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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인문학 (Loan 90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진중권
Title Statement
이미지 인문학 / 진중권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천년의상상,   2014-  
Physical Medium
책 : 삽화(일부천연색), 초상화 ; 21 cm
ISBN
9791185811000 (v.1) 9791185811017 (v.2) 9798996870692 (세트)
General Note
색인수록  
Content Notes
1. 현실과 가상이 중첩하는 파타피직스의 세계 (335 p.) -- 2. 섬뜩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언캐니의 세계 (339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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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001.3 2014z9 1 Accession No. 111718771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001.3 2014z9 2 Accession No. 11172215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3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001.3 2014z9 2 Accession No. 111798149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4 Location Medical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001.3 2014z9 1 Accession No. 131048672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No. 5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1/ Call Number 001.3 2014z9 1 Accession No. 151322653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6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1/ Call Number 001.3 2014z9 2 Accession No. 151322654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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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001.3 2014z9 1 Accession No. 111718771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001.3 2014z9 2 Accession No. 11172215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3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001.3 2014z9 2 Accession No. 111798149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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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Location Medical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001.3 2014z9 1 Accession No. 131048672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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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1/ Call Number 001.3 2014z9 1 Accession No. 151322653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2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1/ Call Number 001.3 2014z9 2 Accession No. 151322654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디지털 이미지 속에 감추어진 새로운 세계와 사물. 2008년부터 기술미학연구회와 함께 미학 이후의 미학인 디지털 미학, 미디어 미학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쉬지 않았던 진중권. 그가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더불어 등장한 제2차 영상문화, 제2차 구술문화를 설명하기 위해 <이미지 인문학>을 출간하였다.

<이미지 인문학>은 ‘무한한 이미지’의 세계를 이미지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미학을 횡단하며,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낸 미학적 패러다임의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을 기술적 매체와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디지털 ‘이미지’는 회화, 사진 등 전통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사물이나 생물, DNA, 비트, 나노까지도 포함한다.

글자를 못 읽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미지를 못 읽는 사람은 너무 많다.


● 디지털 이미지 속에 감추어진 새로운 세계와 사물
● 현실과 가상이 중첩하는 파타피직스의 세계
● 디지털은 예술을 어떻게 바꾸어놓았을까

“오늘날 인간의 의식은 영상으로 빚어진다.
텍스트 중심의 인문학은 이제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 속에서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이는 이미지에 기초한 새로운 유형의 인문학을 요청한다.”

1. 디지털 이미지 속에 감추어진 새로운 세계와 사물
― 이 책이 말하다


“오늘날 인간의 의식은 영상으로 빚어진다. 텍스트 중심의 인문학은 이제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 속에서 다시 정의돼야 한다. 이는 이미지에 기초한 새로운 유형의 인문학을 요청한다.”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처음 우리의 일상에 들어왔을 때, 아날로그 매체와 구별되는 디지털의 특성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주위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한 오늘날, ‘디지털’은 딱히 새로울 것이 없는 일상이 되었다. 이미지를 텍스트로, 텍스트를 다시 이미지로 변환하는 디지털 기술은 일상으로 체험된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이 이미지의 원리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가 보는 이미지는 ‘문자로 그린 그림’이다. 이러한 기술적 형상은 그 아래에 복잡한 텍스트를 깔고 있는 일종의 아이콘이다. ‘이미지’는 눈에 보이나, 그 바탕의 텍스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2008년부터 기술미학연구회(예술가, 인문학자, 엔지니어)와 함께 미학 이후의 미학인 디지털 미학, 미디어 미학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쉬지 않았던 진중권. 그가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더불어 등장한 제2차 영상문화, 제2차 구술문화를 설명하기 위해 《이미지 인문학》을 출간하였다.
《이미지 인문학》은 ‘무한한 이미지’의 세계를 이미지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미학을 횡단하며,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낸 미학적 패러다임의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을 기술적 매체와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디지털 ‘이미지’는 회화, 사진 등 전통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사물이나 생물, DNA, 비트, 나노까지도 포함한다.

우리는 전자책의 책장을 마치 실제 책인 양 손가락으로 짚어 넘긴다. 이렇게 디지털 가상이 아날로그 현실의 자연스러움을 가지고 다가올 때, 그 익숙함 속에서 디지털 매체의 진정한 본성은 슬쩍 은폐되기 쉽다. 이는 디지털의 대중을 하이데거가 말한 ‘존재 망각’의 상태로 이끌어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망각 속에서도 디지털의 논리는 화려한 가상 아래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그 기제는 늘 의식되고 반성되어야 한다. (…) 과거에는 책이 사람을 형성했다면, 오늘날 인간의 의식은 영상으로 빚어진다. 텍스트 중심의 인문학은 이제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 속에서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이는 이미지에 기초한 새로운 유형의 인문학을 요청한다. ― 본문 8~9쪽

2. 현실과 가상이 중첩하는 파타피직스의 세계
― 이 책을 보다


“창조성을 대표하는 것은 메타포의 능력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창조성을 대표하는 것은 파타포의 능력이다. 이것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상상력의 논리’다.”

