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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의 독서회 : 회독(會讀)의 사상사 (7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前田勉, 1956- 조인희 趙寅熙, 역 김복순 金福順, 역
서명 / 저자사항
에도의 독서회 = Reading circles of Edo period : 회독(會讀)의 사상사 / 마에다 쓰토무 지음 ; 조인희, 김복순 옮김
발행사항
서울 :   소명출판,   2016  
형태사항
452 p. ; 23 cm
원표제
江戶の読書会 : 会読の思想史
ISBN
9791159050541
일반주기
색인수록  
일반주제명
Book clubs (Discussion groups) --Japan Books and reading --Japan
주제명(지명)
Japan --Intellectual life --1600-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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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028.0952 2016 등록번호 111759400 도서상태 대출중 반납예정일 2021-11-01 예약 예약가능 R 서비스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일본의 근대를 만든 동력은 에도시기부터 시작된 '토론'이었다라고 말하는 책. 저자는 일본이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사상적, 지성적 토대가 에도 시대의 회독 문화였다는 가정 아래, 일본의 근세로부터 근대로 이어지는 사상적 발전의 흐름을 에도 시대 이래 지속된 일본인들, 특히 그중에서도 사무라이 계층과 조닌 계층의 독서량 증가에서 찾고자 하였다.

이는 19세기 말 일본이 아시아의 제 국가들보다 왜 더 빨리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근대에 이르는 근세 일본사상사, 정치사, 교육사상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일본이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사상적, 지성적 토대는 회독 문화에 있다.
회독은 서구로부터 수입된 것이 아니라 일본이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저자는 일본 근세로부터 근대로 이어지는 사상적 발전의 흐름을 에도 시대 이래 지속된 일본인들의 독서량 증가를 통해 보고 있다. 이는 19세기 말 일본이 아시아의 제 국가들보다 왜 더 빨리 서구적인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민주, 평등주의의 가능성이 이미 에도 시기에 번교(藩校)와 사숙(私塾)에서 발생했다고 보고 있으며, 서구로부터 일방적으로 유입된 것이 아니라 유학의 학습 방법 중 소독(素讀)과 강석(講釋)을 파괴하면서 등장한 회독으로부터 열렸다고 본다. ‘자유’ ‘민주’ ‘평등’의 사상을 실천한 회독이 서구 사상으로부터 형성된 것이 아니라 유학의 학습방법의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되었다고 보고 있다는 점에서 ‘서구 이식론’을 배격한다. 일본 근대화의 내재적 동인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화와 관련한 일본의 독자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무라이들도 회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학습열의 시대’라고 불리는 메이지의 자유민권운동 시기에 이르면 사무라이나 조닌, 농민들까지 적극적으로 회독에 참여하여, 서구 근대의 자유나 평등 사상 및 새로운 국가의 방향에 대해 서로 의논하며 미래를 기획하고자 했다고 보고 있다. 사무라이나 조닌, 농민들도 독서회, 연설회, 토론회에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하면서 새로운 나라 건설에 이바지하였다고 하니 듣기만 해도 ‘민주’ ‘평등’의 의미가 깊이 느껴진다. 일본의 근대가 당대 지배층이었던 학자, 정치가의 학문적 정치적 네트워크로부터 기획.창출되었다고만 보는 것이 아니라, 피지배층이었던 사무라이, 농민, 조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이룩된 것이라고 보는 관점이다. 수십만의 사무라이가 존재하는 막말기의 일본에서 ‘근대화’라는 대규모의 ‘질서재편’이 ‘회독’으로부터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회독의 바탕은 토의.토론이며, 새로운 독서법으로 정착되었다.
에도 시기에 시작된 ‘토론’이 일본의 근대를 만든 동력이었다고 보는 시각은 주목할 만하다. 에도 시대의 번교나 사숙에서 융성했던 ‘회독’으로부터 민주적인 토론회가 발생하였으며, 메이지 10년대에는 회독이 매우 보편적인 독서법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토의가 ‘상호협력’하여 ‘협상’을 통해 합의해서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을 도출해 내는 구조라면, 토론은 ‘찬/반’으로 나뉘어 대결.경쟁하면서 ‘더 논리적’인 쪽의 의견을 결론으로 삼는 ‘승자독식’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즉 토의가 ‘상생’ ‘상호부조’의 정신으로 ‘윈-윈’하는 구조라면, 토론은 ‘더 논리적’인 쪽이 ‘약육강식’하는 구조이다. 즉 토의와 토론은 기본 정신 및 이념적 구조, 형식면에서 거의 극과 극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토의.토론에 대한 이해도, 교육도 부족하다.

