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상세정보

상세정보

융합학문, 어디로 가고 있나? (15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김광웅 이남인, 저 민경찬, 저 장대익, 저 이덕일, 저 권준수, 저 소광섭, 저 김연화, 저 김춘미, 저 홍성욱, 저
서명 / 저자사항
융합학문, 어디로 가고 있나? / 김광웅 엮음
발행사항
서울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1  
형태사항
454 p. : 삽화 ; 24 cm
ISBN
9788952112293
일반주기
공저자: 이남인, 민경찬, 장대익, 이덕일, 권준수, 소광섭, 김연화, 김춘미, 홍성욱  
서지주기
서지적 각주, 참고문헌과 색인(p. 445-454)수록
000 01386camcc2200469 c 4500
001 000045695952
005 20120316091605
007 ta
008 120203s2011 ulka b AK 001c kor
020 ▼a 9788952112293 ▼g 93300
035 ▼a (KERIS)BIB000012660972
040 ▼a 241050 ▼c 241050 ▼d 244002
082 0 4 ▼a 001 ▼2 22
085 ▼a 001 ▼2 DDCK
090 ▼a 001 ▼b 2011z4
100 1 ▼a 김광웅
245 1 0 ▼a 융합학문, 어디로 가고 있나? / ▼d 김광웅 엮음
246 1 1 ▼a Convergence science : it's status and future
260 ▼a 서울 : ▼b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c 2011
300 ▼a 454 p. : ▼b 삽화 ; ▼c 24 cm
500 ▼a 공저자: 이남인, 민경찬, 장대익, 이덕일, 권준수, 소광섭, 김연화, 김춘미, 홍성욱
504 ▼a 서지적 각주, 참고문헌과 색인(p. 445-454)수록
700 1 ▼a 이남인, ▼e
700 1 ▼a 민경찬, ▼e
700 1 ▼a 장대익, ▼e
700 1 ▼a 이덕일, ▼e
700 1 ▼a 권준수, ▼e
700 1 ▼a 소광섭, ▼e
700 1 ▼a 김연화, ▼e
700 1 ▼a 김춘미, ▼e
700 1 ▼a 홍성욱, ▼e
900 1 0 ▼a Kim, Kwang Woong, ▼e
900 1 0 ▼a Lee, Nam-In, ▼e
900 1 0 ▼a Min, Kyung Chan, ▼e
900 1 0 ▼a Jang, Dayk, ▼e
900 1 0 ▼a Lee, Duck Il, ▼e
900 1 0 ▼a Kwon, Jun Soo, ▼e
900 1 0 ▼a Soh, Kwang-Sup, ▼e
900 1 0 ▼a Kim, Yeon Wha, ▼e
900 1 0 ▼a Kim, Choon Mee, ▼e
900 1 0 ▼a Hong, Sungook, ▼e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세종학술정보원/인문자료실1/ 청구기호 001 2011z4 등록번호 151306078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C

컨텐츠정보

책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한 '미래 대학 콜로키엄'의 두 번째 이야기로 철학, 수학, 인문학, 의학, 음악, 물리학, 사회과학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10명의 지성이 4년 동안 발표했던 내용 중 융합학문에 관한 부분을 정리하여 수록한 책이다. 지금 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융합학문'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개념 정의부터 출발하여 각 시대별 학문의 경향을 살펴본 후 각 분야에 적용된 사례를 하나씩 열거하며 설명하였다.

열 명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제시하는 융합학문의 트렌드

“성공적인 융합형 리더는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적인 통합을 넘어서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들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근대산업사회가 진행되면서 산업과 사회의 필요에 따라 수많은 갈래로 학문이 전문화·세분화되었다. 21세기 들어 정보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산업사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접학문분야 간의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나아가 세분화된 학문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 통합은 단순히 물리적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의 화학적·생물학적 융합을 요구하는 만큼 패러다임의 전환부터 이루어지면서 학문이 태동한 원점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서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지평을 넓혀야 할 것이다.