‘파타피직스’(pataphysics)는 디지털의 문화이다. 파타피직스는 20세기 중반 유럽의 지성계를 풍미하던 신학문으로, 온갖 우스꽝스러운 부조리로 가득 찬 사이비 철학(혹은 과학)을 가리킨다. 1948년 프랑스에서 ‘파타피직스 학회’가 만들어지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호안 미로와 마르셀 뒤샹, 외젠 이오네스코와 장 주네와 같은 예술가들이 이 학회의 초기 멤버였으며,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도 한동안 자신을 파타피지션(pataphysician)으로 간주했다고 한다.
《이미지 인문학 1》은 철학사의 근본적 단절이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더불어 어떻게 사라지는지 살펴본다. ‘철학’은 가상과 실재를 구별하는 데서 출발했다. 플라톤 같은 관념론자든, 데모크리토스 같은 유물론자든, 모든 철학자들은 가상의 베일 뒤에 숨은 참된 실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상상과 이성, 허구와 사실, 환상과 실재 사이의 단절을 봉합선 없이 이어준다. 이로써 가상과 현실 사이에 묘한 존재론적 중첩의 상태가 발생한다. 이것이 ‘파타피직스’이다.
가상과 현실의 중첩은 역사이전의 현상이었다. 선사인의 의식에서는 가상과 현실이 인과관계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가상의 원인이 현실의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 주술의 원리였다. 역사시대가 되면서 사라졌던 이 상징형식이 디지털 기술형상의 형태로 되돌아온다.
선사인의 상상이 주술적 현상이었다면, 우리의 상상은 어디까지나 기술적 현상이다. 선사인의 상상이 공상이라면, 우리의 상상은 기술에 힘입어 현실이 된다. 이것이 역사이전의 마술과는 구별되는 역사이후의 ‘기술적 마술’이다. 가상과 현실의 중첩은 디지털 이미지 자체의 특성인 것이다.
과거에 창조성을 대표하는 것은 메타포의 능력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창조성을 대표하는 것은 파타포의 능력이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상상력의 논리’다.

디지털의 몰입 기술은 게이머들을 모니터 속 가상의 세계로 빨아들인다. 하지만 게이머의 경우 앨리스와 달리 정신만 가상으로 몰입하고 신체는 아직 현실에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런 의미에서 비디오게임은 여전히 메타포 상태에 머무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의 상상력도 그동안 서서히 메타포에서 파타포의 상태로 진화해왔고, 게임에 증강현실의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그런 경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최근 비디오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점점 더 현실과 가상을 중첩시키는 파타포의 상태로 이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닌텐도 위Wii를 생각해보자. 과거 핑퐁게임의 게이머들이 정신만 가상에 몰입한 채 현실에서는 그저 손가락만 움직였다면 ‘닌텐도 위’의 게이머들은 마치 현실의 테니스코트에서 경기하듯 온몸을 움직여 라켓을 휘둘러야 한다. 닌텐도 위로 테니스를 치는 이를 옆에서 관찰한다면 아마 광인처럼 보일 것이다. 초현실주의자들이 예술적으로 추구하던 일상과 몽상의 중첩이 여기서 기술적으로 실현된 셈이다. ― 본문 128~129쪽

3. 디지털은 예술을 어떻게 바꾸어놓았을까
― 이 책에서 듣다


“사진의 등장 이후 회화가 더 이상 과거의 회화일 수 없었듯이, 컴퓨터의 발명 이후 사진도 더 이상 과거의 사진일 수 없다. 사진의 발명으로 바뀐 예술의 전체 성격은, 컴퓨터의 발명으로 인해 다시 어떻게 바뀌었을까?”

