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etail View

Detail View

삶, 그리고 모노그라피 : 진상록 시집

삶, 그리고 모노그라피 : 진상록 시집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진상록 陳尙錄, 1971-
Title Statement
삶, 그리고 모노그라피 : 진상록 시집 / 진상록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생각나눔,   2015  
Physical Medium
124 p. ; 21 cm
ISBN
9788964895504
000 00000nam c2200205 c 4500
001 000045858772
005 20160128173340
007 ta
008 160125s2015 ulk 000cp kor
020 ▼a 9788964895504 ▼g 03810
040 ▼a 211009 ▼c 211009 ▼d 211009
082 0 4 ▼a 895.715 ▼2 23
085 ▼a 897.17 ▼2 DDCK
090 ▼a 897.17 ▼b 진상록 삶
100 1 ▼a 진상록 ▼g 陳尙錄, ▼d 1971-
245 1 0 ▼a 삶, 그리고 모노그라피 : ▼b 진상록 시집 / ▼d 진상록
260 ▼a 서울 : ▼b 생각나눔, ▼c 2015
300 ▼a 124 p. ; ▼c 21 cm
945 ▼a KLPA

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17 진상록 삶 Accession No. 111749978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진상록 시집. 2007년 출간된 <흔들의자> 이후 두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은 살아가는 동안 놓치기 쉬운 모래알 같은 삶의 순간들을 이미지로 포획하여 시적으로 확장, 변용시킨다. 자연과 사물의 관계를 통해 삶을 시적으로 재해석하는 시인의 따스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진상록 시인의 『삶, 그리고 모노그라피』는 2007년 출간된 『흔들의자』 이후 두 번째 시집이다. 릴케는 ‘시는 마치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가는 모래와 같은 것이다’라고 했다. 이 시집은 살아가는 동안 놓치기 쉬운 모래알 같은 삶의 순간들을 이미지로 포획하여 시적으로 확장, 변용시킨다. 독자들은 자연과 사물의 관계를 통해 삶을 시적으로 재해석하는 시인의 따스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시 속에 스며 있는 섬세한 감성과 서정에 공감함으로써 삶을 보다 풍성하게 가꿀 수 있을 것이다.

흔들리면서 여무는 시(詩)

연한 입김 같은
한 모금 바람에도
풀잎을 뒤흔들리게 하는 건
흔들고자 덤비는
바람의 손짓이 아니라
온몸 흔들려서
오직, 바람에게만은
어깨 기대고 싶은
풀잎의 속사정이리라

보고 보아도
푸석한 가슴을
마냥 뒤흔들리게 하는 건
초점 잃게 하는
초롱한 눈빛이 아니라
가녀린 영혼이
유독, 그대에게만은
쉬이 흔들려도 좋은
나의 이유이리라

-「흔들리는 이유」 전문

문득 삶이 흔들려서도 좋은 일이 될 수 있다. 일상의 흔들림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흔들려서 행복한 일이 가끔 있다. 시 속에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 흔들려도 좋을 만한 ‘흔들림의 역설’이 있다. 이것이 진상록 시인이 추구하는 ‘흔들림의 시학’이다. 그 흔들림에는 고뇌가 있다. 삶에 대한 아련한 번민이 있다. 고뇌와 번민이 고독을 만들어내지만, 그것은 삶을 통찰력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내면의 고독이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
독소 담긴 소주처럼 들이키다가
높다란 하늘 보고
길게 내뱉는 심호흡 한 번

저녁에 들이키는 소주 한 잔
달콤한 커피처럼 입맛 살짝 다시다가
동그란 달 마주 보면서
허허로운 웃음 한 번

자정의 도돌이표에 두 발이 걸려
또, 하루는 시작되고

다시, ……

-「삶, 그리고 모노그라피」 전문

일상이 늘 평범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삶이라는 본질적인 의미에서 접근해 본다면,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살아도 살아도 삶이란 건 난해하기만 하다. 쉽게 해석될 것 같지만 시도해보면 그렇지 않다. 막막하다. 그런 난해한 삶이 아름다움을 주기는 어렵다. 지금 우리에게는 혼자만의 난해한 독백이나 왜곡된 이성보다는 위안과도 같은 따스한 감성이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시가 필요한 이유다. 이런 까닭에 진상록 시인의 자연광처럼 따스하고 담백한 시는 메마른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만한 매우 적절한 시가 될 것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진상록(지은이)

1971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2003년 《현대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흔들의자』 『삶, 그리고 모노그라피』가 있으며, 2004년 제2회 〈국제문학교류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흔들리는 이유 / 추억에는 거리가 있다 / 야상곡(夜想曲) / 하늘과 땅 / 사랑의 변주곡 / 사랑의 변주곡 2 / 바람에게 사연을 묻는다 / 추억의 모자이크 / 사랑 별곡 / 밤의 이야기 / 밤의 이야기 2 / 절반의 사랑 / 내용 없는 슬픔 / 다시, 사랑하고픈 날에 / 그리움에 느낌표를 매달다 

제2부 

내게 위안이 되는 것은 / 내 그림자는 / 살다 보면, 길이란 것이 / 잡초 / 생각 더듬이 / 빗방울 / 그리움의 노선 / 꿈 이야기 / 탁자 위의 우주 / 잃어버린 낙서 / 생각의 평원 / 공터 / 비 오는 날에는 / 108계단 / 아이가 보는 세상 

제3부 

줄기처럼 / 탁 트인 세상 / 영혼을 채우는 빗소리 / 절름발이 바다 / 고독의 詩 / 상처 / 비 온 후에는 / 하얀 독백 / 밤하늘의 표정 / 밤바다- 정자 바닷가에서 / 껍질 / 달과 함께 걷노라니 / 벽 속에 숨은 길 / 질주 / 공단의 불빛 

제4부 

공전(空轉) / 가을 소나타 / 오색의 징검다리 / 승무를 추는 낙엽 / 가랑비 / 먼 훗날에 / 마른 물고기 / 귀뚜리, 귀뚜리야 / 인연 / 반전의 모놀로그 / 나도 외로울 때가 있다 / 노오란 길 위에서 / 아이러니 / 삶, 그리고 모노그라피 / 세상, 그 속에서 

제5부 

하루, 그것은 / 그러했으면 한다만 / 봄 밤의 서정 / 낯선 시 구절, 그 삶 속에서- 詩人 朴龍來 前 / 나로서는 말이야 / 빗방울 서정 / 소쩍새 / 흑장미 / 동그라니 / 대략, 한 시간 / 공단별곡- 울산 석유화학공단 / 붓꽃 / 생각 주머니 / 마음 다리기 / 나비의 꿈을 접고

New Arrivals Books in Related Fie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