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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즐거움 (3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Bobin, Christian, 1951- 이선민, 역
서명 / 저자사항
인간, 즐거움 /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 이선민 옮김
발행사항
파주 :   문학테라피,   2013  
형태사항
189 p. ; 20 cm
원표제
(L') homme-joie
ISBN
978896513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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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2/ 청구기호 844.9 B663 인 등록번호 15131705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영혼의 작가, 크리스티앙 보뱅의 에세이집.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에세이라 평해지며 프랑스 문단과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낸 최고의 에세이, 15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에세이집은 단편 사이사이, 때로는 손으로 쓴 짧은 문단들은 놀라운 깊이와 휴머니즘의 응축된 생각들이 놓여 있다.

다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보뱅의 목소리와 영적인 기품,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우리시대의 잃어버린 영혼을 꼬집으며 일상을 바꾸는 작가의 시선이 빨간 털실처럼 이 모든 글을 엮어간다. 또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 혹은 삶의 환희, 사랑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매서운 시인의 눈에 감탄하게 된다.

보뱅은 현대 작가들 중에서도 어느 한 곳에 분류할 수 없는 독창적인 문체를 지닌 작가다. 그의 문장에 쓰인 단어 하나하나에는 생각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뱅은 모든 단어가 가지고 있는 빛과 즐거움을 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한 차원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마법과도 같은 것이라 말한다. 어둠과 죽음 속에서도 미소와 웃음을 이끌어내는, 어둠이 진해져야만 별이 얼굴을 내민다는 보뱅만의 마술 말이다.

보뱅은 아무 것도 없는 벽에 가만히 문을 그려 넣어 영혼으로 이끄는 가장 단순한, 본질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우리에게 안내한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이 제 영혼과 마주한 순간, 보뱅은 당신을 위해 푸르름을 여기 이 책 속에 담았다고, 당신의 모든 순간들은 시라고 속삭인다.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에세이라 평해지는 크리스티앙 보뱅의 수작
프랑스 문학계의 시간을 멈춘 스테디셀러

프랑스 에세이 분야 1위. 프랑스 저널리스트들이 뽑은 최고의 에세이


여기, 프랑스 국민이 가장 사랑한 시인이 있다.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에세이라 평해지며 프랑스 문단과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낸 최고의 에세이, 15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에세이집은 단편 사이사이, 때로는 손으로 쓴 짧은 문단들은 놀라운 깊이와 휴머니즘의 응축된 생각들이 놓여 있다. 다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보뱅의 목소리와 영적인 기품,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우리시대의 잃어버린 영혼을 꼬집으며 일상을 바꾸는 작가의 시선이 빨간 털실처럼 이 모든 글을 엮어간다. 또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 혹은 삶의 환희, 사랑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매서운 시인의 눈에 감탄하게 된다.

인간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문학,
치밀하고 섬세한 텍스트 속에서 발현되는 인간에 대한 뛰어난 사유


그녀는 오래전부터 유행이 지난 똑같은 치마만 입고 다닌다. 그중 강렬한 주홍빛 치마 하나는 유명 디자이너의 그것보다도 더 생기 있어 보인다. 궁색함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옷차림의 그녀가 마치 여왕처럼 다가온다.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립스틱을 칠한 성령의 비둘기 같다.
그녀는 무수한 시련을 겪으며 죽음을 탐독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만이 그러할 수 있듯 삶을 아끼고 사랑한다.
-본문 중에서

그리스도는 지극히 인간다운 모습에서 신의 얼굴을 어렴풋이 드러냈다.
“주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그리스도가 한 이 말은 삶에 대한 애정이 가장 묻어나는 말이다. 누구나 이 말이 전하는 내면의 떨림을 알고 있다. 어떠한 삶도 이 외침을 피해갈 수는 없다. 이 말은 사랑하는 마음이며 떨림 속에 잠들어 있으나 절대로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 신이 존재한다는 유일한 증거이기도 하다. -중략- 나중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숨은 끊어지고, 기(氣)가 떠난 육신에는 썩어가는 살갗만 남는다. 그리스도의 입에서 터져 나온 이 마지막 외침이 그리스도를 천사보다 나은 존재로 만들었다. 그 역시 불안에 사로잡혀 상처 받기 쉬운 우리의 형제인 것이다.
-본문 중에서

