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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의 시대 : 요리는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26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Laudan, Rachel, 1944- 조윤정, 역
서명 / 저자사항
탐식의 시대 : 요리는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 레이철 로던 지음 ; 조윤정 옮김
발행사항
서울 :   다른세상,   2015  
형태사항
580 p. : 삽화 ; 23 cm
원표제
Cuisine and empire : cooking in world history
ISBN
9788977661769
일반주제명
Cooking --History Food habits --History Food --Social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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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641.5 2015z1 등록번호 111734273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641.5 2015z1 등록번호 12123891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3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과학기술실(5층)/ 청구기호 641.5 2015z1 등록번호 15132557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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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641.5 2015z1 등록번호 12123891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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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과학기술실(5층)/ 청구기호 641.5 2015z1 등록번호 15132557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인류의 식문화를 조망하는 일은 매혹적이지만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식문화는 정치적.종교적.문화사상적 분석.전통적인 국가 간 경계를 뛰어넘기 때문이다. 하나의 음식이 탄생하는 데는 당대의 철학, 시대적 배경, 지역 문화 등이 고루 영향을 끼친다. 커피, 국수, 빵처럼 단일 주제로 식문화를 풀어낸 책은 많지만, '식재료, 요리, 음식, 식문화'를 함께 아우른 책이 드문 건 바로 이 때문이다.

<탐식의 시대>는 출간 즉시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그 해에 요리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IACP 어워드를 수상했다. 여기에는 5,000년의 식문화사를 한 권에 담아낸 저자의 공력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저자가 단순히 과거의 문명사를 조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을 진단하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는 풍요의 병을 걱정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식문화적 차원에서 본다면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셈이다. 이제 인류는 식품 가공 산업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며, 신선한 천연 식품에 열광하고 있다. 이는 과연 옳은 것일까?

저자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고를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대 요리의 모든 것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과거의 전통 요리에 낭만적인 색채를 덧입히지 않는 것이다. 이는 자칫 인류가 이룩한 요리의 발전사를 무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식문화를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제국의 탄생, 권력의 이동, 종교의 확산…
요리와 음식을 통해 보는 인류 문명의 발전사!
"요리와 음식은 '총, 균, 쇠'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는 언제부터 요리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을까? 놀랍게도 농업이 생겨나기 약 1만 년 전에 인류는 이미 다양한 요리 기술을 활용하고 있었다. 당시의 인류는 음식이 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먹었다.
하지만 BC 1000년경에 이르면, 곡물이 식재료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중량 대비 영양소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곡물은 당시에 형성되기 시작한 도시, 국가, 군대를 지탱할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었다. 저장이 용이한 곡물은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권력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류가 곡물을 주요 식재료로 삼지 않았다면, 페르시아나 로마 같은 제국의 탄생 역시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처럼 요리와 음식은 인류의 문명사에 막강한 영향을 끼쳤다. 인류는 보다 나은 음식을 먹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요리법을 만들어냈다. 이는 제국의 탄생, 권력의 이동, 종교의 확산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음식의 탐구가 곧 문명의 발전으로 이어진 셈이다.
따라서 “식문화는 지난 5,000년간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라는 대담한 질문은 곧 인류 문명의 발전사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저자는 탁월한 관찰력과 폭넓은 정보 수집, ‘요리와 음식’이라는 색다른 렌즈를 통해 문제의 답을 찾아간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페르시아.로마.영국 등 한 시대를 호령했던 제국의 흥망성쇠, 이슬람교.불교.기독교 등 주요 종교의 탄생과 확산, 고대의 노예제 사회나 중세의 봉건 사회에서 자유와 평등을 주요 골자로 한 민주주의 사회로의 이행까지, 인류의 모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식문화는 19세기에 엄청난 변화를 겪었으며 그 결과 우리는 인류가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200년 전까지만 해도 빈곤과 질병을 걱정하던 인류가 풍요의 병을 걱정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단순히 문명사를 기술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오늘날의 식문화가 갖는 의미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식문화를 바라보는 보다 현명하고 올바른 시야를 얻을 수 있다.

흰 빵과 쇠고기는 어떻게 세계인의 음식이 되었나?

오늘날 우리는 세계 대부분의 도시에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 전 세계 120개국에 지점을 가진 맥도날드를 비롯하여, 한국의 롯데리아, 일본의 모스버거, 벨기에의 퀵, 필리핀의 졸리비 등 다양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햄버거의 주재료에 해당하는 흰 빵과 쇠고기는 200년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지배층만이 즐길 수 있는 고급 음식이었다. 200년 사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요리의 역사를 살펴볼 때, 1880~1914년은 가장 큰 전환기를 맞이한 시기였다. 북유럽 국가들, 유럽의 해외 이주 식민지들, 미국, 일본 등에서 봉급생활을 하는 중산층과 임금을 받는 노동 계층이, 마침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던 식품 가공 산업의 소비자로 급부상한 것이다. 식품 가공 산업은 이들이 즐겨먹는 흰 빵과 쇠고기를 저렴한 값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형성되던 새로운 정치관에도 영향을 끼쳤다. 왕과 귀족이 먹는 고급 요리와 평민이 먹는 하급 요리가 분명히 구분되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 많은 이들이 계급에 상관없이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보다 개인의 평등과 자립을 더 잘 보여주는 예시는 없었다.
이처럼 요리의 진화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밀과 고기는 가공을 거쳐 햄버거가 되고, 여기에 문화와 철학이 더해져 미국 고유의 음식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된다. 오늘날 햄버거는 세계인 모두가 향유하는 보편적 음식이 되었다.

