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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과 유토피아 : 장석주의 크로스인문학 (5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장석주
서명 / 저자사항
동물원과 유토피아 : 장석주의 크로스인문학 / 장석주 지음
발행사항
서울 :   푸르메,   2013  
형태사항
307 p. ; 23 cm
ISBN
9788992650854
일반주기
니체의 철학으로 비춰본 한국인, 한국 사회  
서지주기
참고문헌: p. 306-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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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1/ 청구기호 001.3 2013z23 등록번호 151317173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C

컨텐츠정보

책소개

장석주 시인이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마음과 욕망들을 니체 철학의 프레임을 통해서 들여다본 <동물원과 유토피아>가 출간되었다. 한국 사회를 문명에서 야만으로 퇴행하는 ‘동물원 사회’로 본 저자는, ‘하면 된다’는 구호 아래 ‘성과 기계’란 괴물들로 변해버린 우리에게 니체의 동물 철학을 거울로 삼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유한다.

저자는 우선,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한 열한 개의 부정적 징후들을 선별하고 그 각각에 니체의 동물들을 대치시킨다. 즉, 아버지가 사라져버린 현대 사회에는 ‘낙타’를, 행복강박증이 불러오는 불행들에는 ‘사자’를 학벌주의에 병든 사회에는 ‘원숭이’를, 살인을 부르는 소음들에는 ‘독파리 떼’를 투사시킴으로써 오늘날 한국 인과 한국 사회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나아가 그 아픔을 치유하고자 한다.

독일 정신은 물론, 서구 사유의 축으로 권위를 인정받아온 기독교 사상과 모든 형태의 허무주의, 비관주의의 우상들까지 깨부수고 뒤집은 타고난 싸움꾼인 니체의 동물 은유와 우리 사회는 놀랍도록 닮아 있다. 그야말로 동서양의 사상과 사회현상까지를 크로스한 저자의 이러한 시도는 분명 새로운 책읽기와 사유하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야만과 거짓에 상처받은 한국인, 한국 사회를 위한
장석주 시인의 인문학적 치유

■책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독서광인 장석주 시인이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마음과 욕망들을 니체 철학의 프레임을 통해서 들여다본 《동물원과 유토피아》가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경제기적’과 ‘정치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절대 빈국에서 단기간에 IT 강국, 무역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 사회의 화려한 이면에는 빈부격차, 이념의 양극화, 지역 갈등과 같은 불안과 긴장이 상존하고 있다. 자수성가, 입신양명이라는 성공의 지표를 손에 쥐기 위해 사람다움이 무엇인가를 망각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희생의 결과이다. 이러한 한국 사회를 문명에서 야만으로 퇴행하는 ‘동물원 사회’로 본 저자는, ‘하면 된다’는 구호 아래 ‘성과 기계’란 괴물들로 변해버린 우리에게 니체의 동물 철학을 거울로 삼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유한다. 저자는 우선,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한 열한 개의 부정적 징후들을 선별하고 그 각각에 니체의 동물들을 대치시킨다. 즉, 아버지가 사라져버린 현대 사회에는 ‘낙타’를, 행복강박증이 불러오는 불행들에는 ‘사자’를 학벌주의에 병든 사회에는 ‘원숭이’를, 살인을 부르는 소음들에는 ‘독파리 떼’를 투사시킴으로써 오늘날 한국 인과 한국 사회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나아가 그 아픔을 치유하고자 한다. 독일 정신은 물론, 서구 사유의 축으로 권위를 인정받아온 기독교 사상과 모든 형태의 허무주의, 비관주의의 우상들까지 깨부수고 뒤집은 타고난 싸움꾼인 니체의 동물 은유와 우리 사회는 놀랍도록 닮아 있다. 그야말로 동서양의 사상과 사회현상까지를 크로스한 저자의 이러한 시도는 분명 새로운 책읽기와 사유하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놀랍도록 닮은 니체의 동물 은유와 우리 사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기꺼이 노동과 수고를 떠맡는 아버지들, 밤늦게 축 늘어진 어깨를 하고 묵묵히 직장에서 돌아오는 아버지들에게서 ‘낙타’를 본다. 한없이 선량하지만 제 어깨에 얹힌 현실의 짐들과 그 중압에 대해서는 무력한 낙타들!
본문 후레자식들의 막돼먹음 - 낙타:무거움의 정신 중

