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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스마트 : 구글, 페이스북, 위키, 그리고 그보다 스마트해야 할 당신 (Loan 3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Rheingold, Howard 김광수, 역
Title Statement
넷스마트 : 구글, 페이스북, 위키, 그리고 그보다 스마트해야 할 당신 / 하워드 라인골드 지음 ; 김광수 옮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파주 :   문학동네,   2014  
Physical Medium
467 p. : 삽화 ; 23 cm
Varied Title
Net smart : how to thrive online
ISBN
9788954625647
Subject Added Entry-Topical Term
Internet --Social aspects Information technology --Social aspects Electronic information resources Social media Digit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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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Social Science/ Call Number 302.231 2014z6 Accession No. 151323727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네트워크에서 길을 잃고 헤매거나, 스마트 기기를 그저 심심풀이용으로밖에 쓸 줄 모르는 인터넷 시민을 위한 친절한 ‘네트워크 지성’ 습득 안내서다. 책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이렇게 축약할 수 있다. “네트워크를 현명하게 활용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배워야 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어느 것도 공짜로 얻을 수는 없지만, 약간의 노력을 투자하고 배움을 실천한다면 네트워크는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온라인 게임이 자녀의 성적을 떨어뜨리고, SNS가 시간 낭비라고 비난하기 전에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의 태도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1993년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의 효시로 불렸던 ‘웰(WELL)’의 초대 멤버로 활동했으며, 그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얻은 따뜻한 우정과 지식 나눔에 영감을 받아 ‘가상공동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하워드 라인골드다.

이후 2002년에는 각종 모바일 기기로 무장한 채 시민혁명을 일으킨 스마트몹(smart mob)에 주목하며 ‘똑똑한 군중’이 이끄는 사회 변혁에 주목했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인 지금, 이제는 ‘똑똑한 군중’이 ‘현명한 군중’이 되어야 할 때다.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다!
페이스북이 우리를 외롭게 만드는가? ‘집단지성’은 혼자가 아니다!
의심하고 집중하고 참여하라!
사람이 스마트해질 때 기술은 우리를 도와준다


“선생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만, 솔직히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메일이 도착하면 저는 꼭 봐야 하거든요.” “하루 중 얼마간이라도 꺼놓는 건 생각해보지 않았나요?” 그러자 젊은이가 곧바로 응수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접속을 끊는 순간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조바심이 시작되거든요.” 이 젊은이의 심정을 당신은 이해하겠는가? 나는 알 수 있다. 스물여섯 된 내 딸이 꼭 그렇다.”(92쪽)

사람들은 너무 쉽게 생각한다. 그리고 너무 쉽게 포기한다. 그러고는 모든 것을 기술 탓으로 돌린다. “역시 스마트폰이 문제야!” “SNS는 시간 낭비야!” 언제나 접속 가능한 미디어 환경, 위치 기반 서비스,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네트워크의 확장 등 기술의 진보 덕분에 우리는 무한한 편리함을 누리게 됐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암울한 문제들이 남아 있다. 온라인 사찰과 검열, 여론 조작, 사생활 침해, 집중력의 상실과 긴밀한 인간관계의 파괴…… 하지만 이런 모든 문제가 정말 기술의 탓일까?
그러나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네트워크 시대에, 한 가지 단순한 진실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기술을 이용하는 것은 인간이란 사실. 월드와이드웹과 소셜 미디어, 각종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도입된 것은 아직 3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역사를 만드는 것은 인간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 새로운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리터러시(literacy)를 배우려 하지 않는가? 태초에 문자가 발명됐을 때, 읽고 쓰는 것은 지도층만의 특권이었고 구텐베르크 혁명 이후, ‘독서’가 대중의 영역으로 빠르게 흡수되면서 문해력은 모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됐다. 대중이 문해력을 기른 덕분에 오늘날 영장류는 ‘정보사회’를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네트워크 사회’의 초창기를 살아가고 있다. 이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 마치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페달을 밟을 수 없는 것처럼, 자동차가 발명된 이후에는 운전하는 법을, 아니 운전은 못 하더라도 최소한 길을 건널 때 제 목숨은 지켜낼 수 있는 보행자가 되는 법을 배워야 했던 것처럼.
‘온라인 네트워크 생활자’ 하워드 라인골드가 30여 년 동안 웹과 네트워크에서 얻은 통찰을 집대성한 책 『넷스마트』가 출간됐다. 이 책은 네트워크에서 길을 잃고 헤매거나, 스마트 기기를 그저 심심풀이용으로밖에 쓸 줄 모르는 인터넷 시민을 위한 친절한 ‘네트워크 지성’ 습득 안내서다. 책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이렇게 축약할 수 있다. “네트워크를 현명하게 활용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배워야 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어느 것도 공짜로 얻을 수는 없지만, 약간의 노력을 투자하고 배움을 실천한다면 네트워크는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온라인 게임이 자녀의 성적을 떨어뜨리고, SNS가 시간 낭비라고 비난하기 전에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의 태도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1993년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의 효시로 불렸던 ‘웰(WELL)’의 초대 멤버로 활동했으며, 그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얻은 따뜻한 우정과 지식 나눔에 영감을 받아 ‘가상공동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하워드 라인골드다. 이후 2002년에는 각종 모바일 기기로 무장한 채 시민혁명을 일으킨 스마트몹(smart mob)에 주목하며 ‘똑똑한 군중’이 이끄는 사회 변혁에 주목했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인 지금, 이제는 ‘똑똑한 군중’이 ‘현명한 군중’이 되어야 할 때다.


