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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 부를수 있을까 : 홍재원 장편소설

청춘이라 부를수 있을까 : 홍재원 장편소설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홍재원, 1975-
Title Statement
청춘이라 부를수 있을까 : 홍재원 장편소설 / 홍재원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일리,   2011  
Physical Medium
371 p. ; 20 cm
ISBN
978899700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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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37 홍재원 청 Accession No. 111628357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37 홍재원 청 Accession No. 111628358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95학번 서울대생들의 사랑과 고민을 담은 소설. 과 선후배인 운동권 윤호와 은수, 그리고 박사과정의 배후 영준을 통해 운동의 좌절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 시대의 갈등요소를 정면으로 대비함으로써 그 시대의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승표와 은수, 그리고 세연은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이고, 때로는 감각적이고 뜨거운 사랑을 선보인다.

서울대생들의 사랑과 고뇌를 담은 첫 소설

서울대를 무대로 한 첫 본격 소설이다. 95학번 서울대생들의 사랑과 고민을 담았다. 상큼하고 풋풋함이 느껴지는 청춘 연애소설이다. 가까운 과거를 사실적으로 담은 묘사가 탁월한 역사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뒤틀린 교수사회와 삐뚤어진 운동권을 고발한, 사회성 짙은 소설이기도 하다. 읽는 이의 가치관과 입장에 따라 달리 읽히는 소설이다.
문장은 경쾌하고, 이야기는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김건모의 노래 등 시대의 감성을 제대로 담고 있다. 잘 짜인 설계도에 따라 한 치 오차도 없이 글을 끌고 가는 작가의 장악력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여성들의 미묘한 심리 변화와 속마음을 독특한 에피소드를 통해 표현하는데 성공한 작품이다.


[작가 5문 5답]

지금 청년들이 겪는 ‘고난’의 기원은 IMF사태이다

-90년대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왜 ‘90년대’인가.
=90년대 학번은 단순히 해체와 소비의 세대가 아니다. 80년대까지 유효했던 당위가 사라지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진정한 고민이 시작된 성숙의 시기였다. 그러다 96년 이른바 연세대 사태를 거치면서 학생운동의 존립이 흔들렸고 97년 IMF사태 후 ‘대학의 황폐’를 온몸으로 겪게 된다. 그 시절은 지금의 청년들이 겪는 ‘고난’의 기원이기도 하다. 격변기, 90년대는 그 자체로 소설적이다.

-그때의 문제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인가.
=모든 역사엔 단절이 없다. 다만 이 책은 역사서가 아니다. 단지 꾸며낸 이야기, 소설일 뿐이다. 독자들이 느끼는 그대로일 것이다. 허구의 글에서 현재의 문제를 떠올리게 된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일 것이다.

-주인공이 ‘서울대생’이다. 이렇듯 특정 대학을 실명으로 등장시킨 이유는.
=글에 등장하는 대학 등은 소설 속의 역사적 공간일 뿐이다. 글의 완성도와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남한산성’이라는 실명을 회피하기 위해 소설 속 단어를 굳이 ‘북한산성’으로 고쳐 쓸 이유가 없다.

-신문기자로 일하다 소설쓰기에 도전했는데.
=글을 쓴다는 점은 같지만 신문을 만드는 것과 소설책을 쓰는 것은 분명 다르다. 신문사에서는 수백 명의 기자가 할당된 글을 쓰고 누군가 그걸 다듬고 종합한다. 그와 다른, 나만의 ‘정원’을 가꾸고 싶었다. 함께 만들고 관리하는 ‘공원’이 아닌 나의 정원. 나무를 심은 이의 숨결이 느껴지는 그런 작은 정원을 꾸며보고 싶었다.

-앞으로 어떤 소설을 쓰고 싶나.
=영화 ‘매트릭스’를 본 관객은 똑같은 재미를 강요당하지 않는다. 어떤 이는 화려한 액션 자체를 즐기는가하면 또 어떤 이는 지각의 본질, 또 대상의 존재 문제에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내 소설도 그랬으면 한다. 독자들이 글 속에서 개별적 감흥을 얻었으면 한다. 그것이야말로 작가가 보편성을 획득하는 유일한 길 아니겠나.


