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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역사는 호모사피엔스에서 시작되었다 : 붓 가는 대로 살아본 백면서생의 노년만필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상기 金尙其, 1942-2011
Title Statement
슬픔의 역사는 호모사피엔스에서 시작되었다 : 붓 가는 대로 살아본 백면서생의 노년만필 / 김상기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인문산책,   2012  
Physical Medium
314 p. : 삽화 ; 23 cm
Series Statement
에세이 인문숲 ;01
ISBN
9788998259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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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47 김상기 슬 Accession No. 111682659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47 김상기 슬 Accession No. 151314089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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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47 김상기 슬 Accession No. 151314089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해학과 풍자와 재치로 가득한 백면서생의 노년만필. 저자는 연세대 도서관에서 37년 동안 평생 외길을 보내며 책을 가까이 한 문사이자 열악한 학문 분야인 서지학을 연구해왔던 학자이다. 이 책은 책과 함께 평생을 살았던 저자의 인생사를 때로는 수필로, 때로는 콩트로, 때로는 시로 풀어내고 있다.

그의 글들이 전해주는 넉넉한 인간미와 삶에 대한 따스함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또한 사이비 문사와 학인들이 넘쳐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저자의 필봉은 해학과 풍자와 재치로 가득하다. 문향(文香)을 떨치며 노년의 삶과 추억을 소박하게 기록한 이 책은 물 흐르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살아본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1. 늙음은 겨울바람보다 빠르게 불어닥치니 젊은 세월을 소중히 하라

한 직장에서 월급쟁이로 평생을 바치고 늙음으로 인해 퇴직한 우리 시대 평범한 아버지들은 어떻게 노년의 삶을 보내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 시대 평범한 아버지의 초상을 보여주는 책으로, 노년의 삶과 추억을 통해 인생의 깊은 맛을 보여주는 인문적 성찰을 담은 유고집이다.
연세대 도서관에서 평생 외길 인생을 보내고 2006년 퇴직한 후 컴퓨터를 배우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세상과의 소통을 즐겨한 저자는 삶에 대한 단상들을 통해 지나온 삶을 추억한다. 꿈에서조차 자신만은 절대로 늙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젊은 시절을 보내고 보니 늙음은 겨울바람보다 빠르게 불어닥쳐 이제 이승에서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몸과 마음이 바빠진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행반객’이라고 표현했다. 평생 이력은 고작 한 줄(行) 하고도 반 줄(半行)뿐이라, 나머지 반 줄(半行)을 채워보겠다고 쏘다니는 행반객. 자기주장만 넘치는 ‘어르神’이 되지 않기 위해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며 마음의 무게를(심중心重)을 줄여 제대로 된 ‘어르神’이 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2. 해학과 재치로 풀어낸 인간미 넘치는 삶의 단상들

책에는 고향 안동에서의 어린시절, 50년 동안 서울살이의 추억을 비롯해 문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써나간 시편들까지 70평생에 대한 소소한 감회들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수업시간에 옆자리의 친구와 다투다가 선생님께 걸렸던 저자가 회초리를 만들어오라는 명령에 억울한 심정이 되어 집채만 한 아카시아 한 그루를 베어 교실로 가지고 들어간 이야기, 바둑을 즐겨했던 아버지와 대국하면서 맞담배를 피웠던 이야기, 추석날 해장술로 말 서 되를 먹었던 이야기, 허기진 배를 채워준 찔레맛에 얽힌 추억 등을 통해 잃어버린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추억, 아내와 자식들과 보낸 일상 속 이야기는 평범한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반추하게 한다.

3. 왜 인간은 슬픔의 역사를 간직하는가?

네발로 기어 다니던 짐승이 어느 날 호모사피엔스로 변신하여 곧추 서서 두 발로 걷게 되자 앞발이 손으로 진화하여 서로를 쓰다듬기 시작한다. 비로소 인류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인간은 슬픔도 느끼게 되었다. 따스한 온기를 담은 손으로 이별을 나누면서 슬픔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호모사피엔스 인류는 사랑과 함께 슬픔도 간직한 존재가 되었다.
저자는 인류가 사랑을 알게 되면서 슬픔을 잉태했음을 시 ‘슬픔의 역사’에서 애절하게 읊고 있다. 스스로를 처낭새라고 부르며 사랑의 온기를 나누려 한 저자의 마음은 고스란히 이 책의 제목에 반영되었다. ‘그렁그렁하던 호모사피엔스 눈물/ 이제 눈비같이 내려/ 슬픔은 오늘까지 강물처럼 넘친다’고 말하면서 저자는 사랑했던 모든 것들과 언젠가 이별해야 하는 인간의 오래된 슬픔을 내면 깊숙이 위로하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김상기(지은이)

