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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 학교폭력, 화해로 이끄는 절차와 대처기술 가이드북 (47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조정실 차명호
서명 / 저자사항
폭력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 학교폭력, 화해로 이끄는 절차와 대처기술 가이드북 / 조정실 , 차명호 공저.
발행사항
서울 :   학지사 ,   2010.  
형태사항
235 p. ; 23 cm.
ISBN
9788963303123
일반주기
부록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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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 ▼a 조정실 ▼0 AUTH(211009)4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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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1 ▼a 차명호 ▼0 AUTH(211009)61332
945 ▼a KLPA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371.78 2010 등록번호 111582399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No. 2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371.78 2010 등록번호 11158240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저자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조정실 회장이 지난 10년간 학교폭력 현장에서 피해가족과 뛰어다니며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현장 경험에 상담학자 차명호 교수가 이론적 틀을 제시하고 해결모형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학교폭력 해결을 돕는 전문서로 거듭나게 되었다.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나 징후가 보일 때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학교 및 지역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폭력의 피해를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피해자 가족이 더 이상 감정싸움으로 상처뿐인 소송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화해와 중재를 통한 원만한 해결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초기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학부모와 교사가 초기에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학교폭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책 속에 담긴 내용을 숙지하여 내 자녀가 피해자가 되었거나 혹은 가해자가 되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원만한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교사가 교실의 주도권을 잡고 학교폭력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데, 그리고 현장 전문가가 유능한 해결중재자가 되는 데 유용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

■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작은 희망을 주는 지침서

학교폭력 피해학생 가족이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적 지혜를 토대로 하여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부모와 교사 및 지역사회의 관점에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


피해학생 부모 : 미안하다는 말만 했어도, 법정까지 가지는 않았을 거예요!
피해학생 : 3년 동안 아무도 내 말을 믿어 주지 않았어요.
가해학생 부모 : 우리 아이가 법적 책임을 질까 봐 걱정되었어요.
가해학생 : 엄마만 아니었어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교 사 : 나는 객관적으로 이 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려 합니다. 못 믿겠으면 형사 고발하세요.
학 교 : 우리 학교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학교폭력에 관련된 사람들이 사건 발생 전과 발생 중, 그리고 발생 후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청소년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고, 또 다른 학교폭력 및 사회 문제로 확대시킬 수도 있다. 관련자 문제의 대부분은 학교폭력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또 사례를 통한 임상경험이 많지 않기에 당황하여 발생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는 안 했어요!”라며 울분을 터트리는 피해학생 부모의 이야기는 학교폭력 대응방법 및 전략을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극명하게 나타낸다.“ 사과하면 잘못을 인정하는 게 되잖아요. 우리 아이가 처벌을 받을 것 같아 걱정이 되어 사과할 수 없었어요.”라는 가해학생 부모의 이야기는 폭력의 결과를 수용하는 데 엄청난 불안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 준다.
피해학생 부모와 가해학생 부모는 모두 자녀가 잘못될 것을 염려하면서도 효과적 해결책을 몰라 문제를 심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피해학생 부모는 자녀가 평생을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까 봐, 가해학생 부모는 자녀가 범죄자가 되거나‘나중에 잘못될까’하는 염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입 혹은 해결하는 방법을 몰라 답답해한다. 교사와 학교 및 지역사회도 유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무엇을 어떻게 개입해야 할지 모르고, 개입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더 큰 문제에 연루될 것 같은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 결과 자신에게 모든 책임이 전가되거나, 양쪽 부모로부터 상대편 입장만 옹호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은근히 바라게 된다.
학교폭력은 모두가 걱정을 하면서도 정작 외면하고 있는 문제다. 이는 폭력이 일어나는 심리적 과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고, 폭력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폭력의 폐해를 알면서도 정작 폭력 앞에서는 무기력해진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폭력이 미화되거나 일상화되어 폭력문화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폭력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하게 된다. 그러는 가운데 ‘내 아이만 괜찮으면 된다.’는 편협한 생각에 빠지게 된다.
청소년기에 겪은 폭력의 피해는 그 후유증이 평생 동안 지속된다.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되기도 전에 입은 피해의식은 심각한 정신장애를 낳고 이는 개인의 일생에 걸쳐 걸림돌이 된다. 고통은 청소년 개인에 머무르지 않고 피해가족 전체의 고통으로 확대된다. 특히 가해학생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족 중에 가장 약한 사람에게 분풀이하는 공격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가족의 피해로 확대되기도 한다.
최근 학교폭력은 마치 수업처럼 학교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별다른 이유 없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학교폭력의 이유가 무엇인지 규명하기 어렵고 만연되어 있기에 이를 근절하고 예방하는 것은 요원하다. 이 책에서는 학교폭력과 관련된 잘못된 사회적 통념을 성장통, 학생 간의 세력 다툼, 신고식, 피해자가 부적응아라고 인식하는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 학교폭력에 대해 학부모나 교사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기억하며 학생들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경미한 다툼 정도로 여기거나, 신고식이나 입문식으로 미화시키며 사춘기 시절의 반항 정도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을 볼 때 현재의 학교폭력은 심각한 범죄 수준에 이르렀으며, 피해자가 정신병으로 내몰리거나 자살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되었다.
학교폭력은 대응하는 방법에 따라 학생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고, 심각한 정신적 및 사회적 문제로 악화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에 기초해 현장경험과 사례분석을 하여 대응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문제해결과 효과적 좌표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책에는 학교폭력의 피해를 예방함은 물론 성장의 계기로 전환시키는 현실적 방안이 제시되어 있다.

