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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휴머니티 :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디자인하는가 (Loan 4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재희, 저 Wasiuta, Mark, 저 심광현, 저 Rietveld, Erik, 저 Rietveld, Ronald, 저 Ema, Aris, 저 육휘, 저 진중권, 저 Malabou, Catherine, 저 Accounts, Common, 저 Proctor, Hannah, 저 홍성욱, 저
Title Statement
슈퍼휴머니티 :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디자인하는가 / 김재희 [외]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MMCA :   e-flux architecture :   문학과지성사,   2018  
Physical Medium
183 p. : 삽화 ; 21 cm
기타표제
영어판표제: Superhumanity : post-labor, psychopathology, plasticity
ISBN
9788932030814
General Note
기획: 국립현대미술관, 이플럭스 건축  
공저자: 마크 와시우타, 심광현, 에릭 릿펠트, 로날트 릿펠트, 에마 아리사, 육휘, 진중권, 카트린 말라부, 커먼 어카운츠, 하나 프록터, 홍성욱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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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1 ▼a 심광현, ▼e▼0 AUTH(211009)98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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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1 0 ▼a 어카운츠, 커먼, ▼e
900 1 0 ▼a 프록터, 하나, ▼e
945 ▼a KLPA

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301 2018z4 Accession No. 111790610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2017년 10월,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플럭스 건축’과 함께 ‘슈퍼휴머니티: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디자인하는가’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슈퍼휴머니티』는 이 심포지엄의 내용을 한데 묶은 결과물로서, 동시대 인간사회의 특성을 드러내 보여주는 세 가지 테마―탈노동, 정신병리학, 가소성(변화 가능성)―에 대한 통찰과 비평, 제안을 담고 있다.

이미 폭넓은 영역에서의 활동으로 독자에게 친숙한 국내 연구자들(진중권, 김재희, 홍성욱, 심광현)과 더불어, 세계적인 철학자 카트린 말라부와 육휘, 건축가 마크 와시우타와 에릭 릿펠트 등의 걸출한 학자들의 글 11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양한 소재와 관점에서 ‘슈퍼휴머니티’라는 주제를 다룬다. 자신이 기계라고 생각한 자폐아 소년의 사례를 통해 인간성과 기계성의 관계를 살피고, 강남 성형외과와 라이프스타일 유튜버의 사례 등을 통해 인간 신체의 재디자인과 그로 인한 공간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한다.

나아가 로봇이 손님을 맞이하는 일본의 로봇 호텔, 서서 일하는 사무실에 관한 네덜란드 건축가의 실험, 건강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폭발적으로 성장한 미국 말리부의 재활 센터들까지, 이 책에서 다루는 소재의 스펙트럼은 무한히 넓다. 이 책은 우리 자신에게 새로운 질문들을 던지며, 궁극적으로 인간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인간은 인간이 아닌 것이 되어가면서 소멸 속에서 성취되고 있다.”
_카트린 말라부

