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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자살 : 조선 임금 이호의 기이한 일생 (Loan 12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설흔
Title Statement
왕의 자살 : 조선 임금 이호의 기이한 일생 / 설흔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고양 :   단비,   2013  
Physical Medium
210 p. ; 22 cm
Series Statement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3
ISBN
979118509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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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37 설흔 왕 Accession No. 151320370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 3권. 「근사록」을 통해 스승 조광조가 전하려 한 가르침을 따라 이호가 인자仁者와 지자智者와 치자治者의 길로 나아가려 힘쓰는 모습을 처절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호를 휘감고 있는 깊은 고뇌가 그를 죽음으로 이끄는 과정을 섬세하고 밀도 깊게 그려냈다. 도학과 인의로 대변되는 유교의 신봉자가 어째서 금기나 다름없는 자살을 택했는지, 권력과 의 사이에서 갈등하던 이호는 어떤 세상을 꿈꾸었는지 살펴본다.

조선 11대 임금 중종의 장자 이호. 그는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잃었고, 무려 40여 년을 왕위에 머무른 아버지 곁에서 20년 넘게 세자로 지내고 있다. 미욱한 곰처럼 보이지만 실은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있는 노련한 여우이자 삵 같은 아버지, 자신에게 겨누는 경계의 칼날을 교묘하게 드러내는 의붓어미 문정왕후와 이복동생 경원대군 사이에서 이호는 기나긴 고뇌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음을 앞둔 중종은 이호에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긴다. “우애! 우애를 잊지 마라.” 이복형인 폐주 연산을 몰아내고 임금이 된 후 이복동생 견성군에게 역모 죄를 씌워 죽인 아버지가 우애를 강조하다니, 도대체 무슨 의도로 아버지가 그리 말했는지 이호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얼마 후 중종은 세상을 떠나고, 이호가 권좌에 오르기 전 5일 동안 문정왕후는 궁전의 주인 자리를 차지한 채 마치 30년 동안 권좌에 있었던 이처럼 빠르고 능숙하게 일을 처리한다. 중종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권세의 향방에 민감한 신료들은 궁중 법도에 어긋난 문정왕후의 지시에 입도 뻥끗하지 못한다. 한편 이호는 얼마 전부터 왼쪽 몸의 마비가 부쩍 잦아지고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지자 이를 문정왕후와 대신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데….

권력으로 살 것인가, 의義로 살 것인가

조선 12대 임금 인종仁宗의 치세는 1년도 되지 않았다. 실록은 아버지인 중종中宗이 죽었을 때 지나치게 슬퍼한 것이 그가 단명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실록에 등장하는 인종의 모습은 처절하다. 실록 내용의 태반이 제발 음식을 드시라는 절절한 요청이거나 몸조리에 신경 쓰시라는 간곡한 당부와 관련이 있다. 혹자는 독살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계모인 문정왕후가 독을 넣은 음식을 먹게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가능성을 추가할 수 있다. 바로 인종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는 것이다. 『왕의 자살』은 역사적 사료로는 도저히 풀어낼 수 없는 이 가설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도학道學과 인의仁義로 대변되는 유교의 신봉자가 어째서 금기나 다름없는 자살을 택했는지, 권력과 의義 사이에서 갈등하던 이호는 어떤 세상을 꿈꾸었는지 살펴본다.

