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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 비애와 분노의 뿌리 : 근대 지식인 문학과 농민주체문학의 기원 (Loan 6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택호 金澤浩, 1969-
Title Statement
아나키즘, 비애와 분노의 뿌리 : 근대 지식인 문학과 농민주체문학의 기원 = Anarchism, the root of pathos and anger : the origin of Korean intellectual literature and peasant literature in the Japanese colonial days / 김택호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소명출판,   2015  
Physical Medium
276 p. ; 24 cm
ISBN
9791186356302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p. 262-271)과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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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 ▼a 김택호 ▼g 金澤浩, ▼d 1969- ▼0 AUTH(211009)4078
245 1 0 ▼a 아나키즘, 비애와 분노의 뿌리 : ▼b 근대 지식인 문학과 농민주체문학의 기원 = ▼x Anarchism, the root of pathos and anger : the origin of Korean intellectual literature and peasant literature in the Japanese colonial days / ▼d 김택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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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이 저서는 2009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g (NRF-2009-812-A00240)
900 1 0 ▼a Kim, Taek-ho, ▼e
945 ▼a KLPA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09358 2015 Accession No. 111748461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09358 2015 Accession No. 151328920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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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09358 2015 Accession No. 151328920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폐허」와 「백조」, 그리고 농민조합 조선농민사의 기관지 「조선농민」과 「농민」에 수록된 농민출신 작가들의 문학작품에 대한 아나키즘의 영향력을 살핀다. 책 표제의 '비애'라는 표현은 「폐허」와 「백조」 동인 등 근대 상징주의 낭만주의 계열 문인들의 문학 활동을, '분노'라는 표현은 조선농민사 기관지에 문학작품을 수록했던 농민 출신 문인들의 문학 활동을 상징한다.

일제강점기, 이 땅의 아나키스트들
영화 <암살>에 등장하는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 때문일까? 최근 들어 부쩍 아나키즘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 중 다수는 한국근대사회에서 아나키스트들이 무엇을 꿈꾸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성취하려고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2000년에 제작된 영화 <아나키스트>에서는 아나키스트들을 개인주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테러리스트로 그려낸 바 있는데, ‘암살’이나 ‘테러’ 같은 행동이 아나키즘과 직접 연결될 때, 한국 근대아나키즘에 대한 오해가 커질 염려가 있다. 한국 근대 아나키스트들이 궁극적으로 목표했던 것은 ‘평화’와 ‘공존’이었기 때문이다.
암살과 테러가 아니라면 일제강점기 이 땅의 아나키스트들이 가장 힘을 기울인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공동체를 만들고, 부당한 정치적.경제적 압박에 저항하는 것이었다. 그 저항은 공평하게 권리를 나누어가진 구성원들이 공존하는 다양한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행동이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아나키스트들은 대개 부당한 권위와 사회구조(대표적으로 국가체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낭만적인 동경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이들 한국의 근대 아나키스트들의 내면을 잘 보여주는 것들 중 하나가 1920∼30년대 한국문학이다.

<폐허>와 <백조>, 그리고 <조선농민>과 <농민> 사이
김택호의 <아나키즘, 비애와 분노의 뿌리>(소명출판, 2015)는 문학동인지 <폐허>와 <백조>, 그리고 농민조합 조선농민사의 기관지 <조선농민>과 <농민>에 수록된 농민출신 작가들의 문학작품에 대한 아나키즘의 영향력을 살피고 있다. 책 표제의 ‘비애’라는 표현은 <폐허>와 <백조> 동인 등 근대 상징주의.낭만주의 계열 문인들의 문학 활동을, ‘분노’라는 표현은 조선농민사 기관지에 문학작품을 수록했던 농민 출신 문인들의 문학 활동을 상징한다. 표면적으로 이 두 경향의 문학 활동은 공통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 두 문인 그룹은 여러 면에서 대조적이다.
전자는 한국문학사에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으며, 그와 관련하여 거론되는 문인들도 황석우, 염상섭, 김억, 남궁벽, 나혜석, 오상순 등 일제강점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굵직한 문인들이다. 반면 조선농민사 기관지에는 간혹 김억, 방정환 등 낯익은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되기도 했지만, 무명의 농민 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를 차지한다. 내용 면에서도 그렇다. 전자가 서구적이고 세련되며, 지적 감성이 충만한 작품을 다수 생산해냈다면, 조선농민사 기관지에는 민요조의 시와 투박한 내용전개와 표현으로 이루어진 짧은 소설들이 주로 수록되었다.
이들의 문학 활동에 대한 학계의 평가도 각기 다른 차원에서 가해져왔다. 오랫동안 퇴폐적이고 감정과잉이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그동안 수많은 연구자들에게 주목받았던 상징주의.낭만주의 계열의 문학은 문학사적 비중과 위상이 높았다. 반면 조선농민사 기관지 수록 문학작품들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현실주의 문학이라는 모호한 평가와 개량주의 문학이라는 구체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폐허>, <백조>와 같은 동인지와 조선농민사 기관지인 <조선농민>과 <농민>에 수록된 문학작품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는 연구는 시도되지 않았다.