오늘날 인간의 몸과 마음, 환경은 어떻게 바뀌어가는가?
슈퍼휴머니티, 새로운 인간을 생각하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그에 관한 여러 담론과 연구가 생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하는 문제가 주된 관심사로 떠올랐다. 생활상의 편리와 인간 일자리의 향방이 가장 이목을 끄는 가운데, 반드시 짚어봐야 할 화두가 있으니 바로 인간 자체의 변화 가능성이다. 『슈퍼휴머니티』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천착해 인간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해보는 책으로, 포스트휴먼.트랜스휴먼.슈퍼휴먼 등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간형의 도래와 실존 방식을 다양한 각도에서 사유해본다.
2017년 10월,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플럭스 건축’과 함께 ‘슈퍼휴머니티: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디자인하는가’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는 현대예술의 담론 지평을 인문학적 층위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으로서, 건축, 디자인의 시각에서 현대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보고자 시도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과학, 건축,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10여 명의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된 이 심포지엄은 참가신청 예약이 금세 마감될 정도로 커다란 주목을 받으며 개최되었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의 폭을 한층 넓히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해당 영상은 국립현대미술관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이번에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한 『슈퍼휴머니티』는 이 심포지엄의 내용을 한데 묶은 결과물로서, 동시대 인간사회의 특성을 드러내 보여주는 세 가지 테마―탈노동, 정신병리학, 가소성(변화 가능성)―에 대한 통찰과 비평, 제안을 담고 있다.
이미 폭넓은 영역에서의 활동으로 독자에게 친숙한 국내 연구자들(진중권, 김재희, 홍성욱, 심광현)과 더불어, 세계적인 철학자 카트린 말라부와 육휘, 건축가 마크 와시우타와 에릭 릿펠트 등의 걸출한 학자들의 글 11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양한 소재와 관점에서 ‘슈퍼휴머니티’라는 주제를 다룬다. 자신이 기계라고 생각한 자폐아 소년의 사례를 통해 인간성과 기계성의 관계를 살피고, 강남 성형외과와 라이프스타일 유튜버의 사례 등을 통해 인간 신체의 재디자인과 그로 인한 공간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한다. 나아가 로봇이 손님을 맞이하는 일본의 로봇 호텔, 서서 일하는 사무실에 관한 네덜란드 건축가의 실험, 건강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폭발적으로 성장한 미국 말리부의 재활 센터들까지, 이 책에서 다루는 소재의 스펙트럼은 무한히 넓다. 이 책은 우리 자신에게 새로운 질문들을 던지며, 궁극적으로 인간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건축, 과학, 철학, 예술 등 다양한 차원에서 모색해보는
새로운 인간의 가능성


이 책은 탈노동, 정신병리학, 가소성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탈노동’은 인공지능 등의 발전으로 대두된 자동화 시대에 노동의 양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천착한다. 우선 진중권은 놀이와 노동의 영역이 분리되었던 산업화 시대를 거쳐,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 두 영역이 다시 중첩되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유희와 노동이 맺는 새로운 관계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문제들을 살펴본다. 육휘는 기술철학을 대표하는 시몽동과 스티글레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노동과 기술 간의 개체초월적 관계를 설명하면서, 자동화 시대를 맞아 기술적 지식에 관해 새롭게 사유해볼 것을 제안한다. 김재희는 오늘날 과연 기술적 대상들이 노동으로부터 인간의 소외를 야기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포스트휴먼 사회’로의 이행은 노동과 인간의 관계만이 아니라 노동 개념 자체를 변형시킨다고 주장한다. 에마 아리사는 일본 로봇 호텔의 예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일과 가치를 재구성하는 방법론으로서 IT 시대를 맞았던 시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2부 ‘정신병리학’에서는 “시대마다 고유한 질병이 있다”라고 한 한병철의 선언처럼, 중독, 정신, 감정의 병을 토대로 오늘날 인간의 특성을 탐구한다. 마크 와시우타는 약물 중독 환자들을 위한 재활 및 해독 치료 공간이 된 고급 타운하우스를 소개하며, 사회적 상황에 따라 임상 치료요법은 물론 그와 관련된 도덕과 정체성이 어떻게 재검토되어왔는지 살펴본다. 홍성욱은 스스로를 기계인간이라 여긴 자폐증 소년 ‘조이’의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인간과 기계를 대립적인 관계로 해석했던 기존의 정설을 뒤집고 탈인간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해본다. 하나 프록터는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동료를 잃은 슬픔을 정치적 투쟁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의 정신분석 사례를 통해 애도의 중요성과 힘을 강조한다.
3부 ‘가소성’은 인간의 뇌와 몸이 경험과 환경 등에 의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살펴본다. 카트린 말라부는 니체의 복수 정신과 반복 개념 등을 통해 슈퍼휴먼(초인), 곧 스스로 디자인함으로써 존재하는 새로운 인간에 관해 이야기한다. 건축디자인 그룹인 ‘커먼 어카운츠’는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죽음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인간 신체와 공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주목함으로써 자기-디자인을 하는 기관으로서의 인간 신체의 가소적인 힘을 분석해나간다. 심광현은 인간의 뇌 작용과 발달 과정을 면밀히 보여주는 한편으로, 바흐친과 폴라니 등의 이론을 통해 오늘날 발전된 뇌과학적 지식을 예술적으로 전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규명해본다. 마지막으로 건축가 에릭 릿펠트와 로날트 릿펠트는 좌식 문화에 반기를 들고자 실험, 발표했던 작품(서서 일하는 사무실, 소파를 없애고 서 있게 한 거실 등)을 사례로, 건축과 디자인이 인간의 행동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나아가 전체 사회문화적 관습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한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우리는 인간과 그 주변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그런 만큼 인간이란 무엇이며 인간과 디자인은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근본적으로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가 역시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이처럼 인간 조건의 현재를 이해하고 그 미래를 상상하기 위한 도구로서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작은 영감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김재희(지은이)

