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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교사 양성과정 (Loan 13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홍세화, 저 진웅용, 저 조영선, 저 정용주, 저 이형빈, 저 이상대, 저 이계삼, 저 안정선, 저 박복선, 저
Title Statement
불온한 교사 양성과정 / 홍세화 [외]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교육공동체벗,   2012  
Physical Medium
303 p. ; 23 cm
ISBN
9788996603474
General Note
글쓴이: 진웅용, 조영선, 정용주, 이형빈, 이상대, 이계삼, 안정선, 박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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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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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Social Science/ Call Number 371.1 2012z8 Accession No. 15133343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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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Social Science/ Call Number 371.1 2012z8 Accession No. 15133343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조금만 불온해도 잡혀가는 얼토당토않은 세상, 착하고 온순하기로 으뜸가는 집단인 교사들에게 더 불온해지라고 ‘강요’하는 책이 나왔다. 시대와 구조에 대한 성찰은 빠뜨린 채 ‘나만 잘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교사론을 넘어, 불의한 시대가 요구하는 교사상은 무엇인지, 그 요구와 진실 속에서 나는 진정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교사론이 담겨 있다.

불온이란 무엇인지, 왜 교사들이 불온해야 하는지, 이 시대 한국 사회에서 불온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불온한 삶이란 도대체 어떤 삶인지…… 자칭 타칭 불온하게 살고 있는 전.현직 교사 8인과, 교육 문제에 대해 많은 발언을 해 온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의 입을 통해 들어 본다. 기초편, 실전편, 심화편 등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각 편마다 ‘학습 목표’와 ‘학습 대상’을 게재해 독자들로 하여금 자가진단 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 교육공동체 벗에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10주에 걸쳐 동일한 제목으로 진행된 강의를 엮어 만들었다.

[책 소개]
교사는 왜 불온하지 않은가


우리 교육은 자발적으로 체제에 복종하는 노예를 양산하고 있다. 공공성에 대한 학습 없이 오로지 암기 위주의 교육으로 지배체제의 이데올로기뿐 아니라 욕망까지 암기해 버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학교교육 체제 안에서 사유하지 않는 비주체로 성장한다. 더러 스무 살이 넘어 선배를 잘못 만난 탓에 불온해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이 의식화됐다는 자만에 빠져 공부를 게을리하고 결국 권력지향적인 정파주의에 빠지고 만다. 한국의 교원양성시스템은 또 어떠한가. 별도의 특수목적대학에서 인접 학문과의 교류를 단절시킨 채 순종적인 교사 타입의 인간을 양성한다.

신규 교사들의 계급적 기반이 달라진 것도 주목할 지점이다. IMF 이후 안정된 직업으로서 교직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전까지 못사는 ‘범생’들이 교사가 됐다면 이제 범생이면서 잘살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교사가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교육사회학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어려서부터 경쟁 속에서 승리하며 길러진 이들은, 능력이 있으면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능력주의’를 내면화하고 있다. 이들에게 경쟁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도태된 사람들에게 낙오자라는 낙인을 찍는 것 역시 불편하긴 하지만 부당한 일은 아니다. 이런 교사들이 소위 ‘문제아’, ‘학습 부진아’들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경력 교사들은 어떤가. 이들 중에는 한때 이름을 날리던 ‘불온한 선배’들도 있다. 해직의 경험도 있고, ‘벌떡 교사’로 유명했던 교사들. 하지만 그들 중 대부분은 그저 부동산 이야기, 자동차 이야기, 자식 입시 이야기나 하면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화석처럼 남아 있다. 이제 그들은 불의에 분연히 떨쳐 일어나지 않는다. 홍세화 선생은 이 체제를 ‘포함된 자’와 ‘배제된 자’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사이의 ‘장벽’을 포함된 자가 더 공고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교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정규직 교사들이 ‘포함된 자’의 틀 안에 안주하면서부터 교사는 사회에서 터져 나오는 절망의 목소리를 듣는 능력을 잃었다. 그 안에는 과도한 경쟁에, 억압에, 폭력에 신음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도 포함돼 있는데 말이다.

