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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 박후기 사진산문집 (Loan 1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박후기
Title Statement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 박후기 사진산문집 / 박후기 글ㆍ사진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문학세계사,   2013  
Physical Medium
237 p. : 삽화(일부천연색) ; 20 cm
ISBN
978897075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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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47 박후기 나 Accession No. 151319889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박후기 시인의 첫 산문집. 삶의 굴곡에서 찾아낸 감성적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그 결정적 순간의 단상을 글로 섬세하게 그려낸 사진산문집이다.

박후기 시인은 힘들고 남루한 생활 속에서 멀어지고 지워진 것들, 바삐 지나오며 우리가 잊은 것들, 그리고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들마저 탁월한 감성으로 우리 앞에 되살려 놓는다. 지난 10년 간 시를 통해 처연한 경험의 미학을 보여준 박후기 시인은 한 손엔 펜을, 다른 한 손엔 카메라를 들고 이번 산문집에서 삶의 비애와 진실이 담긴 쓸쓸한 풍경들을 따스하고 투명하게 펼쳐 보인다.

글쓰기 이외에 사진, 노래, 연출 등 전천후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후기 시인은 우리의 보잘 것 없고 평범한 삶의 경험들을 렌즈를 통해, 그리고 시적인 짧은 산문을 통해 진한 울림과 아름다움으로 치환해낸다.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은 현대적 삶에 물든 현대인들을 근원적인 시간과 공간 속으로 안내하며 인간의 한없는 고독을 예리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정신의 단면을 충실하게 짚어내고 있다.

<신동엽 문학상>을 수상한 박후기 시인의 첫 사진산문집
따스한 시인의 감성으로 짚어낸 자연과 인간의 생생한 굴곡들!

어느 날 하루쯤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고 싶은 나에게…
남루한 현실도 사랑으로 바라보는 청춘들을 위한 헌사


박후기 시인의 첫 산문집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문학세계사)은 삶의 굴곡에서 찾아낸 감성적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그 결정적 순간의 단상을 글로 섬세하게 그려낸 사진산문집이다.
박후기 시인은 힘들고 남루한 생활 속에서 멀어지고 지워진 것들, 바삐 지나오며 우리가 잊은 것들, 그리고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들마저 탁월한 감성으로 우리 앞에 되살려 놓는다. 지난 10년 간 시를 통해 처연한 경험의 미학을 보여준 박후기 시인은 한 손엔 펜을, 다른 한 손엔 카메라를 들고 이번 산문집에서 삶의 비애와 진실이 담긴 쓸쓸한 풍경들을 따스하고 투명하게 펼쳐 보인다.
글쓰기 이외에 사진, 노래, 연출 등 전천후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후기 시인은 우리의 보잘 것 없고 평범한 삶의 경험들을 렌즈를 통해, 그리고 시적인 짧은 산문을 통해 진한 울림과 아름다움으로 치환해낸다.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은 현대적 삶에 물든 현대인들을 근원적인 시간과 공간 속으로 안내하며 인간의 한없는 고독을 예리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정신의 단면을 충실하게 짚어내고 있다.

손을 쓸 수도 없는 생이라는 비극을, 그 슬픈 장르를 박후기는 상생의 사유로 담아낸다. 박후기 시인의 시선은 언제나 낮고 남루한 곳, 텅빈 곳을 향해 있으며, 때문에 그의 프레임을 통해 관찰되는 세상은 슬프거나 외롭다. 때때로 비루하고 위태롭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그 대상들 속에서 삶에 대한 숙연한 의지를 포착한다. 그 숙연한 의지 속에서 삶은 우리의 생각만큼 고고하거나 아름답지 않지만, 그럼에도 버텨낼 수 있게 만드는 따스한 것들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는 말한다. 비우고, 관조하고, 충분히 사랑하라고.

1. 겸손한 언어와 비범한 응시를 통해 펼쳐 보인 따스한 삶과 인간의 모습

더 늙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들판에 아주 작은 방 하나를 얻고 싶다.
사람들과 가까워지거나 멀어질 필요 없이, 나무들처럼 적당한 간격으로 서서
작은 방 안으로 해를 맞이하고 바람을 불러들이고 싶다.
해 저무는 들판에 서서 마침표 없는 허밍으로 훠이훠이 월세를 지불하고 싶다.
- <늙기 전에, 늦기 전에> 중에서

글쓰기로 시작해 사진과 음악, 무대 연출과 그림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며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박후기 시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인간’이다. 그는 ‘사진을 위한 사진’이 아닌 ‘인간을 위한 사진’, ‘글을 위한 글’이 아닌 ‘인간을 위한 글’을 추구한다. 다니던 직장의 사진기자 대타로 카메라를 들게 된 후 본격적인 사진을 찍어 오면서 그는 한 장의 사진이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예술을 위한 전략이 넘쳐나는 시대에 오로지 인간의 본성을 깨치게 만드는 작업만을 고집하며 묵묵히 걸어가는 박후기 시인은 이 책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상황과 내면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포착한다. 그의 글은 겸손한 언어와 비범한 환유를 통해 깊게 응시한 자만이 그려낼 수 있는 따스한 생의 진경을 펼쳐 보인다. 때로는 따스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생의 어두운 마디마디를 환하게 치유하는 글의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사랑한다면, 체온을 나누어 가질 것.
저 뜨겁게 타오르는 낙엽송들처럼.
그리고 버리자.
버릴 수 있을 때 버리지 않으면,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을 때가 온다.
- <버리자고 말하는 감정>

