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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을 넘어 : 정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Loan 92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Atkinson, A. B. (Anthony Barnes), 1944- 장경덕, 역
Title Statement
불평등을 넘어 : 정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 앤서니 B. 앳킨슨 지음 ; 장경덕 옮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파주 :   글항아리,   2015  
Physical Medium
511 p. : 도표 ; 23 cm
Varied Title
Inequality : what can be done?
ISBN
9788967352066
General Note
색인수록  
Subject Added Entry-Topical Term
Income distribution Poverty Equality Welfare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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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339.22 2015 Accession No. 111743714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3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339.22 2015 Accession No. 111744065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4 Location Science & Engineering Library/Sci-Info(Stacks1)/ Call Number 339.22 2015 Accession No. 121234317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5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Social Science/ Call Number 339.22 2015 Accession No. 15132595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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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2014년 전 세계를 뒤흔든 『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의 멘토, 앤서니 앳킨슨의 불평등 연구 총결산. 50년간 부의 분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온 대학자의 정책·행동 제안. 앳킨슨은 부의 불평등의 영향, 변화 추이, 심각성에 대해 누구보다 오래, 깊이 연구해온 학자다. 그의 이야기는 피케티에 비하면 상당히 희망적으로 들린다. 경제성장의 압박과 세계화 속 경쟁 구도가 기승을 부리는 현 체제 속에서도, 불평등은 줄어들 수 있다.

앳킨슨은 이 책에서 평등이라는 이상이나 선험적 해법을 논하는 대신 역사적 자료와 경제모형 실험을 통해 가능한 변화들을 설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책을 제안한다.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이 정책들은 상호보완적인 동시에 각 사회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영감의 원천이 된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그저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실현’으로 나아가려면 정치적 결단과 실천이 요구됨은 물론이다. 미래를 낙관한다고 말하는 이 학자는, 사실 누구보다 준엄하게 ‘행동’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전 세계를 뒤흔든 『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의 멘토, 앤서니 앳킨슨의 불평등 연구 총결산
50년간 부의 분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온 대학자의 정책·행동 제안


회의와 절망은 이미 넘친다.
이제 ‘덜 불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를 선택하고, 실행할 때!
피케티는 1980년대 이후 다시 심화되기 시작한 부와 자본의 불평등을 방대한 자료를 통해 입증함으로써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더구나 그는 이 불평등 추세가 점차 심해지고 있으며, 이대로 놔두면 우리 사회가 19세기 귀족세습사회와 같은 수준의 불평등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앳킨슨은 부의 불평등의 영향, 변화 추이, 심각성에 대해 누구보다 오래, 깊이 연구해온 학자다. 그의 이야기는 피케티에 비하면 상당히 희망적으로 들린다. 경제성장의 압박과 세계화 속 경쟁 구도가 기승을 부리는 현 체제 속에서도, 불평등은 줄어들 수 있다. 앳킨슨은 이 책에서 평등이라는 이상이나 선험적 해법을 논하는 대신 역사적 자료와 경제모형 실험을 통해 가능한 변화들을 설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책을 제안한다.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이 정책들은 상호보완적인 동시에 각 사회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영감의 원천이 된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그저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실현’으로 나아가려면 정치적 결단과 실천이 요구됨은 물론이다. 미래를 낙관한다고 말하는 이 학자는, 사실 누구보다 준엄하게 ‘행동’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앤서니 앳킨슨은 현대의 소득과 부의 분배 관련 조사의 대부다. 사이먼 쿠즈네츠의 통계적 엄격함과 윌리엄 베버리지의 급진적 개혁주의를 결합한 그는 동시대 모든 학자의 롤모델이다.
-토마 피케티(파리 경제대학)

앳킨슨은 왜 불평등이 중요하며, 어떤 식으로 변해왔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누구보다 많은 공헌을 한 학자다.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학자라 할 만하다.
-니컬러스 스턴(런던정경대학)

