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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321.6 ▼b 2014 | |
100 | 1 | ▼a Anderson, Perry, ▼d 1938- ▼0 AUTH(211009)77564 |
245 | 1 0 | ▼a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 ▼d 페리 앤더슨 지음 ; ▼e 김현일 옮김 |
246 | 1 9 | ▼a Lineages of the absolutist state |
260 | ▼a 서울 : ▼b 현실문화, ▼c 2014 | |
300 | ▼a 798 p. : ▼b 천연색삽화 ; ▼c 24 cm | |
500 | ▼a 색인수록 | |
650 | 0 | ▼a Despotism |
650 | 0 | ▼a State, The ▼x History |
651 | 0 | ▼a Europe ▼x History |
651 | 0 | ▼a Europe ▼x Politics and government ▼x History |
700 | 1 | ▼a 김현일, ▼d 1960-, ▼e 역 ▼0 AUTH(211009)120451 |
900 | 1 0 | ▼a 앤더슨, 페리, ▼e 저 |
945 | ▼a KLPA |
Holdings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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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 Call Number 321.6 2014 | Accession No. 111720695 | Availability In loan | Due Date 2024-01-10 | Make a Reservation Available for Reserve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페리 앤더슨의 서양비교사 2부작, 40주년 기념 한국어판 완역본.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인 페리 앤더슨은 1974년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과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를 출간하며 고대에서부터 근대 자본주의까지 이어지는 유럽사를 새롭게 정리했다.
이 두 권의 책은 지난 40년 동안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역사학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국가에 초점을 맞추어 동·서유럽을 망라해 2천 년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기존 연구 성과들까지 비평하는 이 방대한 연구는 지금까지도 비견할 만한 작업이 손에 꼽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이번에 현실문화에서 새롭게 출간되는 한국어판은 2013년 영국의 버소(Verso) 출판사에서 발행한 40주년 기념판을 바탕으로 번역을 개정했다. 오역과 오류를 최대한 덜어내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기 위해 문체와 표기법을 정돈했으며, 독자의 이해와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컬러 도판을 추가해 서양사 전체를 한눈에 스케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에는 이전의 한국어판본에서는 실려 있지 않았던 논문인 '아시아적 생산양식'을 새롭게 번역해 명실상부한 완역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페리 앤더슨의 서양비교사 2부작,
40주년 기념 한국어판 완역본 출간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과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동시 출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인 페리 앤더슨은 1974년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과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를 출간하며 고대에서부터 근대 자본주의까지 이어지는 유럽사를 새롭게 정리했다. 이 두 권의 책은 지난 40년 동안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역사학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국가에 초점을 맞추어 동·서유럽을 망라해 2천 년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기존 연구 성과들까지 비평하는 이 방대한 연구는 지금까지도 비견할 만한 작업이 손에 꼽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이번에 현실문화에서 새롭게 출간되는 한국어판은 2013년 영국의 버소(Verso) 출판사에서 발행한 40주년 기념판을 바탕으로 번역을 개정했다. 오역과 오류를 최대한 덜어내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기 위해 문체와 표기법을 정돈했으며, 독자의 이해와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컬러 도판을 추가해 서양사 전체를 한눈에 스케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에는 이전의 한국어판본에서는 실려 있지 않았던 논문인 「‘아시아적 생산양식’」을 새롭게 번역해 명실상부한 완역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페리 앤더슨이 밝히는 봉건제와 자본주의 탄생의 비밀
저자 페리 앤더슨은 고대에서 근대 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유럽 사회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해석하려는 지적 구상 아래 칼 마르크스와 막스 베버를 비롯한 많은 사회과학의 거인들이 규명하고자 했던 문제, 즉 왜 자본주의가 서유럽에서 출현했는가 하는 문제를 해명하고자 한다. 이 같은 구상에서 고대에서 봉건제 말기까지 유럽사의 전개를 살핀 것이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이고, 봉건제에서 근대사회로의 전환을 살핀 것이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이다.
