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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 기억력 :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기억의 착각 (Loan 7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Shaw, Julia 이영아, 역
Title Statement
몹쓸 기억력 :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기억의 착각 / 줄리아 쇼 지음 ; 이영아 옮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현암사,   2017  
Physical Medium
350 p. : 도표 ; 21 cm
Varied Title
The memory illusion
ISBN
9788932318516
General Note
색인수록  
Subject Added Entry-Topical Term
Memory False memory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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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cience & Engineering Library/Sci-Info(Stacks1)/ Call Number 153.12 2017 Accession No. 121241131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거짓 기억의 실체를 알려주는 책. 우리는 대개 자신의 기억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종 가족이나 친구 등과 이런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아니야, 내가 확실히 기억하는데…….” 그러나 우리의 기억은 완전하지 않으며, 종종 물건을 깜박 잊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오류를 일으킨다.

<몹쓸 기억력>은 기억의 작동원리와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오류와 착각을 최신 연구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 책이다. 심리학 박사이자 범죄학 교수인 저자 줄리아 쇼는 ‘거짓 기억’에 대해 연구하는 몇 안 되는 전문가로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우리가 확실하다고 여기는 기억이 사실은 얼마나 불완전하며 쉽게 조작될 수 있는 것인지를 폭로한다. 기억 작용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의 기억력을 과신하는 일을 피하고 더 신중해질 수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과연 진짜 내가 겪은 일일까?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은 언제나 범인을 정확히 지목할까?
엄청난 기억력의 소유자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기억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뇌의 원리와 오류 과정을 밝혀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거짓 기억의 실체를 알려주는 책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단골 소재다. 과거를 잃어버린 이들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며, 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기도 한다. 나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나는 정말 ‘나’일 수 있을까? 이때의 ‘나’는 도대체 무엇일까? 기억상실 같은 극단적 상황까지 논하지 않더라도 ‘기억’은 우리의 가장 소중한 소유물일 것이다. 기억은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의해주며,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판단의 기초가 된다. 다시 말해 기억이 없으면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런데 그토록 중요한 기억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는 대개 자신의 기억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종 가족이나 친구 등과 이런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아니야, 내가 확실히 기억하는데…….” 그러나 우리의 기억은 완전하지 않으며, 종종 물건을 깜박 잊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오류를 일으킨다.
<몹쓸 기억력>은 기억의 작동원리와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오류와 착각을 최신 연구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 책이다. 심리학 박사이자 범죄학 교수인 저자 줄리아 쇼는 ‘거짓 기억’에 대해 연구하는 몇 안 되는 전문가로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우리가 확실하다고 여기는 기억이 사실은 얼마나 불완전하며 쉽게 조작될 수 있는 것인지를 폭로한다. 기억 작용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의 기억력을 과신하는 일을 피하고 더 신중해질 수 있다.


흰금파검 원피스 논란에서 지각의 원리를 보다


2015년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 SNS를 강타했다. 이른바 ‘흰금파검 원피스’가 그것이다. 흐릿한 조명 아래 찍힌 똑같은 원피스 사진 한 장을 두고, 흰색 바탕에 금색 레이스가 달린 옷이라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검정 바탕에 파란 레이스가 달린 옷이라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이 사건 이후 이와 관련한 논문만 세 편 이상이 발표되었을 정도로 이 사건은 학계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기본적인 설명은 조명이 달라져도 시각이 사물의 ‘진짜’ 색을 지각하는 ‘색채 항상성’이 있기에 우리는 색을 판별할 수 있는데, 이 사진의 경우 그 판단 기준이 애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기억과 무슨 관계일까?

우리가 색채 항상성 같은 지각 능력을 지닌 이유는 놀라운 생리 기능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세상의 이치를 알려주는 근본적인 기억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푸른 색조가 하늘 같은 광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거의 매일 경험하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쌓인 기억들이 우리에게 사물들이 어떤 모습인지, 주어진 정황에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본문 54쪽)

본래 우리는 세상을 지각할 때 과거 경험에 근거해 추측을 한다. 그런데 이때 모든 세부사항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합리적 지름길이라 생각되는 해석을 받아들인다. 한마디로 “우리가 지각을 일관성 있고 흐르듯 막힘없이 경험하는 이유는 뇌가 끊임없이 경험에 근거한 추측을 하면서 정보의 빈틈을 메우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작은 암시에도 뒤섞일 수 있는 기억


