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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누구의 것인가 : 빼앗긴 자들을 위한 탈환의 정치학 (14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채효정
서명 / 저자사항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 : 빼앗긴 자들을 위한 탈환의 정치학 / 채효정 씀
발행사항
서울 :   교육공동체벗,   2017  
형태사항
307 p. ; 21 cm
ISBN
97889688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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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370.953 2017z3 등록번호 11177587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사회과학실/ 청구기호 370.953 2017z3 등록번호 151336105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370.953 2017z3 등록번호 11177587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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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사회과학실/ 청구기호 370.953 2017z3 등록번호 151336105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컨텐츠정보

책소개

저자는, 대학이 만들어 내는 지식과 기술을 사적으로 전취하려 하는 자본, 그리고 그들과 한 몸이 되어 스스로 팔리는 상품이 되고자 분투하는 대학의 현주소를, 경희대라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고발한다. 또한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를 집요하게 묻고 진짜 주인들이 어떻게 대학을 탈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정치에서 구한다.

때문에 이 책은 한국 고등 교육의 현주소를 증언하는 교육 비평서이기도지만, 동시에 몫 없는 자로서 주권을 박탈당한 민중들이 자신이 터한 곳을 민주 공화국으로 만들 방법을 묻고 탐구하는, 빼앗긴 이들을 위한 정치학 책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12월까지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의동 앞 잔디밭에서 ‘대학은 모두의 것’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여덟 번의 강의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기업주의형 대학의 반대편에서 인문주의형 대학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던
‘경희대 최고의 히트 상품’ 후마니타스칼리지.
하지만 인문주의(humanitas)를 표방하며 만들어진 후마니타스칼리지에조차
‘인간’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그 명성을 함께 만들어 왔으나 몫 없는 자로서 해고당한 시간 강사 채효정이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물음을 갖고 답을 찾아 간 여정

+ 이 책의 특징

2011년, 많은 이들의 관심과 헌신 속에 만들어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기업주의형 대학의 반대편에서 인문주의형 대학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다. 속된 말로 ‘경희대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된 것. 하지만 그들이 후마니타스칼리지를 만들면서 표방했던 인문주의(humanitas)에조차 자기 대학에서 노동하는 ‘인간’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누군가는 몫 없는 자로서 설 자리조차 빼앗겨야 했던 것이다. 2015년 크리스마스이브, 후마니타스칼리지는 67명의 시간 강사들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채효정도 그중 한 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학이 만들어 내는 지식과 기술을 사적으로 전취하려 하는 자본, 그리고 그들과 한 몸이 되어 스스로 팔리는 상품이 되고자 분투하는 대학의 현주소를, 경희대라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고발한다. 또한 지난 촛불 정국 속에서 국민들이 ‘이 나라가 누구의 것인가’를 물었듯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를 집요하게 묻고 진짜 주인들이 어떻게 대학을 탈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정치에서 구한다.
때문에 이 책은 한국 고등 교육의 현주소를 증언하는 교육 비평서이기도지만, 동시에 몫 없는 자로서 주권을 박탈당한 민중들이 자신이 터한 곳을 민주 공화국으로 만들 방법을 묻고 탐구하는, 빼앗긴 이들을 위한 정치학 책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12월까지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의동 앞 잔디밭에서 ‘대학은 모두의 것(universitas res publica)’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여덟 번의 강의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 책의 내용과 구성

명품이 되고 싶은 대학


오늘날 대학은 거대한 상징과 기호의 제국이 되었다. 교육 내용과 무관하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교육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의 허영과 불안에 기대 그것을 판매한다. ‘미래’, ‘창조’, ‘융·복합’, ‘혁신’ 등 실제를 그럴듯한 기호들로 포장하는 대학의 마케팅 방식은 명품 마케팅과 다르지 않다. 인문주의 대학으로 시민 사회의 호평을 받았던 후마니타스칼리지 역시 경희대 구성원들을 으쓱하게 만드는 하나의 브랜드에 지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정치적 주체에게는 허공에 떠 있는 가치를 땅 위로 끌어내려서 실제 이루고자 했던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 문제는 그런 ‘후마니타스’라는 이념에 걸맞는 교육을 만들어 나갈 주체들이 어느 순간 대학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대학은 공화국이다