시대의 갈등 요소들을 서울대생들의 사랑과 버무렸다
주인공들의 사랑법은 모든 젊은이의 질투를 유발할 듯


변화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다. 1990년대 중반은 그런 시기였다. 특히 대학가는 논리전환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었다. 그 무렵 젊음들은 당연히 더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청춘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그 시대 서울대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글의 완성도와 긴장감을 높이는 수단으로서 서울대 등 특정 대학을 실명으로 등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소설에 등장하는 대학 등은 소설 속의 역사적 공간일 뿐이라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당시 서울대생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지식인으로서 역할을 고민한다. 맞서야 할 독재 권력은 사라졌고, ‘운동’은 방향을 잃고 있었다. ‘운동’과 ‘현실’은 갈등을 빚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과거 ‘운동’은 항상 당당했다. 둘이 마주서면 ‘현실’은 고개를 떨꿨다. 그러나 그런 구도가 깨지고 있었다. ‘운동’은 힘을 잃어갔고 ‘현실’은 기세등등했다.
결정적 논리전환은 IMF 구제금융사태로 이뤄졌다. IMF사태는 모든 것을 경제논리 중심으로 해석하게 했다. 그 무엇도 경제를, 돈을 앞설 수 없게 됐다. 저자는 “IMF 사태이후 대학은 황폐해졌으며 현재 젊은이들이 겪는 ‘고난’의 기원이 바로 IMF 사태”라며 “90년대는 그 자체가 소설적”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소설 속에서 시대의 갈등요소를 정면으로 대비함으로써 그 시대의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남 지역 공무원 아들과, 광주에서 식당을 하는 홀어머니를 둔 딸, 강남 부잣집 아들의 섬뜩한 운동논리, 과외 아르바이트를 두 개나 하고서도 현실에 쪼들리는 지방출신 자취생, 유흥에 온몸을 맡기는 서울대 부적응생, 학구적인 교수와 정치권 진출을 노리는 폴리페서….
저자는 또 신문기자의 경험을 살려 소설 속 상황들을 일일이 취재해 현실감 넘치게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가까운 과거를 복원하고 있다. 서울대 앞 녹두거리 술집이름에서부터 신림동과 신촌을 잇는 버스번호, 95년 무렵 강릉 모텔의 숙박비까지도 소설 속에 담아내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주인공 승표와 은수, 그리고 세연은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이고, 때로는 감각적이고 뜨거운 사랑을 선보인다. 이들의 사랑법은 젊은이들의 질투를 유발할 정도이다. 숱한 젊은이들은 남모르게 그들을 가슴에 품을 것이다. 승표와 은수 세연은 모든 젊은이들의 연인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청춘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과 선후배인 운동권 윤호와 은수, 그리고 박사과정의 ‘배후’ 영준을 통해 '운동‘의 좌절을 그리고 있다. 또 96년 연세대 사태를 소설로선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주인공 승표는 ‘운동’에 회의적이다. 학구적이면서도 할 말하고 행동도 하는 인물이다. 동기생 은수가 운동의 한복판으로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쓰러워한다. 그런 와중에 이대생 세연을 만난다. 여유로운 집안의 세연은 세련미가 넘친다. 승표와 세연은 강릉 등으로 함께 여행 다니며 일상의 상당 부분을 함께 한다.
은수가 연세대 사태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나온 뒤 둘은 자취방을 합칠 정도로 가까워진다. 승표 부모가 찾아오지만 동거사실을 들키지는 않는다. 승표 부모는 지역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며, 광주 출신으로 식당을 하는 홀어머니가 있는 은수를 탐탁찮게 여긴다. IMF사태가 터지며 은수는 홀어머니가 경제적으로 곤궁해지자 도우려 술집에 나가고,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승표와 헤어진다. 은수는 같은 과 운동권 선배 윤호와 결혼한다. 윤호는 성공한 기업가인 아버지를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가라고 비난하며 집을 뛰쳐나오기도 했으나 IMF가 닥치자 현실에 ‘투항’한다.
승표는 신문기자가 된다. 윤호와는 대학시절부터 ‘운동’과 ‘현실’을 두고 부딪치는 사이였다. 윤호가 승표를 찾는다. 윤호는 모시던 최 교수가 문화부 장관으로 발탁될 예정인데 논문표절문제가 불거지자 승표를 통해 기사를 무마하려 한다. 그러면서 전 정권에 기용된 산하단체 물갈이 계획을 흘린다. 승표는 최 교수가 정치자금에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모든 것은 교수사회에서 힘겨루기를 하던 문 교수의 작품임이 드러난다. 승표는 문화부 장관 후보자의 산하 기관장 물갈이론의 부당함과 논문표절 의혹 해명을 촉구하는 칼럼을 쓴다. 그러나 빠지고 만다. 승표는 항의의 표시로 출근을 거부한다.
관악캠퍼스에서 윤호를 만난다. 윤호는 프랑스로 떠날 계획이라고 밝힌다. 승표는 윤호를 통해 은수를 느낀다. 관악캠퍼스에 노란 개나리가 피는 봄을, 은수를 처음 만났던 봄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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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홍재원(지은이)

1975년 대구에서 태어나 1994년부터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서울경제신문》 《경향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언론학)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조지아대학교 그래디칼리지에서 방문연구를 수행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의 한국기자상, 관훈클럽의 관훈언론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10대 딸을 위해 쓴 책 《글 좀 쓰는 십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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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Ⅰ. 진리는 나의 빛/다리를 건너다/구원/강의실 안과 밖/녹두의 언덕길/집회의 새벽/봄의 향연/갈림길/스승과 제자/축제/화장실/습도/학기말/늦봄의 여행 Ⅱ. 네크라소프/부활/빗속의 광주/뮤즈의 춤/빈방/게임의 법칙/손을 잡는다는 것/젊음의 거리/네게 가는 길/평행선의 방정식/열린 사회와 그 적들/빗속의 여인/공식이 깨지다 Ⅲ. 눈을 들어 보게 하라/낙엽이 지면/소꿉놀이/가을 숲/마지막 대학생/서울 유학/눈보라/구제금융의 구제/숲의 소리/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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