이렇게 중요한 기억인 만큼, 우리는 기억에 관심이 많다. 저자는 고전적 연구에서부터 최신 연구까지, 기억과 뇌에 관한 주요 실험들을 통해 기억에 관한 우리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그 예들을 보다 보면 기억이란 것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 수 있다.
아이러 하이먼의 ‘화채 그릇 쏟기’ 실험이 대표적이다. 참여자들에게 어린아이 시절을 잘 기억하는지 여부를 조사한다고 말한 뒤, 그 부모들에게 미리 들은 이야기를 묻는다. 그리고 그 사이에 가짜 기억을 슬쩍 끼워 넣는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당신이 다섯 살이었을 때 가족 친구의 결혼 피로연에서 뛰어놀다가 테이블에 부딪치는 바람에 테이블에 놓인 화채 그릇을 신부의 부모에게 몽땅 쏟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기억하십니까?”
그리고 그 장면을 반복적으로 상상해보라고 하자, 참여자의 25퍼센트가 화채 그릇을 쏟은 사건을 자신의 진짜 기억이라고 믿게 되었다. 즉, 그 사건을 자신이 실제로 겪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어떤 상황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실험은 누군가에게 암시받은 정보를 자신의 과거로 만들어버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때로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 젖먹이 시절의 일을 기억하거나, 심지어 엄마 배 속에 있던 때를 기억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말들은 정말일까? 일반적으로 연구자들은 최초의 기억이 3.5세 무렵에 형성된다는 데에 동의한다. 그 이전에는 뇌가 생리적으로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기억을 형성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들은 이런 식으로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보거나, 부모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자신의 기억으로 착각하는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뛰어난 기억력의 사람들


우리는 모두 더 잘 기억하고 싶어 한다. 기억력이 좋았다면 시험공부를 하느라 밤을 새울 필요도 없고,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를 깜박해 상사에게 야단맞는 일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살면서 원치 않는 망각으로 인해 좌절을 느껴봤을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해 괴로운 사람들도 있다.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2006년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는데 ‘자전적 기억력이 아주 좋은 사람(highly superior autobiographical memory)’이라는 뜻으로 HSAM이라 불린다. 이들에게는 과거의 아무 날짜나 부르기만 하면 그날이 무슨 요일인지, 그날 자신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기억해내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 설명하려는 여러 시도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뇌 속 비디오카메라’ 같은 것이 있는데 HSAM들이 이 기능을 뛰어나게 사용하는 것이라 설명했고, 누군가는 이들이 ‘사진 기억’이라고도 불리는 직관적 기억력을 사용한다는 가설을 세우기도 했다.
아직 그 존재가 확인된 지 오래되지 않아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저자는 월등한 뉴런 네트워크 형성 능력으로 설명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무언가를 떠올릴 때 우리는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과 연관된 개념이나 지식 혹은 사건을 탐색하며 전기 신호를 보낸다. 예컨대 ‘가족 별장’과 관계된 사건을 기억하려 하면 그 근처에 있었던 호수나 카약, 섬 같은 것이 떠오를 수 있다. HSAM들은 이런 기억의 파편들을 연결시키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서, 한 가지를 떠올리면 그와 관련된 사항들이 폭포수처럼 자동적으로 떠오른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능력을 축복만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여러 HSAM들이 이 비범한 기억력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다. 알렉산드라 울프라는 HSAM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걸 붙들고서 항상 과거에 갇혀 있는 기분이에요.”

HSAM들의 능력이 이토록 희귀한 이유는 모든 걸 기억하는 것이 진화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이 기능이 배제된 탓이라고 주장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잊는 것도 중요하다. 뉴욕 대학교의 신경학자 안드레 펜턴 박사는 “망각은 뇌가 하는 대단히 중요한 일 중 하나일 것이다”라고 말한다. 방해가 되는 환경적 요인들을 억누를 수 있어야 삶이 편안해진다.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들, 보이고 들리는 것들, 열려 있는 다른 브라우저 창들……. 이런 것들을 걸러내야 눈앞의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 (본문 138쪽)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아도 망각의 축복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이들은 이미지나 생각 등을 통해 끔찍했던 사건이 침투하듯 밀고 들어와 반복적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이들에게는 자전적 기억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무관한 정보를 망각하는 능력이 떨어져 정작 기억해야 할 사항을 잘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억을 더 잘하기 위한 조건과 오해


