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상세정보

상세정보

텃골에 와서 : 이명 시집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이명
서명 / 저자사항
텃골에 와서 : 이명 시집 / 이명
발행사항
대전 :   지혜 :   애지,   2017  
형태사항
130 p. ; 22 cm
총서사항
J.H classic ;014
ISBN
9791157282494
000 00000cam c2200205 c 4500
001 000045918885
005 20171108103038
007 ta
008 171027s2017 tjk 000cp kor
020 ▼a 9791157282494 ▼g 03810
035 ▼a (KERIS)BIB000014630276
040 ▼a 211006 ▼c 211006 ▼d 211009
082 0 4 ▼a 895.715 ▼2 23
085 ▼a 897.17 ▼2 DDCK
090 ▼a 897.17 ▼b 이명 텃
100 1 ▼a 이명 ▼0 AUTH(211009)31468
245 1 0 ▼a 텃골에 와서 : ▼b 이명 시집 / ▼d 이명
260 ▼a 대전 : ▼b 지혜 : ▼b 애지, ▼c 2017
300 ▼a 130 p. ; ▼c 22 cm
440 0 0 ▼a J.H classic ; ▼v 014
536 ▼a 이 책은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후원으로 발간되었음
945 ▼a KLPA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7 이명 텃 등록번호 111780826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J.H Classic 14권. 이명 시집. <텃골에 와서>의 시적 화자는 “처마 밑에 장작이 가지런히 쌓여있는 집”을 보면서, 성자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는데, 왜냐하면 나무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장작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버려진 나무는 그냥 썩어가는 나무에 불과하지만, 장작의 길을 선택한 나무는 자기가 자기 스스로를 불 태우며, 그 모든 사람들을 다 구원해줄 수 있다. 장작의 길은 성자의 길이고, 성자의 길은 금욕의 길이다.

화자는 늘 쓰임새 있기를 기대했으나 선택되기 위해 몸부림쳤던 날들도 다 보내고 모든 것을 다시 새롭게 깨닫는다. 그는 버림받음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죽음’으로서의 시인의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장작은 뜨겁고, 장작은 불 타오른다. 그는, 시인은 어둠을 밝혀주는 불, 지혜로서의 불, 생명이 생명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불이 되기 위하여 모든 욕망을 다 버리고, 간절하고 뜨거운 그리움으로 한 독의 술이 되어간다.

그 옛날 임산연료 채취시절에는 땔감이 매우 귀했고, 처마 밑에 장작을 가지런히 쌓아놓은 집은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왜냐하면 장작은 부유함의상징이며, 행복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식량이 육체적인 에너지라면 장작은 인간의 외적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할 수가 있다. “처마 밑에 장작이 가지런히 쌓여있는 집은/ 보기만 해도 따뜻하다”는 것은 그 어떤 엄동설한도 무서울 것이 없다는 것이 되고, 이 따뜻함 속에는 부유함과 행복이 아주 고소하고 달콤하게 익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명 시인의 [텃골에 와서]의 시적 화자는 “처마 밑에 장작이 가지런히 쌓여있는 집”을 보면서, 성자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는데, 왜냐하면 나무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장작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버려진 나무는 그냥 썩어가는 나무에 불과하지만, 장작의 길을 선택한 나무는 자기가 자기 스스로를 불 태우며, 그 모든 사람들을 다 구원해줄 수가 있는 것이다. 장작의 길은 성자의 길이고, 성자의 길은 금욕의 길이다. 금욕의 길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몸속에 남아 있는 한 톨의 습기마저 돌려드리며/ 세월을 둥글게 말아가고 있다”라는 시구에서처럼, 최고- 최선의 길이며, 이 최고- 최선의 길은 그 모든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는 시인의 길이다. 성자의 길은 시인의 길이고, 시인의 길은 ‘나’를 불태움으로서 그 모든 것을 다 살리는 길이라고 할 수가 있다. 시인과 성자의 길은 최고-최선의 길이며, 이 시인과 성자들이 있기 때문에, ‘가족공동체’, ‘사회공동체’, ‘국가공동체’, ‘지구공동체’가 자유와 사랑과 평화의 버팀목으로서 그 체제를 유지해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나 이명 시인의 [텃골에 와서]의 시적 화자는 “나는 늘 쓰임새 있기를 기대했으나/ 여름이 가고/ 또 가을이 가고/ 선택되기 위해 몸부림쳤던 날들도 다 보내고/ 한계령 너머 계절의 끝자락에 와”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다시 새롭게 깨닫는다. 모든 사람들이 왜, 하필이면 그 궁벽한 오지까지 갔느냐고 묻지만, 그러나 그는 그 버림받음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죽음’으로서의 시인의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장작은 뜨겁고, 장작은 불 타오른다. 성자도 뜨겁고, 성자도 불 타오른다. 시인도 뜨겁고, 시인도 불 타오른다.
이명 시인은 어둠을 밝혀주는 불과, 지혜로서의 불과, 생명이 생명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불이 되기 위하여 그 모든 욕망을 다 버리고, 그토록 간절하고 뜨거운 그리움으로 “한 독의 술”이 되어간다. 술도 뜨겁고 뜨거운 불이고, 사랑도 뜨겁고 뜨거운 불이다.
온몸으로, 온몸으로 장작이 되고 성자가 되는 ‘시인의 길’이 이처럼 아름답고 멋진 [텃골에 와서]로 완성된 것이다.
시인의 삶은 최고- 최선의 삶이며, 아름답고 행복한 죽음의 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이명(지은이)

