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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마음 : 물건 뒤에 숨어 있는 흔들리는 마음들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Akhtar, Salman, 1946- 강수정, 역
서명 / 저자사항
사물과 마음 : 물건 뒤에 숨어 있는 흔들리는 마음들 / 살만 악타르 지음 ; 강수정 옮김
발행사항
서울 :   홍시,   2014  
형태사항
203 p. ; 21 cm
원표제
Objects of our desire : exploring our intimate connections with the things around us
ISBN
9788993941944
일반주제명
Transitional objects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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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155.91 2014 등록번호 111722106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정신분석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시고니상 수상자인 살만 악타르의 책이다. <사물과 마음>은 살만 악타르가 쓴 유일한 대중 교양서이지만, 진정한 대가다움으로 깊이 있고 유려한 글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물을 보는 눈을 새로 뜨게 될 것이며, 인간과 사물이 융합할 때 우리 삶이 더 흥미롭고 의미로 충만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더 이상 무생물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예닐곱 살이 되어도 해와 달에 감정이 있다고 여긴다. 좀 더 자라면 사물이 자의식이나 정체성 형성에 도움을 주게 되는데, 사춘기에 이르면 우리는 아예 사물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옷과 머리스타일, 화장과 장신구 등의 겉모습이 자의식과 소신을 천명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달라질까? 물론 중년이 되면 소유한 것들이 너무 많아지고 어느 순간 물질적 소유가 덧없어지는 때가 온다. 삶이 저무는 시기가 되면 우리는 사물에 의존하는 관계로 (어릴 때처럼) 되돌아간다. 지팡이와 휠체어, 약상자와 틀니가 우리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진다. 그러나 결국에는 물질세계에 작별을 고해야 한다. 어쩌면 영원할 수 없는 건 우리이고 '물건'이 세상에 남는 걸까? 이 책은 우리의 생애주기를 따라 변해 가는 사물의 의미, 그것들이 발휘하는 정서적인 가치를 일깨워 준다.

피카소와 달리의 대담한 상상력,
네루다와 보르헤스의 놀라운 은유는 어디서 왔을까?
노 정신분석학자가 안내하는 인간과 사물의 내밀한 관계 탐구


융합, 통섭, 하이브리드…… 예술가와 어릿광대와 시인은 아주 오래 전부터 세상을 그런 시선으로 볼 줄 알았다. 그들은 인간과 사물이 융합했을 때의 유쾌하고 유익한 사례들을 우리에게 제시했다. 추상미술과 초현실주의 미술의 신세계를 연 피카소와 달리(Dali), 그리고 사물의 시선으로 찬란한 은유를 창조해 온 시인들. 그들의 눈앞에선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독선적인 경계가 허물어진다.
이 책은 이 같이 특별해 보이는 시선과 세계관을 다루는데, 그것이 우리 삶의 본질 중 하나임을 일깨워 준다. 저자인 살만 악타르는 정신분석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시고니상(The Sigourney Award) 수상자이며 300여 권의 저서/공저서를 집필한 이 분야의 권위자이다. 또한 정신의학과 교수로서 수많은 상담과 치료 경험을 가진 경험 많은 노 의사이기도 하다. 여섯 권의 시집을 발표한 데서 알 수 있듯 문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니기도 했다. 『사물과 마음』은 살만 악타르가 쓴 유일한 대중 교양서이지만, 진정한 대가다움으로 깊이 있고 유려한 글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물을 보는 눈을 새로 뜨게 될 것이며, 인간과 사물이 융합할 때 우리 삶이 더 흥미롭고 의미로 충만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사물에서 온갖 감정의 자양분을 얻는다


사물에 대한 의존은 실용적인 차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갓 태어난 아기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사물까지 전부 똑같이 여긴다. 그러다 차츰 차이가 드러나는데, 엄마에게는 '사회적인 반응'을 장난감에 대해서는 '소유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앞의 경우는 미소를 짓고 까르르 웃으면서 사람을 향해 팔을 뻗는 동작으로 표현되고, 뒤의 경우는 대상을 움켜쥘 목적으로 팔과 손을 움직인다. 그러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더 이상 무생물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예닐곱 살이 되어도 해와 달에 감정이 있다고 여긴다. 좀 더 자라면 사물이 자의식이나 정체성 형성에 도움을 주게 되는데, 사춘기에 이르면 우리는 아예 사물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옷과 머리스타일, 화장과 장신구 등의 겉모습이 자의식과 소신을 천명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달라질까? 물론 중년이 되면 소유한 것들이 너무 많아지고 어느 순간 물질적 소유가 덧없어지는 때가 온다. 삶이 저무는 시기가 되면 우리는 사물에 의존하는 관계로 (어릴 때처럼) 되돌아간다. 지팡이와 휠체어, 약상자와 틀니가 우리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진다. 그러나 결국에는 물질세계에 작별을 고해야 한다. 어쩌면 영원할 수 없는 건 우리이고 '물건'이 세상에 남는 걸까? 이 책은 우리의 생애주기를 따라 변해 가는 사물의 의미, 그것들이 발휘하는 정서적인 가치를 일깨워 준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에 남은 물건보다 그리움을 자극하는 건 없다