속지 않을 권리
누구보다 우리 자신을 위해 똑똑해져야 한다. 그가 책 도입부에서 내세우는 두 가지 덕목 ‘주의력(끌려다니지 않고 집중하는 능력)’과 ‘허위정보 간파(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고 진위를 가려내는 방법)’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에서 속지 않기 위해 개개인이 꼭 갖춰야 할 자질이다.
라인골드는 웹과 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긍정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저절로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디지털 자극을 갈구하는 것은 음식이나 성관계를 탐닉하는 것과 비슷하다. 즉 이는 건강한 행동이 강박으로 비뚤어질 때 일어나는 현상들이며, 결국 그 사람의 정상적인 기능을 어렵게 만든다.(92~93쪽)

그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과잉된 정보에 노출되고 거기에 중독됐을 때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는지를 정확히 주시한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으로는 디지털 자극이 낳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병, ‘주의산만’이 있다. 사람들은 한 가지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인간은 엄밀한 의미에서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다. 우리의 뇌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없으며, 주의가 이쪽에서 저쪽으로 ‘왔다갔다’ 할 뿐이다. 이렇게 주의가 왔다갔다 하는 과정에서 집중력은 더 분산되며, 원래 하던 일로 되돌아가서 집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낭비된다. ‘이메일 무호흡증’은 어떤가? 이는 린다 스톤이 고안한 개념으로, 이메일이 넘쳐나는 편지함을 확인하거나 이메일을 작성할 때 우리가 가끔씩 숨을 죽이는 현상을 명명하는 것이다. 숨을 죽이고 긴장한 상태에서 이메일을 읽는 동안 우리의 교감신경계는 활성화되고, 심장박동수는 높아진다. 한마디로 안정과 평온을 빼앗기고 스스로를 바짝 긴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하워드 라인골드는 우선 주의력부터 회복할 것을 제안한다. 스스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은 어떤 것인지, 처음에 하려고 의도했던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습관을 형성하고, 때때로 관조하고 호흡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주의력 함양이 자기 수련에 가까운 훈련을 요구한다면, 허위정보를 간파하는 법에는 좀더 기술적인 요소들이 동원된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갖가지 소식에 반응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퍼다 나르기에 바쁘지만 그 정보가 애초에 틀린 것이라면 빠른 전파 능력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아니, 오히려 나와 사회에 해악을 미칠 뿐이다. 라인골드는 어떤 소식이든 ‘삼각검증’을 동원한 후에 믿을 것을 제안한다. 그냥 웃고 말아도 될 유머라면 상관없지만, 재난 소식이나 논쟁이 될 만한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기 전에는 적어도 믿을 만한 서로 다른 출처 셋 이상을 대조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포털 사이트나 검색 엔진 사용도 생각처럼 만만한 게 아니다. 인터넷에서는 여전히 말도 안 되는 정보가 유통되는 일이 허다하다. 구글 검색창에 ‘마틴 루서 킹’을 입력하면 어떤 페이지가 상단에 뜨는지 아는가? ‘올바른 역사 검증’을 운운하는 백인우월주의자 단체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뜬다. 무심코 의심 없이 상단에 뜬 검색 결과만 클릭했다가는 바보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이니 클릭 한번으로 임신 여부를 진단해준다는 사이트가 버젓이 존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속지 않을 방법은 있다. 라인골드는 도메인 소유자를 확인하고 소스를 추적하는 법, ‘인터넷 아카이브 웨이백 머신’ 등을 통해 사라진 사이트의 스냅샷까지 살펴볼 수 있는 방법, 검색 결과 스니펫(snippet. 검색 결과 페이지에 나타나는 표제 아래의 짤막한 요약 설명)에서 얻은 단어나 문구를 힌트 삼아 더 심층적인 검색에 활용하는 방법 등 수많은 전략을 제시한다. 물론 매일매일 모든 사안에 대해서 이렇게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밀히 사실관계부터 따지고 들어야 할 사안일 때,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면 우리는 네트워크 세상에서 진정한 교양 있는 시민이 될 수 없다.