제국.종교.요리, 그 매혹의 트라이앵글

이처럼 요리와 음식의 역사에는 당시의 사회적·정치적·경제적 체제, 그리고 건강과 질병, 윤리와 종교에 대한 신념이 숨어 있다. 이러한 특성을 파악하여 요리와 음식을 가장 잘 활용한 건 바로 제국과 종교였다. 어느 시대이건 지배층들은 요리와 음식을 활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했고, 종교인들은 특유의 요리 철학을 확립하여 종교의 확산을 꾀했다.
제국의 지배층들은 먼저 그들만의 요리 철학을 세웠다. 로마 제국의 경우, 이전의 페르시아나 마케도니아와 달리 공화주의에 입각한 검소한 요리를 선호했다. 이러한 요리 철학은 훗날 18세기 유럽과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되살아나 19세기 영미 세계의 요리에 관한 사고를 규정지었다.
제국은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와 음식의 확산에 기여했다. 세력을 넓히는 과정에서 식민지 개척민, 외교관, 병사, 선교사, 상인을 비롯한 이주민과 여행자들은 그들이 정착할 땅에 그들의 요리를 함께 가져갔다. 그 안에는 요리법과 요리 도구, 요리는 만드는 데 필요한 동식물이 포함되어 있었다.
주변국은 번영을 누리는 제국의 요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똑같은 음식을 먹으면 똑같이 될 수 있다는 오랜 믿음은, 제국의 음식이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 결과 몽골인들은 중국과 페르시아 요리의 대부분을, 로마인들은 그리스 요리를 받아들였으며, 20세기 초에는 일본인들이 영미 요리를 받아들였다.
종교 역시 요리를 활용하여 세력을 넓히는 전략을 사용했다.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구분되는 분명한 요리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고기와 알코올을 피하고 영혼을 위한 음식을 강조한 불교, 달콤한 음식을 낙원에서 누릴 기쁨의 예시로 여긴 이슬람, 빵과 포도주, 축제와 금식을 특징으로 하는 기독교 요리는 지배층과 결탁하거나 비주류 세력들 사이로 파고드는 방식으로 세력을 넓혀나갔다. 그 과정에서 종교의 요리 철학은 각 지역에 맞게 변화를 꾀하거나, 까다로운 과정을 단순하게 바꾸는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새로운 유형의 역사 기록에 도전하다!

인류의 식문화를 조망하는 일은 매혹적이지만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식문화는 정치적.종교적.문화사상적 분석.전통적인 국가 간 경계를 뛰어넘기 때문이다. 하나의 음식이 탄생하는 데는 당대의 철학, 시대적 배경, 지역 문화 등이 고루 영향을 끼친다. 커피, 국수, 빵처럼 단일 주제로 식문화를 풀어낸 책은 많지만, ‘식재료, 요리, 음식, 식문화’를 함께 아우른 책이 드문 건 바로 이 때문이다.
<탐식의 시대>는 출간 즉시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그 해에 요리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IACP 어워드를 수상했다. 여기에는 5,000년의 식문화사를 한 권에 담아낸 저자의 공력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저자가 단순히 과거의 문명사를 조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을 진단하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는 풍요의 병을 걱정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식문화적 차원에서 본다면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셈이다. 이제 인류는 식품 가공 산업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며, 신선한 천연 식품에 열광하고 있다. 이는 과연 옳은 것일까?
저자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고를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대 요리의 모든 것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과거의 전통 요리에 낭만적인 색채를 덧입히지 않는 것이다. 이는 자칫 인류가 이룩한 요리의 발전사를 무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식문화를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레이철 로던(지은이)

음식의 역사와 정치에 관한 연구로 저명한 레이철 로던은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과학사·과학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 MIT, 카네기-멜론, 피츠버그 등 많은 대학교에서 연구하고 가르쳤으며, 지금도 멕시코에서 음식과 요리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조윤정(옮긴이)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재 글쓰기와 번역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차트로 주식 투자하는 법》 《나의 트레이딩 룸으로 오라!》를 비롯한 《알파벳과 여신》 《하버드 경영학 수업》 《현대의학의 역사》 《모던 타임스》 외 다수가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1. 곡물 요리의 완성 = 9
2. 보리와 밀, 제국을 세우다 = 83
3. 영혼을 위한 요리, 붓다의 성찬 = 157
4. 달콤한 낙원의 맛, 이슬람 = 203
5. 빵과 포도주를 든 선교사들 = 257
6. 요리, 문명의 선두에 서다 = 323
7. 식품 가공과 황금시대의 도래 = 391
8. 선택의 시대, 무엇을 먹을 것인가 = 489
저자의 말 : 인간과 요리의 긴밀한 역사 =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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