주디스 게스트의 소설 『보통 사람들Ordinary People』은 십대의 아들이 사고로 죽은 후에 그로 인한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와해되는 가족의 이야기인데, 여기서 죽은 아들의 방은 시간의 흐름 속에 '냉동 보존'된다. 몇 달이 흐르도록 그 방은 변하지 않는다. 아무 것도 옮기지 않고 하나도 버리지 않는다. 앤 타일러의 『우연한 여행자The Accidental Tourist』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나온다. 총기사고로 아들을 잃은 주인공은 아들의 물건을 전부 내버린다. 그리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비난한다.
망자의 유품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유품 정리는 애도의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위의 상반된 두 이야기 속 사물들은, 그것들이 흔들어대는 감정을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힘든지 말해 준다. 하지만 애도의 시간을 잘 견딜 경우 오래된 사물들은 망자와 남은 사람들 사이에 의미 있는 연속성이 확립되도록 도와준다. 시간을 넘어가는 다리가 되어 애정을 간직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어느 경우든 죽은 이가 남긴 물건이 우리에게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건 분명하다. 이 책은 이처럼 물건에 감정에 깃들지 않을 수 없는 인생의 면면을 우리와 함께 돌아본다.


남자들이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은 여자들의 옷장에 있다. 그럼 여자들의 물건은?


2002년 봄, 전 세계의 고고학자와 신학자, 골동품 수집가와 기자들은 한 석회암 상자의 '발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게 예수 그리스도의 동생인 야고보의 유골함이라는 것이었다. 『성서 고고학 리뷰』 지면을 통해 유골함의 발견 사실을 전한 프랑스 학자 앙드레 라메르는 그게 진짜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것은 가짜였다. 이스라엘 지질조사단과 문화재청까지 진위여부 파악에 나서게 만든 희대의 발견은, 사실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위조임이 밝혀졌다. 위조꾼들의 목록은 끝이 없다. 대략 유명한 사람들만 모아놓아도 그렇다(웹사이트 www.museumofhoaxes.com). 도대체 사람들은 왜 가짜를 만들까?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저자는 인간에게 어느 정도 정교한 가짜를 사랑하는 측면이 잠재한다는 점도 지적한다. 이 책은 기상천회한 가짜의 세계부터 남녀의 성적인 정서의 차이점과 공통점, 또한 사람들이 신성하다고 여기는 것, 호기심 가득한 잡종(하이브리드)들의 세계를 탐구한다.

이 책은 독자들을 '물건'들 앞으로 초대한다. 물건들과의 대화를 주선해 우리가 궁금해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우리는 어떤 사물을 '섹시'하다고 느낄까? 어떤 물건은 신성시하는 반면에 또 다른 물건에 대해서는 불경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뭘까? 사랑하는 사람이 남기고 떠난 유품을 정리하는 게 그토록 힘든 이유는 뭘까? 별 값어치도 없는 물건인데도 그걸 잃어버렸을 때 세상이 끝나기라도 한 것처럼 괴로운 이유는 뭘까? 어떤 물건을 '아름답다' 인식하게 되는 이유부터 오래된 골동품을 귀하게 여기는 이유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사물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과 사물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꿰뚫어 본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살만 악타르(지은이)

정신분석학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시고니상 수상자(2012년)이며 제퍼슨의대 정신의학과의 열정적인 의사이다. 여섯 권의 시집을 발표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문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필라델피아 심리교감 극단의 자문교수를 맡고 있으며 각계각층을 상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정신분석학회 저널』이 수여하는 올해의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악타르 교수는 『사물과 마음』, 『이민과 정체성』, 『삶과 죽음의 문제들』, 『갠지스 강의 프로이트』, 『감정의 책』 등 정신의학과 정신분석학 관련 도서를 다수 집필했다.

강수정(옮긴이)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잡지사에 근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모비 딕』 『길버트 그레이프』 『마음을 치료하는 법』 등이 있으며, 영화에세이 『한 줄도 좋다, 가족 영화』를 썼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프롤로그 : 간디의 페이퍼 클립 = 10 
1 everything 세상의 모든 것 
 사물의 습득과 사용 = 16
 수집하고 쌓아 놓기 = 28
2 something 어떤 것 
 향수를 자극하는 것들 = 52
 신성한 것들 = 73
 성적인 것들 = 90
 잡종들 = 113
 짝퉁들 = 132
3 nothing 그리고 자취 없이 사라지는 것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고, 내버리기 = 150
 인간, 사물이 되다 = 168
에필로그 : 앵무새 가슴 속의 작은 은상자 = 188
주석 = 192
감사의 글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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