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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이다 : 어쩌면 이책도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조지수
Title Statement
유감이다 : 어쩌면 이책도 / 조지수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지혜정원,   2016  
Physical Medium
240 p. ; 21 cm
ISBN
9791187163039
General Note
세상의 모든 찌질이들에게 바치는 헛소리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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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47 조지수 유 Accession No. 111787939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인문학자이자 교수, 철학자, 소설가, 에세이스트로서 활동하며 그간 방대한 인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꿰뚫어보는 통찰을 글로써 보여 왔던 저자가 스스로를 냉소적인 회의주의자이자 ‘찌질이’의 선두 주자라고 밝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문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서라거나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을 가진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벼운 말장난이나 어떤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의 표현들이 담긴 것도 아니다. 감상적이고 달달하며 의미로 범벅이 된 글과는 더욱 거리가 멀다. 책 속에는 스스로 시니컬한 회의주의자라고 말하는 한 철학자가 자신이 속한 세상을 바라보며, 거울을 들고 그 세상 속의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

몽테뉴의 <수상록>과 같이 우리 삶 속의 여러 주제들에 대한 저자 자신의 견해를 매우 정교하고 정련된 언어로 담담히 풀어낸다. 풍자와 해학, 철학적 사유와 유머가 어우러진 아홉 가지의 이야기가 신랄하면서도 유연하게, 냉정하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진다.

풍자와 해학, 철학적 사유와 유머가 어우러진 인문 에세이!
유감스러운 것을 찾아보자면 유감 아닌 게 없어 보이는 세상이다. 먹고 사는 것은 날이 갈수록 팍팍하고 스트레스로 하루가 달리 늙어가는 것도 억울한데, 부와 성공은 이미 출생부터 정해져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하는 사회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 외부적인 요건들은 차치하고 애당초 삶을 사랑하지 않고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책의 탄생 또한 그러한 삶의 분투의 연장선에 있다. 인문학자이자 교수, 철학자, 소설가, 에세이스트로서 활동하며 그간 방대한 인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꿰뚫어보는 통찰을 글로써 보여 왔던 저자가 스스로를 냉소적인 회의주의자이자 ‘찌질이’의 선두 주자라고 밝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몽테뉴의 《수상록》과 같이 우리 삶 속의 여러 주제들에 대한 저자 자신의 견해를 매우 정교하고 정련된 언어, 다양한 글쓰기 방식으로 담담히 풀어내며 읽는 즐거움과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풍자와 해학, 철학적 사유와 유머가 어우러진 아홉 가지의 이야기가 신랄하면서도 유연하게, 냉정하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진다.

