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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박영주
Title Statement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 / 박영주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ATTIBOM :   아띠봄,   2016  
Physical Medium
485 p. : 천연색삽화 ; 20 cm
ISBN
9788996882251
General Note
A journey to mind ; 여행 심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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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87 박영주 세 Accession No. 151330394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박영주의 여행 심리 에세이.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는 주인공이 아픈 청춘의 기억을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가서 버리겠다고 마음먹은 뒤 두 달 간 남미 대륙을 여행하면서 되돌아 본 청춘의 자화상을 담아낸 책이다. 사실적인 이십 대 청춘의 이야기를 자그마한 토끼 친구와 마음의 나라가 등장하는 동화적 구성 속에서 진솔하게 풀어 냈다.

여행 심리 에세이,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가 4월 18일 출간된다.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는 주인공이 아픈 청춘의 기억을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가서 버리겠다고 마음먹은 뒤 두 달 간 남미 대륙을 여행하면서 되돌아 본 청춘의 자화상을 담아낸 책이다. 사실적인 이십 대 청춘의 이야기를 자그마한 토끼 친구와 마음의 나라가 등장하는 동화적 구성 속에서 진솔하게 풀어 낸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 현 시대의 청춘이 털어놓는 고달픈 청춘의 자화상은, 꿈과 사랑에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수많은 청춘들을 위로하고,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흔들리고 불안해하는 청춘들을 다독여 줄 것이다.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를 아시나요?
지구 반대편 세상의 끝으로 떠난 청춘, ‘마음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을 찾아라!
기억을 지우고 싶은 나와 기억을 찾고 싶은 토끼와의 60일간의 동행


아픈 청춘의 기억을 안고 매일 악몽을 꾸던 ‘나’는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가서 미운 기억, 괴로운 기억을 모두 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다 본격적인 남미 여행을 앞두고 잠시 들른 그랜드 캐년에서 악몽 속에 등장하는 토끼, 아모와 마주치는데……. 흑곰에게 귀를 물어 뜯겨 기억을 잃은 아모는 마음의 나라에 가서 잃어버린 마음을 찾겠다며, 나에게도 괴로운 기억을 버리러 마음의 나라에 함께 가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마음의 나라에는 경계가 없어서, 원하는 만큼 마음이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대. 한 번 생긴 마음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지만 계속해서 변하지. 어떻게 변하든 마음의 나라에서는 모두 허용이 돼. 그곳에 가면 미운 기억, 괴로운 기억을 모두 버릴 수 있어.”
- 본문 중에서

그렇게 마음의 나라로 향하는 열쇠를 쥔 아모와의 동행이 시작되고, 나는 광활한 남미 대륙을 여행하며 버릴 기억을 정리하려 지난 청춘을 곱씹는다. 남미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함께 웃고 울며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나와 아모. 하지만 흑곰이 계속 뒤를 쫓으며 호시탐탐 기억이 담긴 아모의 귀를 노리는데……. 과연 흑곰의 정체는 무엇일까? 두 달 뒤, 나와 아모는 흑곰을 피해 무사히 마음의 나라에 가서 기억을 버리고, 찾을 수 있을까?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그곳에 가서 마음의 나라로 향하는 문을 찾으면, 괴로운 기억을 모두 버릴 수 있답니다.
당신에게도 버리고 싶은 기억이 있나요?

꿈을 좇아 달리는 청춘은 고달프기 그지없다.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가진 것이라곤 젊음 뿐,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스스로 길을 찾아나가란다. 멋모르고 내딛은 길은 수많은 상처와 좌절을 안겨 주고, 꿈과 열정이라는 이름하에 많은 것들이 희생된다. 치열하게 달릴 때는 몰랐다. 얼마나 소중한 것을 잃었는지, 그 시간이 앞으로 어떤 상처와 아픔을 남길지…….

“나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잃었어. 내 꿈을 응원해 주었던 연인을, 꿈을 함께 키워 왔던 소중한 친구를 잃었어. 나 자신까지 잃었지. 마침내 꿈을 이뤘지만 나는 혼자였어. 연인과 친구가 꿈보다 더 소중했는데, 그땐 그걸 몰랐어. 그들을 잃고 나서야 깨달았지. 후회해도 소용없었어. 나는 불행했어. 그 불행이 창피해서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어.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더 공허하고 외로워졌어.”
- 본문 중에서

그렇게 계속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기억들이 무서워 버리고자 했다. 엉망진창으로 얼룩진 그 시절의 페이지를 아예 지우고자 했다. 그러나 안개 낀 마추픽추의 벽돌을 하나하나 만지며 내가 하나둘 쌓아 온 청춘의 꿈을 떠올리고, 고요한 티티카카 호수를 보며 가장 소란했던 시절 이별한 옛사랑을 떠올리고, 순수함을 간직한 우유니 사막을 달리며 꿈을 함께 좇았던 친구와의 우정을 떠올리고, 신음하며 무너지는 모레노 빙하 위를 걸으며 방황하던 시절 나를 지켜 주었던 나의 뿌리,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고 난 뒤, 마침내 다다른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세상의 끝 등대에서 마침내 마주한 내 이십 대 청춘은 그렇게 아픈 것만은 아니었다. 불행만 있는 게 아니었다. 선명하게 얼룩진 마음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더없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눈에 들어왔다.