불평등으로의 회귀
사회적으로 극심한 양극화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들려온다. 꼭 경제학자들이 국민소득에서 상위 1% 혹은 10%가 차지하는 몫을 들이대지 않아도, 담뱃값 2천 원 인상에 울고 연말정산 세금 공제를 대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들은 같은 사회 다른 편에서는 상상도 못 할 거금을 움직이면서 그의 월급 정도쯤은 하루 만에 펑펑 쓸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있다. 이 막대한 부는 그 자체로 ‘힘’을 만들어내고 행사하는 까닭에, 우리는 불평등이 증대된 까닭을 결국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힘의 균형이 바뀐 데서 찾을 수 있다.
저자 앳킨슨이 이 책 초반부에서 강조하듯 불평등과 가난은 개인의 삶에 긴밀하게 작용하는 권력의 문제이며 무엇보다 무력감과 절망의 문제다. 사람들은 불평등한 정치적 힘을 갖고, 법 앞에서 불평등하며, 불평등하게 먹고 자고 생활한다.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서 가장 적나라했던 것 중 하나는 거대자본은 그것을 투기하는 것만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지만, 소액 저축자들은 어떤 이자수익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 관한 분석이었다. 1980년대 이후 크게 떨어진 실질금리는 현재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막대한 수익률로 해마다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몸집을 키우는 진짜 거대자본은 제쳐두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부의 메커니즘에 비슷한 구도가 성립하기는 마찬가지다. 집을 두 채 가지고 있는 누군가가 한 채를 임대한다. 집을 살 자본을 갖지 못한 이는 노동소득의 상당 부분을 임대료로 지불한다. 반면 처음부터 집이 두 채였던 사람은 집이 없었다면 발생했을 임대료를 절약하면서 오히려 다른 이에게 추가로 임대료를 받는다. 시간이 지났을 때 이들의 자산 격차는 틀림없이 훨씬 큰 폭으로 벌어져 있을 것이다. 이상의 모든 상황은 분명 우리를 좌절시킨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좌절을 위로의 말로 어루만지는 대신 이 절망적 현실을 제대로 알 것, 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논의들을 걸러내고 사안을 바라볼 것을 요청한다.

공정한 경쟁과 성과라는 허구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많은 부는 훨씬 더 많은 부로, 상대적 가난은 더 극심한 가난으로 변한다. 가만히 놔두면 불평등은 심화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기회의 불평등’과 ‘결과의 불평등’ 개념으로 재분배의 근본적 필요성을 설명한다. 처음에 평평한 경기장(기회의 평등)에서 경기를 시작한 사람들은 그 능력에 따라 이기고 지며, 시장경제의 규칙에 따라 서로 다른 보상을 받는다. 하지만 이 서로 다른 보상 차이가 크고, 더 커지다가 고착화된다면 그다음 경기 때 경기장은 이미 평평하다고 할 수 없다. 결과의 불평등은 성과와 능력에 따른 것이며 이는 이긴 자가 정당하게 ‘얻어낸’ 것으로서 보장받아야 한다는 대전제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과의 불평등은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진다. 일정 수준의 기회 평등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부의 재분배가 필요하다. 이를 그대로 둔다면 불평등은 계속 커질 뿐이기 때문이다.
정당해 보이는 이윤 창출에도 제도가 개입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공정 경쟁이 이루어지려면 이전 경쟁의 성과 일부를 지속적으로 재분배하는 것이 필수다. 평평한 경기장을 위해 주거와 식생활, 기초교육과 의료 등에서 기본적인 사회보장을 갖춰야 한다면, 이 비용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이들의 세금으로 보충해야 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주장이 아니라 사회 정의 측면에서 수백 년간 규범적으로 인정되었던 바다. 하지만 이런 제안과 지금 우리 사회의 통념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부유세를 더 물려 양극화를 줄이자고 주장하기보다는 오히려 탈세한 초부유층에 대해 ‘저렇게 돈이 많으면 당연히 세금이 많을 테니 내기 싫겠지’ 하고 동조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부유한 자들의 공공연하게 권력을 행사하다보니 이들에게 불리한 제도는 실현 불가능하리라는 회의감도 깊이 배어 있다. 극심한 결과의 불평등보다는 능력주의와 성공신화를 부추기고, 부의 몸집을 키우는 데 집중해 기회의 평등이나 재분배는 소홀히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불평등 정도가 낮을 때 사회의 총효용과 사회 통합의 정도 및 거시경제적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연구 결과는 현재 극심하게 기울어진 경기장 위에서 거의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는 저자는 수십 년간 분배 문제를 등한시해온 주류 경제학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주류 경제학 교과서는 여전히 이런저런 거시경제 이론 모델을 중심으로 수요와 공급, 시장의 특성을 설명하며 ‘분배’나 ‘불평등’은 거의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 실제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학의 로버트 루커스와 같은 이는 불평등이 전문 경제학자의 관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믿는데, 그 주된 근거는 분배를 통해 가난한 이들의 삶을 향상시킬 가능성은 경제성장을 통해 모두가 더 잘살게 될 무한한 가능성에 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20세기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양극화와 각종 불평등지수가 1980년대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관점이 아직도 지배적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폭넓게 공유된 불평등에 관한 문제의식과 사회 정의, 경제학적 당위, 현실 정책 등을 엮어 학문적 논리, 역사적 근거, 동시대적 상식 모두에 부합하는 균형과 내공을 갖춘 주장을 펼친다.