물론 그럼에도 ‘더 잘 기억하는 법’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뇌가 기억을 형성하는 메커니즘을 알면, 기억이 어떤 때 더 잘 형성되는지, 어떤 조건에서 더 오래 남아 있고 더 쉽게 떠오르는지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수면은 기억을 처리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간으로 여겨진다. 몇몇 학자들은 꿈을 “학습과 기억이 적절히 기능하는 데 꼭 필요한 적극적인 오프라인 정보 처리 상태”로 본다. 잠든 사이에 하루의 기억이 여러 방식으로 가지치기되거나 강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수면은 기억을 잘 하기 위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과거의 일을 떠올릴 때 그것이 언제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 있을까? 특정 기억의 시점을 추정하는 데 우리가 사용하는 단서로 ‘랜드마크’라는 것이 있다. 사회적, 개인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지표 삼아 시간을 추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면 2002년 월드컵이나 2014년 세월호 사고, 혹은 개인적으로 졸업하거나 결혼한 해처럼 잘 잊히지 않는 시점들은 모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일반적으로 3년은 기점으로 우리는 일어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일은 실제보다 더 멀게, 3년이 넘은 일은 더 가깝게 느낀다고 한다. 중요한 사건들은 오래되더라도 쉽고 자세히 떠오르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이러한 편향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이 틀릴 가능성이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소리 내어 말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암호화된 정보를 언어 정보로 옮기는 과정에서 우리는 원래의 정보를 고치거나 잃어버리게 된다. 언어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상세한 정보의 양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생략하고 단순화하기 때문이다. 조너선 스쿨러는 은행강도의 영상을 보고 그 인상착의를 글로 적은 그룹과 그러지 않은 그룹 가운데 범인의 사진을 고르도록 했다.

범인의 얼굴을 글로 묘사한 참여자들 가운데 27퍼센트만이 범인의 사진을 제대로 골라낸 반면 글을 적지 않았던 참여자들은 61퍼센트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차이가 엄청나다.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있는 특징들만 계속 되새긴 참여자들은 원래 가지고 있던 시각 기억의 중요한 세부 요소들을 무시하게 되어 기억에 접근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본문 228쪽)

그뿐이 아니라 비언어적인 것들을 언어화하면 상충되는 기억들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어떤 사건을 설명했을 때의 기억과 그 사건을 실제로 경험했을 때의 기억을 모두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전자의 기억이 우위에 서면, 우리는 결국 그 기억을 진짜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는 목격자가 절대적 역할을 하는 강력 범죄 사건의 경우, 목격자의 진술을 받을 때 그 기억이 왜곡되지 않도록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 목격자들의 심리 가운데 ‘기억 동조’라는 것이 있다. 다른 목격자의 말을 들은 목격자는, 그 사람의 말을 자신이 본 것으로 착각하는 효과를 말한다.
이런 사실들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기억을 할 때는 수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끼치며, 그로 인해 너무 쉽게 방해받거나 왜곡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거짓 기억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이토록 쉽게 오류를 일으키는 기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의 기억을 믿을 수 없으니 좌절해야 할까? 저자는 기억의 오류 가능성을 인지함으로써, 더욱 신중하고 비판적인 태도로 정보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기억이 아주 미심쩍다는 걸 알고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당연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아니 더 행복하다. 이제 나 자신의 기억에 피해를 당할 확률도 줄어들었고, 이 교활한 작용을 어느 정도는 통제할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의 기억이 사소하게 혹은 크게 변질된다고 생각하면 심란해질 만도 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유연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때로 아주 감정적이거나 외상적인 사건조차 잘못 기억할 수 있다. 진짜 같은 거짓 기억이 생겨날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우리는 부당한 판단의 덫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결함을 이해하고 나면 과거에 너무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현실에 보다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정말로 흥미로운 책이다. - 스티브 라이트, BBC 라디오


