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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머무는 밤 : 현동경 여행에세이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현동경
Title Statement
기억이 머무는 밤 = stay in my memory : 현동경 여행에세이 / 현동경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상상출판,   2018  
Physical Medium
287 p. : 사진 ; 19 cm
ISBN
979118779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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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47 현동경 기 Accession No. 151338977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여행길 위에서 만나고 보고 듣고 겪은 순간들을 오래도록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차곡차곡 빼곡히 담아냈다. 작가는 여행에세이가 흔히 말하는 ‘용기’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용기를 갖고 떠나라고 강요하지도, 여행은 좋은 것이라고 무턱대고 꾸미지도 않는다. ‘나 이만큼 여행했다’ 자랑하지도 않으며 ‘내 여행은 이랬다’고 구구절절 이야기를 늘어놓지도 않는다.

작가 역시 수없이 길 위를 떠도는 여행자이지만,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떠나는 것마저도 경쟁을 하게 된 요즘의 현실에, 너무나도 쉽게 “용기를 갖고 떠나라”고 등 떠미는 사람들에 과감히 불편한 시선을 던진다. “돈 없고 집 없이 숱한 밤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나는 여행이 좋다”고 말하면서도 나와 너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며 쉽게 ‘그러니까 너도 좋을 거야’ ‘그러니까 떠나야 해’ 같은 말을 내뱉지 않는다.

‘사람의 향기와 시간의 그리움을 좇으며’
수십 번 뒤척인 한밤의 꿈 같은 여행
그 길 위에서 만나고 보고 듣고 겪은 순간들

수많은 길 위에 섰다.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기도, 어딘가에 멈춰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서성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그 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만났다. 많은 것을 비워냄과 동시에 또 그만큼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다.
작가는 길 위에서 수없이 적어 내려갔다. 키보드 두드릴 때의 소리가 좋아서, 만년필이 종이를 지날 때의 느낌이 좋아서 적던 글들이 모이고 모여 많은 이야기가 되었다. “끊임없이 되뇌지 않으면 잊혀지는 기억처럼, 찾지 않으면 사라질 것들을 위해 나는 여전히 또렷한 색을 내는 모니터를 앞에 두고 빛바랜 종이를 손에 잡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그 여행길 위에서 만나고 보고 듣고 겪은 순간들을 차곡차곡 빼곡히 담아낸 기록이다. 그와 동시에 그 기억들을 오래도록 잊지 않기 위해 떠올리고 쓰고 곱씹으며 수없이 지새운 밤의 기록이기도 하다.

조금은 다르지만 누군가는 기다렸을 이야기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여행에세이. 이 책 역시 여행에세이 중 하나지만, 작가는 그 수많은 책들 속에서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조금은 다르지만, 누군가는 기다렸을 이야기를.
작가는 여행에세이가 흔히 말하는 ‘용기’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용기를 갖고 떠나라고 강요하지도, 여행은 좋은 것이라고 무턱대고 꾸미지도 않는다. ‘나 이만큼 여행했다’ 자랑하지도 않으며 ‘내 여행은 이랬다’고 구구절절 이야기를 늘어놓지도 않는다. 작가 역시 수없이 길 위를 떠도는 여행자이지만,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떠나는 것마저도 경쟁을 하게 된 요즘의 현실에, 너무나도 쉽게 “용기를 갖고 떠나라”고 등 떠미는 사람들에 과감히 불편한 시선을 던진다.
“돈 없고 집 없이 숱한 밤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나는 여행이 좋다”고 말하면서도 나와 너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며 쉽게 ‘그러니까 너도 좋을 거야’ ‘그러니까 떠나야 해’ 같은 말을 내뱉지 않는다. “해야만 해”는 권위적이고 “할 수도 있지”는 책임 회피 같고 “하고 싶은 대로 해”는 주관 없어 보일까 봐 차라리 답 없는 주제에 대한 독백을 즐긴다는 작가는 그저 담담하고 소박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사진을 찍다가 글을 적다가 이제는 사람을 따라갑니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미련이 강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서 부러 길을 잃는다는 그녀. 서서히 잊혀져 가더라도 누군가에겐 여전히 간절한 것이기에 ‘낭만’을 잃지 않으려는 그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저 계절의 변화를 물끄러미 관찰하고, 길 위에서 사색하고 그림을 그려 가며 노래에 기억을 담고 냄새에 추억을 담는 그녀. 시답잖은 일에 자주 감동을 하지만 “감동이란 감정이 영원히 녹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래도록 사사로운 것에 흔들리고 무너지며 기꺼이 동요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녀. 결국, ‘여행’이 아니라 ‘사람’이 답이라며 사람 냄새를 좇는 그녀.