저자는 지나친 경제활동 때문에 가정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없게 되어 존재감이 사라진 ‘아버지’를 짐을 가득 싣고 사막을 이동하는 ‘낙타’에 비유한다. 자신의 등에 얹힌 무거운 짐을 불가피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낙타는 가족 부양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아침마다 출근하는 아버지들과 같다. 이들은 살아 있지만 자기 삶을 바꿀 엄두는 내지 못하는, 본질적으로 죽은 자들이다. 실패를 겪었을 때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자애로운 아버지, 위기나 위험에 처했을 때 구해주는 용감한 아버지, 내가 비뚤어질 때 훈계해서 바로잡아주는 엄격한 아버지가 사라진 사회에서 자란 아이들은 성숙한 인격을 갖지 못한 채 ‘후레자식’의 전형적인 작태를 보인다. 제대로 된 부성父性의 회복이야말로 사회가 건강성을 되찾는 필요조건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람을 흉내내면서 거짓 웃음을 팔며 어릿광대 노릇을 마다하지 않는 원숭이들은 실은 탐욕스럽다. 그들은 더 많은 돈을 원하고, 권력을 원한다. 그러나 그들은 부를 쌓을수록 가난해진다. 왜냐하면 부를 쌓을수록 더 큰 욕심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니체는 그들에게서 ‘악취’가 난다고 쓴다.
본문 학벌주의 병든 사회 - 원숭이:식물과 유령의 혼혈아 중

니체의 동물 은유에서 원숭이는 웃음거리이자 씻을 수 없는 수치다. 차라투스트라를 흉내내 인간들을 비판하지만 모방만 하지 창조할 줄 모르는 원숭이를 저자는 학벌에 따라 사람을 구별짓는 학벌주의 사회에 투영한다. 명문대 출신이 학벌주의라는 연줄을 타고 쉽게 기득권을 쥐고,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을 ‘왕따’시키는 행태는, 이미 있는 도덕 기준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제 존재 양태를 바꿀 만한 혁신의 힘을 갖지 못한 원숭이들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 저자는 ‘남을 타고 기어오르다가 모두 진흙과 나락’으로 추락하고 마는 원숭이들이 되기 전에 학벌차별이 범죄라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그것을 없애나가자고 제안한다.

차라투스트라에 따르면, 국가는 백성들이 독배를 들게 되는 곳, 자신을 잃게 되는 곳, 서서히 자신의 목숨을 끊어가면서 그것을 생의 불가피한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곳이다. 인간을 삶이 아니라 죽음으로 이끄는 우상이 바로 국가다. 자, 국가의 실체는 거의 다 드러났다. 그것은 생명을 주겠다고, 국민을 생명의 길로 안내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실은 죽음으로 이끈다. 그것은 거짓과 위선으로 감싸여 있고,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바닥없는 불모화의 다른 이름이며, 애초부터 정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본문 금서에 열광하는 사회 - 불개:‘국가’와 ‘교회’라는 우상

국가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규제하고 금지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폭력에 대해서는 국가 사회의 안녕을 수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고 정당화한다. 저자는 폭력과 거짓을 통해 국민의 복종을 이끌어내는 국가와 세속화된 교회를 사람들에게 영생과 천국을 약속하지만 실은 인간을 기만하는 불개에 비유한다. 차라투스트라가 사람들을 현혹하는 불개의 실체를 폭로했듯이 저자는 포퓰리즘에 물든 국가와 대형화, 배금주의, 세습 등으로 기득권을 지키는 데 힘을 쏟는 타락한 교회의 문제들을 지적한다.

동물 은유로 되돌아보는 인간 본연의 삶

저자는 니체의 동물 은유를 통해 변방 콤플렉스가 낳은 낮은 자존감, 한국 사회 전반에 뿌리 깊이 박힌 ‘빨리빨리’ 문화, 하면 된다는 정신에 배인 비이성적 성취의식을 지적하며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이제는 ‘하면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될’ 것들을 구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출세를 하기 위해, 주변의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스펙만을 쌓는 삶은 행복한 삶이 아니다. 행복한 삶은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는 삶이 아닌 내가 꿈꾼 삶, 자발적 의지와 행동으로 일군 최상의 삶이다. 이를 위해서 제일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은 ‘자신을 잃고 몰락할 용기’다. 성공에의 강박에서 벗어나 가진 것, 누렸던 것을 내려놓고 철학과 예술을 품었을 때 건강한 ‘내’가 태어날 수 있다. 예술과 철학이 부재하는 삶도 있을 수 있으나 깊이가 없고 건강하지 못하다.
저자 또한 서른 해가 넘는 서울 살림을 정리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시골에서 비움을 품고 느림을 사모했기에 고요와 평화를 얻었다고 고백한다. 성공을 위한 지식이 아닌, 내가 누구인지를 바로 알고 느림과 마음의 고요를 키우기 위한 지혜를 얻고자 저자는 니체 철학을 읽었다. 이 책은 각박한 삶 속에서도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인문학적 치유다.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한국인을 위한 니체 철학’

