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제1부 산다는 것은
혀의 바람/ 오늘/ 옛집/ 문막강에서/ 산다는것은. 1/ 산다는것은. 2/ 대보름날/ 네 속에 꽃이 있음을
연탄/ 가을 한 나절에/ 나는, 이제 화장을 할 수 있다/ 달에게 길을 묻다/ 시간과 음표의 상관관계
자작나무 숲길에 가면/ 서울 가는 길/ 가방, 떠나다/ 아, 어지러워/ 시간의 곳간
제2부 푸른 눈의 실뱀이 그곳에 살고 있다
무좀/ 꽃동네/ 갱년기/ 허수아비/ 부기촌 연가/ 노을/ 푸른 눈의 실뱀이 스 곳에 살고 있다/ 뒤주
거미의 노래/ 폭우가 지나간 후/ 내 꽃의 이름은/ 세상이 훤하다/ 어머니의 바다/ 노란 서랍장/ 꿈
나비의 꿈/ 기도는 실신 중/ 가을의 소리
제3부 경포 호에 떠오르는 달
너, 참 아름답다/ 그 남자/ 쉼표들의 축제/ 낙관을 찍다/ 아직은 반짝일 때다/ 목련. 1/ 목련. 2
항아리/ 그대 등 뒤에서/ 편지/ 빛의 소리를 듣가/ 봄, 그리고 진달래/ 산/ 고슴도치/ 벚나무와 신호등
무료급식소 풍경/ 새의 몸짓/ 달맞이 꽃/ 경포 호에 떠오르는 달/ 연리지처럼 하나 되어
제4부 귀가 순해지는 날의 시작
시를 쓴다/ 루루/ 반지/ 난도질 하다, 가난을/ 나팔꽃/ 흑 백건반의 아우성/ 나는, 목 놓아 우는 새가 되었다
새 소리에 시계는 잠을 깨고/ 김삿갓/ 토하다/ 귀가 순해지는 날의 시작. 1/ 귀가 순해지는 날의 시작. 2
흰 고무신/ 아들/ 내 안에 山하나 있어/ 연둣빛, 저리도 눈부신데/ 누리/ 느그 아버지만한 사람이 없더라
해설 무음소의 전율과 자의식의동일성/ 엄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