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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변호사, 배짱기업과 맞장뜨다 (17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김주영
서명 / 저자사항
개미들의 변호사, 배짱기업과 맞장뜨다 / 김주영 지음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14  
형태사항
341 p. : 도표 ; 21 cm
ISBN
97889546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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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 ▼a 김주영 ▼0 AUTH(211009)46744
245 1 0 ▼a 개미들의 변호사, 배짱기업과 맞장뜨다 / ▼d 김주영 지음
260 ▼a 파주 : ▼b 문학동네, ▼c 2014
300 ▼a 341 p. : ▼b 도표 ; ▼c 21 cm
945 ▼a KLPA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법학도서실(법학도서관 지하1층)/ 청구기호 346.530666 2014 등록번호 111724691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개미들의 변호사’ 김주영, 10년 소송의 기록. 김주영 변호사는 ‘우리나라 개미투자자들을 위한 집단소송의 1인자’로 불린다. 대우전자 분식회계소송에서 8년간의 끈질긴 법정투쟁 끝에 개미주주들에게 승리를 안긴 것을 비롯해, 바이코리아펀드의 충격적인 불법 운용을 밝혀내 손해배상을 받아내고, 현투증권 실권주 공모 관련 집단소송에서는 김앤장, 태평양, 바른 등의 대형로펌들을 동원한 재벌계 금융사에 맞서 1500여 명의 원고들과 함께 200억 원의 배상액을 돌려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개미들의 변호사’였던 것은 아니다. 대법관이었던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법을 가까이한 그는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한 후 재학중에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졸업한 후에는 1992년부터 대형로펌 김앤장에서 변호사생활을 시작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실패하고 배신당하는 약자 편에 서 있기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집단에서 돈이 더 많고 힘센 쪽을 대리하며, 그들이 가진 돈과 힘에 자신의 지식과 꾀를 더하여 승리를 쟁취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돌연 안정된 생활을 뒤로하고 김앤장을 박차고 나오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우연히 맡은 어느 장애인복지단체 사건이었다. 특수학교 건립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주민들의 방해에 맞서 가처분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하자 단번에 공사가 제기되었고, 그 소송을 계기로 당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던 전국의 수많은 장애인 관련 시설의 건립에도 박차가 가해진 것이다.

재판의 위력, 변호사의 힘과 보람에 눈뜨기 시작한 그는 얼마 후 대형로펌을 완전히 그만둔다. 그리고 시민단체 참여연대에 들어가 소액주주운동의 구심점에 선다. ‘강자’와 기업을 대변하며 승리를 만끽하던 한 촉망받는 변호사가 수많은 공룡기업들에 밟혀 등 터진 ‘개미들의 변호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김앤장을 떠나 개미들의 변호사로!
“진정한 승리는 결국 진실을 깨닫는 것이었다.”
어느 무모한 변호사의 대담한 소송!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연대와 열정으로 빚은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교과서


#1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장부는 좁고 부채는 많았다!
한 CEO는 이렇게 말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개미투자자들은 그 기업의 진취적이고 글로벌한 이미지를 믿고 쌈짓돈을 털어 주식투자를 했다.
그러나 훗날 그 기업의 회계장부와 실사 사이에는 무려 42조 9천억 원의 차이가 있었고, 엄청난 규모의 분식회계가 자행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주주명부상 개미주주는 약 7만여 명, 잠재적인 피해자들은 10만 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2 애국심에 호소한 초대형 펀드의 위선
‘한국 경제를 확신합니다!’ ‘이 나라를 일으키는 펀드’ ‘우리나라 경제회복의 결실을 고객들에게 돌려줍니다’ 저돌적인 마케팅과 일반 서민들의 애국심을 겨냥한 이 펀드는 한때 가계자금을 싹쓸이하다시피하면서 12조 원에 달하는 설정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 활황을 틈타 그룹계열사였던 투신사는 부실자산을 정리하고자 투자금에 대한 불법 운용을 감행했고, 이렇게 큰돈이 몰리면 무슨 문제가 터질 거라 확신했던 한 변호사의 추적 끝에 문제가 발각되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지금 그걸 드러내면 회사도 망하고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휩싸인다’고 읍소했다.

