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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선

백석 시선 (Loan 4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백석, 1912-1996 정철훈, 1959-, 편
Title Statement
백석 시선 / 백석 ; 정철훈 엮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Physical Medium
311 p. ; 19 cm
Series Statement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ISBN
9788966804702
General Note
백석의 본명은 '기행' 임  
Bibliography, Etc. Note
서지적 각주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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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15 백석시 백 Accession No. 151310410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초판본 백석 시선.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이 땅에 왔다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타고 멀리 떠나간 시인이 있다. 평북의 명문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유학, 아오야마학원에서 영어사범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 조선일보 출판부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는가 하면 미션 스쿨에서 영어를 가르친 초 엘리트.

그러나 그가 택한 길은 서구주의도, 모더니즘도 아니었다. 그 누구보다도 토속적이고 소박한 '우리'말로 '우리'의 이야기를 읊은 백석. 구수한 할머니 이야기 같은 그리운 기억을 일깨우는 그의 시를 초판본 표기 그대로 만나 본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 근현대시 초판본 100종’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저본에 실린 표기를 그대로 살렸고, 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잡았다. 단, 띄어쓰기는 읽기 편하게 현대의 표기법에 맞춰 고쳤다.


백석(1912∼1996)은 가장 먼 곳에서 온 시인이다. 그의 시에서는 ‘오래된 미래’라는 시적 진동음이 울리고 있다. 그가 시인으로 활동한 1930년대는 근대성의 모험이 무르익어 가던 시대였다. 그러나 그는 ‘눈에 보이던’ 근대에 눈길을 주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게 눈을 맞추며 당대의 ‘눈뜬’ 시선을 검증하는 제3의 눈을 뜨고 있었다.
백석 시의 촘촘한 언어적 그물망은 즉물적이고 억압적이며 권력 지향적인 근대의 소산을 다 걸러 낸다. 자신의 혈관 속에 흐르는 최초의 시간을 향한 언어적 감각의 회복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서구적 근대의 또 다른 소산이라 할 원근법마저 무시한 채 과거와 현재 사이의 거리가 사라진 시간적 평면의 화폭 위에 시적 지형을 그려 놓았다.
이러한 백석의 시적 태도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언어적 시원(始原)에 대한 질문에 길항한다. 시원의 언어와 당대의 언어 사이에 존재하는 아득한 갈등 속에서 그는 무엇을 끝끝내 지켜 내고자 했을까?
백석은 유년기의 기억과 유랑민적 체험을 통해 토속적인 공간에 대한 일관된 지향을 보여 준다. 유년 시절의 기억과 놀이, 가족과 이웃들에 대한 추억과 애정, 자연에 대한 친화력이 백석 특유의 화법과 언어, 즉 방언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다. 특정 지방의 방언을 사용함으로써 민중들의 생활과 정서가 사실적으로 드러나며 기행시편에서 드러나는 방언은 현장감과 체험을 구체화한다.
그는 당시 표준어사정이 공표되었고(1937),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서 한글 보급 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쳤으며 그 자신이 신문사 편집 일을 맡았음에도, 당대에 사라져 가는 투박한 평북 방언을 체언 위주로 시 전반에 사용했다. 백석 시의 어휘는 품사라는 기준으로 놓고 볼 때 명사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그의 시에 보이는 명사를 보통명사와 고유명사로 구분해 놓고 보면, 고유명사의 쓰임이 빈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유명사는 특정한 대상에 붙는 이름으로 그러한 속성을 띤 대상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는 백석이 절대로 나뉘지 않는 소수의 언어를 매만지고 있었음을 반증한다. 특히 지명이 제목으로 쓰여 그 지역에서의 감회나 풍물, 풍경을 제시한 경우가 많다. <정주성>, <오금덩이라는 곧>, <여우난곬>, <창원도>, <통영>, <고성가도>, <북관>, <안둥>, <북신>, <월림장>,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등이 그것이다. 시 속에 등장하는 마을 이름으로는 토산, 신리, 을파주, 큰골, 가즈랑, 명정골, 백구둔, 구마산, 마산, 장진, 정주 등이 있다. 이미 주제어로 선택된 이러한 고유명사와 지명은 언어의 강도를 한층 배가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더구나 모국어 사용이 제한되고 전통문화가 말살되어 가던 당시의 상황에서 백석의 시는 고유명사 자체에 내재된 끈질긴 생명력과 팽팽한 응집력의 명맥을 되살려 냄으로써 모국어에 대한 집요한 주체적 의지와 자아 복원의 시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백석 시의 난해한 방언은 당시에도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방언 사용은 백석 고유의 창작 의도였다. 일찍이 박용철이 지적했듯 “해득하기 어려운 약간의 어휘를 그냥 포함한 채로 그 전체를 감미(鑑味)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모어(母語)의 위대한 힘을 깨닫게 한다”는 평가를 감안하더라도 백석의 방언 사용은 단순한 호사벽이나 향토 취미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현재의 우리 언어가 전반적으로 침식되고 있는 혼혈 작용에 대해서 그 순수를 지키려는 의식적 반발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인명, 지명, 동식물명, 음식명에 이르기까지 백석 시에 두루 보이는 고유명사의 넘쳐 나는 듯한 쓰임은 우리 근대시의 가장 이채로운 부분이다. 이러한 명명의 구체성에 체험의 구체성, 말씨의 구체성이 가미되면서 제국주의 식민주의자들이 쉽게 손댈 수 없는 언어의 강도를 구축했던 것이다. 결코 외부적인 힘에 의해 훼손되지 않고, 나누어지지 않는 언어의 강도야말로 백석 시의 태반(胎盤)인 것이다.
백석 시는 모국어 혹은 민족어라는 우물에 뜬 달이며 그 우물 자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우물은 21세기에도 계속 차오르는 모국어라는 시원에 맞닿아 있다. 백석은 북한에서 일찌감치 버려졌고 그러한 상황은 남한이라고 해서 별반 다를 게 없지만 백석 문학이 일궈 낸 언어적 근대 성찰은 우리 문학의 첫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는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백석(지은이)