앤더슨은 이 책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에서 서구와 동구의 역사발전의 결정적 차이가 중세 말의 봉건위기를 겪으면서 확연하게 고착되었다고 주장한다. 14, 15세기의 봉건사회의 전반적 위기국면을 통과하면서 서구에서는 농노제가 해체되고 상업에 기반을 둔 자본주의가 발전했던 반면 동구에서는 농노제가 오히려 강화되는 현상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배경 아래 등장한 국가형태가 근대 초의 절대주의 국가이다.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는 봉건제로부터 자본주의로의 이행기에 유럽의 역사를 계급투쟁의 주 무대인 국가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두 책의 전체적 결론에 해당하는 이 책의 결론 장에서 유럽 봉건제의 특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이러한 유럽 봉건제의 특징은 곧 유럽 근대사의 특수성을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저자는 그러한 특징으로 첫째, 고전고대의 유산을 지적한다. 대표적인 것이 고대 로마법의 사적 소유권 관념과 절대주권 관념이다. 이러한 고전문명의 유산은 중세 동안 수면 아래에 잠재해 있다가 다시 근대 초 르네상스 시대에 그 유산이 부활해 유럽의 자본주의 발전과 절대왕정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둘째로는 유럽 봉건제의 상부구조적 특성으로 인해서 유럽 세계는 다른 비유럽 세계와는 달리 자본주의로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상부구조적 특성 가운데서 통치권의 분산은 결정적으로 중요했다. 통치권이 파편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틈에서 중세도시가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측면에서 유럽의 봉건제를 구조적으로 가장 유사한 일본의 봉건제와 비교하면서 일본의 봉건제가 유럽에 비해서 도시의 발전과 자본주의로의 발전이 현격히 뒤졌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결국 각 지역들이 근대사에서 발전에 차이를 보인 근원을 각 지역의 봉건제가 가지는 특수성에서 찾고 있다. 이는 모든 자본주의 이전의 생산양식들이 그러하듯이 다양한 경제외적 강제가 행사되는 방식, 즉 상부구조적 특성에 의해서 결정된다.
보론에는 일본 봉건제에 대한 논문 외에 아시아적 생산양식에 관한 글이 실려 있다. ‘아시아적 생산양식’이라는 표현은 마르크스가 처음 사용한 것인데 20세기에 와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에서 다시 유행했던 개념이다. 앤더슨은 근대 초부터의 오리엔탈리즘 전통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결국은 동양 사회의 정체론으로 귀결되는 이 개념이 논리적으로 취약할 뿐 아니라 아시아 역사를 파악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폐기할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아시아적 생산양식이라는 마르크스의 관점을 포기하는 대신 서양에 인접한 중동의 이슬람권과 중국의 역사를 제 나름대로 정리한 동양사를 제시한다. 사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동양의 역사발전 과정을 서양과 비교해 보려는 과감한 시도였던 것이다.
▶마르크스의 눈으로 서양사를 꿰뚫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좌파 잡지로 손꼽히는 <뉴레프트리뷰>의 편집을 오랫동안 맡아온 저자는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 두 권의 저작에서 마르크스주의 역사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서양사를 정리했다. 그러나 이 두 권의 저작에서 보이는 그의 지적 태도는 매우 유연하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자로서 사적 유물론에 입각해 논의를 전개하면서도 마르크스나 엥겔스의 저작에 결코 교조적으로 매달리지 않으며, 때로는 마르크스의 역사 해석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또한 비마르크스주의 학자들의 역사학적 업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논의를 풍부하게 하고 있다. 앤더슨은 출발점에서의 차이가 영구한 차이를 낳는다는 결정론적 사고를 배격하고, 오히려 각 사회의 역사적 발전 경로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인식, 그리고 개별 역사적 발전 과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추후 발전 경로에 대한 선택을 낳는다는 역사적 인식론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고대의 노예제적 생산양식의 보편성을 부정하며, 봉건제를 지주계급에 의한 예속농민의 착취라 정의해 거의 모든 형태의 지주제를 봉건제 개념으로 포괄하려는 입장을 거부한다. 이런 식의 보편적 개념 규정은 무엇보다도 왜 세계사적으로 서유럽의 봉건제 하에서만 자본주의가 자생적으로 성장해 나올 수 있었는지를 설명해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봉건제는 영주가 농민을 사적으로 지배하는 농노제, 경제외적 강제, 영주들 간의 봉신 관계, 그리고 지배의 분권화 등이 복합적으로 구조화된 총체가 되며, 그로부터 비롯된 자치도시의 발전 등에서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두 저작은 속류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역사발전 5단계설(원시 공산제→고대 노예제→중세 봉건제→근대 자본제→사회주의) 보편성 주장이 얼마나 비(非)마르크스적이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역사 해석이기도 하다.
