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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씨, 임신했어? : 매일 지옥으로 출근하는 여자들을 위한 생존 가이드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Martin Wehrle 장혜경, 역
서명 / 저자사항
뮐러 씨, 임신했어? : 매일 지옥으로 출근하는 여자들을 위한 생존 가이드 / 마르틴 베를레 지음 ; 장혜경 옮김
발행사항
고양 :   갈매나무,   2018  
형태사항
279 p. ; 23 cm
원표제
"Herr Muller, Sie sind doch nicht schwanger?!" : warum das Berufsleben einer Frau fur jeden Mann ein Skandal ware
ISBN
9788993635003
서지주기
참고문헌: p. 27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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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a 독일어로 된 원저작을 한국어로 번역
700 1 ▼a 장혜경, ▼e
900 1 0 ▼a 베를레, 마르틴, ▼e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사회과학실/ 청구기호 331.4 2018z2 등록번호 15134329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C

컨텐츠정보

책소개

여성에 대한 편견만큼 세상에 해로운 고정관념이 있을까. 모든 사람은 각자의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볼 뿐이라지만, 여성을 둘러싼 편견은 개인의 안경에서 나아가 성차별적인 사회 구조를 만드는 무기로 쓰인다. 여성이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일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그러나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과 여성의 재능을 돌봄 노동에서 찾는 고정관념은 여전히 건재하고, 지금도 남녀의 사회적 역할을 나누는 중요한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

여자라면 모두 아는 이야기다.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고, 분노 없이 할 수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계속 화만 낼 수는 없다. 어차피 세상이 당장 달라지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출구 없는 지옥이라면 지치지 않고 싸워나가기 위해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뮐러 씨, 임신했어?》가 선택한 전략은 공감과 웃음이다. 정말 화가 나는 장면들의 연속이지만, 저자는 시종일관 웃음기를 가득 담아 유쾌하게 그려낸다. 여자가 된 남자가 고군분투한다는 설정은 이제 고전이라고 할 만큼 흔한 형식이 됐지만, ‘입장 바뀐 이야기’가 주는 통쾌함과 해소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뮐러 씨, 임신했어?》는 직장 여성을 위한 커리어 관리 전략을 소설 형식으로 펼쳐낸 자기계발서다. 뮐러 씨는 처음 겪는 억울한 상황들에 당황한다. 그러나 커리어 코치와 상담하면서 남자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살아남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성차별이 만연한 회사의 풍경과 직장 여성의 생존 전략이 담겨 있다.

★★★★★
“일터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의 매순간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원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정희진(여성학자,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

왜 여성의 직장 생활은 모든 남성에게 스캔들일까?


여성에 대한 편견만큼 세상에 해로운 고정관념이 있을까. 모든 사람은 각자의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볼 뿐이라지만, 여성을 둘러싼 편견은 개인의 안경에서 나아가 성차별적인 사회 구조를 만드는 무기로 쓰인다. 여성이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일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그러나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과 여성의 재능을 돌봄 노동에서 찾는 고정관념은 여전히 건재하고, 지금도 남녀의 사회적 역할을 나누는 중요한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

여자라면 모두 아는 이야기다.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고, 분노 없이 할 수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계속 화만 낼 수는 없다. 어차피 세상이 당장 달라지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출구 없는 지옥이라면 지치지 않고 싸워나가기 위해 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뮐러 씨, 임신했어?》가 선택한 전략은 공감과 웃음이다. 정말 화가 나는 장면들의 연속이지만, 저자는 시종일관 웃음기를 가득 담아 유쾌하게 그려낸다. 여자가 된 남자가 고군분투한다는 설정은 이제 고전이라고 할 만큼 흔한 형식이 됐지만, ‘입장 바뀐 이야기’가 주는 통쾌함과 해소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뮐러 씨, 임신했어?》는 직장 여성을 위한 커리어 관리 전략을 소설 형식으로 펼쳐낸 자기계발서다. 이 책의 주인공 뮐러 씨는 회사에서 남성 관리자로 권력을 누리며 살다 어느 날 갑자기 여자로 변한다. 그리고 온갖 성차별을 겪으며 분노한다. 경력은 분명 같은데 여자라는 이유로 서류 전형과 면접에서부터 탈락하고, 겨우 입사한 회사에서는 턱없이 적은 연봉을 제안 받는다. 회의 때마다 발언을 제지당하는 것은 물론, 별의별 잡일을 떠맡는다.