후쿠자와 유키치도 회독 문화의 수혜자였다.
독서-회독-토론의 장은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텍스트를 읽는 것으로서 문벌제도와 달리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장이었고, 그 덕분에 계몽사상가인 후쿠자와 유키치처럼 신분은 낮으나 머리가 뛰어난 사람도 일본 근대를 좌우하는 인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보는 부분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입신출세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하는’ 학문이 가능했으며,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회독이 ‘놀이’(agon, ludus)로서 존재할 수 있었다고 보는 부분도 신선하다. 저자는 ‘경쟁적’인 회독 이념 외에 ‘허심’이라는 회독의 이념이 있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함으로써, 회독의 성격이 ‘경쟁’ 일방으로 이해되는 것도 경계한다. 이질적인 타자를 수용하려면, 서로 ‘허심’하게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독은 이질적인 타자를 인정하는 태도를 육성하는 수양의 장이기도 하였다.

회독에는 난학과 국학이라는 두 가지 방향이 있었다.
‘읽는 회독’에는 난학과 국학이라는 두 가지 방향이 있었는데, 전자가 네덜란드어 원서를 회독했던 데 반해 후자는 주로 고대 일본의 텍스트를 회독했다고 한다. <해체신서(解體新書)>를 번역하면서 ‘코’를 설명한 부분을 보면, 카이와가 말한 ‘곤란을 해결한 기쁨’ 즉 ‘루두스’가 피부에 와 닿듯이 느껴진다. 회독이 지닌 자유토구의 정신이란, 스승의 말에 집착하지 않고 공동으로 검증되는 ‘발명=진리’를 발견하는 기쁨이었다고 한다. 네덜란드어 번역에서 보는 것처럼 이 책은 이처럼 회독이라는 관점으로부터 의학, 천문학, 물리학, 화학 등 자연과학 뿐 아니라 측량술, 포술 등의 제 기술 및 서양사, 세계지리 등의 번역을 통해 일본 근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회독은 마루야마 마사오가 ‘근세 일본 사회의 논리의 전형’이라 부른 ‘속성’, 실적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경쟁심에 호소하는 진검 승부의 장’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회독은 있었다. 다만 선비들만의 문화였을 뿐이다.
저자는 회독문화가 중국이나 조선에는 없는 일본 고유의 문화였다고 하고 있으나, 다산 정약용이 금정찰방(金井察訪) 시절 ‘서암강학회(西巖講學會)’에서 성호 이익의 저서 등을 놓고 토론하고 교열 작업을 하였음은 다산이 남긴 <서암강학기(西巖講學記)>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다만 대중의 문화가 아니라 선비들만이 문화라는 점이 다르다.
사상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인 발전과 함께 이루어지므로, 근세 일본의 회독 문화가 메이지 유신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좀 더 확실하게 증명하기 위해서는, 근세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양상과 그 발전 과정을 조선이나 중국과 비교하여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근세 일본사상사를 공부하는 데 중요한 지침서이다.
에도 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일본 사상사, 정치사, 교육사상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흔히 일본을 가리켜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지만, 역사적, 문화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은 일본에 대해 잘 모른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일본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한 학술 연구의 저변이 아직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근세사상사는 그 중에서도 한국인 연구자들에게 낯선 영역이다. 일본의 근세사상사가 일본사상사 전체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무척 놀라운 일이다.
이 책에는 일본의 고문(古文)과 한문 및 유불도(儒彿道)에 대한 기초 지식 뿐 아니라, 에도 시대의 난학자(蘭學者)들이 번역했던 네덜란드 서적들, 이미 세계적으로 전파된 헤아릴 수 없는 서양 서적들, 이를 받아들이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자 했던 삼사백년의 과정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저자의 박학다식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저자는 회독이 에도에서 메이지로 이어지는 정치.교육사상사에서 뿐 아니라 사상적으로도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고 있다.