“일찍이 사람들은 사진의 예술성 여부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많은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이에 선행되어야 할 물음, 즉 사진의 발명으로 인해 예술의 전체 성격이 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물음은 제기하지 않았다.”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의 한 대목이다. 이제 벤야민의 물음을 고쳐 물을 때이다. “컴퓨터의 발명으로 인해 혹시 예술의 전체 성격이 바뀐 것이 아닌가?”
사진의 등장 이후 회화가 더 이상 과거의 회화일 수 없었듯이, 컴퓨터의 발명 이후 사진도 더 이상 과거의 사진일 수 없다. 사진의 발명으로 바뀐 예술의 전체 성격은, 컴퓨터의 발명으로 인해 다시 어떻게 바뀌었을까? 컴퓨터에 기초한 오늘날의 디지털 미학은 사진술에 기초한 벤야민의 모더니즘 미학과 어떻게 대립하는 것일까?

변화의 요체는 몽타주의 무기적unorganic 미학이 디지털 합성의 유기적organic 미학으로 돌아가는 데 있다. 모더니스트들은 이를 비판하나, 이것이 단순히 고전주의 미학으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합성은 시각적 파편들을 균열의 흔적 없이 봉합한다. 여기서 ‘유기적 총체성’이라는 고전예술의 미학과 ‘파편들의 조립’이라는 모더니즘 미학이 묘한 종합을 이룬다. 디지털 사진은 사진이 아니라, 성격이 전혀 다른 새로운 매체다. 모더니스트들의 오해와 달리 디지털 합성의 ‘유기적’ 미학은 디지털 매체의 특성과 정확히 부합한다.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면 이른바 ‘모던’과 ‘포스트모던’ 사이의 논쟁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모더니스트들은 디지털 영상에 여전히 사진과 영화의 미학을 적용하려 했다면,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변화한 취향을 옹호하면서도 그 변화의 바탕에 깔린 물질적 토대의 변화와 의미를 제대로 의식하지는 못한 듯하다. 모더니즘의 몽타주 미학이 가상의 허구성을 폭로함으로써 ‘진리의지’Wille zur Wahrheit를 드러낸다면, 디지털 이미지는 진리가 사라진 시대의 허무에 창조의 기쁨으로 대항하는 “가상의지”Wille zum Schein를 대변한다. ― 본문 14~15쪽

4. 이 책의 주요 내용

1장 디지털의 철학

여기서는 빌렘 플루서의 논문 〈디지털 가상〉을 중심으로 먼저 디지털의 존재론과 인간학을 살핀다. 이것이 책 전체에 철학적 준거를 제공해줄 것이다. 컴퓨터 테크놀로지는 ‘주체(인간)-객체(세계)’라는 근대철학의 패러다임을 무너뜨린다. 디지털 시대에 인간은 주체(Subjeckt)에서 기획(Projeckt)으로서 진화하고, 세계는 주어진 것(Datum)에서 만들어진 것(Faktum)으로 변화한다. 테크놀로지는 디지털 가상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이미지를 낳았다. 여기서는 주술시대의 세 가지 전설을 인용하여 디지털 가상이 과거의 아날로그 영상과 성격이 전혀 다른 ‘기술적 마술’의 산물임을 부각시킨다.

2장 리얼 버추얼 액추얼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약화한다. 여기서는 세 명의 작가를 들어 오늘날 사진 속에 이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오늘날 현실과 가상은 서로 자리를 맞바꾸고 있다. 미디어 아트의 예도 빼놓을 수 없다. ‘가상과 현실의 관계’를 다시 정의하는 것은 미디어아트의 특권적 주제이기 때문이다. 본디 ‘가상성’(virtuality)이라는 말은 ‘허구성’과 ‘잠재성’을 동시에 의미한다. 플라톤 이후 철학이 가상을 그저 허구로 여겼다면, 오늘날 가상은 그냥 가짜가 아니라 실현해야 할 잠재성으로, 그리하여 또 다른 모드의 실재로 정의된다.

3장 파타피직스

가상이 또 다른 양상의 현실로 여겨질 때 은유와 실재가 중첩된 ‘파타피지컬’한 상태가 발생한다. 한때 초현실주의의 미학적 원리였던 ‘파타피직스’가 오늘날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원리가 되었다. 파타피지컬한 인터페이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해온 세대는 당연히 ‘현실’에 대한 관념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들은 가상에 실재의 지위를 부여해 가짜를 진짜처럼 대우해주고, 실재에 가상의 지위를 부여해 현실을 거대한 게임으로 바꾸어놓는 데에 익숙하다. 여기에서는 디지털 대중이 파타피직스의 원리를 정치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을 기술하고, 그 양상을 ‘게이미피케이션’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4장 지표의 상실

먼저 최후의 사진 이론인 바르트의 ‘푼크툼’ 이론이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등장으로 존립 근거를 잃는 과정을 살핀다. 디지털 이미지는 역사적으로 선행한 두 이미지, 즉 사진과 회화를 하나로 통합한다. 최근 회화적 사진이 귀환한 것은 그와 관련이 있다. ‘카메라의 눈’은 이제 ‘컴퓨터의 눈’으로 대체된다. 이에 따라 몽타주에 기초한 모더니즘의 ‘파편성의 미학’은 디지털 합성에 기초한 ‘총체성의 미학’으로 진화한다. 끝으로 디지털 이미지의 도전에 대한 몇몇 아날로그 사진작가들의 대응을 살펴본다. 그들은 디지털 가상의 미적 효과를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연출하려 한다.

