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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 ▼a (KERIS)BIB000012026406 | |
040 | ▼a 241018 ▼c 241018 ▼d 241018 ▼d 21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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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641.21 ▼b 2010 | |
100 | 1 | ▼a 임범 , ▼d 1962- ▼0 AUTH(211009)10339 |
245 | 1 0 | ▼a 술꾼의 품격 : ▼b 마법 같은 유혹과 위로, 25가지 술과 영화 이야기 / ▼d 임범 지음. |
260 | ▼a 서울 : ▼b 씨네21북스 , ▼c 2010. | |
300 | ▼a 227 p. : ▼b 색채삽도 ; ▼c 23 cm. | |
945 | ▼a KLPA |
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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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641.21 2010 | 등록번호 111583765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No. 2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641.21 2010 | 등록번호 111583766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영화에 나오는 술을 소재로, 그 술의 원료, 제조법, 유래 등 자세한 정보와 더불어 영화 이야기를 맛스럽게 풀어낸 에세이. 이 책은 2008~2009년 중앙선데이에서 '씨네알코올'이란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을 묶고, 라거 맥주와 칼바도스, 테킬라 라벨 보는 법, 칵테일 만드는 법 등 술에 관한 각종 팁을 더한 것이다.
책이 다루는 술은 크게 증류주를 뜻하는 스피릿, 위스키, 폭탄주, 맥주, 기타재제주, 칵테일 6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잭 다니엘, 조니 워커 등 술 상표로 귀에 익은 그 이름의 실제 주인들은 어떤 시대를 어떻게 살았나, 압생트는 왜 어떻게 그 오랜 세월 동안 환각 물질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게 됐나, 한국에서 죽어라고 마셔대는 폭탄주의 기원은 뭔가…. 이런 이야기들이 책 속에 들어 있다.
그토록 마시고도 이토록 몰랐다니
술 좋아하세요? 애인처럼 친구처럼, 강렬한 유혹과 마법 같은 위로를 선사해주는 술, 더 깊이 알고 싶지 않으십니까? 애주가를 위한 본격 교양서가 나왔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술을 소재로, 그 술의 원료, 제조법, 유래 등 자세한 정보와 더불어 영화 이야기를 맛스럽게 풀어낸 에세이, 술꾼의 품격입니다.
럼은 ‘독하고, 지옥 같고, 끔찍한 술’이어서 그 별명이 악마를 죽인다는 뜻의 ‘킬 데블’이라고 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잭 스페로(조니 뎁)는 망망한 바다를 누비며 그 어떤 책임감도 없이 끊임없이 도망치며 바다와 육지를 떠돌며 놀려고 하죠. 그는 시시때때로 럼을 마십니다. 어떤 조직에도 속하지 않고, 어떤 인간관계에도-심지어 사랑도-얽매이지 않고, 떠도는 그는 허망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그 허무를 잊게 해주는 게 바로 지옥 같은 혼돈주, 럼입니다. 잭 스페로를 잭 스페로이게끔 해주는 아주 중요한 소품이지요. <여인의 향기> 이야기를 해볼까요? 군에서 사고로 장님이 된 퇴역 중령 프랭크(알 파치노)는 결혼도 안 하고, 특별히 내세울 것도 없는데 성격 하난 제대로 까칠하죠. 그는 옷을 칼같이 단정하게 차려 입고, 여자 좋아하고, 페라리를 타고 싶어합니다. 한국 전쟁에도 참전한 그는 미국을 지켰고, 자유주의자 기질이 있고, 돈과 소비에 대한 욕망이 있습니다. 