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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659.1962148 ▼b 2014 | |
100 | 1 | ▼a 本間龍, ▼d 1962- ▼0 AUTH(211009)89832 |
245 | 1 0 | ▼a 원자력 프로파간다 : ▼b 위험하고 사악한, 그러나 가장 성공했던 광고 전략 / ▼d 혼마 류 글 ; ▼e 지비원 옮김 |
246 | 1 9 | ▼a 原發廣告 |
246 | 3 | ▼a Genpatsu kōkoku |
260 | ▼a 서울 : ▼b 클, ▼c 2014 | |
300 | ▼a 540 p. : ▼b 삽화 ; ▼c 23 cm | |
504 | ▼a 참고문헌: p. 540 | |
700 | 1 | ▼a 지비원, ▼e 역 ▼0 AUTH(211009)122140 |
900 | 1 0 | ▼a 혼마, 류, ▼e 저 |
900 | 1 0 | ▼a 本間龍, ▼e 저 |
900 | 1 0 | ▼a Honma, Ryū, ▼e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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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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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659.1962148 2014 | 등록번호 111782466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라진 광고들을 찾아내 왜 그리고 어떻게 대다수 일본 국민은 원자력이 안전하다고 믿게 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원자력 광고에서 드러나는 교묘한 세뇌 전략은 물론 이면에 얽혀 있던 정부와 전력회사, 언론과 거대 광고회사 간의 막대한 거래와 비밀스러운 압력, 그에 따른 언론의 ‘자체 검열’ 시스템을 파헤쳤다.
이 책 <원자력 프로파간다>는 실제로 게재됐거나 방송된 광고들 250편을 그대로 담았다.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기자와 아나운서, 연예인과 유명인, 심지어 일반인까지 등장시키며 광고 타깃층을 세분화했고, 만화, 일러스트, 인터뷰, 기사 형식 등을 다양하게 이용해 때로는 명확하고 때로는 감성적으로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자력 문제를 과학적 증명이 아닌 ‘광고’라는 사회적 맥락에서 살펴보는 새롭고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지난 40년간 일본 국민에게 치밀하고 집요하게
‘원자력 안전신화’를 세뇌시킨 원자력 광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라진 광고 중 250건을 되살렸다.
“당신의 몸에서도 방사선이 나옵니다.” “가을 밤, 원자력 불빛으로 책을 읽고 있다.” “이 수박도 3분의 1은 원자력으로 차갑게 만든 거네요.” “인류는 태곳적부터 방사선과 공존해왔습니다.”
이 문장들은 지난 40년간 일본의 정부와 전력회사가 국민들을 상대로 ‘원자력 안전신화’를 세뇌시키기 위해 제작한 수많은 광고 속 카피들이다. <원자력 프로파간다>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라진 광고들을 찾아내 왜 그리고 어떻게 대다수 일본 국민은 원자력이 안전하다고 믿게 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원자력 광고에서 드러나는 교묘한 세뇌 전략은 물론 이면에 얽혀 있던 정부와 전력회사, 언론과 거대 광고회사 간의 막대한 거래와 비밀스러운 압력, 그에 따른 언론의 ‘자체 검열’ 시스템을 파헤쳤다.
이 책 <원자력 프로파간다>는 실제로 게재됐거나 방송된 광고들 250편을 그대로 담았다.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기자와 아나운서, 연예인과 유명인, 심지어 일반인까지 등장시키며 광고 타깃층을 세분화했고, 만화, 일러스트, 인터뷰, 기사 형식 등을 다양하게 이용해 때로는 명확하고 때로는 감성적으로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자력 문제를 과학적 증명이 아닌 ‘광고’라는 사회적 맥락에서 살펴보는 새롭고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부은 전력회사와 정부
지역 독점기업이어서 굳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할 필요가 없었던 전력회사들과 그들이 조직한 원자력 관련 단체들은 국민들이 내는 전기요금을 광고비에 쏟아부었고, 정부도 국책사업을 홍보한다는 명목 하에 세금을 광고비에 아낌없이 투입했다. 광고비 총액은 웬만한 일본의 대기업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원자력은 값싸고 깨끗하고 안전하며, 천연자원이 없는 일본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라는 내용을 국민들에게 반복 주입해왔다. 특히 1986년 체르노빌 사고, 2002년 도쿄전력 원전 문제 은폐 발각 등 사고가 터졌을 때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광고비는 더욱 늘어갔다.
미디어를 장악해나간 원자력 광고
전력회사가 각 매체에 최대 광고주로 등장하게 되자 원자력발전에 부정적인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전력회사의 외압과 각 언론의 자체 규제는 원자력의 문제점을 지적한 언론인들에게 퇴사권고를 하거나 이들을 좌천시켰다. 심지어 1991년 일본 정부는 언론인, 교수, 전문가 등과 함께 <원자력 PA(Public Acceptance)방책 제안>이라는 보고서를 제작했는데, 여기서는 ‘아버지, 주부, 아이를 각각 다른 타깃으로 삼으라’ ‘끊임없이 반복하라’ ‘방사선이 일상적인 존재라는 것을 주지시키라’ ‘원자력에 호의적인 문화계 인사를 포섭하라’ 등의 전략을 노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프로파간다 사업의 실세, 거대 광고회사
전력회사와 언론매체 사이의 연결고리로서 또한 원자력 광고의 기획제작자로서 거대 광고회사의 역할은 필수적이었다. 매출이 민영방송국의 몇 배가 되는 일본 광고업계의 양대회사, 덴쓰와 하쿠호도는 광고 시간과 지면의 판매를 좌우하는 형국이라 미디어조차 이 회사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물량의 광고는 신문 전면광고와 텔레비전 CF로 주요매체는 물론 유명 잡지, 지방의 신문과 방송국까지 장악했다.