열 명의 각 분야 최고전문가가 제시하는 융합학문의 트렌드
이 책은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한 ‘미래 대학 콜로키엄’의 두 번째 이야기로 철학, 수학, 인문학, 의학, 음악, 물리학, 사회과학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10명의 지성이 4년 동안 발표했던 내용 중 융합학문에 관한 부분을 정리하여 수록한 책이다. 지금 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융합학문’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개념 정의부터 출발하여 각 시대별 학문의 경향을 살펴본 후 각 분야에 적용된 사례를 하나씩 열거하며 설명하였다. 사실 학문이란 엮은이가 머리말에서 언급하였다시피 희랍시대 ‘시 짓기 기술’에서 출발하였고 학문적 분과체계가 수립되기 시작한 것은 12세기 이후부터였다. 동양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학과 과학, 수학과 음악 등 학문분야가 격리되지도 않았고 세분화되지도 않았으며 한 사람이 여러 분야를 통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던 것이 근대산업화가 진행되면서 학문적 세분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학문의 기능적 세분화가 진행되면서 전문분야가 확립되어 제 분야가 더욱 정밀하게 연구되는 장점도 있지만 학문 간에 벽이 생겨 소통이 어려워지고 고정되는 단점도 커졌다는 점을 이 책에서는 비판하고 있다. 엮은이 김광웅 교수는 “한 우물만 파 깊이를 더하는 것도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니나 지나치게 외골수가 되면 진수를 놓칠 가능성도 커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융합학문이란 어떤 것이고, 왜 필요하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서구가 주도한 산업화시대에는 학문화의 전문화가 이슈였다면 21세기 정보혁명시대에는 산업화의 논리로는 해결 불가능한 것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문 간의 벽을 뛰어넘어 여러 학문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되며 이러한 경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둘 이상의 학문을 단순히 합쳐져서 연구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둘 이상의 학문이 소통하면서 융합하고 통섭하여 새로운 하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욱 교수는 융합이 학문의 경계를 넘고 경계가 허물어지는 과정을 수반하며, 경계를 넘자는 취지는 고착화되고 권력화된 것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고 말하고 있다. 융합이 새로운 하나가 되는 데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 조금씩 다른 여러 가지 과정을 통칭하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즉, 경계를 허무는 과정에서 통찰력이 생기고 융합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의 탄생’처럼 다양한 사고 실험을 하고 자신의 분야 외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자신의 영역에서만 아니라 인접 영역에서도 재원을 가져와 해결하려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김광웅 교수는 이를 위해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구산업사회의 논리인 동일성의 사유, 이분법적 사유, 데카르트적 논리를 극복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맥락’과 ‘관계’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과 공감에 귀를 기울일 때 패러다임의 전환과 성공적인 융합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덕일 박사는 조선이 멸망한 이유 중 하나는 ‘성리학’으로 유일사상통일을 이루어 소통 문을 닫고 ‘다름’을 용납하지 않은 데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남인 교수와 장대익 교수도 융합학문에 있어 ‘소통’은 본질적인 것이며 철학과 인문학은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다. 권준수 교수는 인간의 뇌가 융합의 총화이기 때문에 의학도 과학, 경제, 예술 등 전반적인 분야의 안목과 지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인류 최후의 연구분야가 뇌과학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소광섭 교수 역시 프리모 시스템을 언급하면서 인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부학, 화학, 생리학 등 융합적인 측면에서 실험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김춘미 교수는 융합의 핵심에 리듬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제하며 리듬에 대한 인식 없이 소통이 가능한지 반문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10명의 전문가의 의견은 융합학문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머리말>

