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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텔스바흐 합의와 민주시민교육 : 이념 갈등과 정치적 대립을 뛰어넘는 교육은 어떻게 가능한가? (14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심성보 沈聖輔, 1953-, 저 이동기, 저 장은주, 저 Pohl, Kerstin, 저
서명 / 저자사항
보이텔스바흐 합의와 민주시민교육 : 이념 갈등과 정치적 대립을 뛰어넘는 교육은 어떻게 가능한가? / 심성보 [외]지음
발행사항
서울 :   북멘토,   2018  
형태사항
205 p. ; 22 cm
총서사항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총서 ;01
ISBN
9788963192604
일반주기
공저자: 이동기, 장은주, 케르스틴 폴  
서지주기
참고문헌: p. 1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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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370.115 2018 등록번호 111796223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역사국정화교과서 사태와 촛불정국을 통해 확인 되었듯이 민주주의는 성숙한 민주시민의 감시와 견제와 참여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교육현장에서는 교육적 중립을 지킨다는 핑계로 민주주의 제도 교육에만 머물고, 사회적으로 민감 한 사안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논쟁을 배제함으로써 실제적인 민주시민 교육을 방기해 왔다. 이 책은 독일 정치교육의 원칙이 된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교육적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민주시민교육의 실천과 정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학교에 정치를 許하라!
이념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는 민주시민교육은 어떻게 가능한가?

민주시민교육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독일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체계적으로 소개한 국내 최초의 책!


독일은 ‘정치 교육’(우리의 사회과 교과에 해당)의 내용과 방법을 두고 한동안 극심한 이념 갈등과 정치적 대립을 겪었다. 하지만 1976년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양한 학자들이 토론을 통해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그간의 혼란을 잠재우고 실질적인 민주시민교육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 합의가 바로 ‘보이텔스바흐 합의’이다. 오늘날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독일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규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체계적으로 소개한 이 책은, 민주시민교육 전문 단체인 (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와 도서출판 북멘토가 함께 펴냈다. (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는 2016년 서울시교육청의 의뢰로 교육철학자 심성보 교수, 역사학자 이동기 교수, 정치철학자 장은주 교수 등과 함께 <보이텔스바흐 합의 정신에 기반한 민주시민교육 정책 방안 연구>라는 보고서를 묶어 냈으며, 2017년에는 독일 사민당의 정치교육 전문기관인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독일 전문가 케르스틴 폴 박사를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일련의 연구 결과와 활동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독일에서 정치교육이 하나의 고유한 교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통해 1970년대까지 정치교육의 내용과 방향을 둘러싸고 진행된 이데올로기적 갈등과 정치적 대결을 무사히 극복하고 일정한 정치적 합의를 이루어 냈기 때문이다. 민주시민 교육을 둘러싸고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보이텔스바흐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문에서

*‘왜’ ‘지금’ 보이텔스바흐 합의인가?

-민주주의자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다

내년이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이다. 임시정부 수립 때부터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멀게는 이승만 독재에서부터 가깝게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불행한 현대사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제도뿐만 아니라 성숙한 시민들, 민주주의자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일깨운다.
하지만 테오도어 에셴부르크의 말처럼 ‘성숙한 시민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누구도 독재자로 태어나지 않듯이 처음부터 민주주의자로 태어나는 사람도 없다. 민주주의자가 되어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배워야 한다. 전 국민이 ‘민주주의자 없는 민주주의’의 파국을 목도하고 경험한 지금,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교육의 정치중립성이 지닌 역설: 우리 학교에는 정치가 없다!