더 나은 세상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
집중하고, 허위정보를 가려내는 능력으로 무장했다면, 이제 이 개인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할 준비가 된 셈이다. ‘참여(만들고 퍼뜨리고 함께 즐기기)’ ‘협업(부분의 합보다 큰 집단지성)’ ‘네트워크 지성(소셜 네트워크, 넓고 느슨한 유대의 힘)’을 실천해야 한다.
참여는 인터넷 문화의 꽃으로, 라인골드는 미즈코 이토가 참여 유형에 따라 분류한 ‘친목 커뮤니티’와 ‘관심사 커뮤니티’ 개념에 주목한다. 친목 커뮤니티는 페이스북처럼 오프라인과도 밀접하게 연관된 일종의 ‘놀러 다니는’ 공간인데, 이곳의 사교 생활은 현실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재미있는 것은 관심사 커뮤니티다. 거칠게 말하면 이곳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비주류이면서 한 가지 관심사에 파고드는 하위문화 구성원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곳은 너드(nerd)의 요람이자 괴짜의 집합소로, 얼핏 보면 별로 잘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아지트 같지만 이러한 관심사 커뮤니티가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또한 협업에서 우리는 집단지성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제시한 위키 협업의 강령 중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실수를 범하는 것보다 활동하지 않는 것을 걱정하라. 의심스럽더라도 실행해야 한다. 나중에 누군가 수정해줄 것이다.(331쪽)

집단지성의 힘은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가에 달린 것이 아니다. 집단지성을 결정하는 것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신뢰와 협업이다. 수많은 기여자들의 편집과 수정으로 완성되는 위키 협업은 집단지성의 결정체다. 위키피디아 공동 설립자인 지미 웨일스가 한 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전 그렇게 똑똑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주 다정하죠.” 지미 웨일스는 2005년 스탠퍼드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백과사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립적이고 사실적이며 매우 우수한 내용에, 이해하기 쉬운 백과사전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것입니다. 당신 마음속에 그 공동의 목표를 향한 사랑이 가득하다면, 편집에 따르는 수많은 의견 차이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무언가를 하는 것이야말로, 인류가 지금까지 가진 힘을 다해 뻗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319~320쪽)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바로 네트워크 지성을 갖추는 일이다. 우리 일상의 일부로 자리잡은 소셜 네트워크에 관한 얘기다. 트위터는 사용자의 98퍼센트가 다섯 다리만 건너면 서로 아는 사람들로 연결된 작은 세상 네트워크다. 당신은 SNS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혹시 심심풀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원하기만 한다면 SNS는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될 수도 있고, 낯선 곳으로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어 뜻하지 않은 기회를 가져다줄 수도 있다. 네트워크에서 라인골드가 강조하는 것은 ‘넓고 느슨한 유대’의 힘이다.