지난 5년 동안 ‘융합’이라는 단어가 학문세계에서 꽤 회자되었다. 비단 학문에서만 아니라 실천세계에서도 융합이나 융?복합, 한 걸음 더 나아가 통섭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과학이 예술과 적극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지 오래이고 인문학의 배경 없이 리더가 될 수 없다며 온갖 강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바탕이 튼튼해야 하니까 뿌리를 다지기 위해 인본적 색깔을 칠해야 할 것이다. 뿌리로 치자면 철학, 언어학, 미학 등 인문학만이 아니라 수학도 예외일 수가 없겠는데 사람들은 수학이 기호이자 언어이며 음악인 줄 모르고 어렵다는 선입견에 또 다른 세계라고 치부해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바탕을 다지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가린다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나아가 한 우물만 파 깊이를 더해 가는 것도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니나 지나치게 외골수가 되면 진수를 놓칠 가능성도 커진다. 눈가리개를 하고 뛰는 경주마 같이 될 이유가 없다면 옆에서 무엇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외면하지 말아야 하고 나아가 섞어 보면 뭔가 더 새롭고 나은 세계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를 할 만하다. 학문은 원래 희랍시대부터 ‘시 짓기 기술’이라고 해서 하나에서 출발했다. 학문적 분과체계가 수립되기 시작한 것은 12세기가 되어서의 일이다. 그때만 해도 글자를 띄어 쓰지 않았을 정도로 지금과 견주어 매우 다른 세계였다. 일본어는 아직도 띄어 쓰지 않는다. 그 후 안목과 기능이 갈리다 보니 이렇게 분과학문이 나뉘어 잡다하고 색깔 다른 학문세계로 변신했다. 학문하는 경향이 시대 따라 달라 학문에도 유행이 없지 않으나 기본 자세는 진리탐구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의 말대로 우리는 ‘모델 의존적 실재론’model dependent realism에 얽매어 있어서 언어나 그림 없이 사고를 펼 줄 모르고 실재를 만지고 있다는 착각의 연속에서 산다. 물론 실재에 가장 가까운 isomorphic 이론이나 모형이 있으면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 가까이 가려고 할 뿐 어느 하나 완벽한 것은 없다. 실재가 아닌데 실재인 줄 착각하고 법과 제도를 만들고 정책도 꾸민다. 그러니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그래도 학문하는 사람들은 문제를 풀어야 하고 실재에 가깝게 가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여러 갈래의 길을 개척하지 않을 수 없다. 한 곳만 팠다면 다른 구멍을 찾아보아야 하고 깊게만 파지 말고 넓게 깊게도 파야 한다. 그러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리고 실재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문제를 풀고 진리를 탐색한다고 자족할 수 있을 것이다.융합의 역사를 어떻게 가려 놓아야 할지 아직은 좀 더 지켜 봐야 하겠지만 최근 들어 기울인 노력은 매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할 수 있다. 거부감이 상당히 줄어들기도 했지만 뇌과학이나 신경과학의 발달로 지금까지 규명할 수 없었던 세계로 갈 수 있기에 융합의 세계는 점점 더 넓어진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면하고 있는 것은 융합의 이름을 내걸면서도 각 학문이 아직도 자기중심적 이기주의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철학이 가장 대표적이고 사회과학도 예외가 아니다. 책은 지난 4년 동안 서울대학교가 주관한 ‘미래 대학 콜로키엄’에서 발표한 내용의 한 부분이다. 첫 작품은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생각의나무, 2009)로 발표됐다. 이 책은 교보문고의 책 선정위가 추천한 도서 목록에 등재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책은 ‘미래 대학 콜로키엄’의 두 번째 작품으로 융합학문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단면들이 있는데 이번에도 각 분야의 입장을 소개하면서 밝히고자 하는 것은 학문의 융합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책을 구성한 각 장을 간략히 요약한다.
이남인의 ‘철학과 학제적 연구’는 윌슨의 통섭 개념을 철학의 시각에서 비판한 글이다. 철학이 기왕에 해 온 학제적 연구를 역사적으로 검토하면서 이를 철학 밖으로까지 확대하고자 노력한다. 철학은 지금까지 수 없이 융합적 연찬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밖의 세계에서 잘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실은 철학이 융합의 시대에 오면 철학 그 자체의 존재가치나 이유가 없다는 주장까지 없지 않아 이에 대한 반론이 될 만하여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쏟을 듯하다.
민경찬의 ‘수학의 변신 이야기’는 현명한 사람의 사고방식 중, (1) 철학적 사색, (2) 실험적?경험적 사고만큼 중요한 것으로 (3)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글이다. 인간 자체가 융합의 몸이기에 굳이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없으나 중요한 것은 그 기본이 수학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굳이 학문의 기초가 형이상학이거나 수학이나 철학이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 없이 수학의 입장에서 보는 융합의 이야기를 들어볼 만하다.