을지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베르그손의 무의식 개념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와 성균관대 학부대학 초빙교수 역임. 현대프랑스철학, 포스트휴머니즘, 기술철학, 정보철학 등 연구. 저서로 『시몽동의 기술철학 : 포스트휴먼 사회를 위한 청사진』, 『베르그손의 잠재적 무의식』, 『물질과 기억 : 반복과 차이의 운동』, 『현대프랑스철학사』(공저), 『현대 기술·미디어 철학의 갈래들』(공저), 『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 질베르 시몽동의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양식에 대하여』, 앙리 베르그손의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자크 데리다 와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의 『에코그라피 ― 텔레비전에 관하여』(공역), 가라타니 고진의 『은유로서의 건축 : 언어, 수, 화폐』 등이 있다.

심광현(지은이)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명예교수.『문화/과학』 편집인 및 한국문화연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미술평론 및 전시기획 경력으로 서울미술관 기획실장, 상산환경조형연구소 소장, 미술비평연구회 창립, 민족미술협의회 평론분과장/편집실장 및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편집실장, 서울 600주년 기념전 <한양에서 서울로> 전시디렉터, 부산민주공원 상설전시관 전시디렉터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 『대중의 철학이 된 영화』(2021), 『인간혁명에서 사회혁명까지』(2020), 『맑스와 마음의 정치학』(2014), 『유비쿼터스 시대의 지식생산과 문화정치』(2009), 『흥한민국』(2005), 『프랙탈』(2005) 등 다수가 있다. 시각예술 관련 주요 논문으로「기술-사회 공진화의 기초, 신경과학-윤리학 공진화의 촉매제로서의 예술」(2018), 『혁명기 예술의 과제 : 1920년대 초반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사례를 중심으로』(2015), 「인지과학과 이미지의 문화정치」(2013), 「시공간의 변증법과 도시의 산책자」(2010), 「제3공간의 출현과 예술과 과학기술 통섭의 철학적 전망」(2008), 「시각과 이미지의 논리」(2000), 「시각이미지, 공간, 문화공학」(1998), 「시각문화와 문화연구 : 시각/이미지/공간의 탈육화와 육화」(1997) 등이 있다.

진중권(지은이)

미학자, 평론가, 교수, 그리고 우리 시대 대표 논객이자 지식인으로서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권력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조국 사태 이후 정권의 실정과 이를 비판하지 않고 입을 다문 지식인을 겨냥해 “이른바 ‘진보적’ 지식인들은 지배층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유는 “같은 상류층으로서 계급적 이해를 공유했기 때문”이며, “’이익 집단’으로서 진보는 승리했다. 하지만 ‘가치 집단’으로서 진보는 죽었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공저)』『진보는 어떻게 몰락했는가』『진중권 보수를 말하다』 등을 펴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사회 비판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대표 저서로는 『미학 오딧세이』『춤추는 죽음』『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천천히 그림읽기』『시칠리아의 암소』『페니스 파시즘』『폭력과 상스러움』『앙겔루스 노부스』『레퀴엠』『빨간 바이러스』『조이한·진중권의 천천히 그림 읽기』『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춤추는 죽음』『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첩첩상식』『호모 코레아니쿠스』『한국인 들여다보기』『서양미술사』『컴퓨터 예술의 탄생』『진중권의 이매진Imagine』『미디어아트』『교수대 위의 까치』『정재승+진중권 크로스(공저)』 등이 있다.