새로운 분석 지점들
저자 앳킨슨은 이 책 전반부를 통해 우선 우리 사회가 최근 몇십 년간 정확히 얼마나 불평등해졌는지를 알기 쉽게 보여주며, 어떤 이들 사이에 어떤 종류의 불평등이 어느 분야에서 존재해왔는지를 구분하여 고찰함으로써 복합적인 불평등에 관해 좀더 명료한 이해를 돕는다. 이어 저자는 불평등의 원인 고찰로 나아간다. 두 차례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5년부터 1970년대까지는 분명히 ‘평등화의 힘’이라는 것이 폭넓게 작용했다. 이 시기 불평등 감소를 뚜렷이 나타낸 나라들이 각각 상이한 상황에 처해 있었음에도 공통되게 관찰되는 것은 ‘정부의 보건 복지 정책’ ‘노동조합의 발흥’ ‘연대 임금 정책 등을 통한 노동시장과 임금의 변화’ 같은 흐름이었다. 피케티가 “20세기에 불평등을 감소시킨 요인은 조화로운 경제적 합리성이 아니라 전쟁”이었다고 말했다면, 앳킨슨은 세계대전 시기 각국의 상황과 그 이후의 정책들에 주목함으로써 전후 시기에 이루어진 광범위한 불평등 축소는 분명히 국가정책의 지원으로 가능했음을 명확히 드러낸다.
그리고 이후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불평등은 다시 급격히 심화됐다. 이것을 저자는 ‘불평등 회귀’라 부르는데, 이 역시 자연적 결과가 아니었다. 흔히 이는 국제적으로 확산된 기업 간 경쟁과 초국적 금융시장 등의 세계화 현상에 따른, 즉 일종의 거대한 조류에 의한 필연적인 결과였다고 치부된다. 그러나 저자는 이 시기 각 국가가 부유세를 대폭 할인했고, 노동조합을 제도적으로 약화시켰으며, 임금 평등에 기여하던 정책들을 폐지했음을 밝힌다. 실업의 증가 또한 불평등 심화에 크게 한몫했다. 경제성장의 거시 지표를 놓고 성과를 논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다루지 않는 부분이겠지만, 1960~1973년에 각각 1.9와 2.0퍼센트였던 영국과 프랑스의 실업률은 1990~1995년에 각각 8.6, 10.7퍼센트로 다섯 배 이상 올랐다. 무엇보다 ‘불평등 회귀’가 나타난 시기에 눈에 띄게 강화된 것은 자본의 독점과 기업 지배력이다. 이제 시장 가격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곡선이 아닌 기업 지배력의 영향 아래 있으며, 임금 역시 이런 이론 모형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전후 30여 년간의 평등화에 많은 성과를 냈던 임금 평등과 노측 협상력 강화 등의 요인은 노조에 점점 적대적인 법적 체계의 지배 아래서 악화 일로를 걸었고 눈에 띄게 성장한 자본의 지배력 앞에 무너졌다.