장대익의 ‘생문학生文學: 지속 가능한 인문학을 향하여’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가 생물학의 시대로 다윈 혁명, 분자 혁명, 인지 혁명의 물결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이 과연 인문학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힌 내용이다. 다시 말해서 생물학의 시대에서도 인문학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가를 설명한 것이다. 생문학은 영어로 biohumanities로 이름만 보아도 무엇을 담지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다.이덕일의 ‘조선 성리학과 다른 사상의 융합시도’는 조선 건국 이후 불교를 물리고 유가, 불가, 도가의 삼각 교류 결과로 탄생한 성리학의 본질과 몫에 관한 것이다. 천주교는 말할 것도 없고 성리학의 탄생에 큰 영향을 미쳤던 불교도 이단으로 몰고, 심지어 유학의 분파인 양명학까지 이단으로 몰면서 성리학이 유일사상 체계를 구축해야 했던 근본 이유를 서술했다. 이는 융합의 이름으로 해야 할 소통의 본질적 어려움을 우리 역사의 한 장에서 밝히려고 한 것으로 융합의 험로를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권준수의 ‘뇌, 융합의 총화: 정신현상, 뇌의 기능으로 환원 가능한가?’는 예술이 과학이 되고 뇌가 과학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우리 생활 세계에 다가오는 현실을 기술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뇌 문화 시대에서 예술 중 이를테면 회화의 경우에 화가들이 직관적으로 발견한 회화의 원리들은 뇌의 원리와 동일하며, 예술작품에 대한 감성적 경험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입장에까지 이르렀다. 필자는 선거 때 후보자들의 연설을 뇌 영상으로 찍어 정치 뇌에 관한 설명도 곁들이는 등 매우 흥미로운 측면을 소개한다. 소광섭, 김연화의 ‘프리모 시스템의 융합 과학적 연구’는 우리 인체를 흐르는 신경계며 순환계와는 또 다른 ‘원순환계’, 즉 프리모 시스템primo system이 있음을 실험으로 밝히고 이를 연구해 밝히는 과정에서 수의학, 해부학, 화학 등 각 분야와 함께 진행한 융합 실험 이야기를 소개한 것이다. 실험 과정에서 밝혀진 융합의 실재도 의미 있거니와 동시에 서양 의학이 인체를 화학생리학적chemicophysiology으로 인식했던 것에 대한 반명제로 매우 흥미로운 연구라고 하겠다.
김춘미의 ‘융합의 리듬’은 융합의 핵심에 리듬이 있다는 전제로 쓴 글이다. 리듬론은 시간의 흐름과의 관계학이라고 정의한다. 리듬은 우리가 선택한 어떤 자극의 단위길이를 기준으로 흐름과 패턴을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패턴이 지속적으로 되면 이것이 흐름을 만들고 우리는 그 흐름을 통해 시간과 관계된 우주의 원리를 터득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융합만이 아니더라도 어느 분야에서나 리듬에 관한인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특히 융합의 길에서는 리듬에 관한 인식 없이 여러 다른 분야의 소통이 가능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홍성욱의 ‘성공하는 융합, 실패하는 융합’은 다양한 종류의 융합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환경과 조건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융합을 위한 과정으로서 경계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며,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이 축적한 지식과 지혜를 빌려 세상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융합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태도다. 따라서 성공적인 융합형 리더는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적인 통합을 넘어서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들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김광웅의 ‘사회과학, 잠에서 깨어날 때다: 융합과학으로서의 사회과학’은 기능적으로 세분화된 분과학문으로 존재하고 있는 기존 사회과학이 이제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천착하면서 패러다임을 바꿔 융합적 인식의 세계로 달려가야 한다는 요지의 글이다. 기존의 기능주의적 사회과학으로는 사회가 안고 있는 온갖 문제를 풀 길이 요원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 글은 기존의 물리학적 기계론의 패러다임에서 생물학적 지각론, 즉 양자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현존의 사회과학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기초해 다시 태어날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광웅의 ‘사회과학의 재구성: 융합의 시각에서’는 구체적으로 21세기 사회과학의 내용적 분류는 ‘관계학’, ‘갈등학’, ‘소통학’, ‘리듬학’, ‘합의학’, ‘분배학’, ‘정의학’ 등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과거의 분과학문 중 사회과학이 변화 발전해 온 사정을 토대로 기술했다. 매우 구체적인 제시이나 현재로 보면 비현실적인 듯하지만 21세기 융합학문에서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미래 사회과학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지난 5년 이상 각 대학, 각 분야에서 융합의 세계를 개척해 이제는 과학과 예술이며 과학과 인문 등 서로의 세계가 소통하고 협업하는 일이 상당히 보편화되는 듯하지만 아직도 융합의 본질과 근저에 관한 천착 없이 진행되고 있어 잘못하면 김수봉 교수의 표현처럼 ‘섞어찌개’가 될 염려조차 없지 않다. 따라서 융합의 길이 순탄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분야의 융합 시도를 정리하며 한계를 포함해 새 길을 여는 데 지침이 되었으면 해서 책을 편다. 책은 ‘미래 대학 콜로키엄’의 운영위원인 김광웅, 김남두, 김형준, 오세정, 최재천, 홍성욱 등이 콜로키엄을 주관하며 엮은 것이다. 그리고 많은 학자와 실무가들이 관심 갖고 매년 두 번 이상을 만나 발표와 토론을 거듭하며 공동의 장을 모색한 결과다. 이장무 전 서울대학교 총장의 후의로 콜로키엄이 작년으로 11회에 걸쳐 이루어진 것만으로도 융합의 노력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노력은 쉼 없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책의 내용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어 더 탐스럽게 꾸민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식구들에게 감사한다. 김광웅 씀