그런 그가 영화 내내 잭 다니엘스를 끼고 삽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1875년에 태어난 잭 다니엘스는 증류액을 단풍나무 숯으로 여과해 특유의 캐러멜 향이 도는, 미국을 대표하는 위스키이지요. 이 술은 프랭크의 ‘미국인다움’을 상징합니다. 술이 하나의 캐릭터가 되는 셈이지요. 이렇게 술과 영화의 고리를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이 책을 두고, 추천사를 써준 어떤 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책에서 애주가이자 영화전문기자 출신인 저자는 영화와 술을 섞는다. 그런데, 그것은 폭탄주라기에는 부드럽고, 칵테일이라기에는 깊이가 있다. 그것은 임범 스타일의 또다른 배합이다. 그 정취에 흠뻑 젖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2008~2009년 중앙선데이에서 ‘씨네알코올’이란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을 묶고, 라거 맥주와 칼바도스, 테킬라 라벨 보는 법, 칵테일 만드는 법 등, 술에 관한 각종 팁을 더했습니다. 이 책이 다루는 술은 크게 증류주를 뜻하는 스피릿, 위스키, 폭탄주, 맥주, 기타재제주, 칵테일 6개의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잭 다니엘, 조니 워커, 바카디 등 술 상표로 너무도 귀에 익은 그 이름의 실제 주인들은 어떤 시대를 어떻게 살았나, 과연 싱글몰트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맛이 우월한가, 라거 맥주는 에일 맥주보다 맛이 저열한가, 압생트는 왜 어떻게 그 오랜 세월 동안 환각 물질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게 됐나, 마티니라는 칵테일은 영화 <007> 시리즈가 나오면서 제조 방법이 어떻게 변했나, 럼의 대표 상표인 바카디는 자기 고향인 쿠바에 들어선 카스트
로 정부와 어떻게 전쟁을 벌여왔나, 한국에서 죽어라고 마셔대는 폭탄주의 기원은 뭔가, 한국에 양주 수입이 자유화되기 전까지 술집 진열대를 가득 메웠던 기타재제주들은 지금 어떻게 됐나…. 이런 이야기들이 이 책에 있습니다.
퀴즈로 보는 애주가 지수
1. 싱글몰트 위스키와 블렌디드 위스키의 차이는?
2. <여인의 향기>에서 알 파치노가 마시는 술은 조니 워커다?
3. 라거 맥주와 에일 맥주는 어떻게 다른가?
4.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조니 뎁이 마시는 술은 럼이다?
5. 마티니는 젓는 게 맞을까, 흔드는 게 맞을까?
6. 폭탄주의 서양식 이름은?
7. <마이애비 바이스>에 나오는 모히토라는 칵테일의 베이스는 보드카다?
8. 기타재제주의 양주 함유량은 20%가 맞다, 30%가 맞다?
9. 구사노라는 벌레가 들어가야 진짜 테킬라다?
10. 발효주를 증류한 독주, 스피릿의 도수는 35% 이상? 45% 이상?
7개 이상: 당신은 품격 있는 술꾼 / 3~6개: 정말 술을 사랑하시는군요 / 1~2개: 모르고 마셔도 술은 다 맛있죠
(정답: 1.보도자료 4p 참고 2. 아니다-잭 다니엘스 3. 5p 참고, 4. 맞다 5. 둘 다 맞다-제임스 본드는 흔든다 6. 보일러메이커 7. 아니다-럼 8. 20% 이하 9. 아니다-맥시코 술 메즈칼엔 벌레가 들어간다 10. 35% 이상)
독한 마음 녹여주는 독한 술들
-1장 스피릿 Spirit
독주를 뜻하는 ‘스피릿’은 알코올 도수 35도 이상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증류주를 말한다. 최근엔 알코올 도수 20도 이상의 증류주를 스피릿으로 부르기도 한다. 곡류 및 과일 등을 발효시킨 뒤 다시 증류해 순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위스키, 브랜디, 럼, 진, 보드카, 테킬라, 고량주 등이 이에 속한다.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 대체로 증류 후 오크통에 담아 숙성시키는데, 숙성 기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얼음이나 물을 타 희석해 마신다. 각종 칵테일과 폭탄주의 베이스로 활용되기도 한다.
럼과 <캐리비안의 해적>
보트카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테킬라와 <노킹 온 헤븐스 도어>
고량주와 <붉은 수수밭>
압생트와 <토탈 이클립스>
칼바도스와 <개선문>
싱글몰트, 블렌디드? 아이리시, 스카치, 버번… 뭐가 이리 많아!