뮐러 씨는 처음 겪는 억울한 상황들에 당황한다. 그러나 커리어 코치와 상담하면서 남자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살아남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툭하면 말을 자르고 무시하는 사람을 제압하는 법,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성희롱에 대처하는 법, 잡일을 떠넘기는 남자 동료에게 대응하는 법, 능력에 맞는 연봉을 받아내는 법, 육아와 일을 지혜롭게 병행하는 법 등을 익히며 성장한다. 성차별이 만연한 회사의 풍경과 직장 여성의 생존 전략이 담겨 있다.

어느 날 여자가 된 마초 남자의 직장 성차별 분투기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여자가 되자 인류의 채찍질이 시작됐다’에서는 여성이 취업할 때 겪는 불합리한 상황을 보여준다. 2장 ‘회사라는 거대한 정글’에서는 남성의 언어로 점철된 회사라는 조직에서 여성 직원이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할 소통 기술을 소개하고, 3장 ‘나는 회사의 꽃이 아닙니다’에서는 직장에서 흔히 벌어지는 성희롱 문제를 다루며 대처법을 알려준다. 4장 ‘연봉을 높이는 대화의 기술’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이 능력에 맞는 연봉을 받는 법을 이야기하고, 5장 ‘남자는 어떻게 여자에게 일을 떠넘기나’에서는 사소한 잡일이 어떻게 여자 직원에게 몰리는지 보여주며 성별이 아니라 직급에 따라 업무를 맡는 전략을 분석한다. 6장 ‘사랑과 커리어는 반대말이 아니다’와 7장 ‘뮐러 씨, 임신했어?’에서는 일하는 부부의 가사 분담 문제를 다룬다. 여성이 아이를 낳은 뒤에도 직장에서 내쫓기지 않고 커리어를 쌓으며 성공하는 비법을 알려준다. 8장 ‘리더십에는 성별이 없다’에서는 여성이 직장에서 권력을 잡고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와 전략을 소개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 기사, 논문 등 사실 자료를 덧붙여 신뢰도를 더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저자가 커리어 코치로서 수많은 직장 여성을 상담하면서 들어온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쓴 것이기에 ‘남자가 쓴 여자 이야기’임에도 현실감이 넘친다는 점이다. 아니, 오히려 더 적나라하다. 회의록 작성 업무를 뮐러 씨에게 떠넘기기 위해 속마음을 숨기고 입을 모아 찬사를 내뱉는 좀스러운 남자들의 모습이나, 일부러 더러운 성적 농담을 던져 놓고 뮐러 씨의 표정을 살피며 낄낄대는 죄 많은 남자들의 모습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흔히 마주쳤을 장면들이기에 독자들의 쓴웃음을 자아낼 것이다.

저자 마르틴 베를레는 프롤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남자들이 아침에 눈떴을 때 여자로 변해 있을까 봐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유구한 성차별의 역사를 볼 때 이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당장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지금도 직장 성차별 지옥에서 허덕이고 있을 독자들의 삶은 바꿀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바뀐 삶들이 세상을 바꿔나갈 것

직장 내 성차별을 이기는 싸움의 기술
“내일은 좀 예쁘게 입고 와요. 그래야 대화가 잘 풀릴 테니.”


“내 직책은 임신부가 아닙니다. 나는 지금 부서장 회의에 참석해 있어요.”
“와, 역시.”
베어가 뮐러 씨의 말을 자르며 끼어들었다.
“임신을 하면 다 저렇게 변하는구나. 이게 다 호르몬의 장난이라는군요. 우리 마누라도 딱 저랬어요.”
사람들은 뮐러 씨가 기분이 좋으면 “임신을 해서 좋은가 봐요.”라고 했다. 뮐러 씨가 기분이 나쁘면 “저런 상태에서 기분이 좋을 리 없지.”라고 했다.(본문 215~216쪽)

《뮐러 씨, 임신했어?》에는 이 외에도 여자들이 회사에서 겪는 수많은 성희롱 장면이 등장한다. 걸핏하면 남자 직원들이 뮐러 씨의 몸을 아래위로 쭉 훑고, 애인이라도 되는 듯 “베이비”라고 불러댄다. 여자가 있어야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며 거래처 회의에 부르고, 특별한 날에는 옷도 특별해야 한다며 치마를 입고 오라고 한다. 성적인 농담을 뱉으며 희롱하는 일도 흔하다. 직장 여성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일들이고, 대부분 어쩔 수 없이 참고 적당히 웃어넘기는 상황들이다.