#3 심판대에 오른 재벌총수의 재테크
한 재벌그룹이 자사 비상장계열사의 주식을 수차례에 걸쳐 사고팔며 수상한 주식거래를 시작한다. 주당 5500원에 그룹총수 일가에 넘긴 비상장계열사의 주식을 3년도 되지 않아 세 배 가격인 15000원에 고스란히 되사주는 등 ‘꼼수 거래’가 범람한다. 이 거래를 통해 그룹총수 일가가 남긴 자본차익은 무려 2640억 원. 그러나 해명을 요구하자 그룹측은 ‘하자가 없다’는 답변뿐이었다.

위의 사건들은 터무니없는 음모론이나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대기업, 그리고 야금야금 개미투자자들의 돈을 빼먹으며 몸집을 불려온 배짱기업들의 실제 사례이다. 첫번째 사례는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 두번째는 한때 애국심 마케팅으로 한국 펀드시장을 뒤흔들었던 바이코리아펀드 불법 운용 사건, 그리고 세번째는 LG화학의 수상한 주식거래로부터 비롯된 LG 주주대표소송과 관련된 사건이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왜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기업의 브랜드 네임을 철석같이 믿고 그 기업에 투자한 개미투자자들은 훗날 어떻게 되었을까?
이 책은 ‘기업의 배신’으로 피눈물을 흘린 수많은 개미투자자들, 그리고 그 개미주주들을 등쳐먹은 기업들에 끝까지 책임을 묻고 손해배상을 받아내고자 분투한 어느 무모한 변호사의 이야기이다. 기업의 입장에서야 다수의 이름 모를 개인들이 기업을 믿고 찔끔찔끔 모아준 투자금이니 야금야금 파먹거나 유용해도 되는 돈이었을지 모르지만, ‘개미들의 변호사’에게 그것은 주부, 은퇴자, 노인 등 평범한 사람들이 평생 모은 쌈짓돈이자 반드시 보상받아야 할 눈물과 땀이었다.

작전 짜는 기업, 주식투자로 삶을 통째로 날리고 눈물 흘리는 개미주주들!
‘계란으로 바위 치기’의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을
이기는 판으로 바꾼 ‘개미들의 변호사’ 김주영, 10년 소송의 기록


김주영 변호사는 ‘우리나라 개미투자자들을 위한 집단소송의 1인자’로 불린다. 대우전자 분식회계소송에서 8년간의 끈질긴 법정투쟁 끝에 개미주주들에게 승리를 안긴 것을 비롯해, 바이코리아펀드의 충격적인 불법 운용을 밝혀내 손해배상을 받아내고, 현투증권 실권주 공모 관련 집단소송에서는 김앤장, 태평양, 바른 등의 대형로펌들을 동원한 재벌계 금융사에 맞서 1500여 명의 원고들과 함께 200억 원의 배상액을 돌려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개미들의 변호사’였던 것은 아니다. 대법관이었던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법을 가까이한 그는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한 후 재학중에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졸업한 후에는 1992년부터 대형로펌 김앤장에서 변호사생활을 시작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실패하고 배신당하는 약자 편에 서 있기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집단에서 돈이 더 많고 힘센 쪽을 대리하며, 그들이 가진 돈과 힘에 자신의 지식과 꾀를 더하여 승리를 쟁취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돌연 안정된 생활을 뒤로하고 김앤장을 박차고 나오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우연히 맡은 어느 장애인복지단체 사건이었다. 특수학교 건립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주민들의 방해에 맞서 가처분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하자 단번에 공사가 제기되었고, 그 소송을 계기로 당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던 전국의 수많은 장애인 관련 시설의 건립에도 박차가 가해진 것이다.
재판의 위력, 변호사의 힘과 보람에 눈뜨기 시작한 그는 얼마 후 대형로펌을 완전히 그만둔다. 그리고 시민단체 참여연대에 들어가 소액주주운동의 구심점에 선다. ‘강자’와 기업을 대변하며 승리를 만끽하던 한 촉망받는 변호사가 수많은 공룡기업들에 밟혀 등 터진 ‘개미들의 변호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법정 밖에서 대형로펌의 중견 변호사와 마주쳤다.
그 변호사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길래 왜 우리를 건드렸냐”고.