저자소개

김광웅 Kim, Kwang Woong(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행정학)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동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서울대학교 리더십센터 상임고문, ‘미래 대학 콜로키엄’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한국공공정책학회 회장,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 한글간행물윤리위원회 산하 ‘좋은책 선정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초대 중앙인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남인 Lee, Nam-In(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부퍼탈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경찬 Min, Kyung Chan(연세대학교 수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캐나다 칼튼(Carleton)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위원장, 대한수학회 회장, 국제퍼지시스템학회(IFSA) 부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장, 대학교양교육협의회 회장, 기초과학연구진흥협의회 위원장,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수학과교수로 재직 중이며,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상임대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위원, International Journal of Fuzzy Systems의 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다.

장대익 Jang, Dayk(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과학철학 및 진화학)
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생물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 인지연구소의 연구원과 동덕여자대학교 교양교직학부 교수를 지냈다.

이덕일 Lee, Duck Il(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숭실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동북항일군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필두로 한국사의 쟁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대중역사서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권준수 Kwon, Jun Soo(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자연과학대학 뇌인지과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에서 연수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서울대학교 대학원 뇌인지과학과, 뇌과학과 교수로 있으며, 대한정신분열병학회 이사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Psychiatry Investigation 편집장,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CINP)councilor, 국제정신분열병학회(SIRS)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분쉬의학상, 함춘의학상,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자상, 폴 얀센 정신분열병 연구자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소광섭 Soh, Kwang-Sup(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 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11년 3월부터 서울대학교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의 나노프리모연구센터 센터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연화 Kim, Yeon Wha(서울대학교 석사,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포항공과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김춘미 Kim, Choon Mee(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음악학)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시간 주립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음악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초대 소장, 한국음악학회 회장,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운영위원, TAC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홍성욱 Hong, Sungook(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과학사를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 tenured를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김광웅(엮은이)

