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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의 뉴욕 프러포즈 : 뉴요커 100명과 함께한 아주 특별한 결혼 선물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정상구, 사진 박평종, 글
Title Statement
100번의 뉴욕 프러포즈 = (A) hundred proposals in New York : 뉴요커 100명과 함께한 아주 특별한 결혼 선물 / 정상구 사진 ; 박평종 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PHOTONET,   2011  
Physical Medium
[119] p. : 사진 ; 19 cm
ISBN
9788993818215
General Note
Say "yes" marry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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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87 정상구 백 Accession No. 151300237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10여년 간 35개국을 다닌 여행 작가인 저자 정상구가 사랑하는 그녀 '보람' 에게 다이아 반지가 아닌 마음으로 찍은 사진들과 함께 프러포즈한다. 사랑과 낭만의 도시 뉴욕에서 만난 100명의 뉴요커들은 이 낯선 동양 남성의 진심에 설득당해 그의 프러포즈 메시지의 작성에 응했고 이 사진집은 그 기록들이다.

그들이 작성한 메시지들 중에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라는 단순 명령어도 있고,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바람도 있으며, 남자의 프러포즈에 찬사를 보내는 감탄문도 있다. 이 남자를 놓치면 불행해질 거라는 회유성 압박도 있고, 미래에 대한 조언으로 축하를 대신하는 메시지도 있다. 또한 박평종 작가의 짧고 담백한 글이 같이 실려 있다.

『100번의 뉴욕 프러포즈』뉴요커 100명과 함께한 아주 특별한 결혼선물 소개

“일년의 절반을 외국에 나가 지내는 여행 작가라는 직업 때문에 제 곁에 있어준 사람에게 한없이 미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가 부족한 저를 만나며 함께 해준 시간이 벌써 2년이 다 되어갑니다. 항상 해외에 나가면서 외롭게 만들었던 시간을 그녀만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프러포즈로 보상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에는 저라는 한 사람은 너무 부족하기에,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그녀에게 제 진심을 전달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_ 에필로그 중에서

2010년 11월 뉴요커 100명과 함께한 사흘간의 특별한 프러포즈는 이렇게 시작되어 책으로까지 엮여 나왔다.
이 청혼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반지가 없기 때문이다. 청혼의 상징은 반지이며 그 대표적인 보석은 다이아몬드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다이아몬드의 단단함과 광채 때문에 “정복할 수 없는 보석”이라고 불렀고, 영원한 사랑의 상징으로 믿었다. 영원성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었기에 전시에도 착용되었던 이 보석은 오늘날 남녀의 영원한 결합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결혼의 필수품이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값비싼 반지 대신 다른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저자는 10여년 간 35개국을 다닌 여행 작가이며 에필로그에서도 밝혔듯이 일년의 절반은 해외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불평등한 게임일 수밖에 없는 사랑에서 약자의 처지인 그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영원한 사랑’을 청하기에 자신은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임이 분명하다. 게다가 사랑은 변하는 거라고 당연하게들 믿는 시대에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로맨틱한 청혼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한 사람으로는 역부족인 이 사랑의 관계에서 그는 진심을 전달할 유일한 방법으로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그의 프러포즈에 동참할 공모자를 포섭하여 만천하에 공표하는 청혼을 떠올린 것이다. 사진으로 그것은 가능해 보였고, 그가 좋아하는 여행지인 뉴욕은 그러한 장소로 최고의 도시였다. 그리하여 100명의 뉴요커가 이 낯선 동양 남성의 진심에 설득당해 그의 프러포즈 메시지의 작성에 응했고 이 사진집은 그 기록들이다.
나이와 성별, 언어, 국적, 직업, 계층을 불문하고 뉴욕에 살고 있는 학생, 부부, 연인 커플 들과 뉴욕에 모여든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 아이슬란드의 청년들, 뉴욕의 경찰관, 타임스퀘어의 스파이더맨, 거리의 악사, 호텔의 벨보이까지 그들은 그가 내민 화이트보트에 그의 청혼을 허락할 것을 주문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보람 씨, 예라고 대답하세요!” “상구 씨와 결혼하세요.”
그들 중에는 사랑을 해본 사람도 있을 테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혼자도 있고, 미혼자도 있으며, 이별을 경험해 본 자도 있을 것이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사람도 있고, 이제 막 가슴 설레는 사랑을 시작한 이도 있을 것이다. 사랑이란 마냥 아픈 것이기만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들은 한결같이 여자의 승낙을 재촉한다.
그들이 작성한 메시지들 중에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라는 단순 명령어도 있고,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바람도 있으며, 남자의 프러포즈에 찬사를 보내는 감탄문도 있다. 이 남자를 놓치면 불행해질 거라는 회유성 압박도 있고, 미래에 대한 조언으로 축하를 대신하는 메시지도 있다.
단체로 모여 “Yes”를 주문하는 아이슬란드 청년들, 그와 결혼하라는 제복 차림의 뉴욕 경찰관, 나아가 그와 결혼하지 않으면 미국 플레이보이와 결혼하게 될 것이라며 ‘악담’을 퍼붓는 남자에 이르기까지, 메시지에 제안과 충고를 넘어 갖은 회유와 압박마저 담겨 있음에도 그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밝다.
청혼의 오랜 상징인 반지를 빼고 감행한 이 담대하고도 무모한 프러포즈는 이후 어떻게 완성되어 갈까?
든든한 지원군들의 후원에 힘입어 이제 남자는 뉴욕에서 돌아와 비밀리에 그녀만을 위한 작은 전시회를 준비한다. 메시지들이 적힌 사진들을 인화하고, 100명의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편집하고 메시지들을 번역해 영상을 만든다. 그리고 서울 시내 한 호텔의 스위트룸을 빌려 방 안 곳곳에 준비한 사진을 전시하고, 노트북을 TV와 연결해 영상을 재생할 준비를 마친다. 프러포즈가 전시의 형태로 완성되는 것이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전시이다. 모름지기 전시란 가급적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인데 한 사람만을 위한 전시를 전시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남자는 그런 원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다. 오직 여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에만 집중한다. ‘전시’를 위해 정성껏 공간을 꾸미고 결국 한 사람만을 위한 전시는 성공한다.
사진평론가 박평종은 “두 사람만의 추억거리로 남아 앨범 속에 묻혀 버렸을 수 있는 개인의 내밀한 사랑고백에 타인들은 온전히 공감할 수 없는가?” 하고 묻는다. 그리고 저자의 이 작업에 이렇게 덧붙인다.