-2장 위스키
위스키는 곡물 발효주를 증류한 것으로, 원료에 따라 크게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 그리고 둘을 섞은 블렌디드 위스키로 나뉜다. 몰트 위스키 중에서 한 증류소에서 나온 술만으로 담은 것을 싱글몰트, 여러 증류소에서 나온 술을 모아 담은 걸 퓨어몰트 위스키라고 부른다.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졌다. 스코틀랜드로 넘어가 1820년대에 스코틀랜드 정부가 공인한 1호 위스키 ‘글렌 리벳’이 나온다. 하지만 몰트 위스키는 맛이 거칠다는 이유로 영국 상류 사회에서조차 환영을 받지 못했다. 영국 상류층은 여전히 프랑스의 포도주를 증류한 브랜디를 마시고 있었다. 19세기 중반까지 스피릿의 지도를 그리면 아일랜드엔 몰트 위스키, 영국과 유럽엔 브랜디였다. 변화를 불러온 건 블렌디드 위스키였다. 몰트 위스키에 귀리, 옥수수 등으로 만든 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블렌디드 위스키는 맛이 부드러워 상류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조니 워커, 발렌타인 등의 블렌디드 위스키들이 이때 탄생해 영국 시장을 장악하고 유럽으로 건너갔다. 마침 19세기 후반 유럽엔 포도 해충이 들어와서 포도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다. 브랜디 생산량도 급감했고 그 틈새를 블렌디드 위스키가 파고들었다.
그러는 동안 속이 상한 건 아이리시 위스키였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대다수가 몰트이고, 발효한 몰트액에 그냥 몰트를 더 넣어서 증류하기 때문에 맛이 더 달고 거칠다. 영국의 블렌디드 위스키가 위스키 시장을 석권하자 아일랜드 위스키 업자들은 자기들이 만든 위스키(whisky)의 철자에 ‘e’를 넣어 ‘whiskey’로 표기하면서 영국 위스키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한편, 영국의 블
렌디드 위스키에 위스키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게 해달라는 소송을 냈으나 패소하고 말았다.
아일랜드나 영국과 달리 미국 위스키는 옥수수가 주원료이다. 켄터키주 버번 지방에서 생산되는 버번 위스키는 원료인 곡물 가운데 70% 이상(법으로는 51% 이상)을 옥수수로 하여 만든 주정을 증류한다. 잭 다니엘스로 대표되는 테네시 위스키는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용하지만, 오크통에 담기 전에 단풍나무 숯에 여과하는 과정을 거친다.
조니 워커와 <뷰티풀 마인드>
맥켈란과 <25시> / 버번 위스키와 <007 골든아이>
짐 빔과 <이지 라이더>
잭 다니엘스와 <여인의 향기>
선토리 위스키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제임슨과 <디파티드>
동양도 서양도 섞는 게 대세
-3장 폭탄주
맥주에 위스키를 섞어 마시는 한국식 ‘폭탄주’와 가장 유사한 술을 찾아 올라가보면, 서양의 ‘보일러메이커’라는 칵테일이 나온다. 폭탄주와 제조 방식이 거의 같은 이 술을 영국과 미국에서 19세기 초중반부터 마셨다고 한다. 그 어원은 이 이름을 직업으로 가진 보일러공들도 알 수 없다고 하는데, 보일러든, 보일러메이커이든 취급에 주의를 요하는 것은 같다. 한국에서 이 술은 양주폭탄, 즉 ‘양폭’이라 불리는데, 정치권과 연계된 폭탄발언과 함께 불명예스럽게 등장했다. 한국에선 1980년대 들어 군과 검찰에서 마시기 시작하다가 정치권과 언론사를 거쳐 일반 사회로 퍼져나갔다. 1990년대 후반 구제금융기를 거치면서 맥주에 위스키 대신 소주를 타는 ‘소폭’이 새롭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보일러메이커와 <흐르는 강물처럼>
회오리주와 <플란다스의 개>
라거는 뭐고 에일은 또 뭐다냐
-4장 맥주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부터 마시기 시작한 맥주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분류 방법도 다양하다. 가장 보편적인 구분 방법은 발효에 쓰이는 효모의 종류에 따른 것으로, ‘에일 맥주’와 ‘라거 맥주’이다. 에일에 사용되는 효모는 고온에서, 라거에 사용되는 효모는 저온에서 발효되며 이에 따라 두 맥주의 맛도 다르다. 원래는 라거 맥주가 생산기간이 더 오래 걸렸으나, 1950년대에 라거 맥주 생산기간을 단축시키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전 세계에서 라거 생산량이 급증했다. 그 뒤 단맛을 줄인 ‘드라이’ 맥주와 칼로리를 줄인 ‘라이트’ 맥주 등, 사람들의 욕망과 입맛에 맞춰 새로운 맥주들이 꾸준히 개발돼 나오고 있다.