니체의 저서를 번역한 책, 그의 사상을 소개하고 정리한 책은 많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니체 철학으로 조감한 책은 《동물원과 유토피아》가 유일하다. 삶의 바른 궤도에서 벗어나 보잘 것 없는 시간을 보내던 열아홉 살의 저자가 읽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궁극의 목표,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비추는 별이 되었다. 《동물원과 유토피아》는 무려 40여년 동안 저자의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길잡이가 되어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한국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통찰과 성찰이 바탕이 되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장석주(지은이)

산책자 겸 문장노동자, 인문학 저술가. 1955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성장했다.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고,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 평론이 입선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그동안 ‘고려원’의 편집장을 거쳐 출판사 ‘청하’를 설립해 13년 동안 편집 발행인으로 일했다. 2002년부터 동덕여자대학교, 명지전문대학, 경희사이버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EBS와 국악방송에서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의 진행자로 일했다. 그밖에 KBS 1TV 〈TV-책을 말하다〉 자문 위원, 『조선일보』 〈이달의 책〉 선정 위원으로 일하고, 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동서 고전에 대한 독서력을 바탕으로 『세계일보』에 〈인문학산책〉을, 『신동아』에 〈크로스인문학〉을, 『월간중앙』에 〈일상반추〉와 〈인류의 등대를 찾아서〉 등을 연재하고, MBC 라디오에서 〈인문학카페〉를 1년 동안 꾸렸다. 그밖에 『톱클래스』, 『출판문화』, 『한국경제』, 『매일경제』, 『조선비즈』 등에 칼럼을 쓰고, 현재 『조선일보』에 〈장석주의 사물극장〉을 연재 중이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일상의 인문학』, 『들뢰즈 카프카 김훈』, 『마흔의 서재』, 『동물원과 유토피아』, 『철학자의 사물들』, 『나는 문학이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사랑에 대하여』, 『은유의 힘』,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조르바의 인생수업』 같은 감성이 깃든 문장과 인문적 통찰이 돋보이는 책을 잇달아 내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금융연수원과 국립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대학교, 기업체, 공공 도서관에서 300회 안팎의 초청 강연을 했다. 애지문학상(2003), 질마재문학상(2010),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사랑상(2012), 영랑시문학상(2013), 편운문학상(2016), 한국슬로시티 본부와 전주시가 주는 슬로어워드(2017) 등을 수상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제1부 
 한국인 당신은 누구인가? = 7
 야만과 거짓에 상처받은 한국인 = 16
 한국인을 이야기하는데, 왜 니체 철학인가? = 20
 차라투스트라는 누구인가? = 30
 동물원 사회와 니체의 동물 은유들 = 35
제2부 
 후레자식들의 막돼먹음 = 47
  낙타 : 무거움의 정신 = 62
 행복강박증이 불러오는 불행들 = 75
  사자 : '아니오'라는 부정정신 = 88
 학벌주의에 병든 사회 = 97
  원숭이 : 식물과 유령의 혼혈아 = 109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고 = 119
  뱀 : 불안에서 발현되는 진화의 힘 = 131
 금서에 열광하는 사회 = 141
  불개 : '국가'와 '교회'라는 우상 = 153
 가족 이기주의라는 유령들 = 165
  타조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 177
 이타주의는 왜 숭고한가? = 187
  독수리 : 심연의 응시자 = 200
 막말사회, 막가는 사회 = 207
  타란툴라 : 복수의 화신 = 215
 지식의 역습 = 221
  고양이 : 지식인의 교만 = 235
 살인을 부르는 소음들 = 241
  독파리 떼 : 윙윙대는 군중 = 253
 과잉의 경쟁은 진부한 악 = 259
  거머리 : 양심과 신념의 표상 = 270
제3부 변화하는 마음의 무늬들 = 277
에필로그 : 탐욕이 판치는 '동물원 사회'와 멀어져 간 유토피아 = 295
함께 읽을 만한 도서 = 304
참고도서 =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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