개천에서 용이 안 나서 문제라고? 왜 모든 아이들이 용이 되어야 하는가!

이 책은 이처럼 교사가 좀처럼 불온해지기 어려운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주체를 형성하지 않는 교육, 점점 고소득층 자녀의 비율이 높아지는 교?사대 인구 구성의 변화, 순종적인 사범 타입 교사를 찍어 내는 교원양성기관, 인간 정신의 숭고함을 버리고 몸자리의 편안함만 찾도록 강요하는 사회 등이 그것이다.

교사들은 이런 현실 속에서 성장하고 자리매김하면서, S등급 교사로 인정받기 위해 자기계발의 화신이 되기도 하고, 낙오자가 될 것 같은 두려움에 소수자들을 가장 먼저 배제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개천에서 난 용’으로 만들기 위해 무한 열정을 쏟아 붓기도 하며, 맘처럼 안 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권위를 앞세우는 꼰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 교사들에게 이 책은 다른 비전을 제시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교사는, 개천에서 용이 안 난다는 한탄이나 하며 아이들을 용으로 만들기 위해 전념하는 능력주의 전도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교사들보다 현실에 더 가깝게 직면해 있는 아이들은 입시를 통한 계급 이동 따윈 체념한 지 오래다. 아이들은 이미 입시에서 자유로운데 교사는 입시에 목매는 형국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너희도 용이 될 수 있다는 말은 허위, 과장광고일 뿐이다.

때문에 이 책은 교사가 먼저 능력주의를 거부하고 아이들에게도 능력이나 학력 없이도 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라고 말한다. 이계삼(<더 이상 유보할 ‘희망’은 없다>)과 박복선(<두려움을 버리면 길이 보인다>)이 농업과 자활 능력을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에겐 사고의 전환을 통해 근원을 성찰하는 교사, 그래서 아이들을 둘러싼 구조의 문제를 통찰하는 교사,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체제의 압력을 등으로 막아 주면서 다른 교육을 실천하는 그런 불온한 교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처럼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외로운 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상에서 벗을, 소공동체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앞에서 주저하고 망설이는 교사들에게 이 책이 믿음과 용기를 줄 것이다.

이 책은 기초편, 실전편, 심화편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이 책의 구성]