기네스와 <웨이킹 네드>
밀러 라이트와 <아메리칸 뷰티>
한국에서만 자생하다 사라진 추억의 술
-5장 기타재제주
그이를 아시나요. 그이의 이름은 ‘기타재제주’랍니다. 그이를 아신다면, 그럼 그이가 벌써 이십여 년 전에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당신과는 상관없는 일이겠죠. 까마득하게 잊었을 테니까. 그때, 우리가 가난하고 억압받을 때, 그이는 가보지 못하던 세계로 우리를 데려가 주었지요. 위스키, 브랜디, 럼, 보드카……. 말로만 듣고 어쩌다 훔쳐보기만 했던 그 세계로, 그이와 함께 갔던 밤들은 들뜨고 행복하고 요란했지요. 다음날 몸이 탕진하고, 머리와 속이 뒤틀려 환장했지만 후회하지 않았답니다. 어차피 그이 없인 갈 수 없었던 곳이니까요.
기타재제주(其他再製酒)! 1990년 이전까지 한국의 술은 주세법상 양조주, 증류주, 재제주로 분류됐다. 양조주는 발효주이고, 증류주는 발효시켜 얻은 알코올을 증류하거나 희석시킨 것이다. 재제주는 한 가지 술에 다른 술이나 첨가물을 섞은 것으로 합성맥주, 합성청주, 인삼주, 그리고 기타재제주가 여기에 포함됐다. 원액 함량이 제품 전체 알코올의 20% 이상이 되면 증류주로 구분돼 주세가 높아졌다. 결국 기타재제주라는 게, 20%도 안 되는 원액에 싸구려 알코올을 채워 넣은 싸구려 술인데, 양주는 수입이 규제돼 있고 또 비싸서도 못 먹던 1970년대 후반부터 10년 동안 폭발적 인기를 누리다, 1990년 주세법이 바뀌면서 사라졌다. 맛이 떨어지고 뒤끝도 좋지 않은 대신 가격만큼은 쌌던 기타재제주들은 1970~1980년대 한국의 술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서 역사 뒤로 사라져버렸다.
캡틴큐와 <질투는 나의 힘>
해태 런던드라이진과 <우묵배미의 사랑>
진토닉이 칵테일의 전부는 아니다
-6장 칵테일
칵테일의 원래 의미는 스피릿에 허브나 감귤류를 첨가한 리큐르, 설탕, 물 등을 섞은 것이지만, 오래전부터 알코올이 들어간 혼합 음료를 통칭하는 말이 됐다. 누구든 입맛대로 이런저런 음료나 과일주스를 섞되 거기에 알코올만 들어가면 그게 칵테일인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각자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만들어 마셔온 수없이 많은 칵테일 가운데, 사람들의
검증을 거쳐 맛있다는 소문이 나고 널리 퍼지면 거기에 이름이 붙고 바의 메뉴에 등재돼 이름난 칵테일이 된다. 역사가 길고 유명한 칵테일일수록 그 이름의 유래를 두고 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칵테일은 무엇보다 과일이나 허브 등 향기가 풍부한 재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국적인 풍미가 살아난다. 이국적인 정취에 젖는 것이야말로 칵테일에서 얻을 수 있는 큰 매력이다.