저자 마르틴 베를레는 이 같은 직장 내 성희롱에 대처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상황에 따라 방법은 달라지지만 핵심은 하나다. 공격당했을 땐 똑같은 무기로 공격하라는 것. 남자 동료가 “베이비”라고 부르면 똑같이 “베이비”라고 하고, 자꾸 팔을 잡으면서 말하면 똑같이 팔을 잡으면서 말하라고 조언한다. 성적 농담을 하며 희롱하면 똑같이 농담을 가장한 말로 상대를 모욕하라고 한다. 그래야 상대도 자기 행동의 위험성을 깨닫고 멈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자아이가 학교 운동장에서 여자아이를 밀었을 때 여자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시해야 할까? 가만히 있으면 반응할 때까지 남자아이는 계속 밀 것이고, 하지 말라고 좋게 말하면 더 귀찮게 굴 것이다. 이럴 땐 똑같이 밀어야 한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저급한 공격에 너무 높은 수준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독일에서든 한국에서든 여자로 살면 겪을 수밖에 없는 피해 사연들을 매우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너무 화가 나서 책을 집어던지고 싶은 장면이 많겠지만, 격하게 공감이 돼 웃음이 터지는 장면도 많을 것이다. 물론 안타깝게도, 우리의 주인공 뮐러 씨만은 웃을 수가 없지만 말이다.

★★★ 정희진(여성학자,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추천 ★★★

“여성들은 말한다. 최근 그 목소리는 더욱 절실해졌다. ‘페미니즘은 옳다. 그러나 구체적인 생존 전략을 알려 달라.’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여성주의적 사유와 ‘실용서’를 인식론적으로 연결시켰다는 점이다. 게다가 읽는 즐거움까지! 페미니즘은 남성 위주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협상의 언어다. 일터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의 매순간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원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회사라는 거대한 정글을 헤쳐 나가는 커리어 관리 기술
“겸손한 것은 좋은데, 여자들은 겸손해도 너무 겸손해요.”


남성이 주도권을 쥔 직업 세계에서 남성의 행동 방식을 배워 잘 활용하면 여성의 승진 확률은 50퍼센트나 올라간다.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다. 이 책의 저자 마르틴 베를레는 남자들의 언어를 분석해 구직, 행동, 연봉 협상, 인간관계, 육아, 커리어에 있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커리어 관리 전략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제시한다. 특히 에필로그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남자와 여자가 각각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보여주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굉장히 실용적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연봉 협상 기술은 여러 상황을 설정해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평균적으로 여성의 연봉이 남성보다 21퍼센트 적고, 관리자들의 경우 약 30퍼센트나 적다(독일 기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연봉 협상의 기술을 확실하게 익혀야 한다. 저자는 일단 성실하게 일하면 회사에서 알아줄 거라는 태도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제든 기회가 있으면 먼저 이야기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성과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 증거로 활용하라고 말한다. 같은 경력의 남성들과 연봉 이야기를 나누며 시장 가치를 확인하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공격적으로 받아쳐 상황을 악화시키는 남성들과 달리, 여성들의 경우 말투는 친절하지만 내용은 단호한 하버드 협상 전략을 타고났기에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응원한다.

《뮐러 씨, 임신했어?》에는 이밖에도 당장 회사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이 많다. 남자 동료가 말을 자르고 자꾸 끼어들면 무시하고 계속 말해 지위를 높이라는 것, 회의 때 강력하게 관철시키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회의 전에 동지들을 모아 미리 분위기를 만들라는 것, 여성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운운하며 일을 떠넘기는 남자 동료가 있다면 일을 대신해주지 말고 가르치라는 것 등이다. 소설 형식으로 읽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은 이 책에는 여자가 남성 위주의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익혀야 할 협상의 언어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 박선미(대홍기획 상무/제작1본부장, 롯데그룹 1호 여성 임원) 추천 ★★★

“《뮐러 씨, 임신했어?》는 오늘날 조직 안에서 ‘지혜로운 성장’을 이끌어가는 여성 리더들에게 많은 통찰을 전한다. 또한 여성 차별에 대한 여러 문제의식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역지사지의 관점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우리 모두를 마침내 행동하게 하는 놀라운 책이다. 남성 리더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다.”