‘기초편’은 불온 담론의 근거를 찾는, 사실상 이론편이다. 홍세화, 이형빈, 정용주는 한국 교육의 현실과 교사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화, 교사양성과정과 교육을 둘러싼 정책 및 제도, 노동환경 등을 살펴봄으로써 교사가 왜 불온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홍세화는 <선배 잘못 만나 불온해졌다고? 이제 시작이야!>에서 주체를 형성하지 않는 한국 교육 전반의 문제를 살펴본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이른바 선배를 잘못 만나 탄생하게 되는 한국 사회의 불온한 세력, 소위 ‘진보’라 불리는 사람들이 갖게 되는 인식의 한계를 지적한다. 스무 살 넘어 세계관이 반전되면서 형성한 ‘반전된 불온성’은 기존에 지배 세력에게 주입받은 의식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 얄팍한 의식화 상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이어 그는 우리의 ‘불온’에 대한 경험, 혹은 학습은 시작에 불과하며 더 정치하고 섬세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찰할 것을 주문하고, 소박한 몸자리를 고집함으로써 불온성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 글 이형빈의 <무능해도 괜찮아>에서는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그에 걸맞은 보상,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누릴 수 있다는 능력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살펴본다. 이형빈은, 한국 사회에서 능력주의는 학벌주의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를 교사들이 앞장서서 실현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능력주의에 의해 길러진 교사들이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는 데만 열정을 쏟음으로써 능력주의를 고착화한다는 것. 이형빈은 교사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사유화해 더 많은 인정과 보상을 받으려는 능력주의를 ‘능력공개념’으로 극복할 것을 주문한다. 능력공개념이란 한 인간이 소유한 능력이 결코 개인만의 노력으로 획득한 것이 아니라 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교사가 되고픈 신규, 공무원이 되라는 선배>에서는 신규 교사가 경력 교사가 되는 과정을 브루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을 통해 살펴본다. 정용주에 따르면 신규 교사는 소수자에 대한 두려움, 학벌의식의 내면화, 공론장의 부재, 관료주의, 자기감시, 저항하지 않는 방법의 내면화 등 여섯 개의 아비투스를 통해 보수주의라는 총체적 아비투스를 형성하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 경력 교사가 됐다는 것은 보수주의자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용주는 자기계발 이데올로기에 포섭된 교사 주체가 성과사회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를 착취하고 있다며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무능함을 가진 유능한 주체’가 아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유능함을 가진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풍부한 실습 예제들이 담긴 ‘실전편’에서는 30~40대 젊은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어떤 실천을 하고 있는지 엿보고 이들의 불온한 행동들을 독자들이 직접 따라 하면서 불온에 대한 실천적 감을 익힐 수 있다.
<좋은 교사 셋이면 학교가 바뀐다>에서 안정선은 학교 안에서 동료 교사들과 교사 모임을 일구면서 배려와 존중의 교사 문화를 가꾸어 온 경험을 들려준다. 그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동료가 필요하다며 가능하면 학교 안에서 동료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11년 차 교사 조영선은 학생 시절 모범생이었던 자신이 교사로서 학교에 와서 좌충우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범생 출신으로 꼰대의 자질이 충분했던 그는 비상식적이고 이상한 학교에서 제정신으로 살기 위해 ‘꼰대 탈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운명처럼 학생인권을 만난다. 그 이야기는 <프로페셔널? 매 순간 쩔쩔매는 교사가 되고 싶다>에 담겨 있다.
<싸워야 한다면 나처럼, 이~쁘게>를 쓴 진웅용은 사립재단에서 학내 문제를 고발한 학생 편을 들었다가 해직된 경험이 있는 교사다. 한겨울 복직투쟁으로 같은 학교에 복직한 이후 그를 불편하게 여기는 학교 안에서 9년째 소소한 싸움들을 발칙하고 유쾌하게 해 나가고 있다. 그의 불온 철학은 단순명료하다. 싸움은 발랄해야 하며, 본인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쉽게 실천을 권하기 힘든 ‘심화편’이다. 승진하지 않은 평교사로 50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상대, 학교를 그만두고 귀농학교를 준비 중인 이계삼, 대안학교에서 생태주의 교육과정을 실험 중인 성미산학교 박복선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상대는 <무관의 평교사에겐 팔지 않은 영혼의 힘이 있다네>에서 50대 평교사란 힘이 없어 힘이 있는 역설적인 존재라고 말한다. 교사의 수족을 옭아매는 승진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쓴소리, 바른말을 할 수 있다는 것. 그에 따르면 이것은 영혼을 팔지 않은 데서 비롯된 힘이다. 그는 50대가 되어서도 꼰대가 되지 않고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비결을 내놓는다. 그것은 바로 글쓰기를 통한 아이들과의 교감이다.
<더 이상 유보할 희망은 없다>에서 이계삼은 교육개혁의 역사가 희망을 기대로 바꿔치기해 온 역사라고 말한다. 당장 교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음에도 그 책임을 체제와 시스템에 떠넘겨 왔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당장 문턱만 넘으면 다른 교육이 있다며 교사들이 기대의 체제에서 빠져나와 소공동체(언어공동체)로 일상을 재조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복선은 <두려움을 버리면 길이 보인다>에서, 일반 학교도 대안적인 교육을 할 수 있고 대안학교도 대안적이지 않은 교육을 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대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 농장활동, 자립활동 등 생태주의에 바탕을 둔 교육과정에서 그 길을 찾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이상대(지은이)

서울 삼정중 교장 applebighead@hanmail.net 58년 개띠. 전교조 활동 관련으로 해직. 월간 《우리교육》에서 일하다가 1994년 교단으로 복귀하였다. 이후 평교사로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다 2016년 내부형 공모 교장으로 임용되어 혁신학교인 서울 삼정중에서 3년째 교장으로 일하고 있다. ‘희망에 대하여 과장하지 않았지만 절망을 만나서도 작아지지 않았다’는 시구를 새기며, 입시 행정의 끄트머리쯤에 있는 학교를 다시 교육의 자리로 돌려놓는 일에 고심하고 있다. 저서로 《이상대의 4050 학급살림 이야기》, 《로그인하시겠습니까?》가 있고, 공저로는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거꾸로 생각해 봐!》 등이 있다.