■ 학교폭력 발생 후 심리적 이해

피해학생의 심리


순철이는 학교에서 매일 짝에게서 폭행을 당한다. 집에다 말하면 맞고 다닌다고 혼나거나 엄마가 걱정하실 것 같아서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말을 한다고 해도 더 크게 보복당할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나가는 말처럼 자신의 상황을 엄마에게 말했다.

순철: 엄마, 칠수는 우리 반에서 왕따예요. 어떨 때는 마구 맞기도 해요. 안됐어요…….”
엄마: 너는 그런 아이들하고 놀지도 말고, 괜히 그 아이 편들지 마. 그러다가 너도 왕따당할 수 있어.

순철이는 절망감을 느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두렵고, 바보 같은 자신과 이런 마음을 모르는 주변 사람에게 화가 났다. 학교폭력 사건 발생 시, 피해학생이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은 두려움과 분노다. 다시 폭력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도움을 받을 곳이 있는가, 부모에게 말하면 혼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는다. 나아가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대상과 보호해 주지 못한 학교와 교사, 심지어는 부모와 사회 전체에 대하여 분노를 느낀다. 분노 속에는 원망과 무기력감이 동시에 수반된다.

가해학생의 심리

“사실 처음에는 장난으로 그랬어요. 수업 시간에 조용히 하라고 얘기했는데 나한테 대들었어요.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은 내가 아니고 걔란 말이에요. 그리고요, 걔가 나를 씹고 다녔어요.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완전 뒤통수를 쳤다니까요! 그런 것은 뭔가 경고를 줘야 하잖아요.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닌데, 왜 나만 나무라나요! 사실 때릴 때도 많이 때리지도 않았어요. 전 그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어요.”

이때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못하면, 가해학생은 심각한 수준의 의식왜곡을 일으켜 대부분 자기 정당화를 위해 피해학생의 행동을 탓하거나 잘못을 지적한다. 적절하게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방법
을 배울 시기를 놓치게 되면 성인이 되어 더 큰 범죄행동을 저지르거나,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실례로 친구를 집단으로 괴롭힌 후 그 친구가 자살하자, 피해학생 부모가 용서를 했음에도 10년이 지나서 그 죄책감 때문에 결국 자신도 자살한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경우 부모나 교사가 적절하게 개입하여 자신의 행동에 합당한 처벌과 자신의 삶에 대해 성숙하게 책임지는 방법을 배우게 했더라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피해학생 부모의 심리

방학이 끝나고 개학일이 다가오면서 불안해하는 자녀의 모습을 보고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한 끝에 부모는 자녀가 지난 한 학기 동안 폭행과 금품갈취를 당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학을 하면 바로 학교에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고 가해학생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싶었다. 또 평소 내성적이고 활동을 잘 안 하는 자녀가 걱정스러워 합기도 학원에 보내 볼까 하는 마음도 생겼다. 개학을 하고 나서는 자녀가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고 학교에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러나 부모의 기대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학부모 : 우리 아이가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아이들이 그렇게 했나 봐요.
교 사 : 학생이 원래 문제가 있었네요…….