언론은 ‘개미주주들의 권리’를 바로세우고, 암암리에 관습처럼 내려오던 대기업들의 분식회계, 개미투자자들의 주총 참여 방해, 주가조작 등에 급제동을 건 김주영 변호사를 일컬어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으로 칭송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십수백 명의 개미투자자들을 이끌고 배짱기업들과 맞서 싸우는 그의 여정이 늘 호쾌한 추격과 짜릿한 역전승으로만 이어졌던 것은 아니다.
김주영 변호사와 그가 이끄는 법무법인 한누리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현대증권의 이익치 회장에게 명예훼손 고소를 당하기도 하고(훗날 이익치 회장은 패소한다), LG그룹에 피해를 끼친 재벌총수 일가의 자사 주식 사고팔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사들이 부당하게 얻은 470억 원의 이윤을 다시 기업의 자산으로 되돌리는 주주대표소송에서 악전고투 끝에 승소하지만, 정작 소송이 끝난 후 차일피일 변호사 비용을 내려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한다.
또한 이 책에 담긴 김주영 변호사의 소송기록 가운데는 안타까운 좌절의 순간과 결코 져서는 안 될 싸움에서 패소했을 때의 고통, 의뢰인들에 대한 죄책감도 가감 없이 실려 있다.
대주주들이 앉은자리에서 무려 6천억 원의 차익을 가로챈 현대전자 주가조작소송에서 53명의 개미 투자자들 가운데 겨우 5명만 승소하자, 그는 당초 원고들이 납입한 소송비용을 전액 돌려주고 사후적으로 비용부담이 생길 경우 전적으로 그가 속한 법무법인에서 책임진다는 약속을 한다.
하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발생한 한양증권, 삼성투신, 국민은행 등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간판급 펀드매니저들이 기업의 대주주와 결탁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웠던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사건’의 패소는 차라리 재난에 가까운 사태였다.

다들 금융기관이었으므로 돈을 돌려받는 일에는 달인들이 아닌가? ‘대량학살’이 따로 없었다. 피해자들은 두 번 죽어야만 했다. 우리 사무실은 한동안 억울함과 분노, 한누리에 대한 실망을 호소하는 의뢰인들의 항의전화에 시달려야만 했다. 하지만 눈을 뜨고 귀를 열고 그 불만과 원망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야말로 변호사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었으므로, 나와 직원들은 나름 성심껏 답변하고 설명했다. 의뢰인이 가장 변호사를 필요로 할 때가 바로 ‘패소’했을 때가 아닌가?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몇몇 피고들은 소송비용 확정신청을 통해 원고들을 상대로 소송비용(대부분은 변호사비용)을 돌려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억울하게 져도 진 것은 진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법체계상 패소자가 그 경위를 불문하고 상대방 소송비용을 물어내도록 되어 있다. 보통의 경우 그 비용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 사건은 우리가 여러 피고들을 상대로 거액의 배상을 청구한 것이므로 합계 액수가 만만치 않았다. 1억 원이 훨씬 넘는 비용이 예상되었다.
소송비용 확정신청이 내려지고 원고들에게 다시 그 금액을 내라는 통지가 갈 경우 의뢰인들이 받을 감정적 고통은 상당할 것이었다. 또 그 고통은 바로 나와 우리 사무실 식구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터였다. 우리 사무실에서는 심사숙고 끝에 이 비용을 사무실에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_본문 140~141쪽, ‘피해자들을 두 번 울게 한 비운의 집단소송’중에서