현실은 어떠한가? 현재 우리 학교 교육에서 민주시민교육은 민주주의 제도를 지식으로 학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길러 내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논쟁하는 교육을 활성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정치중립성이라는 언명에 갇혀 교사들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현안에 대한 교육을 회피하고 있다. 학생들을 강압이나 교조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 교육의 정치중립성이 오히려 학생들의 정치적 성숙을 가로막음으로써 강압이나 교조화에 보다 취약한 사람으로 만드는 아이러니에 빠진 것이다.
그뿐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 교사들은 선거권 외에는 어떠한 정치기본권도 없다. 정당 활동, 선거 운동과 선거 출마를 모두 금지당하는 정치적 금치산자 신세다. 그런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정당과 선거 등 민주주의를 잘 아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기르라는 것은 교사들한테 수영을 금지해 놓고 학생들한테 수영을 가르치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난센스다.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정치적이고 논쟁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교육의 정치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정치적이고 논쟁적인 주제를 다룰 때 교사에게 요구되는 정치중립성의 합리적 핵심이자 올바른 교육방법론이다. 또한 교사의 정치기본권에 반대하는 학부모의 경계와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안전장치다.
-추천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강압과 교화를 금지하고, 학문적으로 논쟁이 있는 사안은 교육 현장에서도 논쟁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주어진 정치 상황에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분석하는 능력을 강조하는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 패러다임과도 일맥상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통해 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보이텔스바흐 합의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직후 동독인들의 새로운 정체성 형성을 위한 정치교육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한반도 통일을 앞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이텔스바흐 합의에 명시된 논쟁성 원칙은 ‘다원성 속에서의 통합’을 만들어가야 할 통일 이후의 교육에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최소합의의 최대 의의, 보이텔스바흐 합의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학생들에게 특정한 견해를 주입하면 안 된다는 강압 금지 원칙.
둘째, 학문과 정치에서 논쟁적인 것은 수업에서도 논쟁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논쟁 재현 원칙.
셋째, 학생들이 특정한 정치적 상황과 자신의 이익을 분석하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비추어 주어진 정치 상황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이해관계 인지 원칙.
보는 바와 같이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다. 민주시민교육의 내용이 아니라 방법에 대한 최소합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치관과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도 얼마든지 합의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상세히 소개하고,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실천과 나아가 한국판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제안한다.

제1부에는 독일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성립 과정과 내용, 해석을 둘러싼 논의와 특징이 담겨 있다.
1장에서 역사학자 이동기는 독일 정치교육의 의미와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보이텔스바흐 합의가 어떤 정치적 맥락과 상황 속에서 도출되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그것이 제시한 ‘최소합의’의 의의를 밝힌다.
2장에서는 독일의 정치교육학자 케르스틴 폴(Kerstin Pohl)이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성립과 수용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 합의를 둘러싸고 독일에서 어떤 논쟁들이 있었는지, 또 이 합의의 의의와 한계는 무엇인지를 독일 전문가의 관점에서 소개한다.
제2부는 보이텔스바흐 합의가 갖는 실천적 의미와 그 합의의 한국적 수용과 관련한 고려 사항 및 과제에 대한 글이다.
3장에서 정치철학자 장은주는 보이텔스바흐 합의가 구체적인 교육 현장에서 정말 실천할 수 있는 원칙들인지, 이와 관련하여 제기될 수 있는 오해들을 중심으로 해명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들을 살핀다.
4장과 5장은 교육철학자 심성보의 글로,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문제들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지 점검하고, 우리 사회에서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보이텔스바흐 합의가 가질 수 있는 의의를 논한다.
제언으로 이동기가 초안한 ‘한국판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위한 10가지 테제’를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유사한 합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유의해야 할 지점들을 짚으면서, 실제 활용하는 데 참고할 만한 조언을 제시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심성보(지은이)

거시적.장기적 교육 전망과 현장에서의 미시적?단기적 실천이 분리되지 않는 ‘실천적 이론가’와 ‘이론적 실천가’ 를 꿈꾸고 있다. 이상주의idealism와 사실주의realism가 분리되지 않는 변증법을 굳게 믿고 실천하려고 한다. 그래서 지은이는 교육이론 운동과 교육실천 운동의 두 갈래 길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최근 『진보주의 교육의 세계적 동향』, 『민주시민교육의 세계적 동향과 전망』, 『마을교 육공동체운동의 세계적 동향과 과제』를 공동으로 펴냈다. 또 한 『비판적 페다고지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21세기 교육과 민주주의』를 번역하였고, 2년 전 정년퇴임을 맞이하여 『한국 교육의 현실과 전망』을 펴냈다. 현재 부산교대 명예교수이고,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자문 위원장, 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부자문위원장, 한국교육연구네 트워크 이사장, 한국교육개혁전략포럼 대표, 마을교육공동체 포럼 상임대표, 흥사단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다양한 역 할을 하면서 교육과 사회의 동시적 변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촛불시위의 미완성 과제와 코로나 사태의 발생으로 새 로운 과제가 대두하면서 대한민국의 다중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최근 「코로나 이후의 세계관 요청과 교육체제의 거대한 전환」을 발표했다. 1995년 5.31 교육개혁이 신자유주의적 문명화 시도였다면, 지금은 지속가능한 포용적?공동체적?생태적 문명으로의 이동을 위한 사회 및 교육 체제의 거대한 전환을 필요로 한다. 한국 교육의 전면적 전환을 위한 총체적 교육사상의 정립과 다면적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100여 년 전 기술적 근대화(개화파)와 토착적 근대화(동학파)가 분열되어 일제 식민지화를 초래했듯, 제2 식민지화의 도래를 막으려면 한국 교육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대안적 세상을 여는 혁신적?변혁적 지식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동기(지은이)