우리 주변에는 유대가 약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가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라노베터는 강한 유대로 형성된 고밀도 네트워크에 자신과 비슷한 성향과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경향(동질성)이 결합될 때는, 오히려 서로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고밀도의 동질 네트워크에 속한 사람들은 똑같은 뉴스에 관심을 갖기 쉬우며, 같은 파벌을 이루는 구성원들이 가진 견해나 정보도 동일한 경우가 많다. 그라노베터는 경험적 연구를 통해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새로운 정보를 얻고 혁신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유대가 약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을 아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근거로 그는 약한 유대의 방대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는 사람이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작은 세상 네트워크의 인간관계에 주목하라. 고밀도 네트워크에서는 작은 세상의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가장 친밀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외에 일정한 거리의 무작위 커넥션들을 이을 필요가 있다.(362쪽)

하워드 라인골드는 강조한다. 아는 것이 힘이고, 네트워크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리 또한 배워야 한다고. 네트워크 시대의 태동기에,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권력의 감시를 감시하고, 인터넷을 시민의 공론장으로 가꿀 것을 그는 제안한다.

어떤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웹 퍼블리싱의 마력에 매료되어 이 놀라운 기술이 세상을 저절로 더 좋은 곳으로 바꿔줄 거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술이 우리 손에 남겨진 과제까지 대신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똑똑한 군중(smart mobs)’이 항상 현명한 군중이라는 보장은 없다. 온라인에 모인 군중은 때로는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확인 없이 허위정보를 믿고 행동에 나서서 사회에 해악을 끼치기도 한다.
나는 권고한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이 하는 행동을 자각하고, 분명하게 주장을 펼치기를. 두려움 없이. 이른 승리와 멋진 기술에 도취되어 민주주의가 요청하는 절실한 과제를 못 본 채 지나쳐서는 안 된다.
소셜 미디어가 모두에게 유용하고 유익한 도구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자신의 주의력이 흩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법을, 사실을 검증하고 소문에 현혹되지 않는 방법을, 온라인 기여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는 방법을, 나아가 네트워크 사회에서 시민이 되는 것이 근원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를 배우고 이해해야 한다.(한국어판 서문 「신기술로 세계를 이끄는 한국이라면 그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도 가장 잘 알아야 한다」 중에서)


네트워크 시대의 다섯 가지 지성 + @

주의력: 끌려다니지 않고 집중하는 능력
인터넷에 지배당하지 않고 기술을 주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집중력을 회복하는 일이다. ‘주의산만’은 디지털 자극이 낳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병이지만, 분명히 극복 가능하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가 처음에 하려고 의도했던 것은 무엇인가?’를 시시때때로 자문하라.

허위정보 간파: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고 진위를 가려내는 방법
정보와 거짓, 제보자와 사기꾼이 뒤섞여 있는 웹에서는 허위정보를 가려내고 유용한 정보만을 골라내어 속지 않고 현명하게 이용할 줄 아는 기술이 중요하다. 덜컥 믿기 전에 검증하고, 검증하고, 또 검증하는 ‘삼각검증’ 기법을 활용하라.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채널이 있으면 이를 따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구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여: 만들고 퍼뜨리고 함께 즐기기
참여는 인터넷을 번창하게 하는 네트워크 지성의 꽃이다. 가상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우리는 친목을 도모하고 전문성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다. 블로그를 시작해보자. 거창하게 시작하기 어렵다면 콘텐츠에 태그를 달거나 북마킹을 하고 리스트를 형성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인터넷에서는 때로 즐기려고 시작한 행동이 모두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협업: 부분의 합보다 큰 집단지성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누구도 모든 걸 다 알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아는 사람 한 명 한 명이 협력할 때 집단지성이 탄생한다. 집단지성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천재성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의 신뢰와 협업이다. 수많은 기여자들의 편집과 수정으로 완성되는 ‘위키 협업’은 집단지성의 결정체다.

네트워크 지성: 소셜 네트워크, 넓고 느슨한 유대의 힘
우리는 ‘작은 세상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지털 대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하이퍼링크, 이메일 등 어떤 것으로 연결되어 있든 사이버 공간은 몇 다리만 거치면 연결될 수 있는 작은 세상이다. 이 세상을 프라이버시 침해와 자기 전시의 공해로 채울지, 유의미한 연결과 연대로 가꿀 것인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 @ 사람이 스마트해질 때 기술은 우리를 도와준다!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권력의 감시를 감시하라. 헛소문이나 비방, 과열된 분열이 아닌 이성적인 토론이 활발히 오가게 하라. 그리하여 인터넷을 시민의 공론장으로 가꾸라. 네트워크 시대의 다섯 가지 지성을 꾸준히 연마하라. 아는 것이 힘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하워드 라인골드(지은이)