시니컬한 회의주의자의 시선에 담긴 우리의 자화상
조지수라는 필명을 쓰고는 있지만, 철학, 예술, 역사, 논리학, 언어학 등 다양한 인문 분야를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 분야에서는 이미 스무 권이 넘는 책을 집필한 인문학자로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서양철학사와 서양예술사를 전공한 교수이자 철학자인 그는 장편소설 『나스타샤』를 쓴 소설가이며, 산문집 『원 맨즈 독』을 낸 에세이스트이기도 하다. 언어를 매우 정교하게 사용하기에 그의 글은 간소하면서도 풍부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간결체라고도 불리는 조지수만의 독특한 문체는 미사여구는 찾아볼 수 없고 무 주어 문장이나 간단한 명사나 형용사구만으로 세밀하게 결합시켜 표현을 하기에 더욱 선명하고 강렬하며 저자 특유의 농축된 지성을 잘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그의 스타일은 “모든 문학은 자서전”이라는 말처럼 단호하고 솔직 담백한 저자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신작인 《유감이다》에서도 그는 여전히 시종일관 망설임이 없고 냉정하며 날카롭다. 독자를 의식하며 독자의 입맛에 맞게 글을 쓰지 않는다. 책을 읽고 평가하며 받아들이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스스로를 냉소적인 회의주의자이자 ‘찌질이’의 선두 주자라고 밝히는 저자는 그저 넋두리같이 혼자 지껄이는 헛소리를 모은 것이라고 했지만, 그 속에서 정작 보게 되는 것은 우리들의 얼굴이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나는 무엇이 유감인가?
유감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자. 유감스러운 것을 찾아보자면 유감 아닌 게 없어 보이는 세상이다. 굳이 정치, 사회, 경제와 같은 거시적인 관점이 아닌 나의 일상만 살펴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려는 노력과는 별개로 매일 유감스러운 일은 화수분처럼 늘어만 난다. 서문에 나오는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우리 마음이 지옥인데 삶의 어디에 우아함과 아름다움이 있을까 싶다.
저자는 ‘유감이다’라는 책 제목에 ‘어쩌면 이 책도’라는 말을 붙여 먼저 자신에게 냉소를 던진다. 냉소와 비판이 외부로 향하기 전에 자신을 향한다. 주저리주저리 시대착오적인 거대담론과 계몽서사를 읊어대거나 스스로가 무식한 것을 모르고 잘났다고 떠들어대는 우수마발들에 빗대어 그동안 자신이 써 온 책들이 과오였다고도 말한다. 돈 좀 벌어보겠다고 써왔지만 매번 실패를 했고 그래도 이번 책은 웃음과 재미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니 한 권쯤 사달라고도 한다. 물론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것은 독자의 몫이겠지만, 솔직하다 못해 적나라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저자는 자신의 민낯을 드러낸다. 그런데 그것이 노골적이거나 천박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솔직함과 간결함에서 느껴지는 명확함과 더불어 예리한 감수성이 글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갑게만 느껴질 거 같은 그의 냉소가 단순히 비판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의 서문만 읽어봐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명확하다. 그는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삶을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자신이 하루하루 새롭게 갱신하고 분투하는 것처럼 삶에 중독되어 보라는 것이다.
‘이 책도 끝까지 읽을 사람이 없을 거 같아 유감이다. 혹여 다 읽는다면 불편하게 만들게 될 것이 분명하기에 그것도 유감이다. 그러나 이 모든 유감은 우리의 삶을 살아 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 것이다.’ 이 책은 마치 이렇게 묻는 듯하다. ‘지금 당신은 무엇이 유감인가? 그리고 그 유감을 위해 당신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 삶을 예리하게 관찰한 인문 에세이!
‘세상의 모든 찌질이들에게 바치는 헛소리 모음집’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인문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서라거나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을 가진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벼운 말장난이나 어떤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의 표현들이 담긴 것도 아니다. 감상적이고 달달하며 의미로 범벅이 된 글과는 더욱 거리가 멀다. 책 속에는 스스로 시니컬한 회의주의자라고 말하는 한 철학자가 자신이 속한 세상을 바라보며, 거울을 들고 그 세상 속의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
그는 몽테뉴의 《수상록》과 같이 우리 삶 속의 여러 주제들에 대한 저자 자신의 견해를 매우 정교하고 정련된 언어로 담담히 풀어낸다. 풍자와 해학, 철학적 사유와 유머가 어우러진 아홉 가지의 이야기가 신랄하면서도 유연하게, 냉정하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진다.

<마스칼러지>는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에서와 같은 풍자와 해학이 느껴지는 글이다. ‘마스칼러지(Maskology)’라는 말은 저자가 새롭게 지은 명칭으로 가면(mask)에 대한 학문(-ology)적 연구, 즉 ‘가면학’을 뜻한다. 오만과 기만이라는 태도는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 삶을 잘 살아나갈 수 있는 중요한 것이라는 언급으로 시작하여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가면 쓰기’에 대해 설명을 해나간다.
자신을 비밀의 베일로 덮어 드러내지 않으며 친근감을 경계하고 허영으로 위장을 하는 데 필요한 ‘신비화의 가면’, 아부와 연줄, 근엄과 과묵을 사용하여 출세하는 비결을 알려주는 ‘비굴의 가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함을 고수하면서 상황에 따라 입장을 수시로 바꾸는 변절의 현명함을 통해 사회적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모호성의 가면’, 모르는 것도 아는 척, 대단한 것을 가진 양 위장하는 것이 존경받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전문성의 가면’, 골치 아프게 논리나 설득을 할 필요가 없이 소리만 질러대면 되는 효율적인 ‘권위의 가면’, 집단을 통해 어거지와 떼거지라는 이중 거지를 활용하여 외부로부터는 존경을 받고 내적으로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상징의 가면’, 양심과 진실 따위에 매몰되지 말고 다양한 양심을 키워야 승리자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의미의 가면’ 등 위선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가면들에 대해 알려준다. 마치 수업을 듣는 것처럼 강의를 해나가는 저자의 글은 언어유희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며, 함축과 은유가 풍부해서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서도 빼어나다.