대우전자 분식회계소송에서는 2심에서 원고 패소판결이 나자 한 대형로펌의 중견 변호사가 그에게 다가와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이렇게 말한다.
“그러길래 왜 우리를 건드렸냐.”
소위 KS(경기고-서울대) 출신에 고위법관 출신으로 전관에 해당하며 대형로펌의 위세를 등에 업은 그 변호사의 자신만만한 모습에 김주영 변호사는 고뇌한다.
‘아 재판이란 것이 이렇구나’ ‘나 스스로 잘났다고 혼자 열심히 한다고 하다가 큰일날 수도 있겠구나’
“진정한 승리는 결국 진실을 깨닫는 것”이라는 소신으로 고군분투하던 김주영 변호사는 무너진다. 그리고 자신의 뒤를 따르는 수많은 개미들을 실망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KS 출신에 전관인 다른 변호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그 변호사님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은 너무도 비참하고 서글펐다. 이 세상의 정의를 바로 세워보자고 시민운동에 참여했던 나였다. 전관예우의 구조를 비판하고 공의를 하수(河水)와 같이 흐르게 하자고 역설했던 나였다. 그런 내가 막상 절박한 상황이 되니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전관예우에 의존하려 했던 것이다. 결국 나도 전혀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는 말인가. (…) 거대한 악에 직면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소송에 지는 것보다 힘든 것은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_본문 64쪽, ‘개미들의 반란’중에서

그러나 김주영 변호사는 결국 KS라인을 가진 그 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한 것을 철회하고 스스로 이 사건을 마무리한다. 기다림과 억울함, 두려움이 뒤엉킨 8년간의 싸움―그 처절한 투쟁의 대미는 기적 같은 개미들의 승리였다.

호루라기 부는 변호사,
“진정한 승리는 결국 진실을 깨닫는 것이었다!”


인터넷조차 하지 못하는 은퇴자, 노인, 주부 등과 함께 최대 1500여 명의 원고들을 이끌고 집단소송을 이끌어온 ‘개미들의 변호사’ 김주영. 이 책은 그가 어떻게 개미주주들을 조직해 배짱기업가들과 당당히 맞서싸우고 소송을 이끌었는지에 대한 더할 나위 없이 상세한 자료이자 변론집인 동시에, 한 변호사가 소송 과정에서 느끼는 고뇌와 의문, 보람과 희열을 낱낱이 기록한 ‘변호사 일기’이기도 하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소송 기록 사이사이에 그는 ‘변호사의 노트’라는 코너를 두어, 이 책을 읽는 ‘세상의 개미들’과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변호사의 노트’ 한 단락에서 그는 스스로를 일컬어 ‘호루라기 부는 변호사’라고 말한다.

호루라기 부는 자, 영어로 휘슬블로어(Whisle-blower)란 정부 또는 기업의 내부고발자를 의미한다. 나는 비록 내부자는 아니었지만 주로 대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의 행동을 모니터해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이를 심층분석하여 공개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했으므로 호루라기 부는 변호사라고 할 수 있겠다. 본래 호기심과 탐구심이 강한데다가, 대형로펌에서의 기업변호사 활동경험에 참여연대 활동경험을 접목했으므로 나는 많은 기업들을 괴롭히는, 꽤 성가신 휘슬블로어 역할을 했다. _본문 89쪽, ‘호루라기 부는 변호사’중에서

김주영 변호사는 지금도 개미주주들의 돈을 은근슬쩍 빼내어 위기를 모면하려 하거나, 개미주주들의 정당한 권리를 막아서는 기업과 금융사들 앞에서 세차게 호루라기를 불며 법정에 서 있다.
그간 가슴 가득한 억울한 심정, 배짱기업가들에 대한 분노, 패소에 대한 두려움을 억누르고 항소이유서와 가처분신청서, 원고들에게 보내는 서신들을 쉼 없이 써왔던 김주영 변호사가 드디어 지난 10여 년 소송을 돌아보며 꼼꼼히 써내려간 책을 완성했다.
유수의 배짱기업과 ‘맞장’을 떠온 김주영 변호사의 첫 책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떻게 개미주주들을 배반하고 그들의 권리를 짓밟는가에 대한 충격적인 기록이자, 한 변호사가 약자와 소수자들을 위한 연대와 사랑으로 견뎌온 고군분투의 감동적인 법정드라마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김주영(지은이)