리더십에는 성별이 없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은 누가 만든 말이죠?”


남성 네 명 중 한 명은 이사가 되기를 원한다. 반면에 최고 자리를 노리는 여성은 열네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 남자는 회사 바깥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외부에서도 인맥을 적극적으로 쌓기 때문에 헤드헌터의 눈에 띌 확률이 높다. 반면에 여자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승진하는 데에만 전력을 다한다. 그래서 외부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는 일이 거의 없다. 남자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권력을 반긴다. 권력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여자는 권력을 부담스러워한다. 혹시 권력으로 남에게 피해를 입힐까 걱정한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오늘날 기업에서 여성이 마음껏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는 단 두 곳이다. 커피 머신과 식기 세척기. 아무리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도 커피 심부름, 서류 복사처럼 잘해도 티도 안 나는 잡일은 여자 직원들의 몫이고, 전문 영역에서 성과를 낼 기회는 대부분 남자 직원들에게 돌아간다. 이 모든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처럼 엄혹한 시절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여성이 권력을 쥐고 리더가 되는 방법은 있다.

이 책의 저자 마르틴 베를레는 세계적인 기업과 직원들을 상담해온 경험을 살려, 직장 여성이 어떻게 하면 회사 곳곳에 포진해 있는 성차별의 덫을 피해 권력을 쟁취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전략의 핵심은 이렇다. 바로 남자가 되려고 노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남자 같은 여자가 아니라 더 여성스러운 노동환경이다. 물론 여자가 모든 일을 무조건 더 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여성들은 위험을 보다 현실적으로 평가하고 감성 지능도 뛰어나다. 자아도취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남성들과 달리 문제 자체를 직시할 줄 안다. 두 다리로 걸어야 잘 걸을 수 있듯이 기업도 여성과 남성이 함께 이끌어야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다. 실제로 경영진에 여성 비율이 높은 회사가 훨씬 높은 이윤을 올린다. 미국에서 나온 연구 결과를 보면 이윤이 53퍼센트 더 높다고 하고, 유럽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서는 48퍼센트 더 높다고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전략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이상적인 차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금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는다. 바로 ‘남자의 무기’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다.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시스템의 언어를 쓰며 꼭대기에 오른 뒤 개혁을 시작한 것처럼, 여성이 리더가 되려면 남성이 만든 시스템의 언어를 익히고 무기로 쓰며 권력을 쟁취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권력 게임에 사용되는 남성의 언어는 매우 다양하다. 말을 할 때도 빠른 말과 높은 목소리는 낮은 지위를 의미한다. 천천히 쉬어가면서 낮은음으로 말을 하는 쪽이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 또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안정된 자세로 서 있는 사람, 상대의 팔을 붙잡는 사람, 상대를 오래 쳐다보거나 벌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눈길을 돌려버리는 쪽이 주도권을 장악한다.

지금도 기업 경영은 라이벌 게임이 판치는 남성의 영역이다. 남자들은 많을 때는 하루 200번까지도 라이벌 게임을 치르는 데 비해 여자들은 오직 사실만 바라보는 부지런한 일벌과 다름없다. 권력 게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러나 이기기 위해 열심히 게임의 규칙을 공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성 관리자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이제 더 이상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헛소리는 집어치우자. 엘리베이터는 버튼을 눌러야 올라간다. 《뮐러 씨, 임신했어?》는 여성이 능력과 재능을 맘껏 펼쳐 ‘리더들의 리더’가 되도록,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마침내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마르틴 베를레(지은이)

독일 최고의 커리어 코칭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수많은 직장인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암묵적인 역학관계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다. 저널리스트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독일의 저명한 신문방송아카데미에서 르포르타주 상을 받기도 했다. 함부르크에 살며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너로서 세계적인 기업과 직원들을 상담하고 있다. 《오늘부터 내 인생, 내가 결정합니다》, 《미치거나 살아남거나》, 《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직장인 심리학》, 《연봉 협상의 기술》 등을 썼다.