이계삼(지은이)

197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밤낮없이 노동하는 부모님 밑에서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고, 밀양에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마쳤다. 1991년 대학에 입학했다. 국어국문학과에 적을 두었으나, 주로 학과실과 야학에 머물렀고, 거리의 시위대에 휩쓸려 데모를 하거나, 세미나를 하는 빈 강의실에서 토론을 하거나, 막걸리집에서 술을 마시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가끔 사회과학도서나 시집, 소설을 읽기도 했다. 야학과 학생회, 학생정치조직 활동 등으로 대학 4년을 다 보내고, 1994년 말에 군에 입대했다. 충남 계룡대에 있는 육본 헌병감실 상황실에서 상황병으로 낮밤이 뒤바뀐 생활을 했다. 육군 전체의 사건·사고를 매일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상황 보고서’와 예하부대에 내려 보내는 ‘사고 사례’ 만드는 일을 했다. 1997년 복학, 펑크난 학점을 때워 겨우 졸업하고, 1998년 교육대학원에 입학했다. 거기서 교직 과정을 이수하며 교육잡지 『처음처럼』 편집 일을 거들었다. 교육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고, 송순재 교수님의 ‘교육사랑방’ 모임 말석에서 심부름하며 공부했고, 친구들과 교육모임을 만들어 책을 읽으며 교사의 꿈을 키웠다. 2001년 경기 김포 통진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통진고를 거쳐 고향인 경남 밀양 밀성고에 이르기까지 11년간 중등 국어교사로 재직했다. 전교조 조합원으로 지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내내 활동가로 일했고,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도 활동했다. 『녹색평론』, 『한겨레』, 『교육희망』, 『우리교육』, 『오늘의 교육』 등 여러 매체에 교육과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했고, 이를 묶어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녹색평론사, 2009) 등 몇 권의 책을 냈고, 십여 권의 책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2009년, 밀양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녹색평론』 독자모임, 농민회, 전교조, 어린이책시민연대 소속 회원들, 뜻있는 시민들과 함께 풀뿌리 협동 조직인 ‘밀양두레기금 너른마당’을 만드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1기, 2기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2월 사직했다. 농업학교를 준비하려 하였으나, 그 무렵 발생한 밀양송전탑 故이치우 어르신의 분신 사망으로 결성된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사무국장으로 일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2015년 12월, 녹색당 20대 총선 비례후보 선거에 출마하여 2번 순번을 부여받았다.

조영선(지은이)

서울의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살고 있다. 교사로 ‘행복한 밥벌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학생인권을 만났다. 학생인권을 통해 ‘내 안의 꼰대스러움’으로부터 해방되면서 ‘학교에서 살아가는 힘’이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 좌충우돌하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괜찮은 교사, 아니 ‘괜춘한 인간’이 되고 싶다. 《학생인권의 눈으로 본 학교의 풍경》을 썼고, 공저로는 《인권, 교문을 넘다》,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저항하는 평화》, 《세상을 바꾸는 힘》,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다》,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세월호라는 기표》 등이 있다.

진웅용(지은이)

사립고등학교 교사 2003년 학교 비리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학생의 구명운동을 하다 해직됐던 경험이 있고 이듬해 다시 복직하여 9년째 같은 학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 맏아들로 태어나 자수성가하는 데 인생의 전반전을 보내고 이제 후반전에 들어서서 호시탐탐 쾌락을 꿈꾸는 나쁜 남자입니다.

정용주(지은이)

초등 교사이며 교육학을 전공했다. 교육공동체 벗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 겸 편집위원장을 맡아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비평하는 글을 써 왔다. 저서로 《교육학의 가장자리》가 있으며, 공저로는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교육 불가능의 시대》 등이 있다. edcom234@gmail.com

이형빈(지은이)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지금은 광주여자대학교 교수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연구와 실천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교육과정 - 수업 - 평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가 있다.