평등화를 반대하는 대표적 논리들
저자는 분배의 평등 실현에 대해 반대 혹은 우려를 표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논리를 분명하게 반박한다. 첫 번째 논리는 분배와 평등은 경쟁심과 성취욕을 꺾고 성장을 저해한다는, 익히 들어온 이야기다. 이에 관해 저자는 각 제안을 검토하면서 ‘이 제안은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신중히 분석한다. 이때 분명한 것은 불평등이 성장을 촉발한다는 근거가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앳킨슨의 제안들이 성장에 미칠 영향을 점쳐보기에는 분명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지만, 그 불투명함에 비해 이 제안들이 불평등을 상당히 줄여주리라는 기대에는 근거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 논리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화 때문에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그와 같이 급진적인 길로 나아가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관점이 세계화와 불평등을 초월적인 힘에 의해 추동된 결과로 치부한 채 개선과 행동의 여지를 막아버리는 사고라며 비판한다. 책 1, 2부에서 살펴본 바에 따르면 최근 수십 년간 불평등은 완화되기도, 심화되기도 했다. 이는 대부분 부의 분배와 소득, 세금, 사회보장 등을 결정하는 사회적 정책의 직접적인 결과였으며 불가피하게 초래된 사태가 아니었다. 하물며 불평등이 전 세계를 위협한다는 21세기에도 남미의 몇몇 국가는 정책 효과로서 불평등 완화를 실현하고 있다. 즉 ‘분배 정의 실현’과 관련된 제안에 대한 이 두 가지 보편적인 비판은 실질적인 경제 사정에 맞지 않는다고 앳킨슨은 단호하게 주장한다. 이런 괴리는 대부분 완전경쟁 모델과 같이 현실 경제의 실상과 다른 수리경제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생겨나며, 이런 반대론자들의 논리는 또한 정책 시행과 병행될 수 있는 보완책들을 무시함으로써 정책의 부작용을 임의적으로 과대평가할 수 있다.

정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성장과 세계화 현실을 염려하며 불평등 축소 정책을 반대하는 논리들을 반박한 뒤 저자는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열다섯 가지 정책을 제안하고 다섯 가지 실행 구상을 내놓는다. 이는 기술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 사회적 이해관계자들 간 갈등 문제, 청년 빈곤으로 인한 기회의 불평등 문제, 저금리 문제, 세금 문제, 아동빈곤 문제 등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고 또 불평등의 결과로 나타나는 여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이다. 경제와 정책이 바뀔 때 ‘누가 얻고 누가 잃는가’는 오늘날의 정책 토론 논의에서 흔히 실종되지만, 정책 구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이를 살피기 위해서는 사안별로 수혜의 대상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동시에 현실적으로 정책 구상에 따라 금융기관을 얼마나 통제하고 또 협조를 받을 수 있는가 등을 고려해야 하며, 정책 효과가 특정 영역에 속하는 사람들의 이해에 한정되지 않도록 광범위한 구성원을 포함한 다자간 기구를 구성해 ‘국민적 대화’를 시행해야 한다. 이 기구의 목표, 성격, 이상적인 영향력의 범위 등을 세심히 고찰하면서 저자는 세계기구 차원, 국가연합 차원, 단일국가 차원, 지역 차원 그리고 개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위에 걸친 결단과 행동이 미칠 수 있는 효과의 가능성을 본다. 불평등 문제에 맞서기 위해서는 행동하려는 욕구가 있어야 하며, 이때 불평등과 정치의 상호관계는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역사로부터의 교훈, 부의 불평등 자료 분석, 최신 경제 상황에 대한 고찰과 기존 담론 비판을 통해 결국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행동’이 긴급히 필요하며 또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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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앤서니 앳킨슨(지은이)