(白石, 1912~1996)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가장 토속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모더니스트로 평가받는 백석은,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오산학교와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 학원 영어사범과를 졸업했다. 1934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했고, 1935년 『조광』 창간에 참여했으며, 같은 해 8월 『조선일보』에 시 「정주성定州城」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함흥 영생고보 영어교사, 『여성』지 편집 주간, 만주국 국무원 경제부 직원, 만주 안둥 세관 직원 등으로 일하면서 시를 썼다. 1945년 해방을 맞아 고향 정주로 돌아왔고, 1947년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외국문학분과 위원이 되어 이때부터 러시아 문학 번역에 매진했다. 이 외에 조선작가동맹 기관지 『문학신문』 편집위원, 『아동문학』과 『조쏘문화』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1957년 발표한 일련의 동시로 격렬한 비판을 받게 되면서 이후 창작과 번역 등 대부분의 문학적 활동을 중단했다. 1959년 양강도 삼수군 관평리의 국영협동조합 축산반에서 양을 치는 일을 맡으면서 청소년들에게 시 창작을 지도하고 농촌 체험을 담은 시들을 발표했으나, 1962년 북한 문화계에 복고주의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창작 활동을 접었다. 1996년 삼수군 관평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시집으로 『사슴』(1936)이 있으며, 대표 작품으로 「여우난골족」,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국수」, 「흰 바람벽이 있어」 등이 있다. 북한에서 나즘 히크메트의 시 외에도 푸슈킨, 레르몬토프, 이사콥스키, 니콜라이 티호노프, 드미트리 굴리아 등의 시를 옮겼다.

