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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 | ▼a 610.695 ▼2 DDCK | |
090 | ▼a 610.695 ▼b 2014 | |
100 | 1 | ▼a Reilly, Brendan M |
245 | 1 0 | ▼a 의사, 인간다운 죽음을 말하다 : ▼b 현대의학이 가로챈 행복하게 죽을 권리 / ▼d 브렌던 라일리 지음 ; ▼e 이선혜 옮김 |
246 | 1 9 | ▼a One doctor : ▼b close calls, cold cases, and the mysteries of medicine |
250 | ▼a 개정판 | |
260 | ▼a 서울 : ▼b 시공사, ▼c 2014 | |
300 | ▼a 502 p. ; ▼c 23 cm | |
500 | ▼a 이책은 '우리의 마지막 순간'(2014)의 개정증보판임 | |
650 | 1 2 | ▼a Physician's Role ▼v Personal Narratives |
650 | 2 2 | ▼a Physician-Patient Relations ▼v Personal Narratives |
700 | 1 | ▼a 이선혜, ▼e 역 ▼0 AUTH(211009)57189 |
740 | 2 | ▼a 우리의 마지막 순간 |
900 | 1 0 | ▼a 라일리, 브렌던, ▼e 저 |
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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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과학기술실(5층)/ | 청구기호 610.695 2014 | 등록번호 151324253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현대의학의 한계와 불완전성에 대한 한 내과 의사의 성찰적 고백. 미국 최고의 종합병원, 뉴욕-프레즈버티어리언 병원의 내과 의사 브렌던 라일리는 지난 세월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의사들의 정신 또한 변화되는 것을 지켜보아 왔다. 고백하건데 그는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과도 같다. 환자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마다않고 달려가는 의사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의학 기술은 발전했을지 모르나 온전한 의학 정신은 희미해져 가고 있다. 의료 자원은 시장의 논리에 지배를 받으며 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는다. 그 결과 늙고 병들어 고통의 시간이 찾아왔을 때 온전한 의료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이에 저자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의료계의 현실과 문제점들을 낱낱이 고백한다.
“무엇이 올바른 치료인가?”
삶의 마지막 순간, 의사의 개입은 어디까지여야 하는가?
현대의학의 한계와 불완전성에 대한 한 내과 의사의 성찰적 고백
사람을 살리는 사람, 의사. 하지만 환자를 살리는 것이 결코 최선이 아닌 상황이라면, 과연 의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최첨단 의학의 집결지이자 미국 최고의 종합병원, 뉴욕-프레즈버티어리언 병원의 내과 의사, 브렌던 라일리 박사는 치매에 걸린 노모 앞에서 그리고 자신의 부모와 같이 늙고 병들어 죽음을 목전에 둔 수많은 환자들 앞에서 번민한다. 과연 무엇이, 어디까지가 올바른 치료인가?
일단 책을 펼치면 마치 메디컬 드라마를 보는 듯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진 환자들의 이야기가 흡인력 있게 펼쳐진다. 자신의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의사소통할 주치의도 없이 이 병원 저 병원을 떠돌며 수술만 받으면 완쾌하리라 믿는 말기암 환자, 언뜻 매우 건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심각한 섬망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치매 환자, 의식적 자해로 의료진을 감쪽같이 속여온 정신질환 환자, 그리고 아무런 사전 징후나 조짐 없이 어느 날 문득 갑작스런 자살로 생을 마감한 환자 등…….
하지만 저자의 시선은 단순한 이야깃거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병원 밖에 있는 사람들, 환자로서는 결코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없는 의료 시스템, 현대의학의 불편한 진실과 선뜻 드러낼 수 없는 속사정 그리고 한계를 이야기한다. 생명을 다루기에 그 무엇보다도 가장 고귀한 기술이어야 할 의학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많은 오류와 허점으로 얼룩져 있는지, 시장 논리와 의사소통의 부재, 불합리한 시스템으로 인한 실수를 가감없이 들춰낸다. 결국 그 모든 폐해는 내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그 분들과 다를 바 없는 환자들, 특히 생의 황혼기에 죽음을 목전에 둔 중증 질환자들에게 가장 크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생자필멸(mortality)의 운명을 가진 우리 모두는 언젠가 늙고 병들어 마지막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바로 그 순간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인공호흡기와 심폐소생술, 심박조율기 등 무의미한 연명 치료로 수많은 기계에 둘러싸여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과연 행복할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마지막이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저자 브렌던 라일리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을 남긴다.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심박조율기…
삶의 황혼기, 무의미한 연명치료로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
생과 사의 갈림길, 현대의학은 과연 축복인가?
