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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인간 정체성 : 인간, 자아, 젠더

과학기술과 인간 정체성 : 인간, 자아, 젠더 (Loan 20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선희
Title Statement
과학기술과 인간 정체성 : 인간, 자아, 젠더 / 김선희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아카넷,   2012  
Physical Medium
283 p. ; 23 cm
Series Statement
한국연구재단총서 오늘의 한국지성 ;2
ISBN
9788957332283 9788957332269 (세트)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p. 271-278)과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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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a 참고문헌(p. 271-278)과 색인수록
536 ▼a 이 저서는 2007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945 ▼a KLPA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155.2 2012 Accession No. 111662180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Science & Engineering Library/Sci-Info(Stacks1)/ Call Number 155.2 2012 Accession No. 121219023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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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155.2 2012 Accession No. 111662180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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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Location Science & Engineering Library/Sci-Info(Stacks1)/ Call Number 155.2 2012 Accession No. 121219023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한국연구재단총서 오늘의 한국지성' 두 번째 책. 과학기술에 의해 야기되는 인간 정체성의 변화 ― 즉 인간 종의 차원, 개인의 차원, 젠더의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일어나는 급진적 인간 변화는 우리들이 지닌 기존의 사고방식과 개념체계를 바꾸고 인간의 삶의 방식마저 바꿀 수 있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행위 능력과 행위 가능성을 급속도로 확장시키고, 이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기술 시대에 제기되는 이러한 문제들의 배후에는 기술이 지향하는 사고, 즉 인간성을 부정하는 기술 전체주의 사고가 놓여 있다. 인간의 위기를 불러온 그 문제들은 인간성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 부정의 사고에서 기인한다. 그리하여 기술 시대의 인문학은, 기술이 낳은 인간 부정의 의미체계를 인간 긍정의 의미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인간성의 가치를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기술 시대의 인간 긍정의 인문학
-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기술’으로 -


“과학기술에 의해 야기되는 인간 정체성의 변화 ― 즉 인간 종의 차원, 개인의 차원, 젠더의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일어나는 급진적 인간 변화는 우리들이 지닌 기존의 사고방식과 개념체계를 바꾸고 인간의 삶의 방식마저 바꿀 수 있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행위 능력과 행위 가능성을 급속도로 확장시키고, 이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기술 시대에 제기되는 이러한 문제들의 배후에는 기술이 지향하는 사고, 즉 인간성을 부정하는 기술 전체주의 사고가 놓여 있다. 인간의 위기를 불러온 그 문제들은 인간성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 부정의 사고에서 기인한다. 그리하여 기술 시대의 인문학은, 기술이 낳은 인간 부정의 의미체계를 인간 긍정의 의미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인간성의 가치를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우리의 생활 깊숙이 파고든 첨단 과학기술
당신이 공공장소에 있다면 주위를 한 번 둘러보라.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PC를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을 여럿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PC로 찍은 사진은 각각의 단말기에만 저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해 슈퍼컴퓨터에 각종 자료를 저장한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그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어떤 단말기로도 원하는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비단 휴대폰과 인터넷의 보급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 시험관아기가 도입된 지도 벌써 25년이 넘었고, 이제 누가 시험관아기를 낳았다는 이야기는 흉도 되지 않을뿐더러, 정부는 불임 부부들을 위해 시험관아기 시술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가 유전될 것을 우려해 유전자 선택을 통해 아기를 낳기도 한다. 이는 우수한 유전형질만을 선택하여 디자인하는 맞춤아기의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한다. 이처럼 현대의 첨단 과학기술은 인간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건국대학교 철학과 김선희 교수는 이런 것들은 부수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는 이 모든 현상의 배경과 중심에는 과학기술이 암암리에 전제하는 인간성에 대한 새로운 사고가 싹트고 있다고 본다. 즉, 현대의 첨단 과학기술은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떤 존재인지, 인간의 본성 및 정체성에 대한 기존의 사고를 흔들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이 기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인간의 본성을 새롭게 규정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과학기술이 인간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기술과 인간 정체성의 관계를 고민해왔던 김선희 교수는『사이버시대의 인격과 몸』(아카넷, 2004)에 이어 8년 만에『과학기술과 인간 정체성: 인간, 자아, 젠더』(아카넷, 2012)를 펴냈다. 앞서 나온 책이 사이버 시대에 제기되는 도덕 주체로서 인격의 문제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과학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되는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분석하고 철학적으로 조명함으로써 기술 시대에 제기되는 인간 정체성의 문제를 인간 종, 개인/자아, 젠더의 종합적 차원에서 조명한다.
제1장「과학기술과 인간 본성의 관계」에서는 이 연구의 출발점에 대한 개괄적 논의로서 오늘날 급속도로 발전해 나가는 과학기술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제 과학기술과 인간의 탐구는 서로 분리해서 생각하기가 어렵게 되었음을 밝힌다.
제2장「인간 정체성의 문제: 인간 종의 차원에서」는 인간 종의 차원에서 과학기술이 인간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인간 종의 경계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해체된다. 하나는 유전공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월한 유전자만을 선택한 유전자 강화인의 창조이다. 강화인은 자연인보다 훨씬 월등한 능력을 보임으로써 새로운 계급을 형성할 것이다. 다른 하나는 컴퓨터 전자공학과 정보과학 기술의 차원으로 인간과 컴퓨터의 결합에 의한 진화 가능성이다. 앨런 튜링(Alan Turing)의 인공지능과 노버트 위너(Norbert Wiener)의 사이보그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 대한 재고를 요구한다. 이들은 모두 과학기술이 종 간의 경계를 무너뜨릴 뿐 아니라 인간 내적으로도 종의 분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제3장「자아 정체성의 문제: 개인의 차원에서」는 과학기술이 자아 정체성(혹은 개인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분석한다. 필자는 먼저 인터넷을 통한 원격 현존의 사례들을 살펴보고 이것이 개인 정체성에 대하여 갖는 함축을 고찰한다. 케빈 워릭(Kevin Worwick)의 사이보그 실험도 언급하는데, 이는 워릭이 자신의 몸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후 뇌에서 나오는 신호를 통해 한참 떨어진 대서양 건너편의 기계를 움직일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한 것이다. 이 실험 또한 신체의 경계 문제와 더불어 개인의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컴퓨터와 융합하거나 유기적인 네트워크 안에서 생각과 정보를 교환할 때, 개인의 내면과 사적인 영역은 더는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리고 프라이버시가 없다면 인간의 존엄성은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제4장「젠더 정체성의 문제: 성별의 차원에서」는 사이버페미니스트들의 주장처럼 인류가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여성에 대한 부당한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사이버공간에서는 물리적?생물학적 신체의 제약을 벗어나며, 자신의 성별을 초월하여 행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젠더의 범주와 경계에 대해서는 기존의 보수적인 가부장제 문화의 관점이 공고히 유지된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성별적 편견을 해체하려는 여성주의 전략(예를 들어 사이보그 페미니즘)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인간 부정의 의미체계를 인간 긍정의 의미체계로
과학기술이 인간 정체성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이 인간 진화에 개입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진화의 방향은 기술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에 의해서도 이루어진다. 필자는 이 책에서 기술의 영향력과 기술에 의한 진화 과정 속에서도 인간의 선택에 의한 조정 가능성을 논의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기술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인류가 쌓은 고귀한 가치를 위협하는 오늘날, 기술의 사용과 방향은 민주적인 토론과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는 실천의 문제이자, ‘정치적’ 문제라는 것이다.
제5장「기술 시대의 새로운 문제와 인문학의 과제」에서는 기술이 인류가 쌓은 고귀한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그때 우리는 인간성을 부정하는 기술의 논리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러한 과제에 접근하는 인문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한다. 필자는 기술 전체주의가 조장하는 인간 부정의 의미체계를 극복하고 인간 긍정의 의미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인간을 향한 기술의 개입이 확산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인류의 공동선에 기초한 정책을 지향해야 하며, 그러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기술 시대 인문학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아카넷에서 펴낸 ‘오늘의 한국지성’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책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저술출판지원을 받은 결과물이다.『과학기술과 인간 정체성: 인간, 자아, 젠더』를 통해 우리가 기술 시대에 바람직한 인간 진화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김선희(지은이)