장혜경(옮긴이)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내 안의 차별주의자》, 《침묵이라는 무기》, 《나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프롤로그 : 잘나가던 마초 남성이 어느 날 여자가 된다면? = 8
1. 여자가 되자 인류의 채찍질이 시작됐다 : "지원서에 사진이 없다면 안 붙일 만한 이유가 있는 거야."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여자가 되다니." = 13
 영원히 깨지 않는 악몽의 시작 = 17
 남자와 여자는 정말 평등할까? = 20
 예뻐도 탈락, 안 예뻐도 탈락 = 25
 임신이라는 최악의 질병? = 28
 면접이야, 임신 테스트야? = 34
 남자였던 덕에 직장을 구하다 = 39
2. 회사라는 거대한 정글 : "여성은 오직 사실만 바라보는 부지런한 일벌입니다." 
 여자는 비서 필요 없잖아? = 45
 회의실의 금붕어 = 48
 ''''여성 관리자'''' 세미나는 있고 ''''남성 관리자'''' 세미나는 없는 이유 = 55
 비즈니스 타는 남자, 이코노미 타는 여자 = 59
 권력 게임의 규칙을 알아야 이긴다 = 62
 "남자는 높은 지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길을 잘 못 묻죠." = 68
 커리어 코치와의 대화 1 : 여성이 경영하면 이윤이 높아진다 = 73
3. 나는 회사의 꽃이 아닙니다 : "내일은 예쁘게 입고 오세요. 그래야 대화가 잘 풀릴 테니까." 
 남자였을 땐 느껴본 적 없는 두려움 = 83
 "아무래도 여자가 있으면 분위기가 부드럽겠죠?" = 86
 눈으로 옷을 벗기다 = 91
 적을 내 편으로 돌려세우는 법 = 95
 농담의 탈을 쓴 성희롱에 대하여 = 98
 커리어 코치와의 대화 2 : 똑같은 무기로 공격하라 = 103
4. 연봉을 높이는 대화의 기술 : "겸손한 것은 좋은데, 여자들은 겸손해도 너무 겸손해요." 
 내 아이디어를 가로챈 자를 어떻게 응징할 것인가 = 115
 그 많던 여성 인재는 다 어디로 갔을까 = 119
 여성들이 연봉 협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 124
 원하는 것을 얻는 연봉 협상의 비밀 = 133
 커리어 코치와의 대화 3 : 겸손의 저주 = 138
5. 남자는 어떻게 여자에게 일을 떠넘기나 : "그건 원래 여자들이 잘하잖아요."  
 왜 모든 잡일은 여자 몫인가 = 147
 내가 네 엄마냐 = 151
 여자는 요리책, 남자는 자기계발서 = 155
 하기 싫은 일을 교묘하게 피해 가는 남자들의 전략 = 158
 준 만큼 돌려받아라, 상대가 남자건 여자건 = 163
 커리어 코치와의 대화 4 : 때로는 실수도 필요하다 = 167
6. 사랑과 커리어는 반대말이 아니다 : "사랑하는 남자를 힘껏 돕는 것이 왜 잘못이죠?" 
 사랑에 빠지면 달라지는 것 = 177
 남자의 무기를 사용하는 법 = 181
 회사와 집, 두 개의 직장이 생겼다 = 184
 "난 애인의 가사도우미 노릇을 할 생각이 없어." = 189
 일하는 남편과 일하는 아내의 가사 분담 문제 = 193
 왜 여자만 남자의 커리어를 위해 희생해야 하나 = 201
7. 뮐러 씨, 임신했어? : "일과 아이 중 아이를 선택하신 용기, 존경합니다." 
 배려를 가장한 교활한 차별 = 209
 "내 직책은 임신부가 아닙니다." = 213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고 일도 잘하고 싶지만…… = 217
 여성 관리자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 221
 애는 혼자 크는 줄 알았다 = 230
8. 리더십에는 성별이 없다 : "상사가 다 여자면 남자 직원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여성이 권력을 잡지 못할 이유 따위는 없다 = 237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헛소리 = 241
 남자의 실종 = 244
 남녀 역할 바꾸기 프로젝트 = 251
 엘리베이터는 버튼을 눌러야 올라간다 = 256
 리더들의 리더 = 262
에필로그 : 남자를 남자의 무기로 무찌르는 법 = 264
참고 자료 =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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