저자에 따르면 대학은 본래 하나의 공화국(res pu?bli?ca)이다. 공화국의 주권은 그 나라의 자산(common wealth)을 만드는 모든 이에게 있다. 즉 대학을 대학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 대학의 주인이다. 그들은 배우는 사람들과 가르치는 사람들, 그리고 대학이 존립하기 위해 필요한 노동을 감당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명품이 되고 싶어 하는 이 대학에는, 대학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는 마름이 되어 돈 되는 프로젝트를 따 오는 데 여념이 없는 ‘업자’로서의 교수와, 허울뿐인 교육 상품을 구매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소비자로서의 학생만 남았다. 그나마 대학과 한 몸이 되지 않은 노동자들은 어느 날 해고당해도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초단기 임시직으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다. 대학은, 많은 사람이 북적이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도 뿌리내리지 못한 ‘유민들의 도시’가 된 것이다.
그렇게 무주공산이 된 대학에서, 대학이라는 공공재를 자신의 사적 재원으로 전취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자들이 있다. 자본과 정부, 대학 관료들이 그들이다. 자본은 기술과 지식의 생산 기지인 대학에 그 어느 때보다 눈독을 들이고 있고, 자본과 한편인 정부는 막대한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미끼로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구조 조정을 사실상 대학에 강제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의 행정 관료들은 교육부가 내건 지원금을 따기 위해 앞장서서 대학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와 자본, 대학의 행정 관료들이 대학이라는 공유지에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하며 대학을 도둑질하고 있는 꼴이다.

빼앗긴 자를 위한 탈환의 정치학


저자는 기술과 지식의 독점과 사유화를 막고 그 혜택이 기업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대학을 모두의 것으로 탈환해야 하며, 대학의 공공성과 민주화를 위한 투쟁은, 정치 사회적으로 소수의 전문가 지배 체제로 갈 것이냐 민주 정치를 강화할 것이냐라는 문제를 놓고 겨루는 매우 중대한 전선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대학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정치에서 찾는다. 정치를 통해 대학을 민주 공화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려면 교수와 학생, 노동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찾고 먼저 스스로 주인이 되어야 한다. 주인은 주어진 선택지들을 거부하고 주체가 되어 스스로 입법의 권리를 행사하는 자이다. 혼자서는 정치적 주체가 될 수 없다. 낱낱의 소비자로, 업자로 해체되어 있지 말고 점성이 있는 덩어리로 뭉쳐 하나의 세력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동그랗게 모여서 우리 공동체에 좋은 것이 무엇인지 함께 결정하고 행동할 때 대학에 정치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 대학에서 정치를 회복함으로써 몫이 없는 자, 목소리 없는 자들이 자기의 몫과 목소리를 찾는 과정, 그것이야말로 대학이 한때 가졌던 정치와 민주주의 부활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채효정(지은이)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해직 강사. 2011년부터 경희대에서 ‘대안 사회 구상하기’, ‘예술과 정치’ 등 인문 사회 과목을 강의해 오다 2016년 해고되었다. 이후 부당 해고와 차별적 강사 제도의 시정을 요구하고, 대학의 기업화와 비민주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수요 집회와 잔디밭 강의 등으로 학내 투쟁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서양 정치사상을 전공했다. 하이데거의 ‘테크네techne’와 포이에시스poiesis’ 개념을 토대로 기술·예술론에 대한 석사 논문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몸의 정치, 생명정치, 정치미학 등 정치에서 생명과 감각과 감정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 박사 수료를 마치고 고대 ‘오이코노미아oikonomia’ 개념을 재해석함으로써, 여성과 노동을 중심으로 고대 민주주의와 생명정치론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1999년 교육 운동 단체인 ‘학벌없는사회’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활동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하는 인문학 교실 - 삶은 달걀?’, ‘거리의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떡볶이 교실’이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는데 이것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이때 만난 선생님들과 청소년들에게서 배운 것이 큰 힘으로 남아 있다. 정치, 인문·예술, 교육 분야에서 이론과 현실, 사유와 실천을 잇는 ‘현장 연구자’가 되고 싶다. 지배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지배당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식인이 되고 싶고, 함께 싸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고통에 대해 공명하는 존재인 인간과 민주주의가 희망이다. 함께 쓴 책으로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상상하라 다른 교육》, 《교육 불가능의 시대》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프롤로그_ 크리스마스에 해고를 만날 확률 

1강 대학이라는 나라 
- 누가 대학을 대학으로 만드는가 

2강 노동 없는 대학 
- 노동은 왜 보이지 않는가 

3강 학생 없는 대학 
- ‘고객님’도 주인이 될 수 있을까 

4강 교수 없는 대학 
- 직원이거나 업자이거나 

5강 교육 없는 대학 
- 5.31체제에서 4.16체제까지 

6강 정치 없는 대학 
-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7강 주인 없는 대학 
- 대학을 탐하는 자 누구인가 

8강 대학의 탈환 
- 되찾아야 할 것들에 대하여 

에필로그_ 그래서 나는 사라지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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