에도 시기의 학습 커리큘럼,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 뒷풀이 등이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는 에도 이후 번교.사숙들의 커리큘럼 뿐 아니라 구체적인 학습방법, 평가방법 등이 아주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토론 주제를 정하는 방법, 토론에서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 어떨 때 상석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어떨 때 점수를 잃어 낙제하는지, 토론할 때와 질문하고 답변할 때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들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심지어는 회독이 끝나고 선생과 제자가 함께 옷을 벗고 뒹구는 뒷풀이 과정(평의)도 소개되어 있다.
한편의 일본교육사를 접하는 느낌이고, 읽다보면 어느 새 삼사백년 전의 일본의 학교에 그대로 와 앉아 있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마에다 쓰토무(지은이)

도호쿠대학東北大學 대학원 박사후기과정 단위취득 후 퇴학. 현재 아이치교육대학교愛知敎育大學校 교수(文學). 일본사상사 전공. 저서로 <근대일본의 유학과 병학近代日本の儒學と兵學>, <근대신도와 국학近代神道と國學>, <에도 후기의 사상공간江戶後期の思想空間>, <병학과 주자학, 난학, 국학兵學と朱子學.蘭學.國學>, <하라 넨사이原念齎 「先哲叢談先哲叢談」>, <무라오카 쓰네쓰구村岡典嗣 「新編 日本思想史硏究」>(編), <무라오카 쓰네쓰구村岡典嗣 「增補 本居宣長」> 전2권(교정) 등이 있다.

김복순(옮긴이)

경기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현재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이며, 한국여성문학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1910년대 한국문학과 근대성>, <입증과 합의의 방법-발표와 토의>,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트랜스 로컬리티로서의 ‘나쁜 여자’와 ‘불평등 정당화’의 남한적 특수성」, 「학술교양의 사상형식과 ‘반공로컬-냉전지’의 젠더-1950년대 <사상계>를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조인희(옮긴이)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석사졸업. 논문으로 「임진왜란기 삼국 관계정립 모색」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서론 

제1장 회독의 형태와 원리 
1. 에도 시대에 왜 유학을 배우려 했는가? 
2. 세 가지 학습 방법 
3. 회독의 세 가지 원리 

제2장 회독의 창시 
1. 타자와 의논하는 자기수양의 장-이토 진사이伊藤仁齋의 회독 
2. 제 군자의 공동번역-오규 소라이荻生?徠의 회독 
3. 놀이로서의 회독 

제3장 난학蘭學과 국학國學 
1. 회독의 유행 
2. 곤란한 공동번역-난학의 회독 
3. 자유토구討究의 정신-국학國學의 회독 
4. 난학과 국학의 공통성 

제4장 번교藩校와 사숙私塾 
1. 학교의 두 가지 원리 
2. 사숙의 회독과 논쟁 
3. 번사藩士에게 학문을 시키다-번교의 회독 채용 
4. 간세이 이학의 금禁과 활달한 토론-쇼헤이자카가쿠몬조昌平坂學問所의 회독 
5. 전국 번교에 보급되는 회독 

제5장 회독의 변모 
1. 번정개혁과 회독 
2. 후기 미토학水?學과 의논정치-미토번水?藩의 회독 
3. 막말幕末 해방론海防論과 고가 도안-반反독선성과 언어 개방 
4. 요시다 쇼인과 횡의橫議, 횡행橫行 
5. 요코이 쇼난?井小楠과 공론형성 
6. 허심과 평등 

제6장 회독의 종언 
1. 메이지 초기의 회독 
2. 학제와 윤강 
3. 자유민권운동의 학습결사와 회독 
4. 입신출세주의와 회독의 종언 

끝맺으며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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