서울대학교 법대 재학중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공정거래법 및 법경제학을 전공 수료한 뒤, 시카고대학 대학원에서 법학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특수학교 건립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 맞서 한 장애인복지단체를 대변하고 승소한 이후, 재판의 위력, 변호사가 가진 힘에 대해 새삼 눈뜨게 되었다. 이 사건은 언론에 널리 보도되어 당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던 전국의 수많은 장애인 관련 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역할을 했으며, 스스로에겐 ‘세상을 바꾸는 소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후 1997년부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의 ‘소액주주운동’에 참여하며 구심점 역할을 했다. 1999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제정의위원회 위원장, 2001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을 거쳐 2005년부터 밀알복지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현재 법무법인 한누리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개미투자자들을 위한 집단소송의 1인자’로 불린다. 잠재적인 피해자가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우전자 분식회계소송에서 8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개미주주들에게 승리를 안긴 것을 비롯해, ‘한국 경제를 확신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서민들의 애국심에 호소해 12조 원을 끌어모았던 바이코리아펀드의 충격적인 불법 운용을 밝혀내 손해배상을 받아냈다. 또한 현투증권 실권주 공모 관련 집단소송에서 김앤장, 태평양, 바른 등 유수의 대형로펌들을 동원한 재벌계 금융사에 맞서 1500여 명의 원고들과 함께 200억 원의 배상액을 돌려받기도 했다. 2003년 미국경제전문지『비즈니스위크Business Week』가 선정한 아시아스타 25인으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로 뽑혔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추천의 글  
 세상을 바꾼 소송 / 장하성[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5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빚은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교과서 / 손봉호[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고신대학교 석좌교수] = 9
 일류로펌을 박차고 나와 개미투자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어느 변호사의 산전수전 기록 / 김건식[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 10
머리말 : 진정한 승리는 결국 진실을 깨닫는 것이었다  
1장. 개미들의 반란 - 대우전자 소액주주운동과 분식회계소송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던 대우그룹의 패망, 장부는 좁고 부채는 많았다! = 27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개미주주운동 사이트 개설, 그러나… = 29
 격리된 개미주주들의 눈물, 2000년 3월 24일 희대의 날치기 주총 = 32
 변호사의 노트 : 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의 시작과 끝 = 34
 개미주주들의 쾌거, 대우전자 워크아웃을 중단시키다 = 41
 이대로 당할 수는 없다! 분식회계소송의 시작 = 44
 변호사의 노트 :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배상제 = 46
 개미주주들의 손해배상금액은 어떻게 책정했을까? = 47
 치열한 법정공방, 대우전자 사건의 주요 쟁점들 = 49
 변호사의 노트 : 연대책임과 비례책임 = 55
 천국과 지옥을 오간 8년간의 싸움 = 59
 오랜 기다림 끝의 감격스러운 판결금 분배 = 76