“예술이 특정한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예술의 ‘공리주의’에 대한 요구가 거센 오늘날에도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점차 상황은 변하고 있다. 누구나 ‘중간예술’로서의 사진을 생산, 향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의 정착과 더불어 소통의 형식 또한 다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예술제도의 공고한 아성을 조금씩 허물고 있다. 과거에는 ‘성공한’ 예술가가 되려면 이 제도 속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그것이 미술관을 비롯한 예술제도가 ‘엘리트’ 예술을 보호하는 방법이었다. 그렇게 유지되는 예술이 여전히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것만이 예술은 아니야’라고 외치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다. 정상구의 이 기획도 그렇다. 예술은 ‘엘리트’를 육성하는 예술제도의 밖에서도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위계는 없다.
이 기획은 구상에서부터 사람들의 섭외, 촬영, 전시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한 여인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이 커플의 내밀한 기억으로, 후일에는 가족사의 일부로 남게 될 것이다. 사진이 개인들에게 갖는 의미는 본래 그런 것이다. 값비싼 유명 예술작품으로서의 사진보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의 기념사진이 훨씬 가치 있는 법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한 장 갖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를 생각해 보라.”

저자의 프러포즈는 성공했을까? 프러포즈를 위한 전시 준비를 모두 마친 저자는 꽃집에 들러 스물 한 송이의 장미꽃다발을 산다. 방에 들어와 불을 켜는 순간, 벽에 걸린 수많은 사람들의 프러포즈 응원 메시지가 빛났고, 그들은 함께 앉아 프러포즈 영상을 본다. 어느새 영상은 끝나고, 그는 준비했던 장미꽃 스물한 송이를 그녀에게 건넨다. “이 장미꽃들이 모두 시들 때까지 사랑할게요. 저와 결혼해 주시겠어요?”스물 한 송이의 장미 가운데 한 송이는 조화였다. 앞으로 절대 시들 일 없는 꽃, “영원히 사랑할게요.”라는 의미가 담긴 꽃을 건네받은 그녀는 “예.”하고 대답한다. 그리고 지난 4월 2일 두 커플은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을 떠났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박평종(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0대학에서 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흔적의 미학〉, 〈한국사진의 자생력〉, 〈매혹하는 사진〉, 〈우울한 사진가의 전성시대〉 등의 저서를 펴냈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공지능과 예술의 문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상구(사진)

김치군은 직접 준비하는 여행이야말로 더욱 매력적이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여행 블로거이자 작가이다. 60개국, 35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정보 그리고 에피소드를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한국 블로그 산업협회와 한국 언론재단이 공동주최한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자동차 자유여행을 테마로 하는 ㈜드라이브트래블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특별한 해외여행백서」, 「100번의 뉴욕 프러포즈」, 「여행사진의 모든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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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Prologue
100명의 뉴요커와 함께한 프러포즈

100장의 사진과 메시지

Epilogue
그녀만을 위한 전시회를 열다

Critique
소심한, 그러나 담대한 로맨틱 가이의 사랑 고백 _ 박평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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