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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897.17 ▼b 권근화 입 | |
100 | 1 | ▼a 권근화 ▼0 AUTH(211009)23796 |
245 | 1 0 | ▼a 입속의 사과 : ▼b 권근화 시집 / ▼d 권근화 |
260 | ▼a 서울 : ▼b 문학사상, ▼c 2012 | |
300 | ▼a 149 p. ; ▼c 20 cm | |
945 | ▼a KLPA |
Holdings Information
No. | Location | Call Number | Accession No. | Availability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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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 Call Number 897.17 권근화 입 | Accession No. 111678494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권근화 시인은 1992년 「민족과 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99년 출간한 <바람은 구름을 안고 산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권근화 시집이다. 권근화 시인은 일상에서 부딪치는 아주 낯익은 사물들을 글감으로 짚어내고 그 위에 사유와 감성의 옷을 입혀 한 편 한 편의 완성도가 높은 시를 뽑아낸다.
● 예리한 감각과 절제된 언어의 조화
권근화 시인은 1992년 《민족과 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99년 출간한 《바람은 구름을 안고 산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시집은 등단 20년을 맞이한 시인의 노련하고 섬세한 언어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권근화 시인은 일상에서 부딪치는 아주 낯익은 사물들을 글감으로 짚어내고 그 위에 사유와 감성의 옷을 입혀 한 편 한 편의 완성도가 높은 시를 뽑아낸다. “몸속에 빈 그릇 부딪는 소리”(<내게 용서가 있어>) “깊고 깊은 바다는 나를 가두는 집이 되고”(<누에는 날개를 꿈꾼다>) “흰 옷자락 펄럭이며 먼 길 오고 있는 이”(<목련 소식>) 등의 표현에서 이 시인이 말을 찾아 갈고 닦기에 얼마나 오래고 깊은 시간을 지나왔는지 가늠케 한다.
● 식물적 상상력에 근거한 존재론적 질문
권근화의 시는 식물적 상상력에 근거한다. 시의 언어 가운데 ‘꽃’과 ‘나무’가 많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이때 이 시어들은 단순한 시적 대상으로서의 자연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시인이 발견한 자기 존재의 상징물이다.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욕망의 더운 핏물이며/ 세월이 할퀴고 간 상처며/ 내 안의 부끄러움도 가려주던/ 거짓의 허울을 이제는 벗고 싶다”(<가을 나무의 말> 중에서) 특히 자신이 다루고자 하는 시적 대상을 정적(靜的)인 상태로 묶어놓지 않고,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내도록 서술적 주체의 자리를 부여하는 특이한 어법에 주목할 만하다. 이것이 권근화 시인의 시 읽기의 참다운 묘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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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Table of Contents
목차 서문 : 모국어에 입힌 사유와 감성 / 이어령 = 4 시인의 말 = 7 1부 입속의 사과 = 15 내게는 용서가 있어 = 16 바람들이 따뜻하다 = 18 혜화동에 사는 나무 = 20 누에는 날개를 꿈꾼다 = 22 오월, 길고도 짧은 = 24 엉겅퀴꽃 = 26 홍역 = 28 어떤 화두 = 29 날개 = 30 하루에도 세 번쯤 = 32 큰 나무를 찾아서 = 34 목련 소식 = 36 첫눈 = 38 강 = 40 가을 나무의 말 = 42 꽃무릇에게 = 44 개망초에 건네다 = 46 울어라 진달래 = 48 2부 내 안의 나무 = 51 석불 앞에서 = 52 비를 부르다 = 54 철새는 쉬지 않는다 = 56 낮달 = 57 거미 = 58 우는 꽃 = 60 넝쿨 장미 = 62 섬은 나를 눕게 한다 = 64 절정을 앓다 = 66 별 = 68 허공 = 69 일출 = 70 만월 = 72 빗속에서 = 74 연 = 75 태풍 이후 = 76 낙하 = 78 3부 떨어지는 잎이 된다는 것 = 81 먼 길을 갈 때는 = 82 할미꽃 지다 = 84 젖으면서 타는 = 86 내 맘속으로 라일락이 오다 = 87 뿌리를 위하여 = 88 돌아가는 길 = 90 나를 흔드는 것은 = 92 기다림을 위하여 = 94 동지 가까운 날 = 95 망초꽃 산천 = 96 철 따라 오는 새 = 98 꽃 지는 날 = 99 들꽃 자유 = 100 구름의 말 = 102 억새 = 103 그림자로 사는 까닭 = 104 돌아가는 길 2 = 105 나는 지구가 없다 = 106 4부 용서하리라 = 111 문 = 112 사랑 = 113 틈 = 114 목련 피다 = 116 바람이 나를 = 117 매미 = 118 방 = 119 소금 = 120 들길에서 = 121 연가 = 122 탑 = 123 연필 = 124 흙 = 126 도토리 = 128 바위 = 130 꽃샘바람 = 131 만파식적가 = 132 해설 : 권근화의 시를 위한 몇 가지 단상 / 권영민 =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