나중에 법적 소송에 이르렀을 때, 이 진술은 피해학생이 원래 부적응적인 문제 학생임을 부모가 인정한 것으로 간주되어, 법적 증거로 채택되었다.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학생 부모의 경우, 두려움으로 회피하거나 상대가 먼저 용서를 구하기 바라거나 학교에서 원만하게 해결해 주기를 기대한다. 대부분 법적 분쟁까지는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일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중심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며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하고 가해학생의 사과와 가해학생 부모가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피해학생의 치료에 힘쓸 것을 다짐받고 화해하도록 조력해야 한다.

가해학생 부모의 심리

중학교 3학년인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 여학생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성추행하려다 문이 열려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있었다. 이후 가해학생과 부모가 피해학생과 부모에게 사과를 하고 원만하게 해결을 보았다. 하지만 그 후 가해자 부모가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게 되었다. 자신의 아이 뒤를 미행하며 무슨 행동을 하는지 살피게 되었고, 아이가 우울해하면 자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고 또 태연하게 있으면 뻔뻔스럽다며 저러다 습관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그러다 결국 자신이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가해학생 부모는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학생에 대한 책임도 걱정하지만 자신의 자녀의 미래가 불안하여 더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 아이의 잘못을 알면서도 폭력 사실을 시인하면 우리 아이가 크게 다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피해자의 탓으로 돌리려고 한다. 자녀가 의기소침해하면 우리 아이가 기죽을까 봐 걱정이고, 또 다른 따돌림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한다.

교사의 심리

학급관리를 열심히 해 온 김 교사, 학급에서 아이들이 웅성거려 가 봤더니 한 아이를 집단구타한 일이 발생했다. 천사 같기만 했던 우리 반 아이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충격으로 당황한 김 교사는 혼자서 해결하려다가 사건이 확대되어 피해학생 부모의 항의를 받게 되었고 이에 김 교사는 아이들끼리의 사소한 다툼으로 치부하며 혼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였다. 아이들 교육이라면 자신이 있었는데, 교사로서 무능하다는 느낌만 든다. 앞으로 학급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막막하다.
사건이 발생하면 빨리 일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당황하고 효과적인 개입방법을 잘 알지 못해 개별 학생의 문제로 치부하며 무마하려는 마음을 갖는다. 피해-가해학생 부모가 서로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게 되면 자신이 분쟁에 휘말리게 될까 봐 불안감도 생긴다. 종종 대처 경험 부족으로 증거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중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피해학생 부모의 공격적인 행동과 항의를 받으며 본인이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승진 등에 불이익을 받을까 봐 우려한다.
열심히 학급관리를 했는데도 사건이 발생하면, 자신이 무능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교사가 된 것 같은 좌절감에 괴로워한다. 또한 적절한 개입방법과 판단이 서지 않아 혼란스러워한다.

학교의 심리

1년 이상 집단따돌림과 폭행을 당한 피해학생이 정신분열 진단을 받았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피해학생 부모는 가해학생뿐만 아니라 학교에 관리 소홀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학교는“그보다 심한 것도 그냥 넘어갔는데…….”라고 하며 학교의 명예실추와 학교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무마하려 했다. 또 오히려 피해자에게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여, 피해학생 부모는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지역 언론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사를 보냈다. 학교폭력사건이 발생한 경우 당황한 학교에서는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건을 감추거나 축소하려고 한다.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 관리 소홀을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고 생각하며 피해학생 부모와 가해학생 부모가 직접 해결하길 바란다. 모든 문제의 원인을 가정교육의 문제로 돌리고 학교는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피해학생 부모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들면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고자 노력하는 학교에서는 폭력사건을 초기에 교사가 중심이 되어 피해학생 중심으로 적극 대처한다. 가해학생 부모에게도 아이가 잘못을 반성하고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학교를 믿고 따라 줄 것을 부탁하며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성장과 원만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지역사회의 심리

부모가 고위직 공무원이었던 가해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급생들을 꾸준히 괴롭혀 왔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학생 부모가 항의했지만 가해학생 부모는‘내 자식이 그럴 리 없다’며 가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이 되자 폭력은 점점 수위가 높아져 피해학생에게 라이터로 화상을 입히고, 감금, 금품갈취, 구타를 가하여 경찰조사를 받게 되었다. 가해학생 부모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여 이웃과 관계를 잘 맺고 있었다. 가해학생 부모는 피해학생 집으로 같은 학교 학부모들과 같이 찾아와 빨리 합의할 것을 종용했다. 또한 학교폭력이 언론에 노출되면 자신들이 사는 지역의 학군, 집값에 영향을 미친다며 피해학생에게 전학 갈 것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폭력이 발생하게 되면 학교폭력은 어느 지역이나 있는 문제인데 유난을 떤다고 여기거나,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학군 수준,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며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또 자기 자녀가 폭력을 당하게 될까 봐 두려워하며,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고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교와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다.