1920∼30년대 한국문학에 미친 아나키즘의 영향
저자는 이처럼 전혀 다른 차원에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온 이 두 경향의 문학, 특히 동인지와 기관지를 통한 문학 활동이 공통적으로 정치 지향적이었고, 아나키즘, 구체적으로 아나코-생디칼리슴이라는 조합주의가 그 자양분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이들 각 매체에 참여한 인물들의 문학 외적인 활동이다. 저자는 매체를 주도했던 황석우와 염상섭을 비롯해서 <폐허> 동인 대부분이 다양한 방식으로 아나키즘과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과 <백조> 동인들이 사회주의자들이 주도했던 <신생활> 주축 인사들과 상시적으로 교류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 동인 일부가 한국 최초의 노동조합이었던 조선노동공제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는 점도 이들의 문학 활동을 정치․사회적인 차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판단의 근거로 제시한다.
나아가 저자는 이들의 동인지 활동이 핵심 동인들의 일본 유학시절이었던 1910년대, 일본 아나키스트들의 동인지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방식과 관계가 깊다고 말한다. 실제로 안중근의 거사를 찬양하다 사형을 당한 일본의 대표적인 초기 아나키스트 고토쿠 슈스이[幸德秋水]의 사례와 대표적인 일본 근대 아나키스트 오스기 사카에[大杉榮]와 조선인 유학생 및 노동자들의 교류는 학계에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스기 사카에가 주도했던 문학지 <근대사상>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방식 모델이 황석우와 김억이 참여했던 <근대사조>와 황석우, 염상섭, 홍난파가 참여한 <삼광>을 거쳐 <폐허>에까지 연결되었다는 판단은 이들 매체를 문학매체 이전에 일종의 사상결사의 매개로 인식하는 저자의 입장을 잘 보여준다. 당연히 저자는 이들 동인을 매개하는 핵심 요소로 아나키즘을 상정하고 있다.
조선농민사 농민작가들과 아나키즘의 관계는 이와는 다른 차원에서 제기된다. 조선농민사 기관지에서 가장 눈에 띠는 문학 활동을 했던 허문일의 문학을 개량주의라며 비판적으로 평가했거나 막연하게 현실주의라고 평가했던 기존연구가 사유재산제도와 마르크스주의를 동시에 비판했던 아나키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규정한 저자는, 조선농민사의 주축이었던 천도교와 아나키즘의 호환성과 허문일, 임연 등 중요 농민작가들이 아나키스트들과 교류한 사실을 사료를 통해 보여주면서, 앞선 연구에서 개량주의, 현실주의로 평가했던 경향이 실은 아나키즘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1920∼30년대 이 땅의 문학은 과연 무엇이었는가
책에서 이 두 문학 경향을 아나키즘과 연계하면서 설명하는 것은 보다 근본적으로는 1920∼30년대 이 땅의 문학이 과연 무엇이었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이다. 전통적인 것으로부터 외래적인 것까지 20세기 초 한국은 다양한 사상의 각축장이었다. 조국이 이웃나라의 식민지로 전락한 지 10년, 이 땅의 적잖은 젊은이들이 놓여 있었던 이 새로운 지적 환경은 그러나 식민지 상태라는 벽에 막혀 그 출구가 봉쇄된 상태였다. 그러므로 당시의 다양한 사상들은 독서와 사색으로 촉발되어 토론과 표현으로 분출되었다. 당시의 문학 활동을 젊은이들의 내면에서 성장한 이러한 사상과 정치성으로부터 분리하여 문예사조, 혹은 막연한 현실인식 등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책은 대략 네 덩어리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한국 근대 아나키즘 형성 배경을 전통 유학사상과의 관계 속에서 살피고 있다. 실학과 위정척사사상, 개신유학, 동학 등과 아나키즘 사이의 유사성을 보여주면서 아나키즘이 특수한 무엇이 아니라, 인간이 오래 간직해왔던 보편적인 가치관과 결코 멀지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아나키즘이 합리적 인간관에서 시작하여 결국 합리적 인간관으로 귀결되는 사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동인지 문학을 주도했던 젊은 엘리트 지식인들과 농민 문학청년들의 출현 배경을 다루고 있다. 식민지 지식인이라는 한계상황과 3.1운동의 실패, 또 농민이라는 계층적 한계로 인해 무기력함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던 젊은 엘리트 지식인과 농민들이 탈정치적이면서도 정치적일 수 있었던 문학공간을 건설하고, 그 언저리에서 활동하게 되는 조건을 근대 아나키즘과의 관계 속에서 살펴봄으로써 이들 새로운 지식인들과 한국 근대 아나키즘의 특수성을 동시에 설명하고자 한다.
3부에서는 1910년대 후반부터 1920년대 초중반에 걸쳐 새롭게 탄생한 문학 동인지들과 상징주의, 자연주의, 낭만주의 등의 문예사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러한 매체를 추동했던 사상들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그 과정에서 명멸했던 <폐허>와 <백조>를 비롯한 매체 참여자들이 관심을 기울였던 문예사조가 결국 그들이 지향했던 이념의 옷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의 이념 형성에 아나키즘이 깊게 연루되어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4부에서는 조선농민사 기관지 <조선농민>과 <농민>에 글을 투고했던 대표적인 농민출신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살피고 있다. 저자가 ‘농민주체문학’이라고 지칭하는 농민중심의 문학작품들이 지식인 문학은 물론, 계몽소설들과 얼마나 큰 격차를 보이는지, 또 그러한 특성이 아나키즘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아닌, 농민출신 작가들이 주도했다는 점은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결코 소홀하게 취급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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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김택호(지은이)