강원대 평화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프리드리히 실러 예나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교 아시아학부 초빙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 연구교수, 강릉원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강원대학교 평화학과 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Option oder Illusion?: Die Idee einer nationalen Konf?eration im geteilten Deutschland 1949-1990(선택 가능한 길인가 망상인가: 1949-1990년 분단 독일의 국가연합안)』, 『20세기 평화텍스트 15선』, 『현대사 몽타주: 발견과 전복의 역사』가 있고, 옮긴 책으로 『하버드-C.H.베크 세계사: 1945 이후?서로 의존하는 세계』(공역), 『역사에서 도피한 거인들: 역사는 끝났는가』, 『근대세계체제 Ⅲ』(공역) 등이 있다.

장은주(지은이)

여러 기관에서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 교육이 희망이다: 한국 민주 시민 교육의 철학과 실천 모델> 등을 펴냈다.

케르스틴 폴(지은이)

독일 마인츠(Mainz)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 대학교의 정치교육 교수법 담당 교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생물학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같은 대학교에서 정치교수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의 ‘정치교수법 및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정치교육 협회(GPJE)’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치교육 전반은 물론 정치교육을 위한 사회이론적, 민주주의이론적 및 정치학적 기초와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 등이 주 연구 분야다. 저서로는 『정치교육에서의 사회이론. 헤르만 기에제케의 이론 이해(Gesellschaftstheorie in der Politikdidaktik. Die Theoriekonzeption bei Hermann Giesecke』(2014) 등이 있고, 『정치교육에 대한 입장들 2. 정치교육에 대한 인터뷰(Positionen der politischen Bildung 2. Interviews zur Politikdidaktik)』(2016)를 책임 편집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추천사: 보이텔스바흐 합의 실천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다 _ 곽노현 … 4 
들어가는 글: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과 보이텔스바흐 합의 _ 장은주 … 12 

<제1부> 
제1장 보이텔스바흐로 가는 길: ‘최소합의’로 갈등 극복하기 … 33 
이동기 
1. 독일 정치교육 개요 … 38 
2. 보이텔스바흐 합의 … 49 
3. ‘최소합의’의 큰 의의 … 75 

제2장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합의: 등장과 수용 그리고 논쟁 … 80 
케르스틴 폴 
1.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등장 … 82 
2. 보이텔스바흐 합의의 수용 … 86 
3. 보이텔스바흐 합의에 대한 수정 제안 … 91 
4. 논쟁성 원칙과 강압 금지 원칙 … 94 
5. 학습자의 이익 상관성(이해관계 인지) 원칙 … 107 
6. 독일 외의 국가에서 보이텔스바흐 합의? … 118 

<제2부> 
제3장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실천 가능한가? … 125 
장은주 
1. 보이텔스바흐 합의에 대한 오해와 의문 … 126 
2. 다양한 해석 가능성과 교사의 역할 … 129 
3. 보이텔스바흐 합의 실천을 위한 고려 사항 … 131 

제4장 보이텔스바흐 합의 정신 풍부화를 위한 보완적 논의 … 137 
심성보 
1. 강압(교화) 금지 원칙에 대해 … 138 
2. 논쟁성 원칙(논쟁성에 대한 요청) 에 대해 … 146 
3. 이해관계 인지(행동지향) 원칙에 대해 … 156 

제5장 보이텔스바흐 합의 정신과 한국 학교민주시민교육의 방향 … 162 
심성보 
1. 보이텔스바흐 합의 정신의 현대적 의미 … 163 
2.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의 전제 조건 … 167 
3. 우리나라 민주시민교육의 방향 … 171 

제언: 한국판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위한 10개의 테제 _ 이동기 … 177 

미주 … 184 
참고문헌 …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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