지난 반세기 동안 불평등 문제를 연구한 세계적인 석학. 경제학자로서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공공정책 설계에 깊이 천착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구미 언론에 해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현재 런던정경대학LSE 센테니얼 교수와 옥스퍼드대학 너필드 칼리지 특임연구원을 맡고 있다. 1944년 영국에서 태어났고 1966년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한 후 지금까지 부와 소득의 분배, 빈곤과 복지국가, 유럽의 사회적 의제, 후생경제학에 관한 강의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1994년부터 11년 동안 너필드 칼리지 학장을 지냈다. 영국경제학회와 계량경제학회, 유럽경제학회, 국제경제학회 회장을 지냈고 『불평등의 경제학』(1975), 『공공경제학강의』(1980, 조지프 스티글리츠와 공저), 『사회정의와 공공정책』(1982)을 비롯한 23권의 저서와 350편의 논문을 썼다. 한 사회의 가치 판단을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불평등지표인 ‘앳킨슨지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미드의 가르침을 받았고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의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프랑크푸르트대학과 로잔대학을 비롯한 19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을 만큼 세계적으로 학계의 존경을 받고 있다.

장경덕(옮긴이)

매일경제신문 논설실장. 32년째 저널리스트로서 경제와 사회의 놀라운 동학을 탐구하고 있다. 《정글경제 특강》, 《정글노믹스》, 《부자클럽 유럽》 등을 썼고,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토머스 프리드먼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밥 우드워드의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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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목차
머리말 = 7
제1부 불평등을 어떻게 진단할 것인가 
 1장 불평등과 그 바탕에 있는 것들 = 23
  기회의 불평등vs결과의 불평등 = 25
   불평등의 정도가 지나친 본질적인 이유 
  경제학은 왜 불평등을 다루지 않는가 = 32 
  불평등의 핵심적인 증거들 = 35 
   미국과 영국은 얼마나 다른가
   세계의 불평등
   빈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의 함정
   소득 격차는 확대되는데 왜 소득불평등은 줄어드는가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은 불평등의 중요한 측면들 = 49
   어떤 이들 사이의 불평등인가?
   어떤 종류의 불평등인가?
   소비의 불평등은 어떤가? 
  소득 분포에서 누가 어떤 위치에 있는가? = 62 
   남녀의 차이
   시간과 세대의 차이
   글로벌 불평등 
 2장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 73 
  불평등의 증거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 76
   가구조사와 소득불평등
   소득세 자료와 조세 회피 문제
   풍부하지만 일관성 떨어지는 근로소득 자료
   부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부에 관한 자료
   과거 자료의 화려한 부활 
  언제 불평등이 줄어들었는가? = 87 
   1914∼1945년 전쟁이 일으킨 불평등의 변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을 주목해야 하는 까닭 
  전후 유럽은 불평등에 어떻게 맞서왔나 = 98
   전후 수십 년 동안의 유럽: 두 가지 질문
   불평등 줄이기: 복지국가와 누진 과세
   임금의 몫이 미치는 영향
   불평등 줄이기: 자본의 공유
   임금과 노동시장 제도가 일으킨 변화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 
  중요한 사례: 21세기의 중남미 = 117 
  불평등의 현주소 = 120 