2. 일상 속에서 찍은 사진과 글로 만들어낸 예술적 울림과 공감

박후기 시인은 문단에 사진 잘 찍는 시인으로 유명하다. 시 전문지 <시인세계>, <시인동네>, <시작>, <에세이문학> 등에 시와 사진과 산문을 연재했고, 장석주.김요일.고영 등 많은 시인.작가들이 박 시인이 찍은 사진을 작품집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10여 년 전부터 시인의 눈에 포착된 장면들을 휴대폰, 보급형 DSLR 카메라 등으로 담은 것들이다. 사진산문집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은 누구나 사진작가인 이 시대에, 저가의 장비로도 좋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박후기 시인의 사진 찍기의 노하우는 감각과 집중이다. 감각과 집중은 시 창작에서도 요구되는 기본 조건이다. 물론 사진 작업에 있어서 기본적인 장비는 필요하겠지만 어떻게 개성 있는 사진을 보여주느냐, 혹은 사진과 타 장르의 결합을 어떻게 진지하게 고민하느냐가 문제인 시대이다. 이미 사진은 대중예술이 되었다. 좋은 사진기만 가지고 폼잡는 시대는 끝났다. 좋은 시나 좋은 사진은 누가 봐도 좋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눈을 사로잡는 박후기의 사진은 우리의 삶을 닮은 듯하여 더 가깝게 느껴진다.

벽면 기둥의 형상이 마치 간(干)자 같다.
한 쪽으로 조금 기울면 천(千)자가 되겠지만, 천 년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오백 년은 더 지나야 기둥이 기울 것이다.

우리 몸도 그리운 사람 쪽으로 자꾸 기울어진다.
기울다, 기울다 폭삭 주저앉아 버리기도 하겠지만 기우는 것들끼리 서로 기대어 살라는 뜻이 사람 인(人)자에 들어 있기도 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생(生) 참 간결하다. - <간결한 생>

예술은 이제 장르의 구분이 큰 의미가 없는 듯하다. 다양한 자기의 생각을 새롭게 드러내야 한다. 화가는 사진을 하면 안 되고, 사진작가가 시를 쓰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미 오래 전에 시 속으로 사진이 들어왔고 그림 속으로 사진이 들어왔다. 박후기 시인의 산문집은 사진과 시 혹은 시적인 느낌을 결합시키는 작업의 10년 결실이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예술적 울림과 공감을 줄 수 있다면, 예술가로서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 왔다.

3. 하루쯤은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은둔자처럼 조용히 깃들고 싶은 순간들!

박후기(본명 박홍희)는 본인 스스로 붙인 시인의 필명이다. 뒤 후(後) 자에 기운 기(氣) 자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후기(後氣)【명사】버티어 나가는 힘’이라고 풀이되어 있는데, 예술은 결국 버티어 나가는 힘이 아니겠는가. 시든 사진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예술에 대한 고집 하나로 버티어 나가겠다는 다짐이 이름 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20년 가까이 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힘든 여건 속에서 자신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박후기 시인의 모습은 이 시대를 함께 숨쉬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평범한 모습과 닮아 있다. 사진산문집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에 투영된 이미지와 의미처럼.
사람아, 혼자 흔들리지 마라.
혼자 눕지 마라.
- <사람아, 혼자 흔들리지 마라>

누구나 살면서 집으로부터 멀고 바다로부터 가까운 곳에, 구멍 같은 술집 하나쯤 찾아내 먼지나 은둔자처럼 조용히 깃들이고 싶을 때가 있다. 하루쯤은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이 있다. 자리를 바꿀 때마다 바꿔 써야 하는 가면을 벗고 싶은 날이 있다. 살다가 하루쯤은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은 어느 날 하루쯤은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중년,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부담감으로 어깨가 무거운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박후기 시인은 열 살 무렵부터 시 쓰기를 즐겼다. 그것은 아마도 문학에 미친 형제들 탓이었을 확률이 높다. 물론, 기지촌 출신답게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이유도 없진 않다.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지금까지 『종이는 나무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실천문학사), 『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창비) 등 두 권의 시집을 냈고 첫 시집으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열네 살, 무슨 상을 받게 된 아버지의 사진을 찍기 위해 처음으로 작고 귀여운 올림포스 카메라를 손에 잡게 된 시인은 그 이후로 사진을 통해 ‘기억을 감아돌리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의 사진은 대상을 포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상을 통해 사유하고, 대상을 통해 통찰한다. 그의 사진을 통해 우리는 미진한 우리의 삶을 새롭게 바라다보게 된다.