원자력 광고 40년사의 기록
이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5부에서는 일본의 원자력 프로파간다 40년사, 즉 안전 환상을 심어온 250건의 광고가 그대로 실려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광고의 기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다양해지는 것이 눈에 띈다. 1970년대에는 전문가의 해설을 위주로 하였으나(여명기), 1980년대부터는 일러스트와 사진을 활용하며 연예인을 등장시키기 시작했고(발전기), 1990년대 들어서는 각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것을 기사로 작성하는 형식을 애용했다. 일본의 인기 장르인 만화를 활용한 것도 이 시기이다(완성기). 2000년대에는 연예인과 유명인이 전문가와 함께 등장하는 방식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난숙기). 또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연표를 곁들여 이 광고들의 시대적 맥락을 알 수 있게 했다.
일본 원자력 광고에 등장한 한국의 ‘선례’
탐방기사 형식을 띤 광고 중에는 한국의 실정을 선례로 다룬 것들도 있다. 신고리원자력발전소의 직원을 인터뷰한 기사에서는 ‘원자력산업 수출 대국’으로 나아가는 한국의 모습을 그렸다. 이 기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말한 ‘한국은 원자력우등생’이라는 자부심을 몸소 드러내듯 이 씨는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띠며 고리, 신고리의 전경을 응시했다”로 끝을 맺고 있다. 또한 유명 아나운서가 경주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을 방문한 기사에서는 “이 신라 천년 고도에서 90퍼센트에 가까운 사람들이 찬성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면서 “폐기물 처리 지역 선정이 오랜 과제인 일본에도 큰 참고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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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혼마 류(지은이)
1962년 출생. 일본 2대 광고대행사 하쿠호도에서 약 18년간 영업 담당으로 일했다. 2006년 퇴직 후 재직 중에 발생한 손금 보전과 관련한 사기 용의로 체포 및 기소되었다. 복역 중에 교도소의 시스템과 사법 행정에 의문을 갖게 되었고 출소 후 자신의 체험을 엮어 『‘징역’을 알고 있습니까?(「懲役」を知っていますか?)』를 출간했다. 저서로 『덴쓰와 원전 보도(電通と原發報道)』, 『원전 광고(原發廣告)』, 『원전 광고와 지방지(原發廣告と地方紙)』 등이 있다.
지비원(옮긴이)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저서로 『왜 읽을 수 없는가: 인문학자들의 문장을 돌아보다』, 역서로 『어른을 위한 국어 수업』, 『문제해결 대전』, 『아이디어 대전』, 『타인을 안다는 착각』,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등이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시작하며 제1장 전후 최대 규모의 프로파간다 최악의 광고 장르, ‘원자력 광고’ 원자력 광고는 전의를 고취시키는 광고와 마찬가지 낭비된 광고비는 4~5조 엔? 아사히신문에 처음으로 게재된 원자력 광고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증가한 광고비 ‘근신’과 ‘부활’의 반복 ‘권위’와 ‘친숙함’으로 국민을 세뇌하다 미디어가 ‘자체적으로 규제’하게 만드는 거대 광고주 제2장 미디어 지배의 구조 원자력발전은 ‘그냥 넘어가는 것’ 「원자력 PA방책 제안」에 드러나는 미디어 지배 방법 미디어바잉의 특징 덴쓰의 압력으로 회사를 그만둔 다하라 소이치로 ‘합의의 날조’에 손을 빌려준 미디어 제3장 원자력 광고는 누가 만들었나 발주자와 제작자는 별개이다 덴파쿠(덴쓰·하쿠호도)의 마진은 15~20퍼센트 여성지에는 손글씨와 일러스트로 『광고비평』의 경고 의견광고에 대한 ‘반론권’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제5의 권력, 덴쓰와 하쿠호도 원자력 광고를 제작한 책임의 소재 제4장 3·11 직전의 원자력 광고를 검증한다 신문?요미우리신문의 돌출 도시바?사라져버린 세계 최고 원전 제조업체 선언 NUMO?지방지를 모조리 휩쓸다 도쿄전력?마지막 신문광고 잡지?유명 잡지들을 완전히 농락 텔레비전?사라진 CF 아이들을 내세운 광고 제5장 프로파간다 40년사?안전 환상을 심어온 250건의 광고 저자가 선정한 최악의 원자력 광고 1~5위 망각해서는 안 되는 기록으로서 1970년 이전 1970년대?원자력 광고의 여명기 1980년대?원자력 광고의 발전기 1990년대?원자력 광고의 완성기 2000년 이후?원자력 광고의 난숙기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