박복선(지은이)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 전교조 결성으로 해직되면서 선생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직한 학교를 나온 것도 그 덕분입니다. 《우리교육》에서 편집장을 했고, 성미산학교에서 교장을 했고, 지금은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습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저서로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공저) 등이 있습니다.

홍세화(지은이)

장발장은행의 은행장을 맡고 있다. 회사원, 관광안내원, 택시기사에 이어 신문기자와 소수파 진보정당의 대표를 거쳐, 급기야 은행장의 직함까지 갖게 되었다. 주식도 없고 스톡옵션도 없는, 틀림없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은행장일 것이다. 두 가지 우연이 있었다. 하나는 프랑스 땅에 떨어진 것. 또 하나는 파리에서 빈대떡 장사를 할 자본이 없었다는 것. 아무 카페든지 한 귀퉁이를 빌려서라도 빈대떡 장사를 해보겠노라고 마누라와 꽤나 돌아다녔다. 그때 수중에 돈이 조금 있었다면 지금 열심히 빈대떡을 부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나는 빈대떡을 아주 잘 부친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대신 ‘나는 빠리의 빈대떡 장사’? 글쎄, 그건 나도 알 수 없다. 아무튼 두 가지 우연과 몇 가지 필연, 그리고 서울대 출신이란 게 합쳐져서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다. 나는 『양철북』의 소년도 아니면서 나이 먹기를 거부한다. 나이 먹기를 거부한다는 게 주책없는 일임을 안다. 그렇다고 하릴없는 수작이라고까지는 생각지 않는다. 장교는 나이를 먹으면서 진급한다. 사병은 나이를 먹어봤자 사병으로 남는다. 실제 전투는 주로 사병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이 사병으로 남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 그럼 나는 끝까지 사병으로 남겠어.’ 오래전부터 가졌던 생각이다. 따라서 나에겐 나르시시즘이 있다. 내 딴에는 그것을 객관화함으로써 자율 통제하려고 애쓴다. 그러면 전투는 왜 하는가? 살아야 하므로. 척박한 땅에서 사랑하고 참여하고 연대하고 싸워 작은 열매라도 맺게 하는 거름이고자 한다. 거름이고자 하는 데에는 자율 통제가 필요치 않다. 욕망이 춤춘다. 그렇다. 나는 살아서 즐거운 ‘아웃사이더’이고 싶다. 시어질 때까지 수염 풀풀 날리는 척탄병이고 싶다.

안정선(지은이)

자칭 남중 전문교사로 경희중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내 어린 늑대와 강아지들』, 『세상에서 가장 큰 담요』 『교사와 부모 사이』 같은 책을 썼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 기초편

학습 목표 : 불온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다.
학습 대상 : 불온의 길에 처음 접어들어 기초를 튼튼하게 닦고 싶은 초심자. 한때는 나도 그러했었다고, 불온을 빛바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역전의 용사(불온을 사진첩 속에 고이 끼워 놓기엔 아직 이르다).
학습 팁 : 중요한 공식은 암기해 두면 좋다.

“선배 잘못 만나 불온해졌다고? 이제 시작이야!”
- 반전된 불온성의 한계 ┃ 홍세화
교육이 노예를 양산한다/ 공공의 가치를 배우지도, 익히지도 않는 학교/ 주입식 교육에 거세된 주체/ 지배 계급의 욕망까지 암기하다/ 노동을 모르는 예비 노동자/ 선배 때문에 반전된 세계관, 그러나 미성숙한 진보/ 포함된 자가 ‘장벽’을 강고하게 만든다

“무능해도 괜찮아”
- 능력주의와 책무성을 넘어 ‘체제 속의 이방인’ 되기 ┃ 이형빈
악의 평범성, 언어의 불가능이 사유의 불가능으로/ 교사는 능력주의 전도사/ 능력공개념 - 내 능력은 내 것이 아니다/ 끝없는 자기 착취를 요구하는 책무성의 늪/ 이방인의 눈으로 시대의 아픔에 응답하라/ 학교를 그만둘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기

