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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여러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접하는 정보가 적절한 판단을 내리기에 불충분하거나 믿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 환경이 매우 복잡하고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언제 어떤 사건이 발생할지 예측하기 힘들다.

빈약한 정보, 제한된 인지능력, 그리고 급변하는 환경 때문에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판단과 결정을 내릴 때 사람들은 해당 문제를 어림법, 즉 추단법heuristics을 사용해서 해결한다. 추단법은 체계적인 절차를 끝까지 밟으면 해결되는 알고리즘과 정보처리의 속도와 정확성에서 대조되는 문제해결 방법이다.

카네만, 슬로빅, 트발스키가 편저한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판단: 추단법과 편향>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판단과 결정을 내릴 때 여러 유형의 불확실성 때문에 사용하게 되는 추단법과 이러한 추단을 초래하는 편향bias에 관한 대표적인 인지심리학 연구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에는 판단과 결정 내리기 분야에 관한 35편의 기념비적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각 논문이 다루는 주제는 우리가 현실에서 빈번히 직면하는 문제이며, 해당 각 주제에서 가장 빈번히 언급되는 논문들이기도 하다. 이 책의 세 편저자는 이 분야에 대한 그들의 창의적 업적으로 미국 심리학회에서 매년 3명의 가장 탁월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을 받기도 하였다.

인지심리학 전문가들이 이 책의 각 논문을 썼지만, 그 내용과 주제가 심리학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모든 학문에 걸쳐 합리적 사고와 생산적 결정을 목표로 하고, 최적합 행동을 선택하며, 판단과 결정 상의 오류를 교정하려 할 때 필요한 책이다.

정보제공 :

목차
서문 = ⅴ
제1부 서론 = 1
 1 불확실한 상황에서 결정 내리기 : 추단법과 편향 = 3
제2부 대표성 = 29
 2 작은 수 법칙에 관한 신념 = 31
 3 주관적 확률 : 대표성 판단 = 43
 4 예언 심리학 = 65
 5 대표성 연구 = 93
 6 대표성에 관한 그리고 대표성에 따른 판단 = 113
제3부 인과성과 귀인 = 135
 7 흔히 쓰는 귀납 : 정보가 반드시 정보를 주지는 않는다 = 137
 8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인과도식 = 159
 9 귀인 과정의 단점 : 그릇된 사회평가의 기원과 그 지속 = 177
 10 기저율이 증거에 미치는 영향 = 209
제4부 가용성 = 221
 11 가용성 : 빈도와 확률판단을 위한 추단 = 223
 12 가용성과 귀인에서 자기 중심적 편향 = 247
 13 사회지각과 인간 상호작용에서 가용성 편향 = 263
 14 시뮬레이션 추단 = 279
제5부 공변과 제어 = 291
 15 공변의 비형식적 평가 : 자료에 근거를 둔 판단과 이론에 근거를 둔 판단 = 293
 16 착각 제어 = 319
 17 검사 결과는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다 = 331
 18 임상의학에서 확률추리 : 문제와 기회 = 345
 19 경험에 의한 학습과 의사결정에서 차선의 규칙 = 373
제6부 과신 = 395
 20 사례 연구 판단에서 과신 = 397
 21 확률 평가자들의 훈련에 관한 과정 보고 = 407
 22 확률 보정(calibration) : 1980년까지의 연구 = 425
 23 과거를 연구하도록 저주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 후견지명 hindsight에서의 추단법과 편향 = 467
제7부 다단계 평가 = 493
 24 연속선택에서 복합확률의 평가 = 495
 25 인간의 정보처리에서 보수적 성향 = 501
 26 다단계 추론에서 최상추측설 = 517
 27 자신의 기억에서 인출한 정보를 근거로 내리는 개인 특성에 관한 추론 = 529
제8부 수정 절차 = 543
 28 결정에 있어서 부적합한 선형 모형의 확고한 장점 = 545
 29 미신적인 숫자들의 생명력 = 569
 30 직관적 예언 : 편향과 수정 절차 = 577
 31 탈편향 = 589
 32 귀납추론의 향상 = 623
제9부 위험 지각 = 645
 33 사실과 공포 : 지각된 위험의 이해 = 647
제10부 편집 후기 = 685
 34 통계적 직관 연구 = 687
 35 여러 유형의 불확실성 = 709
역자 후기 = 727
참고문헌 =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