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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781.11 ▼b 2012 | |
100 | 1 | ▼a Sacks, Oliver, ▼d 1933-2015 ▼0 AUTH(211009)57975 |
245 | 1 0 | ▼a 뮤지코필리아 : ▼b 뇌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 / ▼d 올리버 색스 지음 ; ▼e 장호연 옮김 |
246 | 1 9 | ▼a Musicophilia : ▼b tales of music and the brain |
250 | ▼a 3판 | |
260 | ▼a 파주 : ▼b 알마, ▼c 2012 | |
300 | ▼a 575 p. ; ▼c 23 cm | |
500 | ▼a 감수자: 김종성 | |
504 | ▼a 참고문헌(p. 537-563)과 색인수록 | |
650 | 0 | ▼a Music ▼x Psychological aspects |
650 | 0 | ▼a Music ▼x Physiological aspects |
700 | 1 | ▼a 장호연, ▼d 1971-, ▼e 역 ▼0 AUTH(211009)26490 |
900 | 1 0 | ▼a 색스, 올리버 W, ▼e 저 |
Holdings Information
No. | Location | Call Number | Accession No. | Availability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
No. 1 |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 Call Number 781.11 2012 | Accession No. 151313501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인간은 언제부터 음악을 듣기 시작했을까? 하루라도 음악을 듣지 않는 날이 있을까? 지금처럼 음악이 과도하게 소비되던 때가 있었을까? 어떤 음악을 들으면 불안해지기도 하고 또 한없이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음악도 있다. 머리가 좋아지는 음악, 살이 빠지게 해주는 음악, 숙면을 취하게 도와주는 음악, 태교에 음악이 좋다는 건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구매욕을 자극하는 음악도 있어 매장 안에 그 음악을 틀어두면 매출이 좋아진다고도 한다. 때로는 추억의 한 장면에 음악이 함께 기억되어 음악이 기억을 불러내고 그때의 기분으로 돌아가게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이라면 음악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은 듯 보인다. 음악이 가진 힘과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올리버 색스는 오래전부터 ‘음악’에 주목했다. 그 자신이 음악 애호가였던 이유도 있겠지만 신경과 의사로 일하면서 만난 수많은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서 실제로 음악의 힘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언제부터 음악을 듣기 시작했을까? 하루라도 음악을 듣지 않는 날이 있을까? 지금처럼 음악이 과도하게 소비되던 때가 있었을까? 어떤 음악을 들으면 불안해지기도 하고 또 한없이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음악도 있다. 머리가 좋아지는 음악, 살이 빠지게 해주는 음악, 숙면을 취하게 도와주는 음악, 태교에 음악이 좋다는 건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구매욕을 자극하는 음악도 있어 매장 안에 그 음악을 틀어두면 매출이 좋아진다고도 한다. 때로는 추억의 한 장면에 음악이 함께 기억되어 음악이 기억을 불러내고 그때의 기분으로 돌아가게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이라면 음악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은 듯 보인다. 음악이 가진 힘과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올리버 색스는 오래전부터 ‘음악’에 주목했다. 그 자신이 음악 애호가였던 이유도 있겠지만 신경과 의사로 일하면서 만난 수많은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서 실제로 음악의 힘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음악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내 주목을 끌었고, 뇌 기능의 거의 모든 측면과 삶 그 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음악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일부러 음악을 찾아나서든 찾아나서지 않든, 또는 자신을 특별히 ‘음악적’인 사람으로 생각하든 생각하지 않든 상관없다. 인간은 본성 속에 음악적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며, 음악적 성향의 역사를 뒤쫓다보면 십중팔구 인간이라는 종種이 처음 나타난 바로 그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인간은 언어 본능 못지않은 음악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지극히 드문 예외가 있지만) 모든 인간은 음악을 인식할 수 있다. 우리는 뇌의 여러 부분을 이용해 머릿속으로 이 모든 요소를 통합해서 음악을 ‘구축construct’한다. 그리고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이 구조적인 음악 인식능력에 대단히 강렬하고 심오한 정서적 반응이 덧붙여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음악을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다. 이는 운동 근육과 관련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니체는 “근육으로 음악을 듣는다”고 표현했다. 또 자기도 모르게 음악의 박자를 맞춘다.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그렇게 된다. 음악을 들을 때는 표정과 자세에도 음악의 곡조 속에 들어 있는 ‘이야기’와 그것이 불러내는 생각과 감정이 거울처럼 반영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놀라울 정도로 집요한 음악적인 기억력이 있어서 어렸을 때 들은 소리들이 대부분 평생 동안 뇌 속에 새겨질 수 있다. 음악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실제로 음악은 우리 뇌에서 언어보다 넓은 부위를 차지한다. 요컨대 인간은 음악적인 종이다. 음악은 늘 우리 곁에 붙어 다니며 떨치기 어려운 매력적인 힘을 행사한다.《뮤지코필리아》는 바로 이런 음악의 힘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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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올리버 색스(지은이)
193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 퀸스칼리지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와 UCLA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했다. 1965년 뉴욕으로 옮겨 가 이듬해부터 베스에이브러햄 병원에서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 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과 뉴욕 대학교를 거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신경정신과 임상 교수로 일했다. 2012년 록펠러 대학교가 탁월한 과학 저술가에게 수여하는 ‘루이스 토머스상’을 수상했고, 옥스퍼드 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안암이 간으로 전이되면서 향년 82세로 타계했다. 올리버 색스는 신경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여러 환자들의 사연을 책으로 펴냈다. 인간의 뇌와 정신 활동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들려주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문학적인 글쓰기로 대중과 소통하는 올리버 색스를 ‘의학계의 계관시인’이라고 불렀다. 지은 책으로 베스트셀러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비롯해 《색맹의 섬》 《뮤지코필리아》 《환각》 《마음의 눈》 《목소리를 보았네》 《나는 침대에서 내 다리를 주웠다》 《깨어남》 《편두통》 등 10여 권이 있다. 생을 마감하기 전에 자신의 삶과 연구, 저술 등을 감동적으로 서술한 자서전 《온 더 무브》와 삶과 죽음을 담담한 어조로 통찰한 칼럼집 《고맙습니다》, 인간과 과학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담긴 과학에세이 《의식의 강》, 자신이 평생 사랑하고 추구했던 것들에 관한 우아하면서도 사려 깊은 에세이집 《모든 것은 그 자리에》를 남겨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홈페이지 www.oliversacks.com
장호연(옮긴이)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음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을 공부했다. 음악과 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스스로 치유하는 뇌》, 《뮤지코필리아》, 《우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등이 있다.