정철훈(엮은이)

1959년 광주 출생. 러시아 외무성 외교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10월 혁명 시기 극동러시아에서의 한민족 해방운동―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김 스탄케비치를 중심으로〉로 역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일보》와 《뉴시스》에서 문화부장으로 일했다. 주요 저서로 시집 《살고 싶은 아침》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마지막 열차》 《빛나는 단도》 《만주만리》, 장편소설 《인간의 악보》 《카인의 정원》 《모든 복은 소년에게》, 산문집 《뒤집어져야 문학이다》 《감각의 연금술》 《문학아, 밖에 나가서 다시 얼어 오렴아》, 전기 《내가 만난 손창섭》 《오빠 이상 누이 옥희》 《백석을 찾아서》 등이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시집《사슴》이전 발표작
 定州城 = 3
 山地 = 5
 늙은 갈대의 獨白 = 7
 나와 지렝이 = 10
시집《사슴》수록작
 얼럭소 새끼의 영각
  가즈랑집 = 15
  여우난곬族 = 19
  고방 = 23
  모닥불 = 25
  古夜 = 27
  오리 망아지 토끼 = 31
 돌덜구의 물
  初冬日 = 33
  夏畓 = 34
  酒幕 = 35
  寂境 = 36
  未明界 = 37
  城外 = 38
  秋日山朝 = 39
  曠原 = 40
  힌 밤 = 41
 노루
  靑枾 = 42
  山비 = 43
  쓸쓸한 길 = 44
  ◆U67D8◆榴 = 45
  머루밤 = 46
  女僧 = 47
  修羅 = 49
  비 = 51
  노루 = 52
 국수당 넘어
  절간의 소 이야기 = 53
  統營 = 54
  오금덩이라는 곧 = 55
  枾崎의 바다 = 57
  定州城 = 59
  彰義門外 = 60
  旌門村 = 61
  여우난곬 = 63
  三防 = 64
시집《사슴》이후 발표작
 統營 = 67
 오리 = 70
 연자ㅅ간 = 73
 黃日 = 75
 湯藥 = 77
 伊豆國湊街道 = 78
 昌原道 - 南行詩抄 (一) = 79
 統營 - 南行詩抄 (二) = 81
 固城街道-南行詩抄 (三) = 83
 三千浦-南行詩抄 (四) = 85
 北關-咸州詩抄 (一) = 87
 노루-咸州詩抄 (二) = 88
 古寺-咸州詩抄 (三) = 90
 膳友辭-咸州詩抄 (四) = 92
 山谷-咸州詩抄 (五) = 94
 바다 = 96
 丹楓 = 98
 秋夜一景 = 100
 山宿-山中吟 (一) = 101
 饗樂-山中吟 (二) = 102
 夜半-山中吟 (三) = 103
 白樺-山中吟 (四) = 104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 = 105
 夕陽 = 107
 故鄕 = 109
 絶望 = 111
 개 = 112
 외가집 = 114
 내가 생각하는 것은 = 116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 118
 三湖-물닭의 소리 (一) = 119
 物界里-물닭의 소리 (二) = 120
 大山洞-물닭의 소리 (三) = 121
 南鄕-물닭의 소리 (四) = 123
 夜雨小懷-물닭의 소리 (五) = 124
 꼴두기-물닭의 소리 (六) = 126
 가무래기의 樂 = 128
 멧새소리 = 129
 박각시 오는 저녁 = 130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 132
 童尿賦 = 136
 安東 = 138
 咸南道安 = 140
 球場路-西行詩抄 (一) = 142
 北新-西行詩抄 (二) = 144
 八院-西行詩抄 (三) = 145
 月林장-西行詩抄 (四) = 147
 木具 = 149
 수박씨, 호박씨 = 152
 北方에서 = 155
 許俊 = 158
 《호박꽃 초롱》序詩 = 161
 歸農 = 163
 국수 = 166
 힌 바람벽이 있어 = 169
 촌에서 온 아이 = 172
 ◆U6FA1◆塘에서 = 175
 杜甫나 李白같이 = 178
 당나귀 = 181
 머리카락 = 183
 山 = 185
 적막강산 = 187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 189
 七月 백중 = 192
 南新義州 柳洞 朴時逢 方 = 195
해설 = 199
지은이에 대해 = 304
엮은이에 대해 =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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