<눈과 생각>은 관념과 감각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관념에 매몰되거나 감각만을 믿는 것과 같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될 때 어떠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하는 글이다. 저자는 그와 관련하여 자신의 일상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들을 편안하게 들려준다. 당사자라면 차마 웃지 못할, 부끄러워 말하지 못할 실수와 경험들이지만 유머가 넘치며 상징과 표상, 기호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소쉬르와 비트겐슈타인의 현대의 언어철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발가락 때>와 <먼지>는 짧은 호흡의 글이지만, 우리 시대의 문학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현대 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서사나 주제가 아니라 표현 방식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수작이다. ‘발가락 때’나 ‘먼지’와 같은 하잘것없는 주제를 가지고도 문학적으로 얼마나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휠러>에서 저자는 40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집에서 태어난 다섯 마리의 새끼 강아지들에 대한 이야기 속 곳곳에는 저자의 철학적 사유가 녹아들어 있다. 순종과 잡종이라는 인식의 편견에서부터 올바른 자기희생의 의미,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우연한 불행과 뜻밖의 행운, 그렇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저항하고 분투해야 하는 실존적 삶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호오목록>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목록 만들기를 취미로 갖게 된 저자의 이야기이다. 그러한 취미를 혼자 즐기게 된 이유를 단순히 자신의 까칠함으로 설명하지만 사실 그가 들려주는 여러 에피소드에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회적 삶에서 함께 사는 공동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끔 한다. 독자성과 창의성을 잃게 만드는 집단에 파묻히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지금은 내적 사색을 통한 자기반성과 고독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을 역설한다.

<등산 이야기>는 저자가 젊은 시절 외국의 산과 인연을 맺고 등산을 하게 된 이야기이다. 대자연의 풍광에 대한 묘사와 그에 얽힌 아련한 추억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이 간직한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공간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글이다.

<자격증 열기>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옛 제자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고시 공부에 뛰어든 모습을 통해 소위 안정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려는 현시대의 모습을 풍자한다. 더 큰 가능성과 다채로움을 향하기 위해, 좀 더 즐겁고 가뜬하고 생생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방향이 아닌 마치 갑각류처럼 갑옷 속에 웅크린 채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위선에 몸을 의탁하는 자격증 소지자들을 냉정하게 비판한다. 삶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충고한다.

<독서유감>은 취미와 애호가 사이의 관계, ‘그것을 위한 그것’에의 추구, 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독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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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조지수(지은이)

오직 글로써 모든 것을 말하는 작가. 철학, 예술, 역사, 논리학, 언어학 등 다양한 인문 분야를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통찰을 바탕으로 이미 스무 권이 넘는 인문서를 집필한 비교적 잘 알려진 작가이다. 그의 첫 장편 소설 『나스타샤』는 사랑, 우정, 삶에 대한 성찰을 작가 고유의 단정하고 깔끔한 문체로 부드럽고 섬세하게 표현하여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소중한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소설’이라는 추천 평을 받고 있다. 산문집으로 『원 맨즈 독』, 『유감이다』가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Prologue
1. 마스칼러지(Maskology)
2. 눈과 생각
3. 발가락 때
4. 휠러(Wheeler)
5. 호오(好惡) 목록
6. 등산 이야기
7. 먼지
8. 자격증 열기(熱氣)
9. 독서유감(讀書遺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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