■ 학교폭력 징후 발견 시 학부모나 교사의 주의사항

① 눈치 채지 않게 관망한다. 아이들의 행동을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한다. 가해학생을 공개적으로 야단치거나 피해학생을 직접적으로 보호하면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교사가 교실 내 폭력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가해학생은 더 은밀하게 피해학생을 괴롭힌다.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고 다른 친구를 시켜서 괴롭히기를 계속하기 때문이다.
② 주변 친구에게 묻지 않는다. 피해학생 주변 친구에게 피해사실을 물어봐서는 안 된다. 많은 경우 피해학생과 가까운 친구들이 괴롭히기 때문이다. 피해학생을 돕는다고 하는 일이 오히려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③ 사실 확인을 위해 삼자대면을 하지 않는다. 사실 확인을 위해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을 데려다 놓고 직접 확인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피해학생은 가해학생에 대한 공포 때문에 피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교사가 하는 삼자대면은 문제를 확대하고 보복폭행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
④ 학생들에게 신뢰를 심어 준다.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폭력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해결의지를 보여 준다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교사와 함께 학부모도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지지와 함께 폭력에 대한 단호한 해결의지를 보여 준다면 학생들은 성인을 신뢰하고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차명호(지은이)

상담학박사 평택대학교 교수(현) 군상담학학회장(현) 한국학습상담학회장 역임 교육부 정책보좌관 역임 한국상담학회 수련감독

조정실(지은이)

현재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 교육과학기술부 학교폭력대책 기획위원회위원, 경찰청 여성청소년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공동모금회 등의 주관하에 학교폭력 피해가족 치유프로그램 및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자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목차
추천사 = 3
머리말 = 5
제1부 학교폭력의 이해
 제1장 학교폭력의 실제 = 15
  1. 학교폭력의 관점 = 14
  2. 학교폭력의 정의와 유형 = 21
  3. 학교폭력의 특징과 변화 = 29
  4. 피해의 의미와 유형 = 35
 제2장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풍토의 특성 = 39
  1. 가정풍토의 특성 = 41
  2. 학급풍토의 특성 = 42
  3. 지역사회풍토의 특성 = 47
 제3장 학교폭력 발생 후 심리적 이해 = 53
  1. 피해학생의 심리 = 54
  2. 가해학생의 심리 = 56
  3. 피해학생 부모의 심리 = 59
  4. 가해학생 부모의 심리 = 61
  5. 교사의 심리 = 62
  6. 학교의 심리 = 64
  7. 지역사회의 심리 = 66
 제4장 사전 징후 발견 및 대응 = 69
  1. 징후발견 단계 = 71
  2. 관찰 및 주의 단계 = 83
  3. 스크린 단계 = 85
  4. 예방적 교육단계 = 92
제2부 학교폭력 대응 모델
 제5장 대응 모델의 특징 = 101
  1. 기존 접근법과의 차이점 = 102
  2. 기대 효과 = 103
  3. 학교폭력 대응 모델 = 105
  4. 학교평화 모델 = 112
 제6장 학교평화 모델의 적용 = 119
  1. 피해학생 모델 = 120
  2. 가해학생 모델 = 125
  3. 피해학생 부모 모델 = 130
  4. 가해학생 부모 모델 = 139
  5. 교사 모델 = 148
  6. 주변 친구 모델 = 156
  7. 피해학생 주변 친인척 모델 = 160
  8. 지역사회 모델 = 164
 제7장 중재와 분쟁의 개입전략 = 169
  1. 학교폭력 발생 중기의 대응: 중재를 중심으로 = 170
  2. 효과적 중재를 위한 대응전략 = 183
  3. 법정 분쟁 시 대처법: 화해 및 조정을 중심으로 = 188
  4. 법적 분쟁 방지를 위한 각각의 역할 = 190
  5. 사건 전 과정에서 학부모와 교사의 역할 = 195
부록 호소문제별로 본 지원전략 = 201
 1. 학부모의 주 호소 내용 = 202
 2. 교사의 대처에 대한 불만족 사례 = 212
 3. 교사의 주 호소 내용 = 217
 4.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부모-학교 관계 =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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