홍성욱(지은이)

물리학을 전공하던 학부생 시절 물리 공부는 안 하고 마르크스, J. D. 버날, T. S. 쿤의 저서를 잡다하게 읽다가 과학사를 시작했다. 과학의 역사 자체에 흥미가 있었다기보다는, 과학의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어떻게 더 괜찮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왜 자연은 수학을 통해 이해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얻으려 했다. 돌이켜보면 첫 번째 문제는 정책의 문제고 두 번째는 철학의 문제인데, 정작 정책과 철학은 입문하지도 못했다. 그 뒤로 흥미로운 문제를 좇아 공부하다 보니 관심의 초점이 과학사에서 기술사로, 과학기술사에서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STS1)로, STS1에서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STS2)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인간 이후의 포스트휴먼과 휴머니즘 이후의 포스트휴머니즘에 매력을 느끼고 포스트휴먼 시대를 연구하고 있다. 과학기술학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과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서울대-한신대 포스트휴먼연구단에 소속되어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간과 문명에 관한 논의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크로스 사이언스》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등이 있고, 공저로는 《미래는 오지 않는다》 《슈퍼휴머니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유령》 등이 있다. 휴머니스트에서 펴내는 과학기술학 총서인 STS collection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마크 와시우타(지은이)

큐레이터, 건축가, 작가로서 컬럼비아 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로 건축 큐레이팅과를 공동 담당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와시우타는 그동안 과소평가되어온 전후戰後 프로젝트들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와 아카이브 전시를 진행해왔다. 최근 전시된 작품으로는 「환경 커뮤니케이션: 간접 중독」과 서울 건축 비엔날레에 출품된 「송도 제어 구문」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 『아카이브 전시: 아서 로스 건축 갤러리의 10년간의 연구』 『다큐멘터리 리메인즈』 『인포메이션 폴-아웃: 버크민스터 풀러의 월드 게임』 등이 있다. 아시아문화위원회, 그래엄 재단, 뉴욕 주 예술진흥원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에릭 릿펠트·로날트 릿펠트(지은이)

에릭 릿펠트는 철학자이자 암스테르담 대학교의 수석연구원이다. 간학제적이며 철학적인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숙련된 행위의 철학, 그 안에서 건축이 수행하는 역할,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험 등 세 가지 주제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인드』 『신테제』 『아키텍처럴 리뷰』 『하버드 디자인 매거진』 『플로스 원』 『행동·뇌 과학』 등의 저명 학술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로날트 릿펠트는 건축가로 2006년 젊은 예술가 및 건축가에게 수여되는 네덜란드의 가장 영예로운 상 가운데 하나인 프리 드 롬을 수상했다. 로날트와 에릭이 함께 설립한 RAAAF(릿펠트 건축?예술?어포던스) 그룹은 시각예술, 건축, 철학의 교차 지점에서 작업하는 다학제적 스튜디오다. RAAAF의 작업은 전 세계적으로 발표되었고, 상파울루, 이스탄불, 베니스 등 주요 예술 및 건축 비엔날레에서 전시된 바 있다. RAAAF는 2013년 올해의 네덜란드 건축가로 선정되었고, 2013년 아키텍처럴 리뷰 어워드와 2017년 유러피언 건축상(필리프 로티에), 네덜란드 학술연구기구의 VIDI 지원금, 유럽연구이사회의 신진연구지원금 등 수차례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여러 심사위원들이 건축과 철학, 예술의 학제적 경계를 횡단하고 확장하는 RAAAF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에릭 릿펠트와 로날트 릿펠트는 네덜란드 왕립예술과학한림원의 예술학회 소속 회원이기도 하다.

에마 아리사(지은이)

도쿄 대학교의 조교수이자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내 첨단지능 프로젝트의 객원 연구원이다. 2012년 도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교토 대학교 하쿠비 고등연구센터에서 조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과학기술연구STS 분야 연구원으로, 주 관심사는 학제 간 연구 그룹을 조직하여 인공지능의 혜택과 위험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2014년에는 인공지능과 사회 간의 새로운 쟁점과 관계를 다루는 수용 가능한 책임 있는 지능 연구 그룹AIR을 공동 설립했다. 일본인공지능협회JSAI의 윤리위원회 위원이며, 이곳에서 『일본 인공지능협회 윤리 지침』 발간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2017년 봄 일본에서 개최된 ‘IEEE 윤리적으로 조정된 디자인, 버전 1 워크숍’을 기획하기도 했다.

