일스의 황무지에서 땅에 굴을 파 그곳을 보금자리로 삼고, 네 발로 기어 다니며 언덕을 배회해본다. 시각보다는 후각을 이용해 인식되는 오소리의 세상을 조금이라도 체험해보기 위해 냄새에 의존해 숲을 탐험하고, 그곳의 지도를 그려보기도 한다.
_수달은 유별난 대사율 때문에 쉬지 않고 물과 기슭을 오가며 사냥을 해야 하고, 그 삶은 격렬하기 짝이 없다. 찰스 포스터는 수달처럼 한밤중의 강에 뛰어들어 강바닥을 뒤지면서 수초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먹이를 찾아 강을 따라 바다까지 내려간다.
_사슴에 대한 장에서는 사슴이 그렇듯 이끼를 뜯어먹고 한여름의 숲속 늪에 들어간다. 사냥당하는 사슴의 기분을 느껴보기 위해 직접 사냥개에게 쫓겨보기도 한다.
_영국의 여우는 도시 속에서 살아간다. 온갖 소음과 빛으로 가득한 도시 속에서, 여전히 야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여우의 삶이 어떤 것인지 체험해본다. 여우가 그렇듯 쓰레기통을 뒤져 먹이를 찾고, 나무 그루터기 하나에 담긴 방대한 냄새의 정보를 탐색한다.
_칼새처럼 몇 달이고 땅에 내려오지도 않고, 하늘에서 잠을 자기까지 하는 존재가 되려고 할 때면 좌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래도 스카이다이빙이라도 해보고, 해마다 영국에서 서아프리카까지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경로를 쫓아가보기라도 해야 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찰스 포스터(지은이)

작가, 변호사, 여행가. 여행, 진화생물학, 자연사, 문화인류학, 신학, 고고학, 철학, 법학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썼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수의학과 법학을 공부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취학을, 영국 로얄 외과대학에서 비교해부학을 연구했다. 이후 케임브리지 대학 법학과 생명윤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옥스퍼드 대학에서 의료윤리와 법을 가르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그린 템플턴 칼리지 연구원, 왕립 지리학회와 린네 협회 연구원으로도 활동중이다. 여가의 상당 부분을 여행에 할애하는 그는 낙타를 타고 사막을 횡단한 경험도 있으며, 최근에는 알제리 사하라 사막, 이집트 서부 사막, 시내 산과 다나킬 사막을 다녀왔다. 저서로는 The Selfless Gene: Living with God and Darwin, Wired for God: The Biology of Spiritual Experience, Tracking the Ark of the Covenant, The Jesus Inquest: The Case for and against the Resurrection of the Christ, The Christmas Mystery 등이 있다. 아내 메리와 여섯 명의 자녀들과 함께 옥스퍼드에 살고 있다. www.charlesfoster.co.uk

정서진(옮긴이)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파이스』, 『미식 쇼쇼쇼』, 『인류세』, 『문명과 식량』, 『우리가 몰랐던 도시』,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대지의 아이들』, 『신이 토끼였을 때』, 『스카이 섬에서 온 편지』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지은이의 말

1장 동물이 된다는 것
2장 오소리
3장 수달
4장 여우
5장 사슴
6장 칼새

맺음말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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