“교사가 되고픈 신규, 공무원이 되라는 선배”
- 신규 교사는 어떻게 능숙한 경력 교사가 되는가 ┃ 정용주
‘힐링’은 모든 문제를 개인화한다/ 자기계발 이데올로기에 포섭된 학교개혁운동/ ‘교사형 인간’을 찍어내는 교원양성기관/ 신규 교사를 경력 교사로 만드는 여섯 개의 아비투스/ 보수주의라는 총체적 아비투스의 형성

▶ 실전편

학습 목표 : 불온한 행위를 실제 생활에 적용, 실습하며 익힌다.
학습 대상 : 머리로는 불온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따로 노는 육신을 지닌 심신분리증 환자. 몸의 불편함을 감내하기 위해 용기와 격려가 필요한 보통 사람.
학습 팁 : 교사들의 이야기에서 좀 불온해 보이는 행위들에 일일이 번호를 매긴다. 하루에 하나씩 실천해 본다. 어떤 날은 반드시 샌들을 끌고 학교에 가게 된다.

“좋은 교사 셋이면 학교가 바뀐다” ┃ 안정선
- 배려와 존중의 교사 문화 가꾸기
교사로서의 시작, 실패한 5년/ 좋은 교사 셋만 있으면 문화가 바뀐다/ 동료와의 만남은 문제 해결의 시작/ 다시 소모임을 만들자/ 공부하자, 모여서 공부하자/ 존중받는 아이들이 교사를 존중한다/ 배려와 존중이 부족한 교사 사회/ 연구하는 교무실, 수다스러운 교무회의로/ 희망이 없다, 그래서 보듬어야 한다

“프로페셔널? 매 순간 쩔쩔매는 교사가 되고 싶다” ┃ 조영선
- 꼰대 탈출 프로젝트
놀라움과 충격의 연속체, 학교/ 학생인권에 빠지다/ “교육복지도 두발 자유도 너의 몫은 아니”라는 교사들의 메시지/ 입시에 목매는 교사 VS 입시에서 자유로운 아이들/ 창의적인 수업이라 포장하고 놀아 보자/ 참교육도 거절당할 수 있다/ 기관의 일부가 아닌 개인으로 만나기

“싸워야 한다면 나처럼, 이~쁘게” ┃ 진웅용
- 발랄하게 싸우는 법
불온한 DNA, 가난/ 교사가 불온해도 되려나? 중립의 허상/ 어느 날 불온이 운명처럼 찾아왔다/ 싸움의 비기, 발랄과 명랑/ 혁명은 춤이다

▷ 심화편

학습 목표 : 불온에 남은 생을 건다.
학습 대상 : 스스로 더 잃을 게 없다고 판단하는 자유로운 영혼. 내세를 믿는 종교인.
학습 팁 : 일단 따라 하면 수습이 어려우므로 오래 음미한다. 시간이 갈수록 들은 이야기가 선명해지고 자꾸 자기 전에 떠오른다면, 때가 온 것이다.

“무관의 평교사에겐 팔지 않은 영혼의 힘이 있다네” ┃ 이상대
- 승진의 길로 가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교사는 능숙해지지 않는다/ 절대 복종을 내재한 승진 구조의 폭력성/ 승진, 아이들로부터의 도피/ 교사의 눈과 귀와 코를 달다/ 일상을 재구성하는 노장의 힘/ 글쓰기로 아이들과 연대하라/ 동료와의 만남으로 미래를 가꾸다/ 교사는 부지런히 싸우는 사람

“더 이상 유보할 ‘희망’은 없다” ┃ 이계삼
- 교육 불가능의 사회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
민중교육을 선택하다/ 교육, 그 신비롭고 뜨거운/ ‘희망’이란 말로 책임을 유보해 온 교육개혁/ 교육이 불가능하다/ 기대의 체제에서 빠져나와 일상을 재조직해야

“두려움을 버리면 길이 보인다” ┃ 박복선
- 경계를 넘나드는 재미
‘꼴통’은 어떻게 ‘의식화 교사’가 되었나/ 의식화 교육, 길을 잃다/ 해직이 선물이 되다/ 무너진 학교에서 길을 묻다/ ‘대안교육’ 판에 들어가다/ 생태주의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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