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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귀중학원을 기억하며

다시 하귀중학원을 기억하며 (Loan 2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고택주, 저 강태중, 저 고순호, 저
Corporate Author
제주4ㆍ3연구소, 편
Title Statement
다시 하귀중학원을 기억하며 = Remembering Hagwi school again / 제주4ㆍ3연구소 엮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파주 :   한울아카데미,   2013  
Physical Medium
284 p. : 삽화, 도표 ; 24 cm
Series Statement
제주4ㆍ3 구술자료 총서 ;05
ISBN
9788946055384
General Note
구술자: 고택주, 강태중, 고순호 외 10인  
제주어 감수: 권미소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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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이 책은 제주4ㆍ3평화재단의 출판비 지원에 의해 발간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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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953.707 2010z3 5 Accession No. 111694405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제주4.3 사건을 직접 몸으로 살아낸 제주인들의 증언. 서리서리 맺힌 역사를 가슴에 품고 살아온 이들의 본풀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시대가 한 개인의 삶을 송두리채 앗아간 역사를 생생히 전달한다. 너무나도 무거웠던 세월을 안고 살아온 4.3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대량 학살'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장면을 다시 불러낸다.

“억새 숲에서, 바다에서, 한라산에서,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있었다. 억울한 죽음들을 목격했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온 사람들이 있었다. 엄혹하고 한 맺힌 세월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 말하고 싶지 않았던 기억을 더듬어낸 이들, 4·3의 기억만큼은 지울 수 없어 흑백 필름을 돌리듯 그 시대로 다시 돌아가 아픈 사연을 더듬어주신 이 땅의 어르신들께 다시 한번 깊이 머리를 숙인다.”
- 서문 중에서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 제주4·3 사건!
‘빨갱이가 되어버렸던’ 사람들, 고통의 기억을 재생하다


“제가 보면은 죄 없는 사름덜이 전부예요. 날고 기던 놈덜은 다 산으로 가불고, 양민만 남아 있다 다 당헌 거예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6·25 일어나는 날 저녁에 붙잡혀 갔어요. 그 후 우리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 저희들은 졸지에 빨갱이 자식들이 된 거예요.”
“‘눈 감으라 사건’ 아시죠?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납니까? 사름덜을 학교 마당에 다 집합시켠 눈 감으렌 해두고 손가락질 시킨다? 경헨 손가락질 받은 사름은 잡아강 총살헤분다(총살해버린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4·3은 흔히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으로 불리며, 오늘날 제주를 비롯한 한국 사회의 질곡과 갈등의 시원(始原)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다. 4·3과 함께 민족의 분단이 촉발되었으며, 이를 통해 남한 사회의 야만적인 빨갱이 배제와 배척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4·3의 역사적 의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4·3에 대한 역사적 조명과 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4·3은 오랜 기간 금기의 역사였고, 4·3과 함께 시작된 한국 사회의 모순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시 4·3을 몸으로 겪은 이들마저 사라지고 있다. 4·3 체험자의 대부분이 노령의 나이로 인해 세상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아니면 누구도 들려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어느덧 4·3은 우리에게조차 낯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이 책은 시대가 한 개인의 삶을 송두리채 앗아간 역사를 생생히 전달한다. 너무나도 무거웠던 세월을 안고 살아온 4·3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대량 학살’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장면을 다시 불러낸다.

제주 방언 그대로, 사료적 가치를 높이다

이 책 「다시 하귀중학원을 기억하며」는 제주4·3연구소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제주4·3 1,000인 증언채록 사업’의 결과물 중에서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한 4·3 생존자 33명의 구술을 정리해 엮은 것이다. 앞으로도 제주의 지역별로 총서 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책은 특히 하귀리에 거주했거나 하귀중학원 출신인 생존자들의 증언을 모았다. 하귀중학원은 1945년 10월 15일 고등교육을 목표로 개원한 제주도 최초의 교육기관으로, 당시 중학교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단계에서 애월읍 마을 유지들과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세워졌다. 이 책의 구술자들은 당시 하귀중학원의 교육 내용에 ‘사회주의 사상’이 담겨 있었으며, 이 때문에 다수의 교사와 학생이 ‘빨갱이’로 지목돼 학살되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책은 65년 전에 일어난 비극, 제주4·3 사건을 그들의 말인 제주 방언을 그대로 살려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사료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는 제주에서조차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기록·보존하는 한편, 제주4·3 당시의 상황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제주4·3 사건 65주년, 살아남은 사람들 33명의 목소리를 담아낸 증언집

정부는 2000년 1월, '4·3 특별법'이 공포됨에 따라 4·3 진상조사에 착수해 2003년 10월 15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작성한 '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를 확정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의 보고서 채택에 따라 2003년 10월 31일 제주도를 방문해 국민들에게 ‘과거 국가 공권력의 잘못’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한국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지금 다시 한번 제주4·3을 끄집어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풀어내야 할 과제인 제주4·3 사건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다. 구술자료는 구술자의 기억에 의존한다는 한계가 분명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구술자의 실제 경험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진실을 발견할 가능성 또한 높다. 구술자들 사이에 엇갈리는 진술조차 새로운 역사적 사실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통로다. 이번 총서는 앞서 출간된 총서에 이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4·3사건의 퍼즐 조각을 생존자 구술을 통해 맞춰나갈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제주4·3연구소(엮은이)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는 민간연구단체로, 제주4·3사건을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해 4·3의 역사적 진실과 진상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통해 한국 역사의 올곧은 발전에 기여하고자 1989년 5월 개소했다. 이후 제주 공동체를 폐허로 만든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운동에 앞장서왔다. 제주4·3연구소는 각종 국내외 학술대회와 토론회, 역사교실 등을 통해 4·3 관련 연구논문 및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련 자료 수집, 4·3 경험자들에 대한 증언채록 사업, 4·3유적 및 유물 조사 사업, 암매장·학살지 조사 및 유해 발굴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제주4ㆍ3 구술자료 총서 5권과 6권을 펴내며 = 5
1부 다시 하귀중학원을 기억하며 = 13
 1. 우리가 하귀중학원 1회 / 고택주 = 15
 2. 매형 덕에 하귀중학원에 2회로 들어갔어요 / 강태중 = 39
2부 4ㆍ3과 여성 = 53
 1. 한 여성 후유장애자의 한(恨) / 고순호 = 55
 2. 4ㆍ3 장한 어머니상을 받다 / 양경숙 = 71
3부 고향마을에서 살아남기 = 89
 1. 경찰청 통신과에서도 근무해봤어요 / 강우택 = 91
 2. 주정공장 운전수였죠 / 강종국 = 101
 3. '변사(變死)'로 올린 부모님 사망신고서 / 강창옥 = 117
 4. 우리 예원동은 상귀리에서 수산리로 행정구역이 바뀌어부럿어요 / 강창영 = 145
 5. 할머니 묘소를 찾아강 절을 허멍, "잘못했습니다" 하고 싶어요 / 박동수 = 157
 6. 죽을 고비 넘은 것만도 서너 번 / 박창호 = 175
 7. 북부예비검속유족회 회장입니다 / 양용해 = 195
 8. 형님 이재만 검사와 이창우 경사를 말한다 / 이창현 = 215
 9. 당시 믿을 건, 우리 집안뿐 / 임두병 = 233
제주4ㆍ3연구소와 제주4ㆍ3 구술자료 총서 = 252
주요 4ㆍ3 용어 해설 = 260
제주시 애월읍 지도 = 268
주요 제주어 용례 = 269
찾아보기 =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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