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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들의 시간 : 우경미 소설집

나비들의 시간 : 우경미 소설집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우경미
Title Statement
나비들의 시간 : 우경미 소설집 / 우경미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문예출판사,   2012  
Physical Medium
266 p : ; 21 cm
ISBN
9788931007121
Content Notes
나비들의 시간 - 바람의 말 - 섀도박스 - 펠리컨은 없다 - 인생은 아름다워 - 생에 일어난 사소한 일들 - 어부의 집 - 내려오지 않는 천국 - 스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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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37 우경미 나 Accession No. 151306593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2002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우경미의 소설집. 우경미의 소설은 우리들로 하여금 '결여'를 '질문'으로 바꾸는 관점의 전환을 요청한다. '주소 없음'과 '발신지 불명'을 근간으로 하는 '이방인의 어법'은 이방인의 서사가 국경을 종횡무진 횡단하는 '탈국경적 문맥'만이 아니라 바로 이 증상적인 어법의 특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단 하나의 문장도 홀로 쓰는 것이 아니다

좋은 소설과 나쁜 소설이라는 범박한 규정이 여전히 일상적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점을 떠올려보자. 좋음과 나쁨이라는 가치판단은 ‘문학성’이라는 심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문제는 ‘문학성’이 문학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신화적 체계를 통해 구축되는 대단히 모호한 규정이라는 데 있다. 좋음과 나쁨이라는 가치판단과 이를 바탕으로 규정되는 위계를 ‘문학성’이 아닌 ‘말의 장소’의 차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성이 요청된다. ‘말의 장소’란 ‘삶의 반경’과의 상호 교섭을 통해 마련되는 것이기에 ‘문학성’이라는 신화적인 가치 체계로 작품을 손쉽게 규정하는 것이 아닌 문학과 삶의 접점에 작품을 놓아둘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열리는 것이다. 이 공간은 소설 독해의 새로운 장이기도 하다. 증상적인 독법이 바로 그것이다. 우경미 소설의 ‘장소’, 그 ‘주소지’를 파악하는 데 이러한 증상적인 독법이 요청되는 것은 그가 구축하고 있는 많은 소설들이 ‘이방인의 어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방인이란 ‘토지 소유자’가 될 수 없는 이를 가리키지 않는가. 달리 말해 ‘무장소성’을 체현하고 있는 이들이 이방인인 것이다. 이 무장소성은 단지 물리적인 공간의 부재나 결여뿐만 아니라 ‘상징 형식’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단적으로 공동체에 안착하는 문자를 소유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체의 문자를 가지지 못하기에 이방인의 표현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요컨대 이방인은 ‘내면’을 가질 수 없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근대 소설에서의 내면이란 그저 모든 구성원들이 선험적으로 지니고 있는 ‘마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민족(nation)과 국가(state) 그리고 자본(capital)의 결합이 개별자들의 ‘내면’을 만들어낸다. ‘상상된 공동체(imagined community)’의 경계선이 바로 내면인 것이다.
앞서 우경미의 소설이 ‘하고 있는 말’보다 ‘하지 못한 말’의 힘이 더 세다고 한 것은 이러한 문맥 위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결여’로 간주될 수 있는 요소를 ‘어법’이라는 특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경미가 묘사하고 있는 공간과 인물들이 구체성과 디테일의 부족이라는 문제를 노출하고 있는 것은 ‘이방인의 어법’이 발현되는 ‘장소’ 위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이때 우경미의 몇몇 소설이 고백체나 서간체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단순한 소설적 기법이 아니라 ‘이방인의 어법’이 표출되는 방식에 가깝다. 상대에게 말을 전하는 방식을 소설 전면에 드러내고 있지만 그들의 말은 수신자에게 가닿지 못한다. 그 이유는 수신자의 주소를 찾지 못해서가 아니라 정확하게 발신자가 주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발신지 불명’의 편지를 보내는 사람, 내면을 가지지 못한 자의 독백. 일견 자폐적이거나 낭만적인 정조에 휩싸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러한 말하기 방식을 서둘러 ‘문학적 한계’라 규정지을 것이 아니라 증상적 독법으로 읽어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비로소 이방인에게 주어진 ‘삶의 반경’ 위에서 가능한 발화 방식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과 대면할 수 있게 된다. 우경미의 소설은 우리들로 하여금 ‘결여’를 ‘질문’으로 바꾸는 관점의 전환을 요청한다. ‘주소 없음’과 ‘발신지 불명’을 근간으로 하는 ‘이방인의 어법’은 이방인의 서사가 국경을 종횡무진 횡단하는 ‘탈국경적 문맥’만이 아니라 바로 이 증상적인 어법의 특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사정이 이러할 때 우경미 소설의 증상적인 어법을 통해 이방인 작가의 계보를 이어가는 단초를 잡아낼 수 있는 것이다.
-김대성(문학평론가), <우경미 소설집을 읽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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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우경미(지은이)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작가세계로 등단했고 2012년 현재 런던에 거주하면서 문예지 등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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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나비들의 시간
바람의 말
섀도박스
펠리컨은 없다
인생은 아름다워
생에 일어난 사소한 일들
어부의 집
내려오지 않는 천국
스케이트

작가의 말
우경미 소설집을 읽고(김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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