 3장 불평등의 경제학 = 123 
  세계화와 기술에 관한 표준적 이야기 = 125 
   기술 변화의 경제학 
  시장의 힘과 사회적 맥락 = 134 
   사회적 제도로서의 노동시장
   "우리는 갈라서 있다" 
  자본과 독점의 힘 = 141
   이익 공유
   기업과 시장 지배력 
  거시경제학과 사람들 = 148
   국민소득에서 가계소득으로
   분석에 대한 시사점
   근로자 집단의 소득에서 개인 소득으로
   오늘날의 최상위 근로소득자 
  간추리기 = 161 
제2부 불평등, 어떻게 줄일 것인가 
 4장 기술 변화와 대항력 = 165 
  기술 변화의 방향에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 = 167 
  기술 진보에 대한 투자자로서의 국가 = 171
   공공부문 고용과 기술 변화 
  불평등을 반전시킬 힘 = 177 
   시장 지배력의 균형
   경쟁 정책과 분배 문제
   법적인 틀과 노동조합 
 5장 미래의 고용과 임금 = 191 
  고용의 현대적 개념 = 194 
   21세기의 늘어나는 비표준 근로 
  완전고용과 보장된 근로 = 198 
   일자리 보장, 가난으로부터의 탈출? 
  윤리적 임금 정책 = 210 
   최저임금의 수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것인가
   임금과 고용을 위한 세밀한 실행 규칙
   국민적 논의 
 6장 자본 공유 = 221 
  부를 축적하는 동인 = 225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저축자와 금융서비스 부문 
  소액 저축자의 현실적인 수익률 = 238
  모두를 위한 상속 = 241 
   기초자본 
  국부와 국부펀드 = 244 
   국부펀드 
 7장 누진 과세 = 253 
  누진적 소득세 되찾기 = 255 
   최고세율의 효과 추정
   논리를 다시 검증하면
   소득세율에 대한 제안
   과세 기반 확대 
  근로소득공제 = 270 
  상속과 부동산에 대한 과세 = 272 
   부의 이전에 대한 과세
   자가 거주자 주택에 대한 과세와 주민세 개혁
   연간 부유세 
  글로벌 과세와 기업의 최저한세 = 284 
   다국적 기업에 대한 과세 
 8장 모두를 위한 사회보장 = 289 
  사회보장의 설계 = 292
   소득 조사 방식의 이중 실패
   지금까지의 결론 
  자녀수당과 아동빈곤의 과제 = 299 
   자녀수당이 필요한 까닭   
  기본소득 = 306
   참여소득 
  트릴레마를 해결할 행정 = 310
  유럽연합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 = 312 
  사회보험의 역할 되찾기와 21세기에의 적응 = 315 
   수급자 비율
   기여금 납부 조건들 
  전 지구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324 
   국경을 넘어선 불평등 재고: 개발원조를 위한 주장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열다섯 가지 조치 = 331
제3부 근본적인 질문: 할 수 있는가? 
 9장 파이 줄이기? = 337 
  후생경제학과 공평성-효율성의 상충관계 = 340
  상호보완적인 공평성과 효율성 = 346 
  효율임금과 최저임금 = 348 
   제도 설계와 실업보험
   성장과 연금 
  푸딩의 증명 = 358 
  간추리기 = 364
 10장 세계화가 행동을 막는가? = 365 
  역사 속의 복지국가 = 368 
   21세기 복지국가 vs 음울한 전망
   복지국가는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가 
  간추리기 = 378 
  세계화와 우리 운명에 대한 통제 = 379 
   국제적 합의와 대항력 
  국제 협력의 가능성 = 383 
   조세경쟁과 협력
   유럽연합 
  간추리기 = 389
 11장 우리는 그럴 여유가 있나? = 391 
  조세-급여 모형들 = 394 
   조세-급여 모형은 무엇인가?
   단서들 
  영국을 위한 제안과 그 비용 = 401 
   다섯 가지 제안의 세부 내용
   예산 비용 
  (일부) 제안의 영향 = 410 
   빈곤을 줄이는 효과
   전반적인 재분배 효과
   단서들 
  간추리기 = 417 
 결론 _ 앞으로 나아갈 길 = 418 
  제안들
  어떻게 진보를 이룰 것인가
  낙관하는 까닭 
감사의 말 = 430
옮긴이의 말 = 434
용어풀이 = 438
주 = 448
표와 도표 목록 = 496
도표 출처 = 498
찾아보기 =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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