저자는 법학, 행정학, 정치학 등을 공부했으나 가르친 것은 방법론 과 리더십까지 다양했다. 방법론을 가르치기 위해 통계학, 과학철학, 과학사 등을 공부하여 지식의 지평을 넓히면서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대학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후 ‘미래대 학 콜로키엄’을 주도하면서 융합학문의 길을 탐색했는데 21세기 리더는 융합적 사고로 창조적이어야 한다는 시대의 요구에 맞추려는 의도 때문이었다. 저자가 리더십, 그중에서도 정치 리더십에 집중한 이유는 젊었을 때 국회에서 일한 적이 있고, 의회 발전에 관련된 연구단체를 이끈 경험 이 있으며, 정당에서도 과객으로 일한 적이 있어 생소한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을 포함한 톱 리더들의 행태를 행정부나 청와대 주변에서 관찰할 기회가 있어 이 부분에 관해 남들만큼 주장 을 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마침 21세기 여성의 시대를 맞아 리더십에 관한 생각의 일단을 이 책에 담았다. 여성 리더에 대 한 세상의 부정적 시선이 많지만, 저자가 여성에 대한 편견이 남들보다 적은 것은 어렸을 적 어머니의 영향 때문이 아닐까 싶다. 편·저서로는 『서울대 리더십 강의』 『창조! 리더십』 『통의동 일기』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융합학문, 어디로 가고 있나?』 『국가의 미래』 『열린정부 국정운영 새틀 짜기』 『작은 정부 큰 국민』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 『한국의 관료제 연구』 『방법론 강의』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머리말 = 5
Ⅰ. 철학과 학제적 연구 : 통섭 개념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토대로 삼아 / 이남인 
 1. 철학에 대한 윌슨의 비판적 견해 = 20
 2. 철학이란 무엇인가? = 23
 3. 철학과 학제적 연구 = 34
 4. 철학과 학제적 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 48 
Ⅱ. 수학의 변신 이야기 : 수학에서 보는 융ㆍ복합 / 민경찬 
 1. 들어가는 말 = 55
 2. 수학적 정신과 학문의 융합 = 58
 3. 수학의 언어적 기능과 학문융합 = 62
 4. 수학 이론과 학문융합 = 68
 5. 수학과 미래 학문융합 = 72
 6. 나가는 말 = 74
Ⅲ. 생문학(生文學) : 지속가능한 인문학을 향하여 / 장대익 
 1. 들어가는 말: 왜 생문학(生文學)인가? = 81 
 2. 진화인문학 = 84
 3. 신경인문학 = 124
 4. 맺는 말: 생문학의 의의 = 139 
Ⅳ. 조선 성리학과 다른 사상의 융합 시도 / 이덕일 
 1. 들어가는 말 = 157
 2. 성리학과 불교 = 159
 3. 성리학과 양명학 = 169
 4. 서학과 성리학 = 190
 5. 나가는 말 = 198
Ⅴ. 뇌, 융합의 총화 : 정신현상, 뇌의 기능으로 환원 가능한가? / 권준수 
 1. 들어가며: 브레인 아트, 문화/예술의 대상으로서의 뇌과학 = 205 
 2. 뇌와 정신의 역사: 일원론과 이원론 = 208
 3. 뇌의 구조와 기능 = 215
 4. 융합과학으로서의 뇌과학 = 220 
 5. 정신, 뇌 융합 연구의 예시로서의 정신과학: 강박증 = 232 
 6. 맺는 말: 융합의 시대, 뇌의 시대 = 239
Ⅵ. 프리모 시스템의 융합과학적 연구 / 소광섭 ; 김연화 
 1. 프리모 시스템 소개 = 249
 2. 과학 분야 간의 융합 = 254
 3. 동서양 사상의 융합 = 263
Ⅶ. 융합의 리듬 : 시간(Chronos), 리드미쪼메논(Rhythmizomenon), 리듬모포이아(Rhymopoiia) / 김춘미 
 1. 들어가며 = 271
 2. 융합의 핵심에 있는 리듬 = 273 
 3. 언어의 리듬 = 284
 4. 리듬과 리드미쪼메논 = 286 
 5. 리드미쪼메논의 갈래와 시간 나뉨의 체계 = 288 
 6. 리드모포이아, 복합ㆍ비복합ㆍ혼합적 시간 = 291 
 7. 리듬의 분류방법 = 293
 8. 자연의 리듬에 동참한다는 것: 연대기와 달력들 의 리듬 = 299
 9. 역사의 리듬에 동참한다는 것 = 301
 10. 최대속도의 삶과 우리의 시간관 = 303
 11. 현대예술이 전하는 우리의 현재 = 306
 12. 인공지능의 시대, 합성의 시대에 리듬은 그래도 희망이다 = 307 
Ⅷ. 성공하는 융합, 실패하는 융합 / 홍성욱 
 1. 융합과 경계 = 313
 2. 융합과 "생각의 탄생" = 316 
 3. 전문화와 잡종화를 통한 융합 = 321 
 4. 학제 간 협력 연구를 통한 융합 = 324
 5. NBIC 컨버전스(convergence)와 융합 = 331
 6. 기술의 융합 = 335
 7. 통섭(consilience) = 339
 8. 맺는 말: 융합과 가치의 문제 = 341
Ⅸ. 사회과학, 잠에서 깨어날 때다 : 융합과학으로서의 사회과학 / 김광웅 
 1. 들어가며 = 351
 2. 문제를 좀 더 보자 = 356 
 3.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 360 
 4. 어떻게 해야 하는가? = 379
 5. 부록: 과학문화융합포럼 기조연설문(2008년에 했던 한 생각) = 393 
Ⅹ. 사회과학의 재구성 : 융합의 시각에서 / 김광웅 
 1. 사회과학 뒤돌아보기 = 406
 2. 이해의 틀, 설명의 틀 다시 보기 = 410 
 3. 사회과학은 인지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 419
 4. 융합을 향한 사회과학의 내적ㆍ외적 관계 재검토 = 425
 5. 21세기 미래 사회과학 새 편제 = 427
찾아보기 = 445

관련분야 신착자료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2021)
백상경제연구원 (2021)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2021)
이희특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