주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대답 없는 하느님의 차가운 얼굴에 부딪혀 터져 버린 바로 그 외침으로 인해 이 말을 내뱉은 자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된다. 끊어진 혈관에서 쏟아져 흘러나가는 피처럼 믿음이 우리 곁을 떠나는 순간, 자신을 죽이는 것을 향해 끊임없이 애정 어린 말을 내뱉는 우리 자신 말이다. 어둠이 진해져야만 별이 얼굴을 내미는 법이다.
-본문 중에서

“마리아예요.”
이 한마디 말 속에 그녀의 인생 전체가 들어 있다.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이 내뱉는 말, 고조된 침묵 속에 불쑥 드러나는 인간의 삶 자체에 대한 질문. 살면서 생각해야 할 것, 이것이 전부다.
-본문 중에서

보뱅은 현대 작가들 중에서도 어느 한 곳에 분류할 수 없는 독창적인 문체를 지닌 작가다. 그의 문장에 쓰인 단어 하나하나에는 생각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뱅은 모든 단어가 가지고 있는 빛과 즐거움을 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한 차원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마법과도 같은 것이라 말한다. 어둠과 죽음 속에서도 미소와 웃음을 이끌어내는, 어둠이 진해져야만 별이 얼굴을 내민다는 보뱅만의 마술 말이다. 보뱅은 아무 것도 없는 벽에 가만히 문을 그려 넣어 영혼으로 이끄는 가장 단순한, 본질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우리에게 안내한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이 제 영혼과 마주한 순간, 보뱅은 당신을 위해 푸르름을 여기 이 책 속에 담았다고, 당신의 모든 순간들은 시라고 속삭인다.

당신이 보았던 빛나는 순간은 무엇입니까?
찰나를 영원으로 잡아내는 일상의 기적


단 한 번의 봄이 일생의 모든 봄과 같았고, 단 한 순간의 삶이 온전히 살아낸 삶과 같았다. 사랑이란 누군가 당신에게 강물처럼, 별처럼 혹은 인동꽃처럼 말을 건네는 순간과도 같다.
-본문 중에서

세상의 그 어떤 철학도 데이지 꽃 한 송이, 나무딸기 한 그루, 그리고 머리를 민 수도승처럼, 태양과 얼굴을 맞대고 음미하며 웃고 웃고 또 웃는 조약돌 하나와 견줄 수가 없다.
나는 하늘의 푸르름을 바라본다.
문은 없다. 아니면 오래전부터 문이 열려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따금 이 푸르름 안에서 꽃의 웃음과 같은 소리를 듣는다. 그 푸르름을 함께 나누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소박한 웃음소리를.
-본문 중에서

그날 당신은 가장 먼 길로 돌아가며 평소보다 속도를 낮춰 운전한다. 삶의 화신(化身)인 피아니스트와 아이가 이중창으로 들려주는 칸타타의 선율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그러다 아이가 차에서 내리자 아이를 따라 바흐가 내리고 그 뒤를 따라 굴드도 내린다. 그렇게 며칠이 흐른 뒤 이제는 고요해진 집 안에서 당신은 최고의 경지에 달한 젊은 남자의 음악을 듣게 된다.
바로 바흐가 없는 바흐, 굴드가 없는 굴드의 음악이다. 당신은 이렇게 그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카세트 라디오, 청소기, 피아노가 없는 음악, 음악이 없는 음악, 희미한 삶, 메마르고 엇갈리고 결여된 불가항력의 삶이 들려주는 숭고한 선율을 듣는다.
-본문 중에서

짐승과 구름, 그릇은 삶이 주는 엄청난 충격이 어떤 것인지 안다. 우수에 찬 모습과 잘린 채 여기저기 흩어진 모습, 가장자리에 이가 빠진 모습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
나는 쇠똥과 종이책, 손으로 하는 설거지 예찬론자다. 지금껏 서투름이 낸 상처로 붉어진 삶만큼 진실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본문 중에서