 증권시장에 여전히 남아 있는 '악마의 유혹' = 80
2장. 애국심에 호소한 초대형 펀드의 위선 - 바이코리아펀드 소송  
 "한국경제를 확신합니다!" 이익치 회장의 호언장담에 12조 원이 몰리다 = 85
 '이렇게 큰돈이 몰리면 무슨 문제가 터질 것 같다' 어느 날 묘한 예감과 함께 바이코리아펀드에 가입하다 = 87
 변호사의 노트 : 호루라기 부는 변호사 = 89
 크리스마스이브와 명절에 뿌려지는 보도자료를 조심하라 = 90
 지금 이 장부를 열면 금융시장이 엄청난 혼란에 빠진다! = 93
 더이상 침묵할 순 없다!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바이코리아펀드 불법 운용에 대한 기자회견 = 103
 수만 명의 피해자들 중 소송에 참가한 것은 불과 17명 그러나 선례를 남기기 위한 싸움 = 105
 이 소송 자체가 금융 정상화를 가로막는 행위다? 재판을 가로막는 움직임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의 결단 = 107
 다수에게 약간씩 피해를 끼치며 위기를 넘겼던 투신사들, 그후의 이야기 = 109
3장. 피해자들을 두 번 울게 한 비운의 집단소송 -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소송  
 주가조작은 유죄, 배상은 무, 통한의 소송 = 113
 유수 금융기관의 펀드매니저가 개입한 충격적인 주가조작사건 = 114
 대형 투신사 간판매니저들까지 총체적으로 뛰어든 주가조작사건의 전말 = 117
 부도덕한 펀드매니저를 고용한 금융기관에도 책임을 묻다 = 118
 주가조작이 없었다면 정상주가는 얼마였을까 = 119
 치밀한 주가조작, 계산기 두드리는 감정인, 불안감을 드리운 항소심 심리 = 125
 조가조작은 했어도 손해 입은 사람은 없다? 충격적인 항소심 판결 = 129
 작전세력에게 배상책임 없다? 대법원 상고심을 준비하다 = 130
 변호사에게는 '객관적 체휼'이 필요하다 억울함과 두려움, 분노를 추스르며 작성한 상고이유서 = 134
 늘 이겨왔다는 오만, 억울한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교만, 결코 져서는 안 될 싸움에서 진 고통이 내게 일러준 것들 = 139
 '돈 돌려받기의 달인들'에게 두 번 죽은 피해자들 = 140
 변호사의 노트 : 변호사의 오만은 패소의 지름길 = 143
4장. 심판대에 오른 재벌총수의 재테크 - LG그룹 주주대표소송  
 재벌총수에게 470억 원을 토해내게 한 역대 최대 배상금액의 주주대표소송 = 147
 변호사의 노트 : 주주대표소송이란 = 149
 3800억을 쏟아부은 LG화학의 수상한 주식거래 = 150
 깨어 있는 주주, 행동하는 주주를 위하여 = 153
 참을 수 없는 그룹총수 일가의 '꼼수' = 155
 변호사의 노트 : 2640억, LG 그룹 총수 일가가 주식거래로 얻은 시세 차익 = 158
 참여연대의 자진시정 요구를 거부한 LG = 160
 손해액 최소 823억! 그러나 소송 제기를 외면한 감사위원회 = 163
 피고는 LG 이사진, 법률대리인은 김앤장 = 164
 구조조정의 결단인가, 개미들에 대한 기만인가 = 166
 LG의 항변을 무력화시킬 전략을 짜다 = 168
 변호사의 노트 : 사외이사들의 떡고물 = 173
 LG 그룹의 모르쇠와 수치 조작에 피 말렸던 소송 = 174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주당 5500원은 아니다 = 181
 1심판결 직후 470억 원을 즉각 배상한 LG, 왜? = 181
 악전고투 끝에 승소했으나 아무도 변호사 보수를 내려 하지 않다 = 182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LG 그룹 주주대표소송 = 185
 변호사의 노트 : 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의 성공비결 = 186
5장. 사상 초유의 재벌그룹 주가조작 - 현대전자 주가조작소송  
 적반하장! 현대증권 이익치 전 회장에게 손해배상소송을 당하다 = 191
 주가조작으로 6천억 원의 이익을 거둔 대주주들 = 192
 유수 대형로펌들의 방어작전, 청와대의 압박전화…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이뤄진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의 구속 = 194
 방어하고 로비하는 현대그룹 vs.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 = 197
 현대증권 이익치ㆍ현대전자 정몽헌 회장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다 = 206
 사금고화된 재벌 소유 금융기관, 이를 바꾸는 것이 재벌개혁의 시작이다 = 207