김종성(감수)
자(字): 진지(振之)·명지(鳴之) 호(號): 광천(光川)·향암(向岩)·목천(牧川)·요셉·와정(瓦井)·졸빈(拙彬). 충남대학교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의학박사·가정의학 전문의. 알코올중독환자 치료를 위한 <Hanil Alcohol Insight Scale> 개발 하여 SSCI 학술지 발표. <한국인의 적정 음주 기준> 개발. 한국철 학의 ‘선지후행’ 및 ‘선행후지’ 이론을 의학으로 검증하여 국제학술 지 발표. <행동조절에 대한 성리학과 뇌 과학 이론의 현상학적 상 통성과 의학적 함의: 퇴계 心學을 중심으로> 철학 논문으로 대한 가정의학회 학술상. 알코올 분야 150여 편·가정의학 분야 50여 편 논문. 동양 성가 <도산십이곡> 작곡. 묵상곡 <The Way They’ve Gone>·<Dear Teacher> 작곡·연주. 저서 《의사가 알려주는 생활어보. 물고기, 자연, 그리고 나》·《의철학.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는 한 걸음 걸어라: 퇴계와 히포크라테 스의 묵상대화》·《인문의학. 의사가 만난 퇴계》·《음(音)은 사람 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며 악(樂)은 마음의 움직임이다》·《알코올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등 30여 권. 대한가정의학회 공로상(2005·2014), 저술공로상(2013), 출판지원상(2014), 학술상(2011·2014·2015·2017·2022), 존경받는의사상(2015), 우수강사상(2019), 올해의가정의상(2019), 충남대학교 우수도서 출판사업 선정(2014·2020)

Table of Contents
글머리에 제1부 음악에 홀리다 제1장|번개 맞고 갑자기 음악을 사랑하게 된 남자 제2장|묘하게 친숙한 느낌: 음악 발작 제3장|음악 공포증: 음악유발성 간질 제4장|뇌 속에 울리는 음악: 심상과 상상력 제5장|뇌벌레, 끈질기게 들러붙는 음악, 귀에 쏙 들어오는 선율 제6장|음악 환청 제2부 놀랍고도 풍부한 음악성의 세계 제7장|감각과 감수성: 음악성의 문제 제8장|무너져가는 세상: 실음악증과 화음 감각 장애 제9장|코 푸는 소리가 ''사''음으로 들려요: 절대음감 제10장|불완전한 음높이: 달팽이관과 실음악증 제11장|살아 있는 스테레오: 귀는 왜 두 개일까 제12장|2,000편의 오페라: 음악 서번트 제13장|청각의 세계: 음악과 시각 장애 제14장|청명한 녹색을 띤 조성: 공감각과 음악 제3부 기억과 동작, 그리고 음악 제15장|순간 속의 삶: 음악과 기억상실증 제16장|말과 노래: 실어증과 음악 치료 제17장|다베닝에 빠진 남자: 운동이상증과 성경 낭송 제18장|적과 동침: 음악과 투렛 증후군 제19장|박자를 맞춰요: 리듬과 동작 제20장|움직이는 선율: 파킨슨병과 음악 치료 제21장|환상지 증후군: 팔이 하나뿐인 피아니스트 제22장|작은 근육을 가진 운동선수: 음악가의 근긴장이상증 제4부 정서와 정체성, 그리고 음악 제23장|깨어나다 그리고 잠들다: 꿈 속의 음악 제24장|음악의 유혹과 무관심 제25장|애도의 노래: 음악, 광기 그리고 우울증 제26장|백조의 노래: 음악과 정서 제27장|노래를 멈출 수 없어요: 음악과 측두엽 제28장|너무나 음악적인 사람들: 윌리엄스 증후군 제29장|음악과 정체성: 치매와 음악 치료 감사의 말 옮긴이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