보뱅은 그 특유의 정제된 시간 속에서 언어를 세련한다. 그림 속에서 성당 안에 놓인 초의 심지가 타들어가는 소리를 듣고, 말이 풀을 씹는 모습에서 성자를 발견하며, 별과 별 사이의 공백,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백을 읽어 낸다. 생의 단편적인 순간들을 섬세한 눈으로 포착해내어 그의 시적 필치를 통해 술라주의 그림이, 글렌 굴드와 바흐의 음악이 재탄생하는 것이다.
보뱅에게 있어 모든 순간은 기적이다. 그가 말한 것처럼 단 한 번의 봄이 일생의 모든 봄과 같았고, 단 한 순간의 삶이 온전히 살아낸 삶과 같았다. 그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원으로 보는 제3의 시선을 가졌다. 그에게 있어 기적이란 꽃병에 꽂혀 있는 한 송이의 꽃이고, 분수대에서 흐르는 물이며, 고개를 들면 보이는 푸른 하늘이다. 이렇게 그의 기적은 소소하게 찾아온다. 평범한 일상이 조용히 몸을 일으키듯.

당신의 모든 순간은 시다
영혼으로 안내하는 보뱅식 마법


순수함은 오염된 것들 사이에서 활짝 필 때 그 모습을 완벽히 드러낸다.
인생은 여러 갈래의 길 중 하나가 막혔을 때 가장 강한 모습을 드러낸다.
인생은 남아 있는 출구를 통해 맑고 순수하게 흘러간다.
-본문 중에서

아름다움은 부활의 힘을 지니고 있다. 보고 듣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살아생전에 천국으로 들어서지 못하는 이유는 단지 그런 것들에 마음을 기울이지 않아서다.
-본문 중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름다움이 얼마만큼 미움을 사는지를 재어보는 것이다. 광장공포증이 있는 수도사들이 말끔히 채색을 해놓아 그렇지 그 전에는 그리스도의 얼굴에도 사람들이 침을 뱉은 자국이 얼룩덜룩하게 나 있었다.
-본문 중에서

일단 보뱅의 세계로 들어오면 세상은 투명하게 바뀐다. 보뱅은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변한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참모습이 드러나고 진정한 이름이 주어진다.” 그는 당신이 보는 것, 만나는 것, 생각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 『인간, 즐거움』은 비교할 수 없는 깊이와 따를 수 없는 품격으로 독자들에게 투명하고 영적인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또 우리가 흘려버리는 사소한 것들과 주어진 일상만으로도 삶의 품격, 인생의 아름다움, 살아가는 기쁨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크리스티앙 보뱅(지은이)

프랑스의 대표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동시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맑은 문체로 프랑스의 문단, 언론, 독자들 모두에게 찬사를 받으며 사랑 받는 작가. 1951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크뢰조에서 태어났다. 평생 그곳에서 글쓰기를 하며 문단이나 출판계 등 사교계와는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고독한 작가다. 대학에서 철학 공부를 마친 후 1997년 첫 작품인 『주홍글씨tpourpre』를 출간했고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의 삶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 『가난한 사람들Le Tres-Bas』이라는 작품으로 세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유서 깊은 프랑스 문학상, 되마고상 및 가톨릭문학대상, 조제프 델타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선민(옮긴이)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 번역과를 졸업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잊지 못할 여름방학》 《사랑스러운 악동》 《당나귀의 추억》 《상어 뛰어넘기》 《톰 소여의 모험》 《우리 몸이 왜 이래요?》 《물건은 어떻게 작동할까?》 《나와 마주앉기》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인간, 즐거움 = 13
마리아예요 = 25
불가항력의 선율 = 33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참모습이 드러난다 = 51
축복을 내리는 자 = 59
푸른 수첩 = 67
삶의 신성한 삼 요소 = 73
검은 물 = 85
일상의 기적 = 97
비타 노바 = 109
삶의 손길 = 119
이내 져버리는 꽃이 더 환하게 웃는다 = 133
잠시 멈춰 서 있는 순간 = 145
주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 157
꽃, 푸르름 그리고 고양이 눈동자 = 167
아름다운 날들 = 173
열쇠 꾸러미 =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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