4. 페이스북 공간에서의 울림과 사랑

박후기 시인이 페이스북(http://www.facebook/hoogiwoogi)에 올린 일련의 글과 사진을 모은 이번 책은 페이스북에서 많은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동안 박후기 시인이 올리는 사진과 글에 매번 수백 명의 페친들은 살갑게 호응하는 댓글과 ‘좋아요’라는 호감 표시를 보내주었다. 흔히 한번 읽고 지나치는 일회성 글들이 넘치는 페이스북 공간에서 깊은 울림을 주는 박후기 시인의 서정적인 글과 사진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 팔로워들은 ‘먹먹한 감동을 받았다’ ‘주위를 돌아보게 한다’ ‘시인의 감성과 인간애가 깃들 글’ 등의 댓글로 화답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박후기(지은이)

2003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종이는 나무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격렬비열도」 「엄마라는 공장 여자라는 감옥」 「사랑의 발견」이 있으며, 사진산문집으로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그림산문집 「그림약국」 장편소설 「토끼가 죽던 날」이 있다. 2006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1 제8요일을 향해 가다
 좁은 문 = 13 
 늙기 전에, 늦기 전에 = 14 
 우리 몸의 가장 깊은 곳 = 17 
 산다는 것은 버티는 것 = 19 
 제8요일을 향해 가다 = 21 
 인간의 방 = 23 
 꿇진 말자고 말하는 감정 = 26 
 아직 얼굴이 붉어진다는 것 = 29 
 만남과 이별의 경계, 길 = 32 
 위태로운 사랑에 관하여 = 35 
 당신 마음이 달려간 거리 = 37 
 기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39 
 적멸 속으로 = 42 
 눈물은 가장 열악한 인간의 조건 = 45 
 내 마음의 발원지 = 48 
 길은 강과 다르지 않아서 = 51 
 무엇이 우리를 멀어지게 만드나 = 53 
 사랑은 단순하게 = 55 
 비가 올 때, 내가 울 때 = 57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 60 
2 사랑의 물리학
 사랑의 물리학 = 65 
 당신에게 유배당하고 싶다 = 68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미래로 = 71 
 속수무책인 사랑이 좋다 = 72 
 가장 생이 깊어질 때 = 75 
 이생과 피안의 경계에서 = 78 
 어떤 입맞춤 = 81 
 멈추지 않아도 = 83 
 일생 동안 달려가는 사랑 = 85 
 네가 올 때마다 내가 흔들린다 = 87 
 한 벌뿐인 가죽 옷 = 89 
 떨림이 없었다면 = 92 
 당신이라는 기적 = 95 
 당신과 나는 어느 산에서 흘러내린 모래 한 알이기에 = 97 
 결핍이 없으면 사랑도 없는 것 = 99 
 죽음에도 연착륙이 필요하다 = 101 
 비가 온다는 말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던 가을 밤 = 103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106 
 우린 모두 지나갈 뿐 = 109 
 가지 끝의 절박함으로 = 111
 잊힌다는 것 = 113 
 서글픈 가오 = 115
 닫힌 마음 두드리기 = 118 
 간결한 생 = 121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 123
3 작약을 만지고 싶다
 물로 닦아내는 마음 = 127 
 작약을 만지고 싶다 = 130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픈 것 = 133 
 당신에게 꽃이 되고 싶다 = 135 
 마지막 뒷모습 = 137 
 깊어간다는 것 = 140 
 장안문,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143 
 사랑한다면, 체온을 나누어 가질 것 = 147 
 사람이 먼저 사랑을 떠나왔던 것 = 149 
 눈 오는 지도 = 151 
 당신의 경제적 가치 = 154 
 우리의 상처가 환하게 빛날 때 = 157 
 나는 안전한가? = 159 
 다시나기, 죽은 형 생각하기 = 161 
 간장이 가장 맑은 맛을 낼 때 = 164 
 그리움이 기울어질 때 = 167 
 집을 짓지 않는 첫사랑처럼 = 169 
4 사랑은 돌 한 덩이, 혹은 섬 하나
 안팎 구분 없는 문 = 173 
 '산사람'과 '산 사람'이 지닌 의미 = 175 
 나무는 외로운 사람의 전생 = 177 
 사월 대숲에 눈 = 179 
 사랑은 돌 한 덩이, 혹은 섬 하나 = 182 
 물은 모든 것을 기억한다 = 185 
 버리자고 말하는 감정 = 187 
 새빨간 거짓말 = 193 
 물집 같은 당신 = 196 
 사랑하지 않으면 = 199 
 그럼에도 불구하고 = 201 
 무덤들 = 202 
 낮추고 싶다는 것 = 206 
 소녀의 기도 = 209 
 인생은 휴일에도 출근한다 = 211 
 서로 부대끼면서, 서로 의지하면서 = 213 
 생의 작용반작용의 법칙 = 216 
 붕붕거리며 살아가는 우리는 = 219 
 쇄국, 쇄국, 매국, 매국 = 222 
 왜 걱정하시십니까 = 225 
 사람아, 혼자 흔들리지 마라 = 227 
 비로소 당도하는 생 = 229 
 원 샷 원 킬, 누군가는 총을 쏘고… = 231 
후기|사진 한 장에 담긴 시의 얼굴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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