 불법은 맞지만 개미주주들의 피해는 없다? 실체 없는 선순환이론에 울다 = 212
 제발 이제 그만 이 싸움이 끝났으면 했지만… = 216
 소송에서 진 사실을 알리는 고통, 개미들의 소송비용을 돌려주다 = 221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 224
 변호사의 노트 : 송사에서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맞는 말일까? = 226
6장. 한일월드컵 사업권을 따낸 유망기업과 대형 회계법인의 몰락 - 한일월드컵 휘장사업자 코오롱 TNS CP 소송  
 수백 명의 회계사들이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던 안건회계법인, 부실감사로 몰락하다 = 231
 FIFA사업권을 따낸 우량기업이 감추고 있단 945억 원의 기업어음 = 232
 총 165억 원대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시작 = 237
 2005년 3월, 안건회계법인의 비상탈출작전 = 238
 굴지의 대형회계법인이 벌인 충격적인 면피행위들에 대하여 = 243
 화해는 없다 = 247
 공인회계사 손해배상 공동기금에서 얻어낸 1차 보상 = 249
 보험기간 중 사고가 나도 소송이 뒤늦게 제기되면 배상할 수 없다고? 보험사의 논리에 반기를 들다 = 251
 집단퇴사로 회계법인을 껍데기로 만든 무책임한 이사들, 자신의 살길만을 찾은 그들에게 마지막 책임을 묻다 = 254
7장. 고객 돈을 끌어모아 퇴출을 면해보려 했던 재벌계 증권사 - 현투증권 실권주 공모 관련 집단소송  
 은퇴자, 주식시장에 무지한 주부, 노인… 창구 직원들과 광고의 감언이설에 속절없이 넘어가다 = 259
 예고된 붕괴, 현투증권은 어떤 회사인가 = 264
 대우사태의 발생으로 타격을 입은 금융시장, 동요하는 주주들 = 266
 기발하지만 이기적인 회생책, 기존 주주들도 버린 실권주를 고객에게 떠넘기다 = 268
 현투증권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불량주식 청약에 우르르 달려든 우량고객들 = 269
 전체 원고 수 1483명, 투자금 325억, 7차에 걸친 마라톤 소송이 시작되다 = 274
 김앤장, 태평양, 바른 등 유수의 대형로펌들과 벌인 7년 9개월간의 싸움 = 276
 전략적인 고려와 진실 사이에서 = 277
 국민을 상대로 한 거대한 사기극인가, 퇴출 위기 기업의 실패한 자구 노력인가 = 279
 집단소송의 어려움, 인터넷조차 하지 못하는 고령의 원고들과 함께한 7년의 싸움 = 283
 현투증권의 부실을 까발린 문제의 '갑제14호증'을 나는 어떻게 손에 쥐게 되었나 = 284
 "고객에 대한 보호의무를 저버린 불법행위" = 285
 1500여명의 피해자들이 지지해주었기에 가능했던 열정의 변론 = 289
8장. 금배지를 단 채 태양광 아래로 추락해버린 유망 중소기업인 - 에이치앤티 주가조작사건  
 테마주 주가조작사건의 원조, 태양광에너지의 빛과 어둠 = 293
 IMF 이후 삼성전자에 하드디스크 부품을 납품하며 주목받은 기업, 에이치앤티 = 295
 휘황한 성공스토리와 화려한 언변으로 유명세를 날린 CEO, 너무 높이 떠버린 회사 = 296
 삼성전자 정책변경과 매출 급감에 쓰나미를 맞다 = 297
 그 모든 것이 사기였다니! = 299
 태양에너지의 원소재, 최고 1조 달러 가치의 규사광산? 투자자들을 호도한 규사광산의 진실 = 302
 도덕성도, 사업추진 의지도, 아무것도 없었다 = 304
  1조 원이 넘는 투자금액, 사업 무산과 주가 폭락으로 어둠에 내팽개쳐진 수만 명의 사람들 = 306
 내가 재판부에 피력하려 했던 단 한 문장 = 308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표적수사? 재판부의 결단 = 309
 나를 원망하는 피고를 구치소에서 접견하다 = 314
 주식을 구매한 시기에 따라 갈린 책임제한과 손해배상액 = 315
 개미들을 위한 소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결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판결금을 받아 배상까지 완료하는 것이다 = 317
 인터넷 시대, 허위사실로 주가시세를 끌어올리려는 유언비어도 난무한다 = 318
9장. 공모주 청약 직후 부도를 낸 두 회사와 투자자들의 엇갈린 운명 - 옌트와 한일약품공업 부실공모 소송  
 영광과 좌절이 교차한 두 건의 사건 = 323
 환호에서 좌절로 - 옌트 사건 = 325
 좌절에서 환호로로 - 한일약품공업 사건 = 336
 씨모텍 사건, 동부증권과의 2차전을 준비하며 =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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