▶왜 다시 구조사인가? 역사이론의 가치를 새롭게 생각하게 만드는 탁월한 저작
앤더슨의 두 저작은 배링턴 무어의 <독재와 민주주의의 사회적 기원>이나 테다 스코치폴의 <국가와 사회혁명>,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근대세계체제>과 함께 1960년대 이래로 서방 학계를 휩쓸었던 비교사적 유형론에 입각한 역사사회학적 논의의 연속선상에 서 있는 탁월한 지적 작업이라고 평가받아왔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지 40년이 지난 오늘날, 앤더슨의 이 같은 연구 작업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앤더슨의 저서는 일차 사료에 바탕을 두고 사실관계를 처음으로 밝혀내는 작업이 아니라 여러 나라의 언어로 된 방대한 문헌들을 섭렵하여 광범위한 시간과 공간을 하나의 역사적 인식틀로 정리해낸 대작이다. 게다가 법적.정치적 구조 혹은 생산양식과 경제체제 등 구조적인 요소들의 변화를 통해 역사를 설명하는 구조사이자 사회경제사이다. 한때 작은 것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미시사나 일상사의 유행으로 구조사와 사회경제사 같은 거시사의 가치가 평가 절하되곤 했다. 그러나 여전히 페르낭 브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나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사의 구조>가 역사학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으며, 역사를 큰 틀에서 구조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역사학적 노력이 고유한 의의를 지니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유럽 여러 사회의 발전 경로를 정치‧경제적 요소들로 분석하고자 한 앤더슨의 노력 자체가 역사학 전공자들에게 의미 있는 연구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며, 서양사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독서가 될 것이다.
▶출간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한국어판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는 1974년에 뉴레프트리뷰 출판사에서 처음 출판되었고, 그 후 버소(Verso) 출판사에서 1979년에 다시 출판되었으며, 이 책의 출판 40주년을 기념해 다시 버소 출판사에서 출간한 가장 최신판인 2013년 판본으로 거듭되었다. 한국에 이 책은 1990년대 초반 베틀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이후 소나무 출판사(1993)와 까치 출판사(1997)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되었다. 2014년 한국어판은 최신판인 2013년 버소판을 저본으로 삼았다. 2013년 버소판에서 내용상 중요한 수정은 별로 없었으나, 2014년 한국어판에서는 가능한 한 오늘날의 어법에 어울리게 문체를 다듬고, 외래어 표기에서도 그동안 변화가 있었으므로 이를 반영하고자 했다. 특히 동유럽 여러 사회의 고유명사들은 확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원음에 가까운 형태로 표기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권말의 보론으로 ‘아시아적 생산양식’을 새롭게 번역해 담았다. 이전 한국어판 판본에는 누락되어 있던 것을 채움으로써 40주년 기념판에 걸맞은 완성된 꼴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 글은 봉건 유럽 바깥에 위치한 역사영역에 대한 기존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오류를 비판하고 대안적인 이론적 탐구를 제시한 앤더슨의 이론적 탐구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로운 번역본에는 원서에 없는 많은 화보 자료들도 포함되었는데, 시각 자료를 중시하는 새로운 세대 독자들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는 중세 봉건제와 절대주의 시대의 모습에 관해 16쪽씩 총 3부, 48쪽의 화보를 실어 독자들이 당시의 시대상을 한눈에 스케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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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페리 앤더슨(지은이)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중국, 미국, 아일랜드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1962년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뉴레프트 리뷰』(New Left Review)의 편집을 맡은 바 있고, 지금도 이 잡지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현재 UCLA에서 역사학과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국내에 번역된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창비, 1991), 『역사적 유물론의 궤적』(새길, 1994),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까치, 1997), 『현대 사상의 스펙트럼: 카를 슈미트에서 에릭 홉스봄까지』(도서출판 길, 2011) 등을 비롯하여 English Questions(1992), A Zone of Engagement(1992), The Origins of Postmodernity(1998), The Indian Ideology(2012), American Foreign Policy and Its Thinkers(2014), The H-Word: The Peripeteia of Hegemony(2017), The Antinomies of Antonio Gramsci(2017) 등이 있다.
김현일(옮긴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대학원 박사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소(EHESS) 연구생 (프랑스정부 초청)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저서 《서양의 제왕문화》 《동학의 창도자 최수운》 《강증산의 생애와 사상》(공저) 《유럽과 만난 동양유목민》 역주 《프랑스문명사》 《금과 화폐의 역사》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미래의 기억 유토피아》

Table of Contents
서문 제1부 서유럽 제1장 서유럽 절대주의 국가 제2장 계급과 국가: 시대구분의 문제들 제3장 스페인 제4장 프랑스 제5장 영국 제6장 이탈리아 제7장 스웨덴 제2부 동유럽 제1장 동유럽 절대주의 국가 제2장 귀족과 왕정: 동유럽의 변형 제3장 프로이센 제4장 폴란드 제5장 오스트리아 제6장 러시아 제7장 이슬람의 집 제3부 결론 결론 두 개의 보론 일본의 봉건제도 ‘아시아적 생산양식’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