5장 실재의 위기

디지털 사진에서는 사진매체의 본질로 여겨졌던 지표성이 사라진다. 디지털 사진은 일종의 그래픽이고, 그래픽 이미지는 굳이 피사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로써 디지털 사진은 현실의 ‘기록’으로서 성격을 잃는다. 여기에서는 사진이 아직 실재의 ‘기록’으로 기능했던 보도, 과학, 역사의 영역에서 디지털 이미지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살핀다. 오늘날 보도사진은 예술작품으로 변용되고, 역사는 서사와 오락의 소재로 전락하고, 과학의 실험은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을 닮아가고 있다. 실재는 위기에 처했다. 다큐멘터리 의식은 약화되고, 역사주의의 의식은 설 자리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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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진중권(지은이)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비평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각종 토론과 방송에서 사회 비판 평론가로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미학 오딧세이』『춤추는 죽음』『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천천히 그림읽기』『시칠리아의 암소』『페니스 파시즘』『폭력과 상스러움』『앙겔루스 노부스』『레퀴엠』『빨간 바이러스』『조이한·진중권의 천천히 그림 읽기』『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춤추는 죽음』『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첩첩상식』『호모 코레아니쿠스』『한국인 들여다보기』『서양미술사』『컴퓨터 예술의 탄생』『진중권의 이매진Imagine』『미디어아트』『교수대 위의 까치』『정재승+진중권 크로스(공저)』『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공저)』『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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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volume. vol.1]----------
목차
지은이의 말 = 6
1 디지털의 철학 
 01 디지털 가상 = 36
  가상의 복권 
  존재에서 실존으로 
  모상에서 모형으로 
  관조에서 이론으로 
  역사적 사유에서 형식적 사유로 
  연속과 단절 
  비트의 분산 
  그림에서 문자로 
  문자에서 그림으로 
  창세기적 기술 
  주체에서 기획으로 
  데모크리토스, 헤겔 그리고 니체 
 02 탈역사적 마법 = 58
  마법으로서 영상 
  예술가의 전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미립자와 인공생명 
  탈역사적 마법 
  억압된 것의 회귀 
2 리얼 버추얼 액추얼 
 03 파사드 프로젝트 = 74
  가상의 구제 
  재현에서 제현으로 
  파사드 프로젝트 
 04 프레임의 미학 = 82
  낯설게 하기 
  가상의 현실화, 현실의 가상화 
 05 역사적 현재 = 92
  관계적 건축 
  문화적 기억의 시차(時差) 
  문화적 기억의 시차(視差) 
 06 리얼 버추얼 액추얼 = 104
  비실재로서 가상 
  잠재성으로서 가상 
  가상현실과 현실가상 
  가상의 업로딩 
  미디어적 에포케 
3 파타피직스 
 07 메타포에서 파타포로 = 118
  상상적 해결의 과학 
  일상의 파타피직스 
  메타포에서 파타포로 
  촉각적 인터페이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08 패러다임 게임 = 134
  텔레비전의 현상학 
  재매개 
  토털 게임 
  리포터와 아바타 
  촉각성 
  온라인ㆍ오프라인 
  노동과 유희 
  역사와 서사 
 09 웹캐스트에서 팟캐스트로 = 150
  디지털 구술문화 
  역사에서 신화로 
  파타피직스 
  상상력은 환각으로 
  전유와 기능전환 
 10 디지털 성전(聖戰) = 162
  정치의 게이미피케이션 
  '병신' 게임 
  애국서사 