명지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현대소설을 공부했다. 2003년 &lt;이태준 장편소설 연구&gt;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2005년 무렵부터 한국 근대 아나키스트들의 문학 활동에 대해 논문을 발표하고, 책을 출판했다. 현재 명지대 국제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lt;이태준의 정신적 문화주의&gt;(2003)와 &lt;한국 근대아나키즘 문학, 낯선 저항&gt;(2009년), 두 권의 책을 썼으며, &lt;체험자와의 대화-박정희 시대와 한국문학, 한국사회&gt;(2011)와 &lt;임긍재 평론 선집&gt;(2011), 두 권의 책을 편저했다. 이밖에 몇 권의 공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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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한국 근대 아나키즘 형성 배경 
제1장. 한국 근대 사회주의 형성의 토양 
제2장. 한국 근대사상과 아나키즘 
제3장. 아나키즘, 한국 근대 사회주의의 모태 

제2부 새로운 지식, 새로운 주체의 출현 
제1장. 1920년대 한국의 젊은 지식인 
제2장. 새로운 문학주체 
제3장. 1920년대 아나키스트의 문학 

제3부 아나키즘과 상징주의?자연주의?낭만주의 
제1장. 새로운 매체, 문학과 이념의 결합 
제2장. 문예사조 
제3장. 『폐허』와 아나키즘 
제4장. 『백조』와 아나키즘 

제4부 농민주체문학의 성립과 아나키즘 
제1장. 한국 근대 농민의 탄생과 아나키즘 
제2장. 조선농민사의 농민운동 
제3장. 『조선농민』의 농민문학 
제4장. 『농민』의 농민주체문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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