칵테일과 <칵테일>
마티니와 <007>시리즈
모히토와 <마이애미 바이스>
블러디 메리와 <로열 테넌바움>
마가리타와 <마타도어>
화이트 러시안과 <위대한 레보스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임범(지은이)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겨레 신문사에서 18년 동안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기자와 문화부장을 지냈다. 이십 대엔 술을 많이 마셨고 삼십 대엔 폭음했고 사십 대에 술을 즐기다가 지금은 애주가가 됐다. 이삼십 대엔 사건 기사를 썼고 사십 대엔 영화 기사를 쓰다가 신문사 그만둔 뒤 영화 일을 하며 ‘대중문화 평론가’, ‘애주가’ 등의 직함으로 여러 매체에 문화와 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다큐멘터리 <술에 대하여>를 연출했으며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 저서 『내가 만난 술꾼』, 공저 『한국 만화의 선구자들』, 『나는 어떻게 쓰는가』, 『고우영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목차 1장 스피릿 혼돈의 힘으로 허무를 누른다 - 럼과〈캐리비안의 해적〉 = 12 죽음처럼 명료한 순수 에탄올 - 보드카와〈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20 관능을 마시면 사고도 능동적으로 친다 - 테킬라와〈노킹 온 헤븐스 도어〉 = 28 타오르는 햇빛으로 빚어낸 원시의 야성 - 고량주와〈붉은 수수밭〉 = 38 우아하고 하늘하늘한 예술가의 자존심 - 압생트와〈토탈 이클립스〉 = 46 자유를 향한 열망의 술 - 칼바도스와〈개선문〉 = 54 Tip 럼 = 18 손쉽게 만드는 맛있는 보드카 칵테일 하나 = 27 테킬라 라벨 보는 법 = 36 꼬냑의 등급 기준 = 60 2장 위스키 또 다른 나를 불러내는 유혹 - 조니 워커와〈뷰티풀 마인드〉 = 64 그 술엔 세련된 뉴요커의 향기가… - 맥켈란과〈25시〉 = 74 영국과 싸우며 만든 미국의 영혼 - 버번 위스키와〈007 골든아이〉 = 82 한 모금 삼키고 '닉 닉 닉' - 짐 빔과〈이지 라이더〉 = 90 당신에겐 그냥 잭일지 모르지만 - 잭 다니엘스와〈여인의 향기〉 = 98 일본 위스키도 마실 만은 하네 - 선토리 위스키와〈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108 아일랜드 국민 위스키, 제이 - 제임슨과〈디파티드〉 = 116 Tip 한국에서 인기 좋은 발렌타인 = 72 글렌피딕 = 80 위스키 반란 = 89 버번 위스키의 법적 요건 = 97 극단적 금주운동가, 캐리 네이션 = 106 위스키 아버지의 사랑 = 114 우스게바하 = 123 3장 폭탄주 지랄 맞게 뜨거우니 주의하시오 - 보일러메이커와〈흐르는 강물처럼〉 = 126 대한민국의 밤엔 폭탄이 설치됐다 - 회오리주와〈플란다스의 개〉 = 134 Tip 소맥, 혹은 소폭 = 133 술꾼들의 수다 = 142 4장 맥주 변방 아일랜드의 자긍심과 단결의 상징 - 기네스와〈웨이킹 네드〉 = 146 취하되 추하지 말자, 욕망의 아이러니 - 밀러 라이트와〈아메리칸 뷰티〉 = 154 Tip 에일과 라거 = 152 맥주 칵테일, 에스프레소 콘 비라 = 161 5장 기타재제주 "이 싸구려 술, 자꾸 먹게 된단 말야" - 캡틴큐와〈질투는 나의 힘〉 = 164 붉은 체리 한 알의 안쓰러운 관능 - 해태 런던드라이진과〈우묵배미의 사랑〉 = 172 6장 칵테일 달고 묘한 이 맛, 사랑이 아니면 어떠리 - 칵테일과〈칵테일〉 = 180 "젓지 말고 흔들어서" 관습을 뒤집다 - 마티니와〈007〉시리즈 = 188 유혹과 위로 혼합한 마법의 술 - 모히토와〈마이애미 바이스〉 = 196 그녀를 떠올리는, 빨갛고 맵싸한 음료 - 블러디 메리와〈로열 테넌바움〉 = 204 테킬라의 키치, 낭만의 과잉 - 마가리타와〈마타도어〉 = 212 신념형 백수의 게으른 식사 - 화이트 러시안과〈위대한 레보스키〉 = 218 Tip 칵테일 용어 = 187 마티니 만드는 법 = 195 모히토 만드는 법 = 203 블러디 메리 만드는 법 = 211 마가리타 만드는 법 = 217 화이트 러시안 만드는 법 = 225 추천의 글 =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