세상의 끝, 더는 물러설 곳 없는 이곳에서 비로소 나와 마주하다.
나 자신과의 화해와 용서, 고달픈 청춘의 자화상


마음의 나라로 향하는 문은, 내 마음의 끝이었다. 내 마음의 끝에 다다랐을 때야 비로소 마음의 나라로 향하는 문이 열렸다. 그곳에서 알게 된 아모의 정체는,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치열하게 달리느라 미처 보듬어 주지 못했던 나, 아껴 주지 못했던 나. 나에게서 버림받고 상처 입었던 내가 나 좀 봐 달라며 마음 한구석에서 소리치고 있었는데 미처 몰랐다. 남미의 광활한 대자연을 지나 세상의 끝에서야 비로소 마주한 이십 대의 나는 원망을 토로했다. 왜 이제 왔냐고, 계속 기다렸다고……. 나는 답했다. 늦어서 미안하다고, 지금까지 버텨 주어 고맙다고……. 우리는 밤새 마주 앉아 긴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나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청춘의 괴로운 기억을 버릴 것인가, 이대로 안고 돌아갈 것인가.

“이 마음을 버리면, 모든 마음이 없었던 게 되어 버려. 내 청춘을 통째로 다 버려야 해. 마냥 힘들기만 했던 건 아니었어, 행복한 만큼 불행했지. 미련이 아니었어, 그리움이지. 미움이 아니었어, 미안함이지. 원망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였어. 내 청춘의 한 시절에 등장해 주어서, 나를 좋아해 줘서, 내가 좋아하는 마음 가질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고…….”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지난 모든 마음들은 복잡하게 엉켜 있어, 아프다고 어느 하나의 마음을 버리면 내 소중한 청춘의 기억을 통째로 버려야 한다는 걸 몰랐다. 그 모든 얼굴, 그 모든 마음이 내 청춘의 자화상이었다. 그걸 깨닫는 순간 버리고자 했던 기억들이 더없이 소중하고 애틋하게 느껴졌다. 나는 어느 하나도 버리지 않고 온전히 지키기로 했다.
- 본문 중에서

생각건대 청춘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수많은 ‘나’와 마주하고, 부족한 모습들마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싶다. 그 과정이 마냥 쉽지는 않겠지만, 나의 부족한 모습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다른 이의 부족한 모습 또한 받아들일 수 있기에,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에 그러한 노력을 멈출 수가 없다. 당신에게도 미처 보듬지 못한 당신만의 ‘아모’가 있는가? 버리고 싶은 기억으로 괴로워하고 있는가? 그럼 용기 내어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로 떠나라. 그곳에서 당신의 ‘아모’가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박영주(지은이)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영화학과에서 문화 콘텐츠 기획과 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동화 시리즈 '고양이달'(3권 세트), 여행 심리 에세이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 아동그림책 '기린과 바다'와 ‘사슴과 구름’, ‘고래와 은하수’, ‘홍학과 무지개’를 집필/출간하였으며, '2011 alleh KT 글로벌 프론티어 아키텍트_아키텍트상' 수상, '2012 올해의 여성문화인상_청강문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초, 중, 고등학교 예술강사/교사들을 대상으로 ‘아이들과 함께 동화 쓰는 법’을 교육시키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학, 정부 기관 및 기업 등에서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6년 제주로 이주하여 아름다운 자연에서 상상과 감성을 담은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Part 1. 시간을 거슬러 

1. 그랜드 캐년_ 존재의 의미 
2. 안데스 산맥_ 버리고 싶은 기억, 찾고 싶은 기억 

Part 2. 그곳에 있었다 

3. 와카치나_ 크리스마스의 기적 
4. 나스카_ 존재의 증거 
5. 마추픽추_ 한 세계를 짓는다는 것, 그 열정의 실체 

Part 3. 생애 단 한 번, 우리의 시간들 

6. 티티카카_ 아물지 못한 상처, 벌어진 시차 
7. 우유니 사막_ 마음의 국경을 넘어 
8. 푸콘_ 내 낡은 유년의 추억 

Part 4. 꿈을 좇아 간 청춘 

9. 바릴로체_ 이상과 현실 사이, 벤처기업의 고군분투기 
10. 파타고니아_ 네 지친 마음을 마중 나갈게 
11. 모레노_ 청춘 장례식 
12. 엘 칼라파테_ 구원자를 내려 주소서 

Part 5. 마음의 끝 

13. 우수아이아_ 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 
14. 이과수 폭포_ 청춘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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