권세와 우애, 애초부터 양립 불가능한 이상

조선 11대 임금 중종의 장자 이호. 그는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잃었고, 무려 40여 년을 왕위에 머무른 아버지 곁에서 20년 넘게 세자로 지내고 있다. 미욱한 곰처럼 보이지만 실은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있는 노련한 여우이자 삵 같은 아버지, 자신에게 겨누는 경계의 칼날을 교묘하게 드러내는 의붓어미 문정왕후와 이복동생 경원대군 사이에서 이호는 기나긴 고뇌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음을 앞둔 중종은 이호에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긴다.
“우애! 우애를 잊지 마라.”
이복형인 폐주 연산을 몰아내고 임금이 된 후 이복동생 견성군에게 역모 죄를 씌워 죽인 아버지가 우애를 강조하다니, 도대체 무슨 의도로 아버지가 그리 말했는지 이호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얼마 후 중종은 세상을 떠나고, 이호가 권좌에 오르기 전 5일 동안 문정왕후는 궁전의 주인 자리를 차지한 채 마치 30년 동안 권좌에 있었던 이처럼 빠르고 능숙하게 일을 처리한다. 중종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권세의 향방에 민감한 신료들은 궁중 법도에 어긋난 문정왕후의 지시에 입도 뻥끗하지 못한다. 한편 이호는 얼마 전부터 왼쪽 몸의 마비가 부쩍 잦아지고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지자 이를 문정왕후와 대신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데…….

이호의 스승 조광조가 유독 친애한 책 『근사록近思錄』

이호의 스승 조광조는 중국 남송 때 주희 등이 엮은 성리학 입문서 『근사록近思錄』을 유독 친애했는데, 조광조는 이호를 마지막으로 가르치던 날에도 “『근사록』을 귀히 여기십시오. 세상의 유혹이 있을 때마다 『근사록』을 펼치십시오. 드릴 말씀은 오직 그것뿐입니다.”라고 말한다.
조광조는 이호뿐만 아니라 중종에게도 『근사록』에 담긴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왕도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종은 조광조가 전하려는 도학과 인의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었으며, 왕도王道보다는 패도覇道와 권세를 선호했다. 중종은 자신을 왕으로 만들어준 훈구파를 견제하기 위해 한때 사림파인 조광조를 개혁 파트너로 삼기도 했으나, 조광조의 지나치게 급진적인 개혁정책은 결국 두 사람을 갈라놓았고 중종은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사사한다.
그런데 중종이 무심을 가장하며 내뱉은 “조광조처럼 되어서는 안 될 것이야.”라는 말에 이호는 평소처럼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조광조는 드물게 볼 수 있는 참 선비요, 충신입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이 내친 조광조를 편드는 이호의 대꾸에 심사가 뒤틀린 중종은 마음에도 없는 전위 소동을 벌여 치졸하게 보복하고, 이 일로 이호는 자신의 생사여탈권이 중종에게 있음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이호, 도학과 인의가 승리하는 세상을 꿈꾸다

『근사록』의 한 구절인 “하늘의 도를 세워서 음과 양이라 하고, 땅의 도를 세워서 부드러움과 강함이라 하고, 사람의 도를 세워서 인과 의라 한다.”는 말처럼 이호는 하늘의 도, 땅의 도, 사람의 도, 음과 양, 부드러움과 강함, 인과 의가 공존하는 세상, 욕망이 아니라 사랑이 숨 쉬는 세상을 꿈꾸었다. 그는 결국 도학과 인의가 승리할 것이며, 그 절실한 믿음만이 쉬운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가는 자신을 구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권세가 아니라 우애, 욕망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도록 이끄는 『근사록』은 문정왕후와 대신들, 그리고 자기 내면의 갈등으로 지친 이호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었다.
『왕의 자살』은 『근사록』을 통해 스승 조광조가 전하려 한 가르침을 따라 이호가 인자仁者와 지자智者와 치자治者의 길로 나아가려 힘쓰는 모습을 처절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호를 휘감고 있는 깊은 고뇌가 그를 죽음으로 이끄는 과정을 섬세하고 밀도 깊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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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설흔(지은이)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성호사설을 읽다》, 《우리 고전 읽는 법》, 《추사에게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다》, 《소년, 아란타로 가다》, 《우정 지속의 법칙》 등이 있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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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작가의 말 · 7
1장 아비도 소멸하는구나 · 17
2장 우애를 잊지 마라 · 45
3장 무엇하러 임금이 되려 하는 게냐 · 65
4장 여인네가 아는 것이 없어 · 91
5장 증삼은 노둔한 자질 때문에 결국 도를 얻었다 · 121
6장 먹지 않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 151
7장 너는 내 말을 곡해했다 ·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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