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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에게 들키다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하채현
서명 / 저자사항
수수에게 들키다 / 하채현
발행사항
서울 :   상상,   2017  
형태사항
223 p. : 삽화 ; cm
ISBN
9791196064129
요약
기억난다. 이마를 칠 듯 바짝 붙어선 절벽 아래, 큰 집이 있었다. 무인카페도 있었다. 인문학 서적이 빼곡한 서가도, 뜬금없는 창고형 갤러리도 있었지. 거기, 하채현이 산다. 아무튼 대단하다. 보통의 여자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어리숭해 보이는 하채현과 이웃들이 실은 그 깊은 산골에서 꼬물거리며, 가족과 마을을 바꾸고, 마침내 세상도 바꾸어가는 것이다. 조금씩. 그나저나 앞산, 진짜 높다. -김남일(소설가)
비통제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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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의학도서관/자료실(3층)/ 청구기호 897.87 하채현 수 등록번호 131051969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No. 2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 청구기호 897.87 하채현 수 등록번호 151338827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의학도서관/자료실(3층)/ 청구기호 897.87 하채현 수 등록번호 131051969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 청구기호 897.87 하채현 수 등록번호 151338827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컨텐츠정보

책소개

하채현 에세이. 라디오 주파수도 잡히지 않는 산골, 스마트폰 안테나도 잡힐 듯 말 듯하는 골짜기, 숨넘어가는 산봉우리를 몇 개 넘고 까마득한 계곡을 몇 개 가로질러 다리를 건너고 또다시 산허리 몇 개를 돌아가야 하는 곳, 저자는 그곳에서 생태적인 삶을 살고 있다. 저자의 글을 본 편집인은 '아름다운 산문'이라고 했다. 저자는 그 말을 듣고 산골 사투를 감추고 로망을 채웠다고 '자책'한다. <수수에게 들키다>는 '아름다운 산골 사투기'를 그려내고 있다.

아침 햇볕에 집 앞 수숫대 살짝 흔들리면 그만 손님이 찾아온 줄 알고 벌떡, 의자에서 일어납니다.
바람 멎고, 손님은 없습니다. 붉은 수수만 가득 매달려 너울거리며 킥킥 저를 보고 웃습니다.


라디오 주파수도 잡히지 않는 산골, 스마트폰 안테나도 잡힐 듯 말 듯하는 골짜기, 숨넘어가는 산봉우리를 몇 개 넘고 까마득한 계곡을 몇 개 가로질러 다리를 건너고 또다시 산허리 몇 개를 돌아가야 하는 곳, 저자는 그곳에서 생태적인 삶을 살고 있다.

저자의 글을 본 편집인은 ‘아름다운 산문’이라고 했다. 저자는 그 말을 듣고 산골 사투를 감추고 로망을 채웠다고 ‘자책’한다. 『수수에게 들키다』는 ‘아름다운 산골 사투기’를 그려내고 있다. 시와 산문이 어우러진, 절제되고 압축된 언어로, 사투를 로망으로 승화시킨다. 아름다운 시와 산문이면서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다.

아침 서리 눈 온 듯 하얗습니다.
너구리 한 쌍 느릿느릿 밭을 가로지릅니다.
눈 안 내렸는데 벌써 먹이가 떨어진 걸까요?
찬 밥덩이 한 그릇 담아 전해주려다가
눈 오면 다시 오너라 하며 그만둡니다.


저자 하채현은 모기와 벌레를 끔찍이 싫어하고, 뱀을 보고 놀라 소리를 꽥 지르는 사람이다. 하지만 마음이 참 여린 사람이다. 집 앞에 어슬렁거리는 너구리에게 밥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아침마다 거미줄을 걷어내며 ‘미안, 같이 살기엔 우린 너무 다르구나’ 하고 미안해한다.

『수수에게 들키다』는 산골 생활을 담은 ‘아름다운 산문’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산골 사투기로 승화시켰다. 저자는 서울 태생으로 수수나 참깨꽃이 뭔지 모른다. 오디를 먹은 적도 앵두나무를 본 적도 없다. 이런 저자가 도시의 일상과는 아주 다른 산골의 일상을 빛나는 예지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지역 문화 부흥을 위해 ‘동상연구소’를 설립하고, 무크지 『인문예술』을 창간하기도 했다. 산골에 산 오 년 동안 야릇한 충격 안에 있었기에 글을 쓰지 않고는 배겨낼 수 없었을 것이다. 『수수에게 들키다』는 모두가 도시로 향하는 때 ‘변방의 혁명’을 외치며 산골에 깃든 저자의 일상을 담았다. 한국의 기형적인 도시화에 역행하여 낡았다는 산골에서 저자가 경험한 세계는 지극히 자연을 닮아 있다. 가장 자연스러울 때 전해지는 풍성함과 다채로움을 실제 삶으로 말해주고 있다. 산골에 터를 잡은 것 자체가 반란이다. 저자의 예사롭지 않은 산골 생활의 로망을 엿볼 수 있다. 『수수에게 들키다』는 다른 삶, 다른 세계를 잔잔하고 경이롭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이 일상에 찌든 도시인과 일탈을 꿈꾸는 사람에게 ‘시스템을 벗어나도 괜찮아’라는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하채현(지은이)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졸업(교육학석사, 교육학박사) 대림대 조교수, 원광대 연구교수 동상인문학연구소장 현 극동대학교 아레테 교양대학 교수 주요저서: 「술술 풀리는 한국어 읽기(초급편, 중, 고급편)」(두남출판사, 공저), 「수수에게 들키다」(도서출판 상상)

정보제공 : Aladin

목차

함께 여는 글 1 김남일(소설가)
함께 여는 글 2 안건모(월간 ‘작은책’ 발행인)

1부 가을

수수에게 들키다
왕고들빼기와 칡꽃
오디와 버찌
초코
통증
급수가 다르다
등산객과 마라토너
어머님의 곳간
상약 밥상
‘다이빙벨’을 보러 갔다
세제
외계인과 사는 디아스포라
천천히 흘러가는 은하수

2부 겨울

미련 없이 담담히
에너지 총량의 법칙 1
안녕, 선인장아
아버지의 미소
한 우물을 파 온 자의 지혜
뭔가 흘리고 다니는 남편
둘째는 쉽다는 이데올로기
GMO에 대하여
사랑스런 관찰력

3부 봄

산수유봄
여수에서
봄꿈
농부와 결혼했어요
산골 무인카페
이 여자, 눈매 깊은 금심 씨
앞집 여자
곶감농사
신은 이겨낼 사람에게만 고통을 주신다

4부 여름

거미야, 미안
농약을 사랑하는 어머님
뒷마당에서
나는 투명인간입니다
아이, 어떻게 키우세요?
대박과 헐
어미와 새끼
아버지의 텃밭
아내의 화초
내 집은 주파수가 잡히지 않는다
학자는 간 데 없고
새로운 여름
그리움으로

작가의 말


정보제공 :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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