진정한 의사 정신이 사라진 시대, 현대의학의 현주소를 말하다
미국 최고의 종합병원, 뉴욕-프레즈버티어리언 병원의 내과 의사 브렌던 라일리는 지난 세월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의사들의 정신 또한 변화되는 것을 지켜보아 왔다. 고백하건데 그는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과도 같다. 환자가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마다않고 달려가는 의사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그는 그러한 헌신적인 의사의 마지막 세대다.
의학 기술은 발전했을지 모르나 온전한 의학 정신은 희미해져 가고 있다. 의료 자원은 시장의 논리에 지배를 받으며 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는다. 그 결과 늙고 병들어 고통의 시간이 찾아왔을 때 온전한 의료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이에 저자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의료계의 현실과 문제점들을 낱낱이 고백한다.
무의미한 생명 연장술 vs. 평화롭게 죽을 자유
이 책은 죽음을 앞둔 시니어 환자들 특히 그들이 죽음을 목전에 두고 받는 무의미한 연명치료에 대해 아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워너’라는 이름의 노인 환자는 준중환자실에서 급격히 상태가 나빠졌고 이에 수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치 손발이 가득 달린 하나의 생명체처럼 거대한 팀을 이루어 그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기 위한 약물을 투입하고, 기관내관에 인공호흡기를 연결하며, 레지던트의 진두지휘에 따라 심장박동기를 삽입하며, 심장이 멈출 때에는 제세동기를 가동한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워너의 상태는 전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 절망적이다. 심지어 그는 수많은 처치들이 몹시도 고통스러운 듯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악령에 씌기라도 한 듯 거칠게 몸을 일으키고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몸을 떨다가 커다랗게 눈을 뜨기까지 한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가족은 과연 저것이 워너가 원했던 치료인지 반문하며 눈물 흘리고 결국 환자의 심장은 고통 속에서 정지한다. 저자는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을 통해 의료 시스템과 의료 자원의 할당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시한다. 그리고 자연 수명을 다 산 환자들에게 값비싼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불합리한 일인지 역설한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실화, 의학 미스터리
이처럼 묵직하고 중요한 질문을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처음부터 끝가지 책을 손에서 놓을 없게 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다. 예를 들어 수술만 받으면 완치할 것이라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끝도 없이 떠도는 말기암 환자, 언뜻 매우 건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심각한 섬망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치매 환자, 의식적 자해로 의료진을 감쪽같이 속여온 정신질환 환자, 그리고 아무런 사전 징후나 조짐 없이 어느 날 문득 갑작스런 자살로 생을 마감한 환자 등……. 저자는 이러한 수수께끼 같은 의학 미스터리 앞에서 노련한 의사가 어떻게 자신의 직관을 발휘하며 문제에 대처하는지 그 일련의 과정을 아주 세밀하고도 긴장감 넘치게 표현한다. 실제로 저자 브렌던 라일리는 미국의 인기 메디컬 드라마 〈ER〉에 영감을 주었으며,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블링크》에도 자세히 소개된 바 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브렌던 라일리(지은이)
뉴욕 최고의 종합병원, 뉴욕-프레즈버티어리언 병원NYPH의 내과 의사이자 부원장. 의사가 된 지 4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환자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라면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오늘날 좀처럼 보기 드문 구식 의사다. 그는 철저히 상업화된 의료 시스템을 비판하며 자신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 단 한 명의 의사도 없이 생의 마지막을 무의미한 연명 치료로 맞이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현대의학이 인간애라는 본질을 회복하고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저서 《블링크》에서 저자 브렌던 라일리 박사가 시카고 쿡 카운티 병원에서 근무할 당시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한 바 있는데, 이후 이것은 인기리에 방영된 TV 드라마 <ER>의 소재와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선혜(옮긴이)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하고 현재 영어,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6년』 『프로방스의 길고양이』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의사, 인간다운 죽음을 말하다』 『윌리엄 트레버』 「카오스 워킹 시리즈」 외에 여러 권의 책과 〈적과 흑〉 〈레미제라블〉 〈천국의 아이들〉 외에 여러 편의 영화를 번역했다.

목차
목차 머리말 = 8 프롤로그 _ 일주일에 7일 일하는 뉴욕 의사 = 15 1장 풀리지 않는 의학 미스터리 오컴의 법칙 VS. 히컴의 명언 = 22 우리는 인간이고, 실수를 범한다 = 51 때론 직관이 진실을 말한다 = 82 무엇이 올바른 치료인가 = 113 2장 행복하게 죽을 권리 어떤 마지막 = 195 집배원은 벨을 두 번 울린다 = 231 잃어버린 구슬 = 261 3장 현대의학의 불완전성과 우리의 선택 그 누구도 결코 완벽하지 않다 = 319 멈춰야 할 때는 언제인가 = 395 흐르는 강물처럼 = 461 에필로그 _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 = 498 감사의 말 =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