1942년 경북 안동 출생. 연세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69년부터 모교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기 시작하여 37년 동안 평생 외길 인생을 보낸 후 2006년 연세대학교 기록보존소장으로 퇴임하였다. 도서관 근무 초년시절부터 열악한 학문 분야인 서지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도서관 고서 정리에 실질적으로 활용하였고, 1990년 정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였다. “책 속에서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야말로 살아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애서가이자 메모광이었던 저자는 글을 쓰는 일을 생활화하였고, 깨알 같은 글씨로 쓴 일기장이 30여 권에 달한다. 퇴임 후에는 사진을 배우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세상과의 소통을 즐겨했고, 사라져 가는 토박이말을 풀어내 출판할 계획이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2011년 70세로 타계하였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이 책에 대하여 : 해탈의 미소를 보여주소서 = 4 
1 곶 됴코 여름 하나니 
 팔베개 = 10
 앞발과 손 = 11
 토란꽃 = 12  
 자식놈은 하나도 믿을 게 못 돼 = 14
 잃어버린 아들의 마음 = 16
 FIREWALL = 19
 부부 호칭 = 23
 두루내記 = 26
 자네 : 다시 들을까 겁나는 말 = 29
 석죽화가 주고 간 다홍색 = 33  
 국화꽃 짙게 피는 맑은 가을을 기다리며 = 37
 타령 : 만인이 즐겨 부르는 노래 = 41
 무위의 인생 = 43 
 내가 못 말려 = 45
 말밥 = 49  
 2가구 1주택 = 51
 사오정 팔자 = 53
 장미의 꿈 = 55
 추억도 개발되는가 = 57  
 자유 = 59 
 책생유전 = 62  
 詩 이해 설명서 = 67  
 닳고 닳아버린 어머니 인생 = 70 
2 붉은 찔레꽃 고향 
 추석날 아침 해장술 = 74
 늙은 제자의 참회 = 76
 늙은 아내도 몰러! = 79
 찔레맛의 추억 = 84
 頭껑 = 88
 신양반전 1 = 91
 신양반전 2 = 95
 객설이 타령 = 97
 고향의 두물머리 = 100 
3 무등 타고 가는 길
 젊은 세월 = 106
 늙어서 나이 줄이는 법 = 108
 케세라 세라 = 111
 무등 타고 가고픈 길 = 113
 수총에 나무를 심으며 = 117
 별 욕심 없소이다 = 120  
 고뿔 = 122  
 떡국의 부작용 = 124  
 명줄 = 126
 봄을 꺾으면서 = 128
 겅궁으로 날아다니는 꿈 = 130
 차라리 죽는 게 나아요 = 134
 화제(和劑) = 137 
 3통2무 = 140  
 종착역 = 142  
 아직 전해지지 못한 해묵은 편지 = 146
4 외눈박이 세상구경 
 문향 찾아 남도 삼천리 = 150
 다산초당을 찾아서 = 157
 꽃길 칠백 리 = 161
 그 밤에 강 건너갔소 = 175  
 안동 한지공방을 찾아서 = 182 
5 안동말도 통역이 되나요? 
 안동말 = 188  
 우케: 차리리 uke로 쓰셨다면 = 194  
 뒤죽박죽 자순을 바꾸어본 말 = 198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 201  
 낯설고 귀에 선 우리말 = 208 
6 시(詩)렁 
 한 눈 팝니다 = 214  
 거미줄 사랑 = 216  
 빗물 = 218 
 달님 = 220  
 혼자 마시는 술 = 221  
 희한한 일 = 223  
 인생만사 = 226  
 월광(月光)에 묻다 = 228  
 다시 오는 봄 = 230  
 봄날의 동반(同伴) = 235  
 사랑이 싹 트는 계절 = 237  
 그냥 살라 한다 = 239  
 미인도(美人圖) = 242  
 지금, 밤이라면… = 237  
 변상도(變相圖) = 239  
 망구(望九)를 위한 모노로그 = 242  
 '움직씨'로 쓰는 시 = 248  
 달처럼 살으렵니다 = 253  
 제4원소 = 255  
 아낙군수의 소원 = 257  
 가슴 안의 달 = 259  
 도무지 넷뿐 = 261  
 형상 = 292  
 버림받은 꽃 = 264  
 담쟁이의 소원 = 266  
 갈꽃의 탄식 = 268  
 세월의 모습 = 270  
 그리움의 부화를 기다리며 = 271  
 천년의 인연 = 273  
 고향 달을 마시며 = 275  
 5월의 비 = 276  
 불꽃이 꿈꾸는 천상의 하늘 = 277  
 슬픔의 역사 = 278  
 윷판 인생 = 280  
 갈라파고스 섬의 전설 = 282  
 추억을 짝 맞추다 = 285  
 구름은 삼남의 땅보다 무거웠다 = 287  
 세월 = 289 
 모를러라 = 290  
 산자수명 = 292  
 볼가심 = 294 
 봄비 겨울눈 = 296  
 몽촌(夢村) 사람 이야기 = 297  
 젖나무 = 298 
 달, 길을 잃다 = 299  
 여월(餘月)을 헤어본다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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