이처럼 ‘여행’ 자체가 아니라 그 여행에서 다가오는 무수한 것들에 시선을 빼앗기고 마음이 동한다는 작가는 덤덤히 말한다.
“사진을 찍다가 글을 적다가 이제는 사람을 따라갑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현동경(지은이)

소리에 이끌려 쓰고, 담기를 반복하다 이제는 향기에 홀려 사람을 쫓는다. ‘말’과 ‘향’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여 괴로움과 그 반대의 것을 더욱 짙게 느낀다. 잘해야만 흥미를 느끼는 건방진 취향은 못하는 것을 철저히 무시하는 두려움에서 생겨났다. Instagram @id1992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프롤로그 - 언젠가 함께였던 밤 = 10
첫 번째 밤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 20
두 번째 밤 - 당신과 나 = 22
세 번째 밤 - 더해 가는 일상 비워 가는 여행 = 24
네 번째 밤 - 계절 = 28
다섯 번째 밤 - 그녀와 나의 시간 = 30
여섯 번째 밤 - 대낮의 달 = 38
일곱 번째 밤 - 고인 물 = 40
여덟 번째 밤 - 우리가 살아가기 힘이 드는 이유 = 42
아홉 번째 밤 - 당연한 일을 하는 것 = 48
열 번째 밤 - 기억의 미화 = 52
열한 번째 밤 - 스치는 사람을 잡을 줄 알아야 인연이 된다 = 54
열두 번째 밤 - 그런 날 = 58
열세 번째 밤 - 시골과 도시 = 62
열네 번째 밤 - 낡은 운동화 = 68
열다섯 번째 밤 - 나뭇잎 = 70
열여섯 번째 밤 - 모순 = 72
열일곱 번째 밤 - 한 번쯤 해 보는 일 = 76
열여덟 번째 밤 - 시선을 잃는다 = 79
열아홉 번째 밤 - 지금은 알 수 없는 일 = 82
스무 번째 밤 - 오늘도 오늘이 지나간다 = 84
스물한 번째 밤 - 사막모래 = 88
스물두 번째 밤 - 세상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다 = 91
스물세 번째 밤 - 세계 = 94
스물네 번째 밤 - 내가 하는 사랑 = 96
스물다섯 번째 밤 - 괜찮다 믿어 왔던 것들 = 98
스물여섯 번째 밤 - 뒷모습 = 100
스물일곱 번째 밤 - 낡아 가는 것 = 104
스물여덟 번째 밤 - 책 한 권 = 108
스물아홉 번째 밤 - 모든 것은 문고리를 돌리는 것으로부터 = 111
서른 번째 밤 - 창문 너머에 = 114
서른한 번째 밤 - 익숙해지지 않는 것 = 116
서른두 번째 밤 - 기억을 꺼내어 읽는 것 = 118
서른세 번째 밤 - 거리의 노인들 = 123
서른네 번째 밤 - 그 어느 바다의 하루 = 126
서른다섯 번째 밤 - 동행 = 129
서른여섯 번째 밤 - 서정적인 그대를 동경하는 이의 추억 = 134
서른일곱 번째 밤 - 도무지 알다가도 모르겠어 = 136
서른여덟 번째 밤 - 균형 = 142
서른아홉 번째 밤 - 야경 없는 삶에 대하여 = 144
마흔 번째 밤 - 내가 살아가는 세상 = 152
마흔한 번째 밤 - 배인 = 154
마흔두 번째 밤 - 받아들이는 연습 = 156
마흔세 번째 밤 - 언젠가의 일기 : 용기의 단상 = 162
마흔네 번째 밤 - 스위치 = 166
마흔다섯 번째 밤 - 느리게 걷는 법 = 168
마흔여섯 번째 밤 - 체념 = 174
마흔일곱 번째 밤 - 시간 = 176
마흔여덟 번째 밤 - 싫어할 권리 = 178
마흔아홉 번째 밤 - 나의 그녀는 = 182
쉰 번째 밤 - 순수한 마음을 알아보는 것 = 185
쉰한 번째 밤 - 겨울 밤의 달 = 188
쉰두 번째 밤 - 싫어하는 사람이 내가 될까 봐 = 190
쉰세 번째 밤 - 여행, 사랑 그 두 개가 엉키면 인생이겠죠 = 195
쉰네 번째 밤 - 깊은 바다 = 200
쉰다섯 번째 밤 - 커피처럼 살면 좋겠다 = 202
쉰여섯 번째 밤 -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 206
쉰일곱 번째 밤 - 마음의 온도계 = 208
쉰여덟 번째 밤 - 내 집이 아닌 곳에 집이 생겼다 = 212
쉰아홉 번째 밤 - 새벽을 향해 가는 밤 = 216
예순 번째 밤 - 막연한 기대 = 218
예순힌 번째 밤 - 그럴 나이 = 222
예순두 번째 밤 - 숨겨진 달 = 226
예순세 번째 밤 - 늘 먹던 걸로 = 228
예순네 번째 밤 - 고통 = 234
예순다섯 번째 밤 - 상처 = 236
예순여섯 번째 밤 - 사는 게 심심하면 사고를 쳐 = 240
예순일곱 번째 밤 - 설레는 마음을 잊는다는 건 = 244
예순여덟 번째 밤 - 발밑의 하늘 = 252
예순아홉 번째 밤 - 검사받는 일기 = 254
일흔 번째 밤 - 너에겐 쉽지만 내겐 어려운 말 = 258
일흔한 번째 밤 - 내가 바라는 건 = 262
일흔두 번째 밤 - 외면당한 외로움 = 264
일흔세 번째 밤 - 가장 공개적으로 은밀한 곳 = 269
일흔네 번째 밤 - 표현이 마음을 못 따라갈 때 = 272
일흔다섯 번째 밤 - 낭만 = 276
일흔여섯 번째 밤 - 불완전한 것들 = 278
에필로그 - 녹슬지 않는 밤 =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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