웹과 소셜 네트워크, 인터넷 문화 등 최첨단 기술의 사회적 의미에 관해 연구하고 사색하는 미래학자이자 저술가. 1985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의 효시로 불리는 ‘웰(WELL)’의 초대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를 통해 커뮤니티 회원들과 지식은 물론이고 돈독한 우정까지 나누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그는 1993년 『가상공동체The Virtual Community』를 출간했다. 이메일도, 휴대전화도 아직 생소하던 시절에 그가 처음으로 만든 ‘가상공동체’라는 개념은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책은 초창기 인터넷 문화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인 2002년, 그는 『참여군중Smart Mobs』이라는 책으로 돌아왔다. 이 책에서 그는 각종 모바일 기기로 무장한 채 전 세계에서 시민혁명을 일으킨 스마트몹, 즉 ‘똑똑한 군중’이 이끄는 사회 변혁에 주목했다. 그리고 또다시 10년이 지난 2012년, 그는 온라인 네트워크에 대한 그동안의 성찰을 집대성한 책 『넷스마트』를 출간했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지성을 발휘해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가 담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인터넷과 첨단기술에 제기되는 기술결정론적인 회의론을 반박하며, 미디어와 기술을 이용하는 것은 인간이고, 이를 이용하는 인간이 능동적인 참여자로 거듭날 때 우리는 디지털 미디어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주의력’ ‘허위정보 간파’ ‘참여’ ‘협업’ ‘네트워크 지성’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온라인 세계에서 거짓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하게 정보를 소비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과 유대를 쌓고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법을 알려준다.

김광수(옮긴이)

중앙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했다. 금융권에서의 짧은 직장생활을 거쳐, 적성에 맞고 사회의 지성에 기여할 수 있는 자유직업을 찾아 1999년부터 번역을 시작했다. 20여 년간 50여 권의 도서와 다수의 저작물을 번역했고 학원 경영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 역서로는 《서번트 리더십》, 《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 《나는 천재일 수 있다》, 《어떡하죠, 마흔입니다》, 《NEW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실행에 집중하라》,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등이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감사의 글 

한국어판 서문: 신기술로 세계를 이끄는 한국이라면 그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도 가장 잘 알아야 한다 

서문: 우리 모두에게 디지털 노하우가 필요한 이유 


1. 주의력: 끌려다니지 않고 집중하는 능력
디지털 자극이 낳은 ‘주의산만’이라는 병 | 인터넷이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 | 자제심과 분별력 | 문득 멈추고 호흡에 집중하라

2. 허위정보 간파: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고 진위를 가려내는 방법
똑똑하게 검색하라 | 덜컥 믿기 전에 세 번 검증하기 | 인포텐션, 관심 정보를 지속적으로 구독하는 기술

3. 참여: 만들고 퍼뜨리고 함께 즐기기
친목 커뮤니티, 관심사 커뮤니티 | 블로그의 번창과 참여의 거듭제곱 법칙 | 태그, 북마크, 리스트, 그리고 큐레이션 | 플레이버, 당신의 참여로 이익을 얻는 사람은 누구인가? | 디지털 풋프린트와 프로필 | 트위터 리터러시

4. 협업: 부분의 합보다 큰 집단지성
얼마나 잘 협력하느냐가 집단지성을 결정한다 | 가상 커뮤니티 만들고 이끌기 | 크라우드소싱, 크라우드펀딩 | 오픈소스와 소셜 프로덕션 | 위키 협업

5. 네트워크 지성: 소셜 네트워크, 넓고 느슨한 유대의 힘
소셜 네트워크 분석 | 네트워크화된 개인주의 | 온라인 사회자본 | 개인 학습 네트워크 | 페이스북 제대로 알고 쓰기

6. 사람이 스마트해질 때 기술은 우리를 도와준다
데이터 감시를 감시하라 | 인터넷 시대의 공론장 | 저작권법의 그늘과 리믹스 문화의 가능성 | 부모를 위한 조언 | 다섯 가지 리터러시 | 아는 것이 힘이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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