경북 안동 출생. 201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분천동 본가입납』 『앵무새 학당』 『벌레문법』 『벽암과 놀다』 『텃골에 와서』 『기사문을 아시는지』와 e-book 『초병에게』, 시선집 『박호순미장원』이 있다. 2013년 목포문학상을 수상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시인의 말	5 

1부 텃골에 와서 
동해 바다	12 
남천南天	13 
깻묵 14 
임스 램프Lim’s lamp	16 
텃골에 와서	18 
또 다른 도시	20 
허술한 왕국	22 
밭의 진화	24 
숨어 있는 빛	26 
오이 27 
산중 인사법	28 
뻐꾸기 창	29 
단단한 배후	30 
결단 31 
흙의 집	32 
눈부신 황홀	34 
마조의 백가지 모두 틀림	35 

2부 보헤미안 블루 
감자꽃 38 
별불가사리 39 
거룩한 해도	40 
부활제 41 
절정 42 
동해 북부선	43 
귀항歸航	44 
북명항로 46 
보헤미안 블루	48 
니르바나 언덕	50 
그리운 나비도	51 
나무들의 장례식	52 
호박밭 53 
벌레 사숙	54 
미혹 56 
두터운 책	57 
물길 58 

3부 비바체, 당신의 빛 
감전 60 
졸곡卒哭	61 
망종芒種	62 
비바체, 당신의 빛	64 
가창오리 떼	66 
숨겨진 빛	67 
자월도 엽서	68 
코드를 꼽다	69 
중림동 오월	70 
바랑을 메다	71 
멍게유곽비빔밥 72 
나의 루치아	74 
국수 75 
과메기 76 
알약 77 
음악 놀이, 아마또를 위하여	78 
피어라, 꽃	80 
꽃에 물들다	83 

4부 기사문 엽서 
기사문 꽃새우	88 
카페 양양	89 
기사문 해변	90 
성동호 91 
해변 월세방	92 
기사문 엽서	94 
기사문 외항	96 
겨울 기사문	97 
임 선장의 무위 바다	98 
뚝지 100 
바다로 간 테무친	102 
카르마 103 
사랑의 무게	104 
알밤을 주우며	105 
벌나무 106 
산중 VIP	107 
가오리 108 
기분 좋은 날 109 

해설생성이면서 소멸인 삶의 접점과 욕망김병호 112

관련분야 신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