기억의 신경학적 기초 지식에서부터 다양한 종류의 기억, 그리고 플래시백과 같은 독특한 현상까지, 줄리아 쇼는 독자를 현대의 기억 연구의 한가운데로 즐겁고 쉽게 인도한다. 누구든 기억에 관한 개괄적인 연구를 찾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게 될 것이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기억에 관한 저자의 설명은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거짓 기억과 자기기만의 원인를 탐구하고 우리의 기억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밝힌다. - 《토론토 스타》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는지,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기억하는지 강렬하고 재미있게, 가끔은 무섭게 파고든다. 저자의 위트가 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퍼시픽 스탠더드》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줄리아 쇼(지은이)

심리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범죄학 및 심리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법정 심리학자이자 기억 연구가이기도 한 줄리아 쇼 박사는 ‘거짓 기억’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세계에 몇 안 되는 전문가이다. 저서로 뇌와 기억에 관한 통찰이 돋보이는 『몹쓸 기억력』이 있다. 인간성의 어두운 측면을 탐구한 이 책 『우리 안의 악마』에서는 인간 내면의 근원에서부터 악이 발현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밝힌다. 무언가를 ‘악’이라고 낙인찍고 외면하고 피하기보다는 그것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에 대해 연구하고 소통하는 것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이영아(옮긴이)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걸 온 더 트레인』 『쌤통의 심리학』 『도둑맞은 인생』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3부작, 『엽란을 날려라』 『신부의 딸』 『숨 쉴 곳을 찾아서』 『익명 작가』 『코미디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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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는 글

제1장 나는 태어난 순간을 기억한다 
어린 시절은 왜 완벽하게 기억나지 않을까? / 첫 기억 /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 / 아동기 기억 상실 / 아기의 뇌 / 벅스 버니와 악수를 / 기억에 관한 인식, 메타기억 / 유년기 경험은 잊히지만 중요하다 

제2장 기억의 교활함 
기억은 곧 지각이다 / #흰금파검 / 정보의 빈틈 / 각성 상태에 따른 기억 / 시간 계산을 잘못하는 이유 / 망원경 효과 /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절 

제3장 벌들과 함께 춤을 
뇌의 생리는 우리의 기억을 어떻게 미혹하는가 / 뇌의 적응력 / 기억 각인 / 바다달팽이와 쥐의 기억 / 기억 형성을 억제하는 약물 / 기억의 네트워크 / 나는 연상한다, 고로 기억한다 / 누가 케빈을 초대했나? / 퍼지 흔적 이론 

제4장 기억의 귀재들 
완전무결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는가 / 과잉기억증후군 / 뇌 속의 카메라 / 사진 기억 / 연결된 기억 찾기, 활성화 확산 / 자폐증과 기억 / 망각도 때로는 축복이다 

제5장 잠재의식 속의 기억 
왜 주의를 기울여야 기억을 형성할 수 있을까? / 영아 교육 매체는 효과가 있을까? / 집중하면 눈이 먼다, 변화 맹시 / 기억을 강화하는 시간, 수면 / 수면 학습은 효과가 있을까? / 최면의 효과? / 최면이라는 것은 없다 / 세뇌의 가능성 

제6장 불완전한 탐정 
우리는 왜 자신의 기억력을 과신하는가? / 내가 그래도 평균은 넘지 / 무료 체험 서비스의 함정 / 안면인식장애와 초인식자들 / 같은 인종을 더 잘 식별한다 / 괴물 만들기 

제7장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감정적 사건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왜 불완전한가 / 감정적 사건에 대한 기억 / 즉각적이며 생생한 섬광 기억 / 기억 해킹 / 현장에서의 거짓기억 연구 / 기억하려면 말을 아껴라 / 위기 상황 스트레스 해소법 

제8장 소셜 미디어 
미디어는 우리의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미디어 멀티태스킹 / 기억도 전염된다 / 왜 다른 사람들을 따라 하는가 / 디지털 기억 상실 /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못생겼다 / 실수 가지치기 / 무수한 목격자들 

제9장 투키가 내 바지를 내렸어요 
우리는 외상 사건을 어떻게 잘못 기억할 수 있는가 / 유도된 기억 / 성학대순응증후군 / 악마 숭배 의식과 아동 학대 / 프로이트 심리학의 과학적 가치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 거짓기억증후군 / 거짓 기억은 존재한다 

제10장 심리 게임 
우리는 왜 불완전한 기억을 끌어안아야 하는가 / 안다는 느낌 / 두뇌 발달 게임 / 첩보원의 기억술 / 기괴성이 기억을 살린다 / 내 버전의 진실이 더 좋다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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