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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a 전경은, ▼d 1992- ▼0 AUTH(211009)111006 |
245 | 1 0 | ▼a 열아홉, 나에게 방황을 추천한다 / ▼d 전경은 지음 |
260 | ▼a 서울 : ▼b 지식나이테, ▼c 2010 | |
300 | ▼a 203 p. : ▼b 삽화 ; ▼c 23 cm | |
500 | ▼a 내 아이를 믿지 못하는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상담 일기 | |
945 | ▼a KLPA |
Holdings Information
No. | Location | Call Number | Accession No. | Availability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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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 Call Number 155.5 2010z1 | Accession No. 111613738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No. 2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 Call Number 155.5 2010z1 | Accession No. 111613739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저게 내가 낳은 자식 맞아?
이상하다. 분명히 내가 낳은 자식인데 나와는 다르다. 달라도 그냥 다른 게 아니라 아주 뼛속까지 달라, 닮은 외형만 아니라면 저것이 내가 낳은 자식인지 의심해볼 정도다. 아이는 오늘도 학교에 지각한다. 과외 시간에도 늦고, 피시방에서 몇 시간이고 게임을 하며,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불량하기 짝이 없는 옷을 몸에 걸친다. 어째서 저렇게 망가지는지 도시 알 수가 없다. 저러다 대학에는 갈 수 있을지, 아니 사람 노릇이나 할 수 있을지 하루하루 초조해지기만 한다.
하지만 이제 걱정은 붙들어 매시라. 바로 그 반항의 제스처 속에 우리 부모가 느끼는 문제의 실마리가 담겨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반항하고 방황함으로써 아이는 호소한다. 제발 믿어달라고, 제발 이해해달라고. 그러면 더욱 잘해낼 수 있다고!
올해 열아홉인 저자는 거칠고도 솔직한 화법으로 이 시대에 부모와 학교와 자신들이 어떤 갈등 상황에 있는지, 더 나아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상담 일기 형식을 통해 가감 없이 풀어나가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안심할 될 것이다. 불량한 줄만 알았던 내 아이가 사실은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없는 요새 것들
요새 것들 중 하나인 저자는 머리를 싸매며 괴로워한다. 학교는 왜 머리를 못 기르게 하지? 엄마는 왜 내 멋진 힙합 복장에 잔소리를 하지? 특히 아빠는 왜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해 칭찬 한마디 없이 갈구기만 하지? 난 머리를 기르면 더 공부에 집중이 잘되고, 힙합 모자를 쓰면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고, 칭찬해주면 모든 면에서 더더욱 발전할 수 있는데 어째서 모두 내게 손가락질만 하는지 아주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그래서 시작했다. 이유 있는 반항을. 손가락질당할 때마다 오기를 품는다.
“졸라 고리타분한 인간들,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 후회하게 해주겠다!”
꿈을 이루기 위한 사회와의 균형
하지만 저자는 상담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가르쳐주기 바로잡아주기 판단해주기를 뒤로하고 자신의 얘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어른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꿈을 이루는 데에 자신의 요구와 사회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매우 중요한 사실도 깨닫는다. 물론 강요에 불과한 사회의 요구들까지 받아들이며 자기 소신을 굽힐 생각은 없다. 다만 도움이 되는 어른들의 조언을 무조건 무시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함께 상담을 받은 저자의 엄마 또한 아이의 반항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발견하고서 깊이 반성한다.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것, 아이를 믿으려고 하지 않았던 것! 그래서 내 아이가 잘못됐다니?! 그러면서 결심한다. “이제 내 아이를 믿겠다. 충분히 그래도 된다.”
갈등의 근원은 소통의 부재
갈등이라는 말은 그 어감부터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갈등이 상대에게 상처 입히는 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럴 법도 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갈등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갈등이 해소된 후다. 갈등이 해소된 후에는 그 전보다 관계가 훨씬 견고해지고 깊어지니 어쩌면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바로 갈등인지도 모른다.
사회 도처에 갈등이 팽배하지만 그중에서 가족 간, 세대 간의 갈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은 사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에서는 같다. 다만 이 책에서 재차 삼차 등장하는 외침처럼 서로 간의 다름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고 보이는 현상만으로 틀렸다고 하는 것이 문제다. 골이 깊어지면 당자들 자력으로 이 갈등을 극복하기가 어려워진다. 더욱이 가족 사이는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깊은 상처를 주기에 더더욱이 힘들다. 이 상황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자식이 성인이 되고 부모가 노인이 된 후에도 같은 고통 속에 있게 된다.
다행히 우리 사회의 한 영역에는 상담이라는 좋은 수단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제3자의 개입을 통해 현상에 집착하여 서로에게 상처 주었던 시간을 과거로 돌리고, 본질, 즉 사랑하는 마음에 집중하여 서로를 믿고 보듬어보자. 할 수 있다. 저자와 그 가족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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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Table of Contents
목차 상담 선생님의 글 = 4 머리말 = 10 상담 일기 1. 상담은 또 뭘 하는 건데? - 혼자 애쓸 문제가 아니다 = 20 2. 상담이 최우선이다! - 문제는 바로 나였다 = 28 가족 3. 아빠보다 내가 월등하다는 걸 증명하겠다 - 아빠와 통하는 아들 = 52 4. 엄마는 남자를 너무 모른다 - 나도 이제 남자를 좀 안다 = 80 5. 나 같은 형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내 아들들 = 102 외모 그리고 학교 6. 대머리 되면 아빠한테 결투 신청할 거야 - 힙합 패션은 네게 안 어울려 = 118 7. 우리는 초딩이 아니라 고딩이다 - 엄마가 없다는 얘긴 하지도 마 = 139 8. 공부를 잘하고 싶다 - 그래, 바로 이거야 = 147 진로와 자아 9. 내 길은 내가 간다 - 누구도 완전하게 성장할 수 없다 = 180 10. 난 내가 너무 사랑스럽다 - 가장 좋은 사랑, 소통 =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