육휘(허욱)(지은이)

독일 뤼네부르크 로이파나 대학교의 ‘참여의 기술-생태학’ 프로젝트 연구원이며, 같은 학교 철학연구소에서 가르치고 있다. 또한 중국 항저우에 있는 중국 미술학원의 초빙교수이자 시몽동 국제연구센터(인간과학의 집, 파리 노드)의 멤버이기도 하다. 특히 『메타필로소피』 『현상학 연구』 『안게리키』 『파르헤지아』 『카이에 시몽동』 『기술철학연감』 같은 저널에 기술철학 및 매체철학에 관해 발표해왔다. 지은 책으로 『디지털 대상의 실재에 대하여』 『중국의 기술에 관한 질문: 코스모테크닉에 관한 에세이』 등이 있다. 『‘비물질성’ 이후 30년: 예술, 과학, 이론』의 공동 편집을 맡기도 했다.

카트린 말라부(지은이)

프랑스 철학자로, 킹스턴 대학교의 현대유럽철학연구센터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자크 데리다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때 작성한 논문은 이후 단행본 『헤겔의 미래: 가소성, 시간성, 변증법』으로 출간되었다. 말라부의 철학사상에서 핵심 개념인 ‘가소성’은 헤겔의 철학적 개념과, 의학에서 거론하는 줄기세포의 역할과 신경 가소성 개념 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지은 책으로 데리다와 함께 공저한 『자크 데리다와 함께 여행하기: 보도步道』를 비롯해, 트라우마 현상을 통해 신경과학, 정신분석학, 철학이 교차되는 지점을 사유한 『새로운 부상자』, 그리고 가장 최근 작품인 『내일이 오기 전에: 후성설과 합리성』 등이 있다.

커먼 어카운츠(지은이)

이고르 브래가도Igor Bragado와 마일스 거틀러Miles Gertler가 2015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설립한 단체다. 브래가도와 거틀러는 「매일 더 가까이: 일상적 죽음의 건축」 등의 작업과 더불어 제3회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유체가 되다: 강남의 성형 프로토콜」 등의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커먼 어카운츠는 유동적인 신체, 케이팝의 인프라 구조, 가정 공간의 가용성, 기억하기 쉬운 슬로건 등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 브래가도와 거틀러는 베이징, 토론토, 이스탄불을 비롯해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A+D 뮤지엄, 『언큐브 매거진』 『쿠아르토: 아키텍처 플레이그라운드』 『아트시』 『디진』 등을 통해 최근 작품을 발표해왔다. 특히 거틀러는 토론토의 코킨 갤러리에서 두 번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워털루 대학교 건축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브래가도는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에 비평문을 기고하고 있으며, 쿠퍼 유니온 대학교의 건축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브래가도는 2017년 런던의 디자인사학회로부터 비평상을 받기도 했다.

하나 프록터(지은이)

베를린의 문화탐구연구소ICI 박사후 연구원으로, 정치적 투쟁의 여파로 발전된 여러 치료 형태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그것과 넓게 연관된) ‘급진적 정신의학’의 일시적 역설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사학자 란 압스 고거티와 ‘공산주의자의 감정’이라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록터는 런던 버크벡 대학교에서 구소련의 심리학자이자 신경학자인 알렉산더 루리아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퀴어 이론, 주름, 레이온 스타킹, 젠더와 죽음 충동, 혁명적 모성, 두뇌 영상 소프트웨어, 공산주의 교육학 등의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관련 글들을 출간해왔다. 현재 철학 저널 『래디컬 필로소피』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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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축사 
기획의 말 

1부 탈노동 
유희로서 노동 ─ 진중권 
자동화와 자유 시간에 관하여 ─ 육휘 
포스트휴먼 시대, 탈노동은 가능한가? ─ 김재희 
과업과 가치 ─ 에마 아리사 

2부 정신병리학 
무아경의 정화 ─ 마크 와시우타 
자폐 소년, 소통하는 기계 ─ 홍성욱 
애도하는 투쟁 ─ 하나 프록터 

3부 가소성 
반복, 복수, 가소성 ─ 카트린 말라부 
유체가 되다 ─ 커먼 어카운츠 
뇌의 안정성과 가소성의 변증법 ─ 심광현 
어포던스와 건축 ─ 에릭 릿펠트·도날트 릿펠트 

필자 소개 
기획자 소개 
도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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