  절대시계 
  홀리 워크래프트 
4 지표의 상실 
 11 사진 이론의 역사 = 174
  사진적 행위 
  세계의 그림 
  관념의 텍스트 
  세계의 흔적 
 12 밝은 방 = 186
  스투디움과 푼크툼 
  세부, 공간의 푼크툼 
  죽음, 시간의 푼크툼 
  도상, 상징, 지표 
  유아론과 회고주의 
  근본적 위험 
 13 회화적 사진의 귀환 = 202
  예술이냐 기록이냐 
  픽토리얼리즘 
  다큐멘터리 포토 
  콤비네이션 프린팅 
  몽타주의 미학 
 14 사진은 회화처럼 = 220
  카메라의 회화 
  라이트 박스 타블로 
  연속성의 몽타주 
  파편성과 총체성의 변증법 
 15 물신적 숭고 = 234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컴퓨터의 눈 
  냉담한 아름다움 
  현대의 물신적 숭고 
 16 사진 이후의 사진 = 250
  디지털의 물리적 특성 
  사진 이후의 사진 
  전유의 전략 
  사진의 해방 
5 실재의 위기 
 17 다큐멘터리의 종언 = 266
  회화적 기념비로서 다큐멘터리 
  크로노토피아 
  아르카디아에도 내가 
  데드팬에서 더블클릭으로 
 18 허구로서 과학 = 282
  과학과 예술의 경계 
  환상의 과학적 재현 
  스톤헨지 밑의 자동차 
 19 역사란 무엇인가? = 296
  역사의 재발명 
  소비에트 스냅숏 
  사회주의 팝아트 
  역사의 산증인 
  픽션의 재료가 된 역사 
주 = 314
초고 수록 지면 = 328
찾아보기 = 329
[volume. vol.2]----------
목차
지은이의 말 = 6
6 디지털 푼크툼
 20 디지털 사진의 푼크툼 = 36
  푼크툼의 위기
  푼크툼의 구제
  디지털 사진의 푼크툼
  자극으로서 푼크툼
 21 포토리얼리즘에서 합성리얼리즘으로 = 46
  복제에서 합성으로
  디지털 이미지 합성
  회화, 사진, 컴퓨터그래픽
  아우라와 푼크툼
  그래픽의 고유성
 22 사진의 유령 = 64
  허구적 초상들
  과거의 재(再)목적화
  미래의 선(先)목적화
  자아의 해체
 23 합성되는 자아 = 78
  합성된 정체성
  우리들의 얼굴
  초상의 죽음
7 언캐니
 24 언캐니 밸리 = 90
  섬뜩함의 계곡
  언캐니의 정신분석학
  언캐니의 과학
  계곡 빠져나오기
  로봇과 불성
 25 컴퓨터그래픽의 사실주의 = 108
  디지털의 결함
  CG의 유령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간극
  CG의 미래
 26 미적 효과로서 언캐니 = 124
  사진적 사실과 회화적 불신의 역설
  생명과 인공의 차가운 아름다움
  도플갱어
  르브낭
 27 강박적 아름다움 = 138
  언캐니와 초현실주의
  경이로운 것
  죽음의 충동
  쾌락 원리를 넘어서
  디지털과 언캐니
8 휴브리스와 네메시스
 28 디지털 키메라 = 156
  기술형상으로 부활한 신화
  신화에서 철학으로
  신화의 복귀
 29 횡단과 변이 = 168
  크리마스터
  앙티 오이디푸스
  트랜스휴먼의 자연사
 30 인공성과 동물성 = 182
  환상의 동물들
  혐오와 감정이입
  트랜스휴먼 사회
 31 후기생물학의 아바타 = 192
  현실세계 아바타
  플로라와 파우나
  디지털의 미학
  시네마에서 컴퓨터게임으로
9 인 비보ㆍ인 비트로ㆍ인 실리코
 32 생명으로서 작품 = 204
  델피니움
  아이리스
  데카르트화(花)
  에두니아
  형질전환의 예술
  자연을 다시 기입하다
  애니미즘과 토테미즘
 33 반(半)생명의 조각 = 226
  조직배양예술
  걱정을 들어주는 인형
  희생자 없는 유토피아
  환상과 과학
 34 실리콘의 인공생명 = 240
  환상적 인식론
  창조론적 접근
  작품으로서 인공생명
  그리고 인 마키나
10 디지털 미학
 35 디지털 합성 시대의 예술작품 = 264
  지각 속의 변혁
  각성에서 환각으로
  검사자에서 몰입자로
  사진에서 다시 회화로
  소격에서 데드팬으로
  조립에서 합성으로
  텍스트에서
  푼크툼으로
  소격에서 언캐니로
 36 외상적 주체에서 창조적 기획으로 = 290
  보로메오 매듭
  투케와 오토마톤
  외상적 리얼리즘과 외상적 환영주의
  차용미술과 혐오미술
  실재계의 귀환
  기술적 패러디
  미래로부터의
  회귀
  디지털 언캐니
  외상적 주체에서 창조적 기획으로
맺음말 : 오르비스 떼르띠우스 = 314
주 = 322
초고 수록 지면 = 333
찾아보기 =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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