서강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여성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철학 상담 수련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언어철학, 심리철학, 철학상담, AI철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이버시대의 인격과 몸』, 『철학상담: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대화』, 『철학상담 방법론: 철학적 사고실험과 자기치유』, 『혐오 미러링』, 『자유로이 너의 길을 가라』 등이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목차
책머리에 = 5
제1장 과학기술과 인간 본성의 관계 = 11
제2장 인간 정체성의 문제: 인간 종의 차원에서 = 29
 1. 유전공학과 인간 종의 경계 해체 = 31
 2. 인간과 기계의 경계 문제 = 47
 3. 기술 강화인에 의한 진화의 문제 = 67
제3장 자아 정체성의 문제: 개인의 차원에서 = 89
 1. 개인의 경계: 확장과 분산 = 91
  1) 원격 현존의 경우 = 91
  2) 정보공간에서 자아의 분산과 다중자아 = 99
 2. 개인 정체성의 문제 = 108
  1) 사이보그 실험 = 108
  2) 네트에 연결된 사이보그와 자아 정체성의 문제 = 115
 3. 기술적 전체주의와 개인성의 상실: 조지 오웰의『1984년』 = 123
제4장 젠더 정체성의 문제: 성별의 차원에서 = 139
 1. 여성의 범주와 젠더 정체성의 정치학 = 141
  1) 가부장제 여성 범주의 해체 = 141
  2) 정치적 범주로서 여성 = 147
 2. 기술 시대의 여성주의 전략: 사이보그 페미니즘 = 153
  1) 사이보그 되기의 상징 = 153
  2) 젠더 정체성의 실천적 수행 = 161
 3. 정치적 행위의 주체: 다시 여성의 몸으로 = 174
제5장 결론: 기술 시대의 새로운 문제와 인문학의 과제 = 193
 1. 새롭게 등장하는 문제들: 거시적 문제와 미시적 문제들 = 195
  1) 거시적 문제들 = 196
   (1) 지구와 인간의 종말 = 196
   (2) 자연의 종말 = 201
  2) 미시적 문제들 = 205
   (1) 개인성의 종말: 프라이버시 소멸 = 205
   (2) 탄생과 죽음의 문제 = 208
   (3) 나이 듦(노년)과 질병의 문제 = 213
 2. 인간 긍정의 인문학 = 218
  1) 인간 긍정의 의미와 가치 체계 = 218
   (1) 실존적 몸의 유한성 긍정 = 218
   (2) 동정심과 공감의 인문학 = 221
   (3) 선물과 나눔의 인문학 = 225
  2) 기술 강화의 논리 비판: 인간성의 가치 = 232
 3. 결론: 기술 시대의 인문학의 길 